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라는 두껍고 재미없어보이는 책을 읽다가
- 미노타우로스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이해가 잘 안되서 알아봤습니다.
□ 미노타우로스는 황소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가진 그리스 신화 속 괴물입니다.
-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황소+사람 : 이런 상상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 미노타우로스는 어떻게 태어났을까요?
- 크레타의 왕 미노스가 있었습니다.
- 그의 아내 파시파에가 황소와 관계를 맺어서 미노타우로스가 태어났죠.
* 파시파에는 왜 황소와 관계를 맺었을까요?
- 포세이돈의 저주였습니다.
□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형제들과 왕위를 두고 다투던 중
- 자신이 신의 뜻에 따라 왕이 될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 했습니다.
- 그래서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기도하며 "바다에서 황소 한 마리를 보내주시면 그것을 당신께 제물로 바치겠습니다." 라고 했죠.
- 미노스는 황소를 받았는데 그 소가 너무 훌륭하고 탐이 나서 차마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포세이돈에게 평범한 황소를 대신 자치고
- 신이 보낸 황소를 빼돌렸습니다.
- 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신의 것을 욕심낸 것, 바로 이것이 왕의 죄입니다.
Q. 왜 바다에서 황소를 보내주면 당신께 제물로 바치겠다고 했을까요?
- 주는대로 다시 보내주면 아무 소용 없는 것 아닌가요?
A. 미노스에게는 황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 바다에서 황소가 솟아오르는 기적을 보면
- 백성들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개적인 '신의 보증서'였기 때문에
- 그대로 다시 제물로 바치기만 하면 그 증거를 완성하는 절차였죠.
- 이렇게 되면 순환이 되어도
- 포세이돈은 '경배'를 가져가고 미노스는 '왕권의 정통성'을 가져갑니다.
- 서로 윈윈이었던 셈이죠.
□ 포세이돈은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한 분노로
- 왕비 파시파에가 그 흰 황소에게 욕정을 품도록 저주를 내렸습니다.
- 그래서 파시파에는 천재 장인 다이달로스에게 속이 빈 나무 암소를 만들게 했고
- 흰 황소와 관계를 맺어 미노타우로스가 태어났습니다.
□ 태어난 미노타우로스를 본 미노스는 이 괴물을 부끄러워하면서도 차마 없애지는 못했습니다.
- 그래서 다이달로스를 불러
-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거대한 미궁 '라비린토스'를 짓게 하고
- 그 안에 괴물을 가두었죠.
□ 미노타우로스는 미궁 속에서 사람을 잡아먹으며 살았고
- 크레타에 패배한 아테네는 일정 기간마다 젊은 남녀를 제물로 바쳐야햇습니다.
- 이 공물 행렬은 영웅 테세우스가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가 건넨 실타래의 도움으로
- 미궁에 들어가 괴물을 처치하면서 비로소 끝이 납니다.
□ 이 이야기는
- 한 사람의 약속 위반과 욕심이 어떻게 가족과 나라 전체의 비극으로 번지는가를 보여주는 신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