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을 지나다 야마하 오토바이를 봤습니다.
- 야마하 오토바이라고 들어보기는 했었죠.
- 그런데 갑자기 생각나는 건 세계 3대 피아노 회사중 야마하도 있지 않나?
- 오토바이와 피아노에도 같은 로고가 들어가는 것 같은데
-.전혀 다른 두가지를 한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건가?
□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 야마하는 한 회사가 이것저것 막 만든다기보다
- 원래 한 뿌리에서 출발한 뒤 악기 회사와 오토바이 회사가 분리된 구조로 보는게 이해하기 쉽습니다.
□ 둘이 붙어있는게 좀 이상해보이지만
- 역사적으로 보면 꽤 자연스럽습니다.
□ 야마하의 시작은 1887년입니다.
- 창업자 야마하 도라쿠스가 고장 난 리드 오르간을 수리했고
- 그해 일본산 오르간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 1897년에는 일본악기제조주식회사, Nippon Gakki가 세워졌고
- 1900년에는 업라이트 피아노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 즉 원래 야마하는 확실히 악기 회사였습니다.
□ 그런데 피아노는 단순히 나무 상자를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 피아노 안에는 강한 장력을 견디는 주철 프로임이 들어갑니다.
- 야마하 설명에 따르면 피아노 프레임은 현의 장력 때문에
- 20톤이 넘는 힘을 견뎌야 하며, 야마하는 이 과정에서 금속 주조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 2차 세계대전 이후 야마하는 전쟁 중 쓰이던 프로펠러 제조 설비가 남아있었고
- 어떻게 쓸까 고민하던 중 엔진 연구를 시작했고
- 결국 오토바이를 만들게 됩니다.
□ 그러다 1955년 이 오토바이 부문이 독립해서 Yamaha Motor Co., Ltd.가 됩니다. 같은 해 첫 제품인 125cc 오토바이 YA-1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 악기 쪽 회사인 Nippon Gakki는 1987년에 이름을 Yamaha Corporation 으로 바꿨고
- 그래서 지금은 사실상 “두 개의 야마하”가 있는 구조입니다.
□ 원래 악기 회사에서 나와 오토바이를 생산했기 때문에
- 야마하 오토바이는 단순히 이동수단이라기보다
- “감각적인 기계” 이미지가 강하고
- 야마하 악기도 문화상품이라기보다 “정밀 제조품”에 가깝습니다.

□ 로고도 두 회사가 약간 다르긴 해도 세 개의 소리굽쇠를 쓰기 때문에
- 악기와 오토바이를 둘 다 왜 만들지라는 물음표가 생길만 합니다.
□ 피아노와 오토바이가 전혀 달라 보이지만
- 야마하 입장에서는 둘 다 사람의 감각을 움직이는 정밀한 물건이었던 셈입니다.
오토바이 시장이 커지는걸 보고 뛰어든것 같습니다. 주조기술이 있긴 했지만 엔진 설계 및 제작 노하우가 없어 타사 제품 복제에서 시작한듯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