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최근 책을 읽으면서 이것저것 정리해보면서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항상 주장이라는 것은 반대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적인 정답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우리는 칭찬을 받을 때 상당히 멋쩍어합니다.
- 기분은 좋습니다.
- 분명히 듣기 좋은 말입니다.
- 그런데 이상하게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 누군가가
- “잘하셨어요.”
- “대단하시네요.”
- “오늘 멋지네요.”
- 라고 말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 “아닙니다.”
- “별거 아닙니다.”
- “제가 뭘요.”
- “운이 좋았죠.”
□ 칭찬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칭찬을 받는 것도 어색해하고
- 칭찬을 하는 것도 어색해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자신을 깎아내리는 행위를 일삼고 있을지 모른다.”
- “칭찬을 받았을 때 그 칭찬을 물리친다.”
- “어떻게 저 같은 것이…”
- “원하는 것을 주문하지 않는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돈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
□ 왜 칭찬을 받는 것은 어색할까요?
1) 첫 번째 이유 - 칭찬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평가’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칭찬은 좋은 평가입니다.
- 하지만 평가라는 점에서는 부담스럽습니다.
□ 누군가가 나를 좋게 봐주면 기분은 좋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정말 내가 그 정도인가?’
- ‘다음에도 그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 ‘괜히 좋게 봤다가 실망하면 어떡하지?’
□ 그래서 우리는 칭찬을 그대로 받지 못합니다.
- 칭찬을 받는 순간,
- 그 칭찬에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생깁니다.
□ “잘한다”는 말은 기분 좋은 말이지만 동시에 앞으로도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됩니다.
- 그래서 우리는 칭찬을 부정하면서 부담을 줄입니다.
- 겸손해 보이지만 사실은 부담을 피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2) 두 번째 이유 -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와 칭찬이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 사람은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고정된 이미지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 나는 아직 부족하다.
- 나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 그런데 누군가가 나를 칭찬하면 자기 이미지가 흔들립니다.
- 내가 나를 낮게 보고 있는데
- 상대방은 나를 높게 평가합니다.
- 이때 사람은 칭찬을 받아들이기보다 기존의 자기 이미지를 지키려고 합니다.
- “아니에요. 저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요.”
- 겉으로는 겸손처럼 보이지만 안쪽에서는
-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요.’
- ‘그렇게 봐주시면 부담스럽습니다.’
- ‘저를 너무 좋게 보신 것 같습니다.’
□ 칭찬을 못 받는 사람은 오만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 오히려 자기 자신을 좋게 보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3) 세 번째 이유 - 우리 사회에서 겸손이 강한 미덕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어릴 때부터 자랑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 그래서 칭찬을 곧이곧대로 받으면 어쩐지 거만한 사람처럼 보일까 봐 걱정합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맞아요, 제가 좀 잘했습니다.”
- 이렇게 말하면 솔직한 사람이라기보다 잘난 척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우리는 칭찬을 받으면 일단 낮춥니다.
□ 이것은 개인의 성격 문제만이 아니라
- 사회적으로 학습된 반응에 가깝습니다.
- 칭찬을 받아들이는 법보다
- 칭찬을 부정하는 법을 더 많이 배운 것입니다.
□ 칭찬을 하는 것도 어색합니다.
‘괜히 아부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잘 보이려고 그러는 것처럼 느끼면 어떡하지?’
‘상대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 특히 직장이나 조직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 상사에게 칭찬하면 아첨처럼 보이고
- 동료에게 칭찬하면 비교처럼 보이고
- 후배에게 칭찬하면 평가처럼 보입니다.
□ 그래서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 칭찬은 좋은 말인데, 이상하게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 왜 칭찬은 어색할까요?
1) 첫 번째 이유 - 어떻게 해석될지 알 수 없음
- 우리 사회에서는 칭찬이 순수한 호감 표현으로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 칭찬에는 종종 위계가 따라붙습니다.
- ‘누가 누구를 칭찬하는가.’
- ‘그 칭찬에는 어떤 의도가 있는가.’
- 이런 맥락이 붙습니다.
- 칭찬이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이라는 것은 알지만
- 그 말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해석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두 번째 이유 - 질투와 견제의 문화
□ 누군가가 칭찬을 받으면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쟤가 그렇게 잘했나?’
‘운이 좋았겠지.’
‘너무 띄워주는 거 아니야?’
‘잘난 척 하겠네.’
□ 칭찬받은 사람은 기쁜 동시에 방어적으로 변합니다.
- 칭찬이 나를 높여주는 말이 아니라 나를 공격받기 쉬운 위치로 올려놓는 말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크게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 수 있는 칭찬
- 꼭 그렇게 거창한 말이 아니어도 됩니다.
- 저도 매우 어색하지만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설명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방금 말은 저에게 도움이 됐습니다.”
“그런 태도는 배울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칭찬을 받는 태도도
- 꼭 자신을 깎아내릴 필요도
- 거만하게 굴 필요도 없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더 잘해보겠습니다.”
예시만 몇개가 있어도 한층 부담이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 사람은 생각보다 칭찬이 필요합니다.
-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를 때
- 누군가의 한마디가 방향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 칭찬은 거짓된 아첨이 아니라 상대의 좋은 점을 보고 말해주는 일입니다.
□ 그리고 칭찬을 받는 것은 잘난 척이 아니라 상대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