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잠깐 TMI를 하자면, 저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영어를 전공했고 지금도 영어 관련 업무로 먹고살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넷플릭스나 영화를 볼 때는 여전히 안 들리는 게 너무 많습니다 ㅜㅜ 유학을 안 다녀와서 그런가 싶다가도, 국내파 중에서도 해외파 못지않게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가만히 분석해 보니, 제가 좋아하고 익숙한 주제의 팟캐스트나 유튜브 채널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들리더라고요. 유독 영화나 드라마가 안 들리는 이유는 결국 해당 콘텐츠(구어체/대중문화)에 대한 노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영어권 대중문화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넷플릭스보다 구글 I/O 키노트를 더 재미있어하는 성향이라..ㅎㅎ)
미드나 영화 리스닝이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째는 연음과 빠른 속도, 둘째는 슬랭이나 원어민식 구어체 표현들입니다.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을 좀 해봤는데요.
우선, 영상 콘텐츠 자체를 무작정 보는 건 학습 효율(ROI)이 너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러닝타임에 비해 정작 대사량이 많지 않은 구간도 있고, 시각 정보(화면) 때문에 마치 내가 다 알아듣고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구어체로 빠르게 많이 말하면서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찾다 보니 결국 토크쇼(지미 팰런쇼 등)로 좁혀지더군요. 유튜브에 소스가 정말 많고, 퀄리티 높은 영어 자막도 잘 제공되니까요. 친근한 배우나 가수가 나온 에피소드를 골라 [자막 없이 듣기 ➡️ 자막 켜고 확인 ➡️ 안 들리는 구간 반복] 방식으로 연습했더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스마트폰 유튜브 앱으로 구간 반복을 하고, 모르는 표현은 제미나이(Gemini) 켜서 따로 물어보고, 노트 앱에 받아적는 과정이 너무 귀찮고 번잡스럽다는 점이었습니다.
공부 흐름이 자꾸 끊기는 게 싫어서, 결국 한 앱에서 이 과정을 한방에 해결하려고 직접 앱을 만들었습니다. (클로드 코드 구독료 이런데서 뽕뽑아야죠 ㅎㅎ)
유튜브 iframe 자막을 가져와서 iOS 네이티브 오버레이로 입히는 방식을 썼습니다. 아주 미세한 딜레이가 생기는 대신, 자막 크기 조절이 자유롭고 자막을 터치해 바로 저장하거나 번역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재생 속도 조절과 구간 반복 UI는 제가 직접 매일 공부하면서 가장 편한 방식으로 계속 다듬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처럼 영어 리스닝 향상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전 진짜 죽기전에 영어를 한국어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들어보는 게 소원입니다ㅜ
아직 앱스토어 심사 중인 기능들이 있어서, 우선은 애플 내장 번역 위주로 작동하는 상태입니다. 주말 동안 열심히 작업해서 AI 번역 기능 등도 빠르게 업데이트해 둘 계획입니다.
앱 이름은 돌림(Dollim)이며, 아래 링크나 앱스토어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공부하면서 쓰려고 만든 앱이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써보시면서 불편한 점이나 제안하고 싶은 피드백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
앱 이름은 돌림(Dollim)이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https://hyunsanglabs.com/apps/dollim
이거 예전에 영어 공부 할 때, 많이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데 mp3가 아니라 youtube군요. 멋집니다.
간단하게 써보고 피드백 남겨 줄게요.
카테고리별 추천 링크가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