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아이디어. 글을 쓰는 방식
- 블로그의 글은 보통 1500자 이상 정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 정도 분량을 백지 상태에서 처음부터 써내려가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 머릿속에 생각은 있는 것 같지만, 막상 화면을 열어두면 아무 문장도 나오지 않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겁니다.
- 저도 한때는 “좋은 글을 한 편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글쓰기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관섬을 조금 바꾸니 훨씬 편해지더군요.
- 힌트는 메모였습니다.
- 독일의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은 A6 정도 되는 사이즈에 메모를 남겼습니다.
- 그는 책을 읽으며 중요한 내용을 적고, 그 아래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습니다.
- 그렇게 쌓인 카드가 수만 장이 되었고, 그것이 결국 방재한 저작으로 이어졌습니다.
- 책의 한 문장을 인용하고, 그에 대한 내 생각을 덧붙이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단락이 만들어집니다.
- 그 호흡은 길지 않습니다.
- 그저 A6 메모지 한장을 채운다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 글쓰기는 거대한 창작이 아니라, 작은 메모의 축적에서 시작됩니다.
62. “제대로 된 공부가 바로 연구이며 ~ 무언가를 공적인 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그것을 글로 적어 읽힐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 적지 않고 머리에만 있는 아이디어나 개념은 어떻게 보면 아이디어가 아닐 수 있습니다.
- 글로 표현되지 않은 아이디어의 역사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어떤 아이디어든 먼저 글로 구체화해보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거나 아니면 불가능한 것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53. “생각을 완전히 담아내려면 제대로 된 문장을 만들고 사실을 확인하는 데 시간을 들여야만 한다”
- 머리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일단 적어보세요. 그리고 근거를 나열해봅니다. 그러면 제대로 된 근거를 기록하기 위해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고 아이디어는 발전하게 될 겁니다.
- 지금까지 기록한 것들 상당수가 적어야 남는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실제로 구체적으로 적어야만 실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64. “주장들을 글로 적어서 기존 지식과 연결하려 할 때마다 철저히 따져봐야 할테니 말이다.”
- 글쓰기를 하게 되면 그럴싸하게 들리는 주장과 정말로 타장한 주장을 구분하는 감각이 빠르게 생깁니다.
- 단순히 읽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만, 그것을 내 말로 다시 쓰려고 하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질문이 따라옵니다.
“이 근거는 충분한가?”,
“사실에 기반한 주장인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충돌하지는 않는가?”
- 읽는 것은 수용에 가깝지만, 쓰는 것은 검증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순간 생각은 한 단계 더 단단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