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매출 하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죠.
카드사 추정으론 7% 정도 감소한걸로 보이는데요. 링크
재무적 관점에서 타격 요인들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쿠팡은 '무거운' 기업입니다
쿠팡의 사업모델은 엄청난 고정비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물류 인프라

전국에 깔린 초거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직접 소유하며,
대부분의 상품들을 직매입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지금의 물류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쿠팡은 10년간 6조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쿠팡의 물류센터 임차료, 유지보수비, 설비 감가상각비 등은 숨만쉬어도 나가는 고정비입니다.
인건비
쿠팡은 국내 2위의 고용주입니다.
- 삼성전자가 12만명으로 국내 1위
- 쿠팡이 7만명으로 국내 2위
- 현대차가 3위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물론 쿠팡의 인력규모 수치에는 물류센터 단기계약직 등도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엄청난 인력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10-K 보고서에서 인건비 수치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아 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인건비 중 일부인 주식보상 비용은 공개하고 있는데요, 2024년 기준으로 그 비용만 $433M, 우리돈으로 6천억원이 넘습니다.
전체 인건비 규모는 수조원에 이를 걸로 보입니다.
2. 박리다매
리테일 사업은 본질적으로 마진율이 매우 낮습니다.
물론 명품, 코스메틱 등 일부 버티컬 산업은 그렇지 않지만, 이는 쿠팡의 사업과는 거리가 멀죠.
쿠팡의 고객들은 대부분 목적구매를 위해 쿠팡을 방문해 생필품, 식료품 등을 구매하기 때문에 마진율이 더욱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쿠팡의 영업이익률은 3%를 넘긴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마진이 낮은 대신, 많이 팔아서 메꾸는 구조인 셈인데요, 때문에 이익의 완충지대가 부족합니다.
즉 작은 매출 하락이라도 즉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규모의 경제 감소
오늘날 쿠팡의 경제적 해자를 만들어낸 건 바로 이 규모의 경제 덕분이죠.
물론 당장은 규모의 경제에 큰 영향이 갈 정도는 아닙니다.
그치만 이러한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규모의 경제도 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출이 감소하면 트럭 한대당 배송하는 물건의 수가 줄어들게 되고, "택배 1개당 배송 원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매출 감소 → 배송 효율 저하 → 개당 원가 상승 → 수익성 악화 라는 악순환 고리가 생깁니다.
4. 매출 7% 감소 시뮬레이션
현재(2025년 3분기) 쿠팡의 영업이익률은 2.31%입니다.
카드사 데이터로 추정한 7% 매출 감소 수치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해볼게요.
[시나리오: 매출 -7% 하락 시 손익 변화]
| 구분 | 11월 매출(기준) | 12월 매출(예상) | 변화 내용 |
| 매출액 | 100.00 | 93.00 | 7.00 감소 |
|
변동비 (상품 매입가, 포장비 등) |
65.00 | 60.45 |
4.55 감소 |
|
공헌이익 (매출 - 변동비) |
35.00 | 32.55 | 2.45 감소 |
|
고정비 (물류/인건비) |
32.69 | 32.69 |
변동 없음 |
| 영업이익률 | 2.31% | -0.14% | 적자 전환 |
1. 매출 감소: 100억을 벌던 회사가 93억을 벌게 됩니다. (7억 감소)
2. 변동비의 방어: 상품매입가, 포장비 등 변동비와 수수료 등 매출연동비 등이 해당됩니다. 이런 비용들은 같이 줄어들기 때문에 부담이 줄어듭니다. 약 4.5억 원 정도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고정비: 물류센터 운영비나 배송 인프라 비용은 고정비이기 때문에 매출이 줄었다고 해도 당장 줄일 수 없습니다.
4. 최종 결과: 아낀 물건값(4.5억)보다 줄어든 매출(7억)의 타격이 훨씬 큽니다. 영업이익률 2.31%(흑자)는 -0.15%(적자)로 추락합니다.
쿠팡의 영업이익 추이를 나타낸 표인데요, 보시다시피 2023년에서야 처음으로 적자를 탈출했습니다.
그치만 이번 사태로 인해 3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outro
쿠팡 경영진이 보여준 불량한 태도와 책임 회피는 결국 고객들의 분노와 이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 앞에서 과연 경영진의 태도가 진심으로 바뀔지, 솔직히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그치만 이러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된다면, 결국 쿠팡은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만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재무적 여유가 없을테니까요.
쿠팡이 늘 얘기하던 '계획된 적자'가 아닌, '통제 불가능한 적자'를 마주하고 싶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쿠팡의 태도를 결정하는 것은 그들의 양심이 아니라, 소비자가 만드는 숫자일 것입니다...
쿠팡을 두둔하는 건 아닙니다만... 정산기간 문제는 비단 쿠팡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왜 이런 폭탄을 아직도 고이 간직하고 있는지, 모르겠내요.
제가 잘몰랐네요. 2-3일이면 정산한다는군요.
현실은 좀 더 복잡합니다. 쿠팡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네이버 같은 오픈마켓과 쿠팡처럼 직매입형태는 관장하는 법이 다릅니다.
제가 찾은 기사1입니다
“ 오픈마켓형 플랫폼과 직매입형 플랫폼의 정산주기가 다른 가장 큰 이유는 두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오픈마켓형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의 적용을 받는데, 현행법상 통신판매중개의 정산주기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직매입형 플랫폼은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라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정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산주기가 길지만 직매입형 플랫폼의 정산 방식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직매입 방식은 플랫폼이 직접 물건을 모두 구매하기 때문에 판매 수량과 관계없이 중소납품업체가 대금을 정산받아 선호도가 높다.”
그리고 쿠팡이 제일 긴 건 아닙니다.
기사2에 따르면
“대표적인 곳이 쿠팡(52.3일)입니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익스프레스 40.9일 ▲홈플러스 46.2일 ▲전자랜드 52일 ▲메가마트 엠춘천점 54.5일 ▲마켓컬리 54.6일 ▲다이소 59.1일 ▲영풍문고 65.1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평균 대금 지급 기간 직매입 27.8일, 특약매입 23.2일과 비교하면 차이가 큰 편입니다. 이때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들 업체는 정산 시스템과 자금 운용 전반을 재설계해야 합니다.”
직매입에 정산대금 주기를 더 길게 갖고가는 건 그만큼 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줄이는 방향이 맞지만 세심하게 봐야 합니다
싸게 팔아도 쿠팡 안사서 거지되진 않는다.
쿠팡 아웃이다...
네이버야 힘내....구독했다....
개인에겐 2~3일내 정산하는데, 기업엔 2~3주 걸리나요..?
두 달 이내에 지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쿠팡이 수수료는 10% 정도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산 구조 생각하면은 솔직히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니에요. 그래도 많은 사업자들이 달라붙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거기서 그동안 매출이 많이 나왔으니까 하는 거죠.
직매입이냐 아니냐는 플랫폼 단위가 아니라 상품별이죠.
로켓와우처럼 쿠팡이 매입해서 쿠팡이 파는 상품 ->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라 60일내 정산
온라인 중개거래 -> 현재까지 법정기간 없음
정산의 성격도 직매입 거래에서는 납품 받은 상품 대금을 지불하는 거고,
온라인 중개거래에서는 중개자로서 판매대금 받은거 판매자에게 돌려주는 거죠.
성격 상 중개거래에서의 정산은 상품 검수 절차 같은 게 필요 없기 때문에 더 빨리 돌려줄 수 있구요.
법의 맹점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저 정산 일정의 규정을 오프라인 매장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로 바꿔버린다면은 쿠팡을 압박하는 하나의 우회 통로가 될수있지 않을까 잠깐 생각해 봅니다.
쿠팡 거래가 모두 직매입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직매입과 중개거래는 성격이 아주 다릅니다.
직매입 거래에서의 정산은 매입대금 즉 외상대금을 언제 주느냐의 문제이고,
중개거래에서의 정산은 소비자에게서 받은 돈 판매자에게 언제 주느냐의 문제죠.
(현실적으로 부동산 거래시 매수자가 공인중개사에게 집값을 넘겨주진 않지만,
공인중개사가 매수대금 받아서 매도자에게 언제 넘겨 주느냐와 비슷하죠)
직매입은 소매상이 도매상에 외상매입대금 지불하는 것과 같구요.
성격상 직매입 거래의 정산기간이 길 수 밖에 없어서
네이버 같은 중개거래 플랫폼과 쿠팡의 중개거래는 비교가 가능하겠지만...
쿠팡의 직매입 거래까지 포함해서 정산기간을 비교하기는 어렵죠.
망하지 않으면 크게 타격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의도된 적자>를 내던 시기가 그때인데요, 지금은 외부자금으로 버틸 시기는 아닙니다. 과거처럼 인프라 구축에 돈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도 이제는 투자금을 회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쿠팡 주식을 내다팔고 있습니다.
마중물 롤만 버티면 더 난폭해질듯하네요.
라인재팬 허러럭 먹듯이
쿠팡재팬도 허로록 일본에 뺏기겠죠
일본은 철수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택배를 그냥 밖에 두어도 문제가 없는데
일본의 경우에는 꼭 인편배달이어야 하기에 사람이 없으면 재 방문을 해야하는 구조라 한국처럼 배송이 불가능해 비용상승이 발생했고 그에 따라 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현재는 그래서 대만에 집중을 하고 있던 상황이죠.
인편배달은 이미 일본에서도 깨지고 있어요 인편배달 이야기는 코로나때 많이 줄었어요
대만은 이미 커머스 시장에 많은 파이를 가지고 가고 있죠
말주변이 영 부족해서요ㅎㅎ 요샌 제미나이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이 구매를 하지 않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을것 같았습니다.
우리 가족만 이라도 쿠팡에서 소비를 하지 않도록, 와우가 끝날때 까지만 사용하고 다 탈퇴 했습니다.
축구 보는것을 정말 좋아 하는데, 쿠팡때문에 안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축구 못본다는 것이 너무 짜증스럽습니다.
청문회가 무력한게 넘 아쉽습니다..
내용도 좋지만 글을 너무 쉽게 풀어내시는 필력이 부럽습니다.
국민은 이용 안하고 정부는 법대로 확고하게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외국기업이면 뭔 짓을 해도 된다는 시그널 주면 안됩니다
평소에도 박리다매에 고정비때문에 아슬아슬할 것 같았는데 이번에 회원감소 매출감소는 좀 타격이 클 수 있을 거 같네요.
잘 버티면 한국의 아마존으로 가는 거겠죠.
당장 우리집만해도 그렇거든요...
거기다 정부가 이번이 쿠팡같은 사례를 재발하지 않게 하기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을것 이기에 미래는 더 어둡죠
정보유출에 대한 제한적인 위기관리만 하고 넘어갈수 있는 사안을 회사 전체의 위기로 만들어 버린것이 큰실수죠
꼼꼼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이 마지막 한 줄을 볼드처리 부탁하고 싶을만큼 와 닿네요.
부동산 물류센터 등이 임대라 솔라패널을 못놓고있죠.
직원의 95퍼센트 이상이 단순 계약직이거나 일용직입니다. 서울 본사근무인원은 소수에 불과.
정확성에 있어 정정할 필요가 있어 언급합니다.
봄킴이 가장 두려워 하는건
주주외 투자자 배당으로 알고 있습니다.
쿠팡의 성장은 소프트뱅크 손 마사요시와 사우디 큰손들의 투자가 거의 100% 라
매년 약속한 배당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확정되면
봄킴은 쫓겨 날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집도 남은 포인트 아까워 사용하고선 그후론 사용하지않습니다.
어이없던점은 외국인 대표인가 첫날은 네네 모드이다가 다음날부턴 같이 샤우팅 하고 뭔 지령을 받았는지.. 내참..
영화대사..
넌내게 모욕감을 줬어..
쿠팡이 딱 그짝이네요
출석하고 제대로 사실 밝히고 조사받고 하면 될것을... 쯧쯧
그 태도만 아니었으면 쿠팡이 조용했을건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