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이 정말 간단해서 모바일로 간략하게 작성해 봅니다
저는 첫번째 사진과 같은 3g씩 개별 포장 되어 있는 제빵용 이스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100개를 사서 지금 2개 정도 남은거 같아요
그래서 빵은 만들어 먹어야겠고
이스트를 또 사야하나 생각하다가
프랑스어로 '르방' 이라고 밀가루나 공기중에 들어 있는 자연 효모(이스트) 들로 상업용 이스트 없이 빵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다 효모를 이용하는건데, 상업용은 정해진 단일 효모균을 이용하는거고. 르방은 자연에 존재하는 수많은 다양한 효모를 이용하는 차이가 있어서 그에 따라
르방은 특유의 색다른 풍미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고
상업용 이스트(효모)는 맛과 풍미를 항상 똑 같게 고정할 수 있다는 각각의 장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다 보니, 상업용 이스트도 살아있는 효모고 유전자 변형을 해서 자살 타이머를 심지 않은 이상 무한히 재 사용이 가능하겠다 싶어 해봤는데 잘되더라구요
제가 사용한 방법은 르방을 만들 때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르방은 효모의 증식 과정이 8일 정도의 긴 시간이 드는 반면, 상업용 이스트의 경우 처음 부터 3g정도의 엄청난 양의 효모를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3시간 정도의 초고속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차에가 있습니디
방법은 정말 정말 간단합니다
1. 뚜껑이 있는 깊은 그릇에 상업용 이스트 3g 을 넣고
2. 거기에 밀가루 50g 을 넣고
3. 거기에 물 70ml 를 넣고
4. 골고루 잘 저어서 섞어 줍니다
5. 그리고 뚜껑을 꽉 결합하지 않고 올려두는 식으로 따뜻한 실온에 둡니다
이게 끝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쉽습니다
1. 처음 섞어주고 사진 2번 처럼 경계 부분에 고무줄이나 매직 같은걸로 효기해 주세요. 그러면 효모가 활성화 되면서 부풀어 오를때의 정도를 쉽게 가늠할 수 있어요
2. 고무줄로 표시한 처음 기준의 높이에서 2~3배 정도면 번식과 활성화가 제법 된거라서 빵만들때 한수저씩 상업용 이스트 대신에 넣어주면 됩니다
3. 보통 르방이 완성 되었을때 물에 조금 떨어 트려 띄워 보는데, 밀가루반죽에 효모가 번식하여 기포가 골고루 들어가 있으면, 기포로 인해 물에 뜨께 됩니다. 그걸 완성이라고 보더라구요
4. 마지막 사진은, 가정에서 전자렌지를 이용해서 미생물을 초고속으로 배양할 수 있는 팁입니다
1) 먼저 머그컵 같은거에 물을 담고 전자렌지 구석에 넣어 3분간 돌려줍니다. 그러면 머그컵 안에 물이 엄청 뜨거워 지거든요
2) 거기에 가운데 쯤에 미생물을 담은 통을 넣어두고 전자렌지를 닫아 둡니다
이렇게 하면 전자렌지 내부의 온도가 대충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로 유지되어서, 미친듯이 미생물이 증식합니다
(본 강좌의 양이면 2~3시간이면 3~4배로 부풀어 오르면서 완성됩니다)
참고로 이방법을 사용하면 예전에 막걸리 만드는 방법의 강좌에 적용시 6시간 정도면 만들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보관은 그냥 뚜껑 닫고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효모라는 생물은 먹이가 떨어지거나 온도가 낮아지거나, 생존환경이 적합하지 않을땐, 휴먼 포자(dormant spore) 상태가 되어서 비활성화 되거든요
그러다가 생존환경이 적합해지면 또 활성화가 되구요
그래서 그대로도 아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실재로 빵만들기에 진심인 유럽에서는 100년 되었던 르방을 재사용해서 빵를 만들기도 했었어요
르방이나 상업용이스트(효모나) 여러구성이냐 단일구성이냐의 차이 밖에 없기 때문에 같습니다
르방 유튜브 영상 보면, 매일 먹이 줘야하고 저어 줘야 한다하고 그러는데... 그건 그냥... 뭐랄까 그낭 감성 놀이의 하나 같더라구요
클리앙 같은 테크 사이트에서 빵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살짝 응용하면 미생물을 이용하는 여러 분야에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 강좌로 올려 봤어요
팁 공유 감사합니다. 유튜브보고 상추 키워먹고 있어요
빵 굽다보면 죽지 않나요?
구운 빵부스러기를 넣고 발효시키지 않죠.
클량에서 제빵글을 보니 반갑네요.
이것들은 먹이를 잘 안 줘도 죽고 온도가 높아도 죽고 온도가 낮아도 죽고 젖산균 세력이 커져도 죽는 등 좀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효모가 힘이 약하거나 많이 죽어버리면 빵이 잘 부풀지 않고 신맛이 강해져요.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새로운 걸 또 하나 배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