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즈음에 낚시에 관심이 생겨서 낚시대도 사고 바다낚시터도 몇번 갔는데 직장일로 시간이 안 나다보디 낚시하러 갈 시간이 없더군요. 그래서 회뜨기를 취미로 발전시켜 봤습니다.
첨에 회뜨기를 시작한 계기는 입질의 추억님 옛날 티스토리 블로그 글 보고 직접 연안부두 활어도매점을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https://slds2.tistory.com/1583
이 때가 5월말이었는데 입질의 추억님 글처럼 4KG짜리 대광어가 6만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장님한테 피 빼고 내장만 발라내 달라고 부탁해서 얼음 포장 후에 집에 가져왔습니다. 유튜브 보고 배운 칼질인지라 살을 많이 날려먹긴 했지만 대광어다 보니 저희 가족과 장인장모님 모두 원없이 먹었습니다. 이후로는 저희 집 근처에 농수산물 시장에도 활어도매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서 종종 회를 떠서 먹곤 했습니다.
어느날 속초로 놀러 갔는데 봉포 머구리집 뒷편에 왠지 익숙한 시설이 보이는 겁니다. 딱 봐도 활어 수조는 있는데 얼마에 판다는 간판이 없는 걸로 봐서 도매 전문점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보통 활어도매 하는 곳들이 XX수산이라고 간판에 적혀 있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거진수산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참돔 1KG에 1만 5천원, 농어도 비슷한 가격에 사 와서 숙소에서 회를 떠 먹었고 그 이후에도 속초 갈 때마다 매번 이용하곤 했습니다. 아마 속초 관광수산시장 같은 데서 사면 1KG에 3만원 정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재작년에 가보니 봉포 머구리집 뒷편에서 켄싱턴 리조트 쪽으로 이전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건물도 크게 세우고 활어 수조도 엄청 커졌더라구요. 그러다 얼마 전에 속초 관광수산시장 바가지 영업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떠들썩한 걸 보고 생각이 나서 네이버 맵에 거진수산을 검색해 보니 거진수산 영어조합법인으로 명칭이 바꼈더군요.

로드뷰로 봤더니 요즘은 회센터도 운영하더군요. (참고로 아래 사진에서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계단이 활어 수조로 올라가는 통로입니다. 대략 0.5층 정도 높이를 걸어 올라가서 대중목욕탕같은 수조들 사이 경계선 위로 걸어다니면서 뜰채로 활어를 건져내는 방식입니다.)

혹시 취미로 회뜨기에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쯤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고... 도매전문점이라 회센터 메뉴 가격도 나름 비싸 보이지 않아 보이니 회센터에서 드셔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회센터 궁금하신 분은 아래 블로그 내용 참고하세요. (광고는 아닙니다. 제가 주로 쓰는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로 웹/앱 기획이나 저렴한 서버 관련 글입니다.)
https://blog.naver.com/qkdial/223641690477
해보니 사실 도구나 실력보다 요령이다 싶다라구요
직접 썰어 먹어본적 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들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