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국 여행 계획을 짜면서 도움이 됐던 것들 저도 내년에 다시 참고할 겸 남겨봅니다.
간단정리.
미국 겨울여행은 예전과 달리 변덕스런 날씨때문에 백업 플랜이 꼭 필요한거 같습니다. 폭설. 호우발생시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예비 플랜을 실행하세요. 이번 역대급 캘리포니아 폭우때도 일기예보 프로그램에서도 엘리뇨때문이라고 설명 하더군요..
가능하시면 따뜻한곳을 여행하는 계획을 세우시고 - 미국사람들도 겨울에는 플로리다. 하와이, 남 캘리포니아로 가는거 같아요.
저처럼 남쪽이라 따뜻할거라 방심하고 계획 세우시면 안됩니다.
네비게이션 :
스마트폰 구글맵 기본추천 . - 핸드폰 신호 안터지는 오지에서 경로 재설정 하지 않기. - 다시 못찾아서 애매해짐.
이상하게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받아뒀음에도 종종 지도는 보이는데 신호없으면 경로를 못찾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Waze(경찰차 위치 공유가능. 그러나 LA같은 대도시에서는 길찾기 알고리즘에 문제가 좀 있는듯) 도 나름 좋았습니다.
날씨는 : accuweather - 주요 루트상 도시 저장후 확인. - 보통 3일이내면 상당히 정확해짐..
실시간도로정보 : 각 주별 도로 정보 사이트 이용. xx Road Condition 검색, 예 : CA Road Condition
- 막힌도로. 통제도로. 제설구간. 카메라 등등 정보 이용가능
잠복 경찰차는 보통 고속도로 긴 내리막 구간에 대부분 숨어 있었습니다.
장거리는 휴식없이 이동시 시간당 60마일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 오전3시간 중간 휴식또는 관광 오후3시간 정도 이동이 한계더군요.
샌프란 금문교 통행료는 번호판넘버로 사이트에서 이용후 납부가능 , 렌터카 사후납부시 수수료 10불 추가
화씨 30은 0도, 50은 10도. 70은 21도... (차량 외부온도 확인 또는 내부 온도설정시 참조. )
추가 : 미국 국립공원들이 예전과 달리 비수기를 제외하고는 입장제한을 실시하고 있는곳이 여러곳이 있었습니다.
비수기(겨울)를 제외하고 방문예정시에는 꼭 입장예약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요세미티는 겨울에도 일부기간(2월에 붉게 물드는 폭포관람)은 입장예약이 필요합니다.
추가2 : 아래 댓글에도 있지만 운전하면서 지켜야할 몇가지 추가합니다.
스탑사인은 다들 아실거구요. 스탑사인에 정지후 3초. 1 미시시피 2 미시시피. 3 미시시피 후 출발합니다.
소방차 경찰차 등 응급차량이 출동시에는 갓길로 피해서 일시정지 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등 주행시 갓길에 경찰차가 있는 경우 2차로면 1차로 차선을 바꿔서 이동합니다.
- 차로가 하나인 경우 속도를 줄이면서 조심해서 통과합니다.
0.들어가면서
오랜만의 미국 여행이었고 아버지와 처음이자 마지막 미국 여행이 될 것 같아서 처음에는 욕심을 많이 부렸던 것 같습니다.
미국횡단에 대한 로망? 꿈 같은 것도 있어서 처음에는 동생차로 이렇게 다녀올까 하는 미친 계획도 짜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미친 계획이구나 싶더군요.
붉은색 지역은 예전에 여러번 다녔던 곳이라 좀더 동쪽의 그랜드서클이나 덴버를 가보고 싶었죠..
한바퀴 돌면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아. 제일 가보고 싶었던 록키 트레일 릿지 로드를 포함해서 덴버를 출발해 그랜드서클을 일부 돌아 LA까지 오는 경로를 구상했는데.
제일 가보고 싶었던 트레일 릿지 로드는 10월정도 부터 5월까지 눈으로 Close 되더군요.
더군다나 출발을 한달쯤 남겨뒀을때 덴버지역에 눈폭풍이 왔는데. I-70 막히는건 충분히 그런가보다 했는데
세상에 예비 루트였던 I-25가 덴버부터 앨버커키까지 눈으로 덮혀버리더군요. ㅎㅎㅎ
그래서 덴버를 과감히 포기하게 됩니다. ㅠ,ㅠ 다음에 9월쯤에나 단풍보러 가야겠더라구요.
학교 다니는 아이와 같이 좀 길게 여행하려면 겨울 방학 때가 제일 무난해 보였는데.
18년전 LA쪽만 6개월(겨울 포함) 있었던 경험 때문에 다른 지역 날씨에 대해 참 무지했던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출발하면서 메인계획은 LA 출발, 샌프란 아웃으로 계획을 잡고.
백업플랜1은 플로리다 일주, 백업2는 플로리다에서 크루즈타기 정도로 잡아 두었습니다.
미국 도착 후 동생 집에서 몇일 쉬면서 다음 여행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일기예보를 계속 확인했는데...
서부는 폭우로 인한 홍수.. 그랜드 써클 지역은 폭설이 내리더군요.. ㅠ.ㅠ
음.. 이번엔 안되겠구나 싶어 급하게 플로리다로 가볼까 했는데..
플로리다는 폭풍이 - 크루즈도 운행 안한다 하고. 올랜도 위쪽 잭슨빌은 토네이도 경보가 내리더라구요. ㅜ.ㅜ
이게 뭐야 하면서 몇일 더 지켜보는데 다행이 서부쪽 폭우 상황이 진정 기미가 보여서 메인 일정이었던 서부로 떠나기로 합니다.
LAX 도착해서 렌터카 픽업해서 한시간 반 거리의 친척집에 가는데..
폭우로 통제구간이 많아서 계속 우회 우회 하다가... LA북쪽 산타클라리타 넘어가니 폭설이 내려서... 4시간이 넘게 걸리니 또한번 멘붕이....
암튼 LA에서 2일정도 시간을 보낸 후 어디로 가야 하나 보니.. 라스베가스까지는 일단 아무 문제가 없어..
베가스로 이동해서 관광후 1박을 합니다.
이때 그랜드캐년은 폭설로 동문이 막힌 상황이어서.. 자이언 캐년을 거쳐 그랜드 캐년으로 가냐?
아니면 가까운 데스밸리를 보고 다시 LA로 돌아가냐 둘중 하나를 결정해야 했는데.
데스밸리가 폭우로 침수지역이 있어 도로가 통제 상태더군요..
그래서 일단 3시간 거리인 자이언 캐년까지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자이언 도착해서 관광후에 확인해 보니.. 그랜드 캐년이 다행이 눈이 그치고 도로 제설이 되어 동문쪽이 열릴 기미가 보이길래.
원래 일정대로 더 동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다음날 그랜드캐년 동문으로 들어가는데 차선만 겨우 제설되어 있고 ( 일부구간은 여전히 눈밭) 공원은 눈밭이더라구요.
조심조심 운전하면서 포인트들 들려 구경하면서 그랜드캐년 빌리지까지 이동했는데.. 빌리지 도착하니 다시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하길래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이후 LA를 다시 거쳐 샌프란으로 이동 해서 관광후 출국하게 됩니다.
LA-베가스-자이언캐년-글랜캐년-그랜드캐년-루트66-죠슈아트리-LA-모로베이(101)-샌프란-나파밸리-샌프란 이었습니다.
대략 경유지도로는 1800마일인데. 실제는 LA에서 왔다갔다 한거 포함하면 2070마일 정도 이동했더라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위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도움 받았던것들 써보겠습니다.
1. 이동 동선 확인 + 네비게이션
구글맵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18년전에는 노트북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Street & trip이라는 지도 프로그램 설치하고 과속카메라 알림 GPS장치를 시리얼로 노트북에 연결해 다녔었는데.

세상이 개벽하여 이젠 계획짤때도 구글맵이면 끝이고 네비게이션도 휴대폰에 설치된 구글맵이면 끝입니다..
미국현지분들은 Waze 라는 네비게이션도 많이 쓰시는거 같았습니다.
-이 앱의 장점은 도로에 경찰이 잠복해 있는걸 서로 알려주는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
또는 장애물이나. 갓길에 정차한 차량정보들이 공유 됩니다.
한적한 지방에서 참 유용했던 이앱은 LA 도심에서 엄청난 문제를 보여줬는데..
고속도로가 막히고. 도로가 침수로 막히니.. 우회도로를 알려주는데..
알고리즘에 문제가 있는지.. 뭔 4웨이 스탑이 가득한 로컬 도로를 지그재그로 계속 가라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파란색 405타고 넘어가면 되는데 여기가 트래픽으로 막히니 다른경로로 유도하더라구요.
비가와서 정신없어 그냥 따라가다 보니 빨간색 경로를 보여주는데.. 다운타운까지 지그재그 가다가
정신차리고 자세히 보니 LA북쪽에 있는 산을 넘어 가라는데.. 눈으로 길이 끊긴 이상한 도로로 유도를 해서
앱을 끄고 구글맵을 켰습니다.
길찾기 옵션을 잘 적용하면 쓸만해질것도 같았는데. 대도시에서는 그냥 구글맵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스마트폰 네비를 이용시 불편했던것..
이상하게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받아뒀음에도 종종 지도는 보이는데 신호없으면 경로를 못찾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데이터 서비스가 되는 휴대폰에 구글맵으로 카플레이 이용해 네비로 활용하다가. 중간목적지 도착해. 휴대폰을 분리하고
다시 출발하려고 할때.. 중간목적지가 휴대폰 서비스가 불통지역이면 이후 경로가 탐색이 안되는 문제가 종종있습니다.
오프라인 구글지도를 받아두어도 지도는 표시되는데 경로는 계산을 못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사태가 종종 발생합니다.
휴대폰이 안터지는 외진 곳에서 잠시 경유할때 휴대폰을 분리해 구글맵이 일시 종료되면 다음경로를 못 찾을수 있으니 이런곳에서는 휴대폰을 그대로 유지하시는게 좋을수도 있습니다.
2. 날씨확인
accuwather가 전 쓸만했던거 같습니다. 주요 경유지들 등록해 놓고 확인하시면 되는데.
장기예보는 미국도 정확하지 않지만 일주일 특히 2-3일 내로 들어오면 나름 정확했습니다.
3. 각 주별 도로 상황 사이트
xx road condition 이라고 구글 에서 검색하면 도로상태 사이트가 나오는데 앞에 주 이름만 바꿔주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CA 유타는 UT 등등...
통제도로. 제설차 구간.. 등등 확인이 가능합니다.
유타는 해외접속을 막았는지 현지에서는 잘 들어가지는데. 한국에서는 VPN 거쳐야 보이네요.
애리조나
4. 고속도로 이용시 경찰차 주의. - 특히 긴 내리막 구간엔 거의 경찰이 있더군요.
65마일 75마일 속도제한 고속도로를 이동하다 보면
다들 이 속도보다 더 빠르게 가는 경우가 많고. 차량이 줄줄이 많을때도 다들 쌩쌩 달리곤 하는데.. 같이 달릴때는 트래픽을 따라가는 경우라 거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혼자 도로를 달리고 있을때. 제한속도를 아주 조금만 넘겨도 경찰에 걸릴수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CA넘어올대 65 마일 도로에서 67로 크루즈 걸고 혼자 가고 있는데.. 중간분리대에 숨어있던 순찰차 2대중 한대가 저 지나가자 마자 따라서 오길래.. 속도를 65로 내리고 (2마일이라 3킬로 내린거죠) 갔는데 뒤에서 한 5분쯤 계속 따라오다가 사라지더라구요.
65도로에서 75정도로 여러대가 같이 가고 있는데. 차량 한대가 칼치기를 하면서 뒤에서 접근하던데..
저희 줄줄이 사탕에 숨어있던 경찰차에게 걸려서 갓길에 멈추기도 했구요..
근데 경찰이 단속하거나 목격했던 구간은 대부분 긴 내리막 구간이었습니다. 긴 내리막은 과속 안하게 조심하세요..
5.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이용시 아래 사이트에서 직접 통행료 납부가능 - 렌터카회사 자동납부시 수수료 10불.
렌트카로 샌프란 북쪽에 갔다가 금문교 이용해서 들어올때 동행료를 내게 되는데..
엄청 올라서 현재 9.75불입니다만..
렌터카 회사를 통해 지불하게 되면 수수료 10불이 더해져 19.75불이 결제됩니다.
아래 공식사이트를 통해 원타임 페이먼트로 지불하면 수수료 10불이 절약됩니다.
https://www.goldengate.org/bridge/tolls-payment/pay-toll-for-vehicle-with-no-license-plate/
샌프란은 렌터카 반납후 짐이 많아서 카트 이용해야 했는데 공항 카트 이용료도 올라서 8불이더군요.
6. 구글맵으로 계획짤때 킬로로 변환해서 봤었는데.. 현지오니 표지판이나 차량이 다 마일이라.. 혼용하면 더 헷갈리더군요.
그냥 마일에 익숙해 지세요.. 고속도로로 장거리 이용시 정체 없으면 한시간에 60마일 간다고 생각하시면 대충 맞더군요.
7. 전 차량온도를 섭씨 23도에 맞추고 오토로 다니는데 섭씨 23도가 화씨는 74도(정확히는 73.4도)입니다.
차량온도 조절시 72도 정도를 기준으로 이하는 에어컨.. 이상은 히터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섭씨 0도는 화씨로 32도., 30정도면 영하보시면 되고.. 화씨 50도가 섭씨 영상 10도입니다.
외부온도계 보실때 참고하세요.. 30= 0 . 50 = 10. 70 = 21
8. 미국 국립공원들이 예전과 달리 비수기를 제외하고는 입장제한을 실시하고 있는곳이 여러곳이 있었습니다.
비수기(겨울)를 제외하고 방문예정시에는 꼭 입장예약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요세미티는 겨울에도 일부기간(2월에 붉게 물드는 폭포관람)은 입장예약이 필요합니다.
9. 아래 댓글에도 있지만 운전하면서 지켜야할 몇가지 추가합니다.
스탑사인은 다들 아실거구요. 스탑사인에 정지후 3초. 1 미시시피 2 미시시피. 3 미시시피 후 출발합니다.
소방차 경찰차 등 응급차량이 출동시에는 갓길로 피해서 일시정지 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등 주행시 갓길에 경찰차가 있는 경우 2차로면 1차로 차선을 바꿔서 이동합니다.
- 차로가 하나인 경우 속도를 줄이면서 조심해서 통과합니다.
쓰다보니 또 별거 없어 보이는데.. 일단 시간이 늦어서 나중에 생각나면 또 추가하겠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미국 7일일정중에 5일 운전했는데 2000마일 넘게 했었네요. 그래도 너무 멋진 광경에 차 안에서 보낸 시간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 이거 정말 이렇죠 ㅎㅎㅎ 기본적으로 속도가 갑자기 줄어드는 구간에 많이 있습니다. 근데 내리막은 속도가 올라가기 쉬운 곳이라서 꽤나 높은 확률로 있을 수 있고요.
정속을 지키는게 좋은데, 그게 힘들면 앞차를 조금 거리를 두고 쫓아가면 좋습니다. 걸리면 앞차가 걸리거든요 (쿨럭)
추가적으로 팁을 드리자면
* 고속도로에는 한국 같은 휴게소가 없어요. 잠시 쉬시고 싶으시면 그냥 중간 출구에서 빠지거나, 중간중간 화장실을 들리는 정도만 있습니다. 출구에서 나가기 전에 보면 식당/주유소/호텔 정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하고 빠지시면 좋아요
* 기름값 비교는 GasBuddy 라는 앱이 좋아요
* 차안에 물+간식을 가지고 타시면 좋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시는 분, 특히 더운 날씨인 경우에는, 마트에서 스티로폼 아이스박스를 하나 사서, 음료수/물 등을 넣고 다니시면 좋아요. 얼음은 호텔에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도둑이 많은 지역이라면 주차 후 뚜껑을 열어두세요.
* 일부 지역은 중간중간 주유소가 없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런 곳들은 중간에 팻말도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도시/휴양지 여행이 아닌, 이런 로드트립의 경우에는 기름이 1/3~1/4 정도 떨어지면 채워두시는 습관을 들여도 좋습니다.
동북부 고속도로에는 한국 같이 휴게소 (통감자와 꼬치를 팔지는 않지만 ㅠㅠ 주유소/편의점/버거킹류는 있는)가 있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다른데는 없는데도 많나봐요.
https://www.thruway.ny.gov/travelers/travelplazas/index.cgi
하긴 저 사는 코네티컷 구간에는 없긴 합니다.
요즘 뉴욕 고속도로에는 오래된 목조 건물들 철거하고 모던하고 팬시한 휴게소들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https://www.lohud.com/picture-gallery/life/food/restaurants/2023/05/03/new-york-state-thruway-plattekill-service-area-chick-fil-a-burger-king-and-starbucks/11790451002/
북동부 말고는 잘 안가봐서 모릅니다. 꾸벅
Loves 도 검색해보니 현대화 된 듯 한 사진들이 보이던데 서부도 좀 나아지겠죠?
오래된 휴게소도 운치가 있지만 뭘 먹을 때는 최신휴게소에 들리게 되더라구요.
서부도 빨리 업데이트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
그렇군요... 뭐 여기도 다 패스트푸드점이라 도찐개찐이긴 하지만 시설이 깨끗한 부분은 좋더라구요.
미국 휴게소에서도 한국처럼 슬로우푸드를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스테이트 트루퍼 중에 이거에 예민한 경찰관이 있는데 이게 이해가 되는게 갓길에 주차하고 교통 범칙금 발급 같은 업무를 보다가 사고 당한 경찰관들이 좀 있다보니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2주 정도 로드트립하고 엊그제 복귀했메요.
텍사스 -> 콜로라도 -> 와이오밍 -> 유타 -> 아리조나 -> 뉴멕시코 -> 텍사스 이렇게 돌아 다녔네요.
5 항목에서 경찰차가 그냥 돌아갔다니 다행이면서도 의아하네요. 저 같은 경운 이번에 아주 된통 당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경찰차가 뒤에 따라오면 즉시 갓길에 정차해야 하더군요. 저는 속도도 정속 주행이었고 해서 별 생각없이 그냥 갔는데 처음에 한대만 따라오던 경찰차가 6대까지 늘어나서 뭔가 문젠가 싶어 세웠다가 10여명이 겨누는 총 앞에 서보고 수갑도 차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먼저 댓글 다신분들 말씀대로 먼저 단속되는 차가 있을 경우 그 옆을 그냥 지나가면 안됐는데 제가 그 케이스였네요.
아주 스펙타클한 경험을 하고 벌금도 230불이나 뚜들겨 맞았다죠 ㅎㅎㅎ
제가 단속된 상황은 먼저 단속된 차량이 갓길에서 검문중이었는데 그 옆을 그냥 지나간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주행중 뒤에 경광등 한대가 따라붙었는데 저를 따라오는 걸로 인지를 못하고 그냥 쭉 주행해서 문제가 커진거였네요
그냥 경광등만 켜고 따라 오길래 미국 시스템을 정확히 몰라서 별 생각없이 그냥 주행을 하는 바람에 문제가 더욱 더 커졌더라죠.
아무래도 이상해서 운전석 창문을 열고 손으로 저를 가리키며 내가 문제냐 수신호를 해도 아무런 대꾸가 없어서 제가 아닌줄 알았는데 미국은 경찰 안전상 이유로 그런식으로 대응한다고 하더군요.
체포 후 대화로 오해는 풀렸지만 단속중인 차 옆 그냥 주행한거에 대해서는 230불 짜리 티켓 발부 받았네요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티켓 발부된건 그 이유가 맞고요. 경찰 말로는 다른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기네 주에서는 그냥 그렇게 패스하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경광등 켜고 따라온 경찰차 무시(?)하고 그냥 주행한게 일을 키운거구요.
정확히는 갓길에 다른차가 단속 중일 경우 차선을 바꿔 속도를 낮추고 지나가던가 1차선일 경우 서행으로 경찰관이 지나가는 차량을 확실히 인지한 후 패스해야 했었다고 합니다
전 제가 지나가자 마자 중앙분리대 공터에 숨어서 있던 경찰차 두대 중 한대가 바로 출발해 저를 따라왔는데.
경광등은 울리지 않고. 꽤 멀리서 떨어져서 한동안 따라오다가 사라졌습니다.
경광등 울렸으면 바로 세웠을 거에요..
/Vollago
화씨온도에서 30을 빼고 반으로 나누면 섭씨온도의 근사치가 나옵니다.
(61F - 30) / 2 = 15.5 C
(82F - 30) / 2 = 26.0 C
0F(-18C) = 얼어죽겠다.
100F(38C) = 더워 죽겠다.
이런 느낌으로 살다 보니 좀 익숙해지더라구요.
한국 한겨울, 한국 한여름 기온하고 비슷하지 않나요? ㅎㅎ
서부 돌아다니면서 따뜻하면 50F 정도. 그랜드캐년은 30F 이하였는데. 다니면서 너무 추웠습니다. ㅎ
저의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인데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과도 한번 돌아야 하는데 과연.. 할수 있을지.. 싶습니다.
겨울에는 미국 도로 사정이 매우 나쁘고, 타이어 펑크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눈 내리면 상당수 유명 관광지의 진입이 통제됩니다.
너무 넓다, 위험하다, 고물가...거의 전지역 지인이 있어 갈려는데 망설여 집니다 ^^
미국이 넓기는 진짜 넓어서.. 이젠 6시간 이상 거리는 그냥 비행기 타는게 어떨까 싶어집니다.
인터넷 안터지는 곳에서도 내비 작동 합니다.
국내선 비향기표를 못구해서 텍사스 오스틴에서 댈러스까지 왕복 운전 했던게 제일 먼 거리 운전했던 경험이네요.유럽에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뉘렌베르그까지 왕복으로 다녀왔었구요
제 경험상 65~ 70마일로 가다가 55마일로 줄어드는 구간의 중간에서 단속을 하거나 스피드건 쏘는 경찰들을 아주 많이 봤습니다. 특히 앞에 차가 없이 맨 앞에 달리실 때는 speed limit을 넘기지 마세요. 암행 순찰차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전 포드 SUV만 보면 식은 땀이 납니다. ㅠㅠ
다른분들 여행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라고 몇개 팁을 드리자면,
샌프란 <-> LA 1번 국도(해변국도)를 다니실 땐 샌프란에서 LA쪽으로 가는 방향이 해변쪽이라 추천합니다.
뷰는 아주 좋지만 해변 절벽 운전이라 난이도는 좀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산사태때문에 아예 길이 막힐 때도 자주 있고요.
시간이 좀더 허락하신다면 요세미티를 가보시는 일정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고,
시간이 많이 있다면 그랜드 캐년까지 간김에 좀더 위로 올라가서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 모뉴먼트 등도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때는 그랜드 캐년 북쪽을 보셔야될 겁니다. (남쪽 보시고 위로 올라가도 되긴하기만 시간이 ㅋㅋ)
그리고 서부쪽은 12~2월에 날씨가 좀 변덕스러울 때가 있는 것 같아요.
PCH1은 말씀하신대로 이번에 올라가면서 가보니 예전에 샌프란에서 내려오면서 들렸던게 훠얼씬 좋더라구요.
다만 지금은 중간구간이 산사태로 막혀있어서 몬터레이 지나서 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고 모로베이에서 다시 올라갔다 와야 하는 상황이라. 나중에 재 개통되면 가는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눈이 녹지 않아서 못갔는데..
LA에서 시간을 많이 써서 시간이 모자라 모뉴먼트 밸리 못 간건 좀 많이 아쉽습니다. 아마 내년에 아이들과 갈이 가라고 남겨둔게 아닌가 싶네요. ^^;
제한속도는 동네에 따라 다르겠지만 텍사스에선 우리나라처럼 10% 초과하는 건 별 신경 안쓰는 분위기이고, 고속도로에선 10마일 초과까지도 허용되더군요. 저는 예전에 과속티켓 받은 적도 있고 해서 가능한 5마일은 안 넘기려고 애쓰고 있지만요.
아들과 여행 계획중인데 참고하겠습니다
쉐도우님 여행 중이시라더니 미국 여행이셨군요!
글 읽으면서 감탄했어요
미국 고속도로 exit 번호는 기점을 기준으로 한 마일 거리와 일치하기 때문에 exit 번호로 이동 거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아. 사람많이 사는 동네는 대충 1마일마다 exit이 하나씩 있다는 이야기 인거 같네요..
애리조나 같은 광활한 곳의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는 적용이 안되구요. ^^; 참고하겠습니다.
1마일 마다 exit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예를 들어 그랜드캐년 이동 할때 많이 이용하시는 I-40의 경우 킹맨근처가 exit 53이고 윌리암스 근처가 exit 163인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 사이 거리가 (163-53=)110마일 정도라고 계산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https://usacartrip.com
시카고 시에틀 혼자 왕복했는데 이때는 10월이었나 땡스기빙 연휴 주간이라 다들 비행기로 이동해서 그런지 고속도로가 텅텅 비고 경찰차도 거의 없어서 발렌타인 믿고 쏘고 다녔었네요.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 점심은 미리 데워간 냉동 핫도그로 운전하면서 때우고 이후는 미니 생당근? 큰 봉지 하나 가져간 걸 수시로 씹으며 5시간에 한번 정도 주유소+화장실만 들리는 식으로 고속도로 잘 달리다가 로키 산맥이었나 산길 이르러 함박눈 내리는 바람에 썸머 타이어에 미끄러워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출발 전 눈 소식을 못들었는데 10월 첫눈이 하필 폭설이었나 보더라고요;;
mapquest에서는 편도 28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였는데 폭설 때문에 가는 길 40시간 가까이 걸렸어요.
돌아올때는 시에틀에서 올시즌 타이어 갈아끼고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잘 돌아왔습니다.
당근 씹으니 껌 씹는거 처럼 졸림 방지되고 배고픔/갈증도 없고 설탕 들어간 것들과 다르게 입만 텁텁하지도 않고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발렌타인이라면 그 발렌타인 원 말씀인가요? 거의 30년은 된 것 같네요. 저도 서킷시티에서 산 당시 제품 하나 있습니다.
저도 단바람님 다니실 즈음 미국에 6개월 있었는데요. 일 때문에 온거라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긴 했는데 초반 2개월은 거의 아무데도 안다니고 해지면 집에만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후반부엔 여기저기 다녀서 다행인데.
한국 돌아와서 시간 지나보니 따로 시간 내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때 좀더 열심히 다닐껄 하는 생각이 가끔 들때가 있네요.. ^^;
발렌타인 원이었나요? 전원 케이블이 타사 같은 원통형 플러그 아닌 RJ45 방식이라 기억에 남고.. 당시 오프라인에서는 안팔고 온라인 판매만 했던거 같아요. 꽤 비쌌던 기억이지만 성능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당시는 똑딱이 디카 제한된 동영상 촬영 기능으로 블박 마냥 윈드실드위에 거꾸로 매달고 영상 틈날 때마다 찍었는데 지금 보니 VGA 급? 저화질 영상이라 아쉽네요
주말에는 제차로 오토크로스니 트랙데이니 쫒아 경비행장, 대형 주차장, 미시건쪽 트랙 등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저는 한국보다 미국 운전하기가 더 쉬운거 같더라구요..
도로도 넓고 차량 흐름도 빠르고 신호나 기타등등 다 합리적이고...
전 모든걸 구글로 했어요..ㅎㅎ 아무튼 다시 가서 달리고 싶네요..ㅜㅜ
몇가지 다른 규칙들만 잘 숙지하면 운전 편하죠.. 저도 공감합니다.
꼭 다시 달리실 기회가 오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