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식으로 하려다가 기타로 합니다. ^^
얼마 전 수학학습에 대한 글을 보고, 그리고 가끔 올라오는 다시 수학을 배우고 싶다는 분들의 글을 보고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한때는 수학을 열심히 공부했고, 정말 초창기지만 수학올림피아드 대표 선발전까지는 갔었고, 그 이후 대학에서도 석사까지 수학을 전공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가끔 물어보는 지인도 있고, 정말 필요한 지인에게는 수학을 계속 하고 있는 지인을 소개시켜주긴 했지만, 그래도 제 나름대로 수학이란걸 배웠으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 혹은 이런걸 알기 위해서 수학을 배우는 것이다 라는 걸 정리해서 알려주곤 했습니다. 제가 아는 것도 결국 한 부분밖에 안되는 것이고, 오래 전 배운 것이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이런 내용도 있다는 것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깊이 공부하신 분, 아직도 수학에 머리 싸매시는 분들의 수정 및 첨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제가 적을 내용은 수학을 "어떻게" 배우면 좋을까에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 쪽은 생각은 조금 해봤지만 과외를 할 때 써먹어봐도 소질이 없는지 잘 안되더라고요. "왜" 배우느냐 와 "무엇을" 배우느냐에 관련된 것입니다. 또는 왜 자연과학을 하는데 수학이라는 것을 써먹느냐에 관련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다른 쪽으로 와전될 것 같은데, 일단 시작은 "수학을 배울 때 무엇을 배워야 하나"로 해보겠습니다.
1. 일단 계산을 배워야 합니다. 산술이라고도 하죠. 이 산술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뺄셈, 나눗셈, 분수 등의 의미를 알기 어렵습니다.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도 어렵죠. 그러면서도 계산은 배우라고 합니다. 우리 생활에는 많은 계산이 엮여져 있습니다. 거스름돈 계산해야하고, 주택청약할 때 내 조건으로 어디를 청약해야 더 유리한지 알아야 하고, 복권을 살 때 어느 복권이 제일 유리한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0여년 수학을 배웠는데 위에서 말한 뒤 두가지는 잘 계산을 못한다는거죠. 공식으로 계산하는 법만 배워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만 어떻게 개선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2. 약간의 원리는 알아야 합니다.
- 집합론부터 시작해서 공집합에서 사칙연산까지 그리고 물리에서 다루는 공간이나 새로운 연산까지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 분수에 대해서 고등학교 다닐 때 국어(!)선생님이 분수라는 것은 "분모가 1이라고 생각했을 때 분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라고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분수는 비례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때 굉장히 잘 표현한 말이라고 나중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아이가 저 산의 갯수랑 지금 앞에 있는 사과의 갯수가 같다.. 라는게 뭐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설명할까요?
- 사과를 반으로 나누면 2개가 되었는데 이게 1/2라는 걸 어떻게 설명하면 될까요?
- 그래서 대부분의 교과서에는 정의와 그 정의에 관련된 정리가 제일 처음에 나옵니다. 이걸 충분히 이해를 해야합니다.
- 이해의 방법이 어렵다면 1에서 나온 것처럼 계산을 이용해 숙달하는게 먼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아무래도 여러가지를 조합하여 연상하는 걸 해보기 때문에 막연하나마 조금씩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수학교육은 대부분 이 방법인 것 같긴 한데,
3. 이제 조금씩 수학 얘기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배워야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대상의 여러가지 성질 중 몇가지 성질만 골라내서 추상적인, 그렇지만 우리가 좀더 알고 있는 대상에 투영해 보는 방법입니다. 그리하여 현실의 조건보다 적은 조건으로 계산을 통해 추상적인 곳에서 어느 정도의 결과를 낼 수 있고, 그 결과들을 현실에 다시 투영해서 현실을 예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위 내용이 사실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 숫자라는 것도 추상적인 것이라는 걸 이해하신다면, 사과라는 것에 다양한 많은 성질이 있는데, 그 중 지금 따지는 것은 "갯수"라는 것에만 집중을 하고, 지금 모여있는 사람도 사람의 고유한 성질은 다 무시하고 사람의 수만 생각한다면, 지금 있는 사과를 현재 있는 사람들이 가장 공평하게 나누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이걸 좀더 복잡하게 응용한 것을 생각하면, 자연과학에서 이 세상의 운동에 관여하는 힘을 4가지라고 알아냈고, 그 중에서 거시적인 세상에서는 중력만 작용한다고 하는데, 그 중력에 미치는 영향은 결국 질량과 거리밖에 없다.. (혹은 나머지 조건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하다) 라고 한다면 거리를 위해서 일단 위치를 생각하고, 그 위치를 숫자로 표현하고(좌표계), 그 좌표계에서 우리의 직관과 일치하는 거리를 정의한다면 그 공간은 거리가 정의된 유클리드 공간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즉 이 세상을 질량과 거리만 있는 추상적인 유클리드 공간에 투영을 하고, 지금 대상의 움직임을 유클리드 공간의 방정식으로 표현하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의 위치를 예측할 수 있는거죠.
- 미시적인 세상으로 들어가면 불확정성원리가 작용하게 되고 여기서 큰 변화가 우리가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래서 거기서 생각하는 대상에 브래킷이라는 연산 ( [X,Y] = XY-YX )을 만들고 그 브래킷이 있는 유클리드 공간을 리 그룹이라고 정의를 한다네요.
- 더 큰 거시적인 세상으로 가면 아인시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나오고 중력에 대한 큰 고민 끝에 결국 중력으로 인해 공간이 휘어지는 얘기를 하게됩니다. 그것을 추상적인 수학적 대상으로 따지자면 미분기하에서 배우는 매니폴드가 나왔었는데 매니폴드의 조건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수학적으로는 국소적으로 유클리드공간과 diffeomorphic하다.. 라고 기억을 하는데 직관적인 의미가 잘.. ^^
- 여기까지는 자연과학자들이 하는 내용이니 잘 모르셔도 되는데, 이 다음부터 수학에서 배워야 하는 것, 수학의 위력이 나옵니다.
- 알고 싶어하는 세상을 추상적으로 표현을 했는데, 그 추상적인 대상마저도 너무 어려워서 알 수가 없습니다.
- 여기서 수학자들이 수학을 배우면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가장 중요한 미분과 선형대수가 나옵니다.
4. 미분과 선형대수
- 미분은 차원이 하나 낮아지고, 적분은 하나 높아진다라는 걸 고등학교 때 배운 적이 있을 겁니다. 굉장히 중요한 힌트입니다.
- 근데 그보다 더 중요한 미분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은 미분계수가 그 점에서 원래 함수랑 굉장히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대학 수학에서 입실론-델타를 배우시고 그걸 이용해서 미분을 다시 정의한걸 보셨으면 그 차이가 굉장히 작다는 것을 알 것인데요. 미분 계수, 혹은 도함수, 혹은 그냥 그 대상의 미분은 그 대상의 그 점, 혹은 굉장히 작은 국소적인 부분에서 원래 대상과 굉장히 닮은, 그러면서도 그 대상보다 한차원 낮은 대상입니다.
- 차원이 낮으면 보다 알기가 쉽습니다. 즉 알고자 하는 대상보다 조금 알기 쉬운 대상이먼서 원래의 대상과 비슷한 것이 미분인 것이죠.
- 그래서 미분하면 조금 쉽게 추상적인 계산을 하고 그것을 원래 대상으로 돌아가 유추를 할 수 있습니다.
- 이게 미적분학의 기본정리입니다. 조금더 추상적으로 따지면 어떤 대상의 미분을 어떤 공간에서 적분하면 그 공간의 경계에서 원래 대상의 차이와 같아지는..
- 그래서 자연현상을 연구하다가 모르면 일단 미분을 해라.. 는 말이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미분은 차원을 낮추는 것인데, 선형대수는 조금 다릅니다.
- 선형대수는 벡터와 행렬로 생각하실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좀더 추상적으로 따지자면 선형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해야합니다.
- 이건 제 생각에는 컴퓨터의 발전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선형성을 가지는 대상은 벡터/행렬로 표시를 해서 컴퓨터로 계산이 가능하게 됩니다.
- 제 전공이긴 한데 이제는 그 의미만 살짝 알고 있는 표현이론(representation theory)라는게 있습니다. 해석학 책을 보다가 representation theorem을 설명할 때 저자가 brilliant하다는 말을 썼던게 기억이 납니다.
- 표현이론은 결국 알고자 하는 대상을 적당히 잘 집어넣으면 그 대상의 차원보다 큰 어떤 선형 대상 속에 부분 공간으로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즉 차원이 높아져서 계산이 복잡하긴 하지만, 계산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어려운 대상을 계산할 수 있는 대상 속으로 집어 넣어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제 전공이 리대수 인데, 리대수는 위에서 잠깐 언급한 리그룹을 미분하여 나온 대상입니다. 즉 양자역학에서 알고자 하는 대상을 미분했는데, 그게 선형공간이 되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5. 결국 수학에서 배워야 하는 것은
- 제 생각에는 알고자 하는 대상이 있는데, 이 대상이 너무 어려우면, 다른 좀더 알고 있는 대상으로 이를 "근사"해서 원래 대상을 유추하는 방법입니다.
- 조금더 구체적으로 얘기한다면, 뭔가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잘 모르겠으면, 그 무언가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성질 중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성질 몇가지만 빼고 나머지는 다 무시하고, 그 중요한 성질만 유지하는 추상적인 대상으로 근사를 시키고, 그 근사된 대상에서 수학적인 방법으로 많은 계산을 하고, 그 계산을 이용해 원래 대상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는 것이 수학이 가져온 방법론이고 이 방법과 그 방법을 이용하는 연습을 하는게 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 테일러 급수는 어떤 함수를 다항식으로 근사시키는 것이고, 푸리에 급수는 그 함수가 주기성을 가지고 있다면 삼각함수의 합으로 근사시키는 것이라고 기억합니다.
6.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학력고사(나이 나옵니다. ^^) 시절에 시험을 출제하러 가신 교수님들 생각을 해보면, 이런 것을 학생이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문제를 내곤 하셨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문제는, 문제 자체는 기억나지 않지만, 미분 문제였는데.. 굉장히 복잡한 계산을 한참 거쳐서 겨우겨우 답을 냈는데, 위에서 말한 미분계수가 원래 함수의 근사라는 것을 안다면 문제의 그래프만 보면 그냥 암산으로 답을 낼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길게 썼는데, 쉽게 적었는지, 사실 지금에 와서는 이게 얼마나 정확하게 표현했는지도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도움이 되는 분이 있길 바랍니다.
- 같은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 최소한의 조건을 찾기
- 같은 조건하에서 가능한한 많은 결론을 내리기
입니다. 이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근데 이건 상세한 부분은 기억이 안나서 제대로 적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사람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이라는 요소가 하나 추가되긴 하지만요 ㅎㅎ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요...미분은 물리 문제에서도 적용이 가능했었던 기억이...
뭉뚱그려 표현하자면 우리가 생각 할 때 내용적으로는 '뭣이 중헌디'를 생각하고, 방법론적으로는 'Divide and Rule'을 해야하는 것이다라고 해도 될까요?
'유클리드 세계관'내에서는 '양'과 '위치'가 중허다. 그 세계관의 기본 원리에 따라 사고하기만 하면 부분적으로 사고하더라도 전체와 상충되지 않게 사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양과 그 양사이의 관계인 위치를 이야기하는 수학이라는 사고도구를 활용해서 물리세계도 일부 일부의 데이터만 가지고도 다른 부분이나 전체를 알 수 있다.
다만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는 세계관의 클라스가 다르고, 따라서 '중헌 것'이 다르다. 그래서 아주아주 작은 부분이나, 아주아주 큰 전체는 유클리드 세계관으로 파악하면 유의미한 오차가 생겨버린다.
아주아주 작은 미시세계에서는 위치는 확정되지 않고, 오로지 '양'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었고, 그래서 알고보니 유클리드 세계관은 양자세계관에서는 위치라는 요소까지 확정 할 수 있는 '리그룹'에 불과했다.
아주아주 큰 거시세계는 '양'과 '위치' 중헌 것은 유클리드 세계관과 같다. 그런데 인간스케일에서는 미미해서 무시할 수 있었던 '중력으로 공간이 휘어진다'는 요소를 이제는 무시할 수 없게 되었고, 이것도 중허다. 양 위치만으로도 어려웠는데 여기에 중력까지 들어오니 인간이 직관적으로 알 수 없을만큼 복잡하다. 그럼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미적분을 활용하면 되지 않을까? '수학적으로는 국소적으로 유클리드공간과 diffeomorphic하다'고 하니 뭔말인진 모르겠지만 청바지가 구겨져 있는 게 사실이지만 다림질해서 쭉쭉펴고, 구겨진 청바지의 일부와 펴진 청바지의 관계는 어느부분이나 슷비하더라.(이부분은 직관적인 설명이 없었지만 문과니까 소설쓰고 있는겁니다ㅋㅋ)
오해가 있는 부분은 혹시 나중에 보시면 알려주시는 자비를...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비슷하긴 합니다. 수학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인류 문명을 만든 굉장히 좋은 수단 중 하나이고, 그건 모르는 대상을 파악할 때, 그 대상의, 지금 알고싶은 부분에 대한 중요한 부분만 골라내서, 이미 알고 있는 추상적인 대상에 투영해서 알아낸 것을 실제 대상으로 유추하는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얘기하신건.. 정말 이야기하자면 긴데.. 사실 생각하면 위치나 질량이나 곡률이나 뭐 다 사람이 만들어낸 개념이잖아요. 추상적인 무엇인가 라는 말이죠. 현실은 뭔가가 있고, 그걸 우리가 입자라고 부르든 파동이라고 부르든 말이죠. 그게 움직이고 있긴 한데 그 움직임을 기술하려니 기준점이 있어야 하겠고 방향도 있어야 하겠고,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로 멀리라는걸 표현하고 싶어진단 말이죠. 그런데 마침 인간은 추상적인 숫자를 만들어놨었고, 인간의 몸을 이용해서 어떤 기준 잣대같은것도 만들어놨단 말이죠. 그걸 이미 몇천년전에 유클리드라는 사람이 어느 정도 정리해놨고, 몇천년이 지나서 데카르트라는 사람이 좌표계도 만들었어요.
우리가 사는 공간을 그렇게 숫자로 표현해보니까 3개의 숫자면 되겠다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3차원 좌표계가 만들어졌는데 그 공간내에 두 위치 사이를 어떻게 표현해볼까 생각해보니 거리라는 개념이 나온 것같아요. 여기서 저 시냇물까지는 내 걸음으로 50걸음이다.. 뭐 이런거겠죠. 이렇게 좌표공간에 거리라는 걸 우리가 직관적으로 아는 방법으로 정의한 공간이 유클리드 공간이어요. 세계관까지는 아니고 그냥 숫자 3개로 이루어진 (실수라고 말하는 숫자 3개인데 이거까지 얘기하면 정말 너무 길어지니까) 공간에다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거리를 잘 정의해놓은게 유클리드 공간. 거기다가 양자역학에서 생각하는 대칭성이 깨진 것때문에 만들어진 브래킷이란 연산이 정의되면 리 그룹. 근데 그게 전체적으로 똑같으면 그냥 유클리드 공간인데, 국소적으로 유클리드 공간이고 여기저기 휘어져있을 수도 있다면 그건 매니폴드인거죠. 그런 추상적인 대상을 여러개 만들어놓고, 그냥 뉴튼 역학으로 움직임을 기술하려면 유클리드 공간에다가 투영해서 얘기하면 되는거고, 어마어마한 중력이나 빛의 속도 등이 고려되면 그걸 감안해야 하니까 곡률 따지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거고요. 아주 미세한, 양자역학을 따져야 한다면 리그룹을 생각해야 하는거죠.
그렇게 지금 알고 싶은 대상을 연구하기 위해서 추상적인 수학적인 대상을 만들어놓고, 생각해보니 여전히 어려우니까 그 대상을 미분도 하고 선형표현론을 이용해 선형공간상에 집어넣기도 하는거죠. 미분하고 생각해보니까 원래 대상이랑 국소적으로 비슷하니까 말씀하신것처럼 청바지 얘기를 할 수 있는거긴 해요. 좀더 엄밀히 따지면 접선/접평면 등을 생각해야하는데 휘어진 혹은 구겨긴 청바지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그 청바지의 특정한 한 지점에서 그 청바지 모습을 미분하면 그 지점 근처에서 청바지의 모습이랑 굉장히 흡사한 "접평면"이 나오는거거든요. 즉 한 지점을 생각하면 그 지점 근방의 아주 작은 부분은 평면이라는거고, 그 평면의 모습을 잘 연구하면 원래 청바지의 그 지점 부근을 알 수 있는겁니다.
헥헥.. 제가 지금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게 맞을까요? ^^
유튜브 개설 부탁드립니다 ㅎ
양자역학에서 생각하는 오늘날의 세계관에 따르면 세계는 '대칭성이 유지되는' 공간?(뭔가 공간이라고 하면 안될 것 같아서)이다.
우리는 세계가 이런줄도 모르고,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직관을 발달시켜나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점, 수 등의 개념을 만들어서 쓰고, 발전시키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유클리드가 재료를 준비하고 데카르트가 시공한 '좌표계'를 가지고 '거리' 개념에 기초하여 공간을 사고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사고의 도구가 발전한 것이지 사고 매커니즘 자체가 진화한 건 아니라서 조금만 복잡해져도 미분이랑 선형표현 등을 이용해야 이 공간을 이해해나갈수 있다. 어쨌든 이 사고의 사무실을 유클리드 공간이라고 하고, 뉴튼역학을 시뮬레이션 하기엔 충분했었다.
근데 아주아주 큰 공간을 시뮬레이션해보니 측정값과 자꾸 오차가 났다. 아인슈타인이 그거 '곡률' 빠져서 그래, 라고 했고 곡률을 사고할 수 있게 유클리드 공간 사무실 일부를 리모델링해서 아주아주 큰 공간 사고 전용으로 매니폴드 스타일 데스크를 들여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주아주작은 공간?을 시뮬레이션해보니 측정값과 오차 정도가 아니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알고보니 세계는 대칭성이 유지되어야 했는데 유클리드 공간은 그런걸 모를 때 생각한거라 이제는 유클리드 공간도 '리그룹'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되었고, 대칭성과 무관?해도 되는 걸 전제로 사고하는 방식이라는 걸 알았다.
공부를 좀 더 하고 와야겠네요라고 하기엔 중학수학부터 해야되어서 일단 댓글부터 다시 달았습니다.....ㅋㅋㅋ
선전송 후 읽기!!!
위에 달린 댓글 중, "양자역학에서 생각하는 대칭성이 깨진 것때문에 만들어진 브래킷이란 연산이 정의되면 리 그룹." 에서 '대칭성이 깨진 것' 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한데요.. 혹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대칭성이 깨진건 여러가지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https://naver.me/xRQfgciK 이 링크와 이어진 부분에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것은 미시 세계에서 그 세계에 정의된 행렬로 표현되는 대상에 곱이라는 연산을 했을 때, 그 연산이 우리가 수학을 배울 때 그다지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즉 XY-YX가 0이 아니기 때문에, 그 차이를 나타내는 연산 bracket이 정의 되는거고 [X,Y] = XY - YX 유클리드공간에 이 연산이 정의되면 그 대상의 Lie group이라 부른다는거였어요. 근데 이 부분을 배울 때 이게 양자역학에서의 연구에 꼭 필요한 내용이고, 이 때문에 이론물리를 하는 분들이 Lie group을 공부해야한다는거였죠. 근데 이게 위에 언급한 대칭성이 깨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건지는 확실하지 않네요. 조금 섣불리 얘기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수학을 주재로한 영화만 보고 수학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ㅎㅎ
역시 수학은 저의 길이 아닌거 같군요 ㅎㅎ
아.. 이제 .. 브라켓 연산과, 리그룹에 대한 감이 오네요.
링크 주신 내용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무슨 교재?로 공부해야 하나요?..
이제서야 수학이 멋져보이는 중년아재입니다.
전..그냥. 정석이냐..바이블 이렁거.....ㅠㅠ 곱셈공식부터...ㅠㅠ
답글을 보니 너무 죄송하네요.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고등학교 수학 혹은 중학교 수학 교재를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요즈음의 교과서나 참고서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다니던때 나왔던 5종 교과서, 혹은 정석 등을 보면 수학과 2학년때 배우는 해석학(미적분학 다음에 배우는.. 공대의 공업수학과 비슷합니다.) 교재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설명하는 순서나 정의를 설명하는 방법이나. 차이점은 설명을 얼마나 많이 자세히 하느냐, 그리고 그 설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연습문제가 다양하게 있느냐 하는 것 같아요. 제일 쉬운 참고서의 미분 부분을 제가 위에 적은 글을 참조로 한번 천천히 읽어보세요. 잘 이해가 안되면 바로 다음에 있는 풀 수 있는 쉬운 연습문제를 아주 많이 풀어보세요. 계산을 잘 하면 이해가 빨리 됩니다. ^^
다른 교양 수학책으로는 필즈메달을 딴 허준이 님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히로나까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이란 책이 있습니다. 수학 얘기는 얼마 나오지 않고, 제가 적은 내용과 완전히 관계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놀이동산 롤러코스터를 보고, 미분가능이고 연속인 함수를 사영(여긴 사영이란 단어를 썼던 것 같아요)하면 미분이 불가능한 특이점이 나온다는걸 알아냈고, 그걸로 필즈메달을 땄다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어찌보면 실제 생활을 추상화 하여 새로운 뭔가를 알아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네이버에서 10여년 전에 중고생을 위해서 자연과학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기획을 한 적이 있어요. 이걸 기획하는 분이 자신의 지인들에게 설명해줄 교수님들을 추천해달라고 했고, 거쳐거쳐서 저한테까지 와서 제가 아는 몇분을 추천드렸고, 그 중 일부는 실제로 참여해서 오랫동안 멋진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 내용도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좋습니다만.. 내용이 좀 많습니다.
https://terms.naver.com/list.naver?cid=58751&categoryId=58751
책으로도 나왔는데 한권밖에 안나왔나보네요.
http://sciencebooks.minumsa.com/book/346/
나중에 다시 글을 한번 쓸 것 같은데, 이런 자연과학에 이용하는거 말고 실제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수학이 뭐에 쓰일까 하는 내용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문제해결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 어렵다면 다양한 퀴즈/퍼즐을 풀어보세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6186097YES24
대중과학책을 봐도 미적분 삼각함수 나오면.. 전혀모르니.. 답답했습니다.(정말곱셈공식도모릅니다.)
중고등 서적부터 봐야겠네요. 정성스런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수학에 관심이 많은 아재인데 추상대수학(군, 갈루아 이론), 복소해석학에 대한 좋은 책이 있을까요? 구체적으로는 군(환, 체 등) 개념과 해석학이라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확대(확장 extension)이라는 개념도 궁금한데 직관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감이 안 오네요. 관련 교재들은 많은데 개념서라고 해야할까요? 왜 필요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게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물리학, 수학 관련 전문가, 비전문가 모두를 위한 세미나나 토론회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https://naver.me/F2ipoh8U
그리고 나서 우리가 생각하는 숫자와, 그 연산에, 익히 알고 있던 교환법칙, 결합법칙, 분배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그 법칙들 하나하나가 성립하게 되면 그 이후에 얻을 수 있는 결과들이 얼마나 생기는지.. 를 따져보신다면 군이니 비가환군이니, 링이니 체니 하는 것들을 구분하고 각각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결론이 나오는 것들을... 조금은 아시게 될 것 같아요.. 음 그렇겠죠? ^^ 이런 것들을 또 큰 틀에서 보는 것으로 universal algebra 라는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친한 지인이 따로 공부하더니 이걸 이용해서 많은 것을 설명해주더라고요.
숫자에 연산을 보다 엄격히 정의하는건 결국 명확하지 않은 정의를 가지고는 어려운 것들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현실을 이해하고자 추상화를 시켰더니 그 현실의 움직임은 방정식이 되고, 그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 숫자를 새로 만들거나 연산을 만들거나 해야만 했던거죠. 이 얘기는 본문 정도의 내용으로 기술되어야 할 것 같아요.
추상대수는 별 관심없었는데 lte였나 5g였나 통신쪽 논문을 보다보니 군을 하나 만들고 그 군에서 특별한 집합만 추려서 연산을 간단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하더군요. 전에는 추상대수라면 단어만 아는 수준이었는데 논문을 보고나서 보는 눈이 좀 달라졌습니다. 물론 논문자체는 이해가 안 되서 주변에 수학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았었죠.
소개해주신 책은 바로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네요. 목차부터 마음에 듭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수학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는데 초중고 과정에서 소흘히 했던 부분들을 알고 싶다는 개념이고 학문적이고 현학적인 접근보다는 실용적인 내용을 배웠으면 하는거라서요.
실용적인 내용은, 제가 두번째로 쓴 글이 사실 수학의 가장 실용적인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를 정리하고, 정리하다가 겹치는 부분이 없도록 다시 정리하고, 그게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전부를 표현했다 생각되면, 내가 풀 수 있는 한계에 거의 다다랐다고 생각해요.
최근 몇년 동안 딥러닝, AI등이 많이 이야기되면서 수학 얘기가 더 나오는 것 같긴 합니다. 다만 AI를 위해서 수학을 다시 공부하는 것은 정말 난감한 일인 것 같아요. 딥러닝의 기저에는 베이지안 확률론이 있다는데, 저도 이건 정말 짧게 지나간 정리하나로 기억한단 말이죠. 다른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어떤 확률을 계산하는데, 일단 그 확률을 어느 정도의 값이라 가정하고, 조건부확률을 이용해 계산하는거라고 하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해보니까,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기존의 방법보다 더 빨리 답을 낸다라고 설명하더라고요. 사실 베이지안 정리만 해도 우리가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조건부 확률과는 결과값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 Ai에서 신경망 얘기를 하는데.. 선형대수가 필수라는데.. 거기서 말하는 신경망 하나에 해당하는 행렬은 무지무지 큰 행렬인 것 같단 말이죠. 결국 큰 행렬의 곱을 무지 여러번 해야하는데... 선형대수 배울 때 아이겐밸류 어쩌구 하면서 좀 쉬운 방법이 있디 어쩌구 하는게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만, 이걸 안다고 지금 얘기되는 svn이나 rnn등을 이해할 수 있을지.. 근데 이런 얘기들의 용어가 익숙해진다면 ai하는 분들이 이런 문제를 풀려면 이 알고리즘이 좀더 나을 것 같다.. 라고 하는 말이 좀더 이해가 될 것 같긴 합니다.
1.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나는 비례한다는 말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제곱에 비례한다 세제곱에 비례한다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제곱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비례하지 않는 건데 제곱에 비례하는 것은 어떻게 찾아낸 걸까?
2. 파이 값은 어떻게 계산할까? 원주율. 즉 지름에 대한 원둘레 길이의 비율인데. 무리수인 이 수의 소수점 수백만 자리, 그 이상을 계산 하는 방법은 뭘까?
3. 허수와 복소수는 수의 체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나? 복소수는 어떻게 전자기파의 설명에 도움을 주는가? 복소수 없이 전자기파의 설명이 가능한가?
4. 자연대수 e 값의 의미는? 어떻게 발견 되었는가? 왜 필요한가? 미분해서 자기 자신이 되는 원리는 뭘까? 역시 수백만자리 아래로 계산하는 방법은 뭘까?
5. 제곱이란 같은 수를 두번, 세제곱은 세번 곱하는 것인데. 2.356승이면? 1/4승이면? 파이 승이면? e승이면 어떻게 계산하는 걸까? 의미는 뭘까?
좋은 유튜브 알고 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꾸벅~
https://naver.me/5On04CMx
한번 들어가보셔서 주욱 제목만 한번 살펴보세요. 사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
유투브는 이 채널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던 것 같은데, 자주 보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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