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약간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추천드릴만한 방향이 있어 팁게에 써봅니다.
일단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쁘게만 만들줄 아는 디자이너들은 꽤 있습니다.
근데 이게 왜 이렇게 만들어져야 하는지는 모르는 디자이너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니까 서비스의 "맥락"을 고려를 전혀 안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버튼을 눌렀을 경우 나올 수도 있는 경우의 수를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혹은 어떤 데이터가 있을 경우, 그 데이터로 인해 영향이 가는 페이지들이 있는지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걸 할 줄 아는 디자이너는 최소한 시킨것만 하진 않습니다.
정말 많은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얘기나눠보는데 기획서에 있는 배치를 그대로 해오는 디자이너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또한 제가 디자이너 컨설팅 해줄때도 이 맥락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니까 자 기능정의서 여기 있고요. 자 이걸로 한번 만들어보세요 이러면 바로 패닉을 하는 거죠.
질문조차하지 못합니다.
이게 당연한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디자이너를 뽑을때 과제를 내주더라도, 좀 더 이쁜 디자인을 할 줄 아는 사람보다
맥락을 짚을 줄 아는 사람을 뽑으실 수 있도록 과제를 내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기획서를 대충 던져준다 칩시다.
그러면 디자이너들을 예상을 해야하죠.
기획서에 써있는대로 하면 너무 어색하고 말이 안되는 기능이예요. 그렇다면 내가 이걸 파악해서 더 추가해야 하거나 혹은
아예 바꿔서 제안을 해야하는거죠.
이런 걸 할 줄 모르면, 뭔가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을 할 줄 모릅니다.
이런 사람이 사수가 된다면 레퍼런스랍시고 이상한 걸 가지고 옵니다. 기존 디자인에서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를 갈피를 못잡으니까요.
큰틀이 아닌 "아 나는 파란색을 강하게 해야하니까 파란색 강하게 쓰인 곳만 찾아야지"라면서 기존 디자인에서 있을 법한 한계점을 가늠하지 못합니다.
물론 신입한테 이런 걸 바라면 안되지만, 신입들 중에서도 이런 걸 할 수 있도록 저는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어쨋든 이 방식은 그래도 신입보다는 3년 차 이상에게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참고로 10년 된 사람들 중에서도 저 맥락에 대해 이해하려고 들지 않는 사람을 많이 봐왔습니다.
기획자가 할 일이라고 말이죠.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말하면 일찾기도 어려운 걸 모르는거죠.
추가로 좀 더 적어드려야 할 것 같아서 과제 예제를 하나 간단하게 내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밀번호 변경 페이지에 대한 전체 플로우를 만들어보라고 해보세요.
비밀번호 변경을 했을 경우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데 그 중에 2가지 정도를 고안해오는 분들은 전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면 이게 전화번호 베이스인지 이메일 베이스인지 이메일 베이스 일 경우에도 바로 메일앱을 킬 수 있게 해준다거나
혹은 현재 비밀번호 입력해서 통과 후 세팅하는 방식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예를 결제 페이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결제 페이지인데 결제 버튼을 없애보세요. 그러면 패닉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실 패닉할게 아니라 이게 카드를 터치해서 결제를 한다던지 혹은 다른 기계를 부착해서 결제를 하는 방식일 수도 있죠.
혹은 버튼을 알아서 추가해서 제안할 수도 있는거죠.
이런 유추 및 고민을 통해서 제안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데리고 있으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백엔드나 사용자 비헤이비어에 대한 고려를 할 줄 모르는...
물론 그거 결제 낸 사람 문제가 99% 겠지만요
공유주신 내용 크게 공감갑니다. 추가로 요즘 흐름은 단순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더 넓은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스킬을 요구해가는 것 같습니다. 유저의 니즈를 이해하는 건 기본이고 데이터도 볼 줄 알고 어느정도의 개발도 알아야 더 좋은 결과도 나오고 제품 개발 속도도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실력이 있으신 분들을 저는 product designer라고 부르고 있는데 맞을까요?)
요즘 디자이너를 채용하고 있는데 공유주신 과제 예제 적용해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론 ui ux디자이너라면 말씀하신 부분 중 2개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중 하나는 개발자와의 협업이죠. 기간을 파악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파악을 잘하거나 혹은 잘 이야기해서 조율할 수 있는 디자이너면 협업에 매우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약간 다른 점은 데이터를 직접 볼 수 있는 디자이너까지는 굳이 필요 있나 싶긴 하더라구요.
다들 관점이 다르다보니 이 데이터를 공유받고 자기가 생각하는 점을 (유저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디자이너면 충분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그런 데이터를 보고 개선을 해야한다면, 디자이너가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다 같이 결정해야하니까요. ㅎㅎ
디자인은 기획이죠.
디자인과에서 가르치는 항목이긴하지만 대부분 그림이 좋아서 온사람들이 많아서 무시되는 경우도 많고 업무도 기획도 앞뒤 맥락 의도 다 생략된체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거기에 매체(종이, 웹, 게임)등의 기술적 이해도 필요하고요
사실 디자이너라고 불릴 사람은 아트디렉터급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20년 넘게 이모양이니 아마 더 가지 싶습니다.
그래도 국산 SW의 UX 수준이 저쪽(?)만큼 바닥은 아니란걸 가끔 느낄때가 있는데 사실 그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맥락?을 따져서 알아서 해줘 하기 전에 온전한 기획서를 줄수 있는 기획자의 역량도 중요합니다.
물론 완벽한 기획서가 우선되어야 하는 건 당연한 이야기지만... 문과들이 기술적으나 개발적으로 고려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데 정말 지독하게 싸우려 들더라고요. 서로 보완하면서 만들면 될 텐데 왜 그렇게 꼭 남탓을 해야만 하는지ㅠㅠ
더군다니 위에 댓글에도 적혀있지만 디자이너는 최우선적으로 사용성을 고민해야 하는데 예쁘게만 만드는 디자이너도 많죠.
그리고 알아도 모른다고 합니다.
자기가 해야 할 일, 타인이 해야 하는 부분 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자신이 하는 작업에 대한 앞뒤 맥락과, 그에따른 연쇄반응을 상상할 수 없으면 매우 곤란해집니다.
그림 잘 그리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요샌 툴이 매우 좋으니까요. ㅎ
개인적으로 이 정도를 요구하려면 회사에서 2명을 따로 채용하거나, 2인분의 보상을 주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좀 심하게 말해서 열정페이라 생각해요.
화면과 정보구조 설계는 UX 인력이, 여기에 스타일링과 인터랙션은 UI 인력이 수행하는 게 맞습니다. UX/UI를 더 이상 뭉뚱그려 부르지도 않고 뽑지도 않는게 요즘 추세구요.
회사의 역량이 그만큼 못 미치면 기획자가 UX 단으로 좀 더 들어와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테크니션에게 왜 기획력을 요구하나요.
아니면 외주로 디자인 시스템 만들어서 갖다 쓰시던지요. 아... 물론 디자인 시스템을 파이프라인에 정착시킨 많은 회사들도 ‘툴이 해주는데 너가 뭐가 필요해’ 하면서 에스테틱 인력을 날리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사람을 쉽게 탓할 게 아닙니다.
하지마 그게 진짜 추세라면 저는 안심이 되는군요 ㅎㅎ 저에겐 그 말이 오히려 의뢰 = 돈으로 들리거든요.
좀 강하게 얘기해볼까요? 유명 기업에서 얘기하길
"UI UX하는 사람들 중에서 서비스 자체를 이해를 못하고 그냥 시키는 것만 해요. 의견이 없어요."
이런 얘기를 제가 꽤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의뢰했다고 얘기했구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알아야 협업이 가능한 것이 요즘 시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본업으로 UI UX를 오랫동안 해왔고, 저는 디자이너들이 두 분야를 어느정도 이상 다 잘해야 하며, UI UX 중에 본인이 더 선호하는 쪽으로 집중을 어느정도 실력을 쌓고 나서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분업화가 나쁘다고 말한건 아닌데 약간 댓글의 뉘앙스가 그렇군요? 열정페이라뇨 ㅎㅎ 참..
제가 가끔 제 월수입을 모공에 적곤 하는데, 그 액수가 이렇게 해온 노력의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또한 디자이너들을 여러명 컨설팅하면서 그들이 말씀하신 2인분의 보상까진 아니더라도 큰 연봉인상의 도움을 준 적 여러번 있습니다.
근데 제 글에 언제 사람 탓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항상 디자이너들에게 얘기합니다.
"본인의 포텐셜을 알아서 깎아먹지 말아라." 라구요.
디자이너를 테크니션으로만 제한한다는 건 존중하지만 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디자이너가 협업의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의 의견 또한 존중합니다.
UI/UX 영역은 하나로 이야기 하긴 하지만 각각 수행하는 역할은 개별 전문가에 맡겨야죠.
아니면 기획을 제대로 해주시면 될 것 같은데, 대충 던진 기획을 들고 UX까지 고려한 UI를 갖고온다?
2인분 이상이 맞다고 보는데요.
대기업 플랫폼들 구축 PM을 15년 넘게 했는데, 15년 전부터 UI/UX는 구분되어 왔습니다.단, UX라는 용어를 쓴게 10년 정도 밖에 안되긴 했죠.
" 대충 던진 기획을 들고 UX까지 고려한 UI를 갖고온다?
2인분 이상이 맞다고 보는데요."
네 그리고 이거 맞습니다. 그리고 저는 충분히 UI UX 디자이너들이 이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몸값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는거구요. 근데 저는 이걸 1인분 돈 받으면서 열정페이로 하라고 본문에 쓴 적이 없는데 왜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저를 찾아오는 경우도 많고 그에 대한 성과도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 제가 해온 경험을 토대로 계속 이 생각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사실 완벽하게 맞는게 세상에 어디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그런 인재가 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모든 분들 존중합니다. 틀리다 맞다가 아니라 걍 다른거니까요 ㅎㅎ
2인분 준다구요?ㅎㅎ 그러지 않는거 아시잖아요 ㅎㅎ;; 스타트업에서 항상 개개인에게 요구하는게 이런 다재다능함, 멀티플레이어이죠. 하지만 그만큼 대우해 주는 스타트업은 없죠.
대기업에서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기가 힘든게 프로세스에 먹혀버렸기 때문이기 때문이라고도 하니까요
아 환영 안하는 사람들 있죠. 자기 포지션이 간당간당한 사람들이요 ㅎㅎ
뭐 근데 또 스타트업이면 어때요? 돈만 많이 주면 장땡이죠 ㅋㅋㅋ
모르면 서로 물어보면서 경험을 하고 성장하는거죠. 그게 묘미입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한계를 이해하고 협업을 잘하게 하는 것이랑, 개떡같이 던진 기획서를 찰떡같이 알아듣는건 다른 문제 같아요. 그 중간에 개떡같은 기획서를 구체화 하는 사람이 있던가, 기획을 제대로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뭐 그냥 디자인 대충 컬러만 잘뻡고 에셋 여기저기 따와서 배껴서 구성하는 정도의 디자인 능력만 필요한 정도라면 모르겠지만요.
물론 UI 디자이너가 UX도 이해하면 좋긴 한데, 그렇다고 UI 디자이너가 UX의 구멍을 때우고 있는 장면을 상상해보면 과연 그 회사에 있는게 맞는걸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최소한 제가 다닌 회사들은 업무가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계속 댓글을 다시는 뉘앙스를 보니, PM이시라고 하셨는데 디자이너를 상당히 무시하시고 계시네요?
"뭐 그냥 디자인 대충 컬러만 잘뻡고 에셋 여기저기 따와서 배껴서 구성하는 정도의 디자인 능력만 필요한 정도라면 모르겠지만요."
이딴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하시는 의의가 궁금할 정도입니다.
저는 협업은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포지션이 나뉘어져 있다라는게 아니라 디자이너들을 한 팀을 중간에서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술 및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으로 직접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디자인으로 보여주고 대화하면 여러 포지션들이 깨닫고 이해하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디자이너가 여러 포지션을 이해하고 서비스 자체의 맥락을 알아야 더 좋다는 걸 쓴겁니다.
근데 아까부터 상당히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셔서 기분이 좋진 않네요.
본인이 사시는 방식이 있다면 존중하지만, 어떤 수준의 분들과만 일하셨는지 몰라도 제 직업군에 있으신 분들을 무시하진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은 대응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그 것은 UI디자이너의 입장에서는 매우 훌륭한 태도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UX디자이너와 회사의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문성이란 것은, 리더의 입장에서는 넓게 가져가면 좋지만 실무의 영역에서는 보다 첨예한 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설계와 검증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증을 하다보면 설계의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지요.
하지만 검증이 찾아낸 결함을 해결하는 쪽은 설계가 하는 것이 맞습니다. 설계팀이 더 전문적이니까요.
애초에 결함이 없으면 좋겠지만요.
UX UI도 이와 비슷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협업의 차원에서 의견은 얼마든지 낼 수 있으나 그 것의 책임은 가벼워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인생은타이밍이지 님이 디자이너를 무시하고 계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건데요?
예쁘게 그릴줄만 아는 디자이너는 마치 웹디자인 영역에서 무쓸모인 것 처럼 말씀하시는게 바로 그런 것 아닌가요? 디자인의 영역이 광범위하고, 특정 영역에 프로페셔널함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데, 서비스맥락을 잘 이해못하면서 디자인 하는 디자이너를 그저그런 디자이너로 치부하는게 오히려 더 기분나쁜데요?
맥락을 이해하고 디자인하기 위해 그 맥락을 이해시켜줄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디자인 디렉터나 기획자, PM, 현업 등이 거기에 속한다고 보는데, 님은 디자이너가 그것까지 다 해줘야 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니까요.
리소스가 부족한 스타트업에서는 필요할 수 있죠. 근데 스타트업이 대우를 잘해주는 경우가 얼마나 있습니까?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를 하시니까 말씀드리는거에요.
잘하는 디자이너들은 스타트업에 안가죠.. 스타트업의 디자이너는 굴려야 하는 작업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웹디자인도 하고, 배너도 만들고, 컨텐츠도 디자인하고, 명함도, 리플렛도 디자인하고..
"스타트업의 디자이너는 굴려야 하는 작업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라니.. 참.. 얼마나 무시하고 계신겁니까..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딱히 얘기 나누고 싶지 않네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거참..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업계가 그렇다는걸 이야기하는데.. 진짜 말이 안통하시는 분이네요.
개발자인 저는 처음엔 본문에 나온대로 일을 하다가 어느 순간 이후부터는 그냥 뇌 회로 끊고 기획대로, 시키는대로만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기획서는 성서이고 윗분들 말이 다 옳기 때문이죠
지금은 아주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긴 합니다ㅎㅎ 또 반대의 의미로 위에서 내려오는 과제 스펙과 요구사항들이 명확해서 제가 달리 반박을 낼 여지가 적어졌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논쟁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글이긴 합니다만, "UI 디자이너는 기획서를 그대로 옮기는 사람이 아닌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의 맥락에 대한 이해와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한다" 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UI 디자이너가 UX 디자이너 1인분의 역량까지 가져갈 필요는 없지만, 단순히 스타일링만 하는 사람이 아니고 말씀하신 역량들이 디자이너의 필요 덕목이라는데 동의합니다.
다만, 안타까운점은 그런 디자이너의 역량과 가치를 제값쳐주는 회사가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디자이너의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기 어렵기도 하고, 제한된 재정과 필수인력 우선순위에서 개발자가 디자이너보다 우위에 있는 것도 안타까운 현실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말씀하신 역량을 가진 디자이너는 개발자와 동등한 연봉과 평가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저에겐 오히려 기본으로 느껴지구요..
어느정도 수준 높은 미감을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이너야 말로 은근히 찾기가 어렵습니다.. ㅎ
고객사에서 주는(외주썼다고..) UI가 말씀하신 딱 그 상황이라 죽을 지경입니다
피드백을 줘도 못알아들어쳐먹고..
(처음엔 거의 신입 가르치는 수준으로 피드백 줬었죠..)
결국 결과물 이상하게 나오고 니탓내탓하고 새로 작업하고.. 미치겠습니다 아주..
뭐 그 해결방법이 틀릴 수도 있죠. 하지만 개발자님께서는 그 부분이 틀렸다면서 또 의견을 주실겁니다. 이런 의견의 티키타카가 저는 협업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디자이너 입장에서도 아 개발자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음.. 기억해둬야지 해야하는거고 개발자 입장에서는 아 디자이너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기억해둬야지.
이게 어느 규모의 기업이든 작업자들이 협업할때 가져야하는 태도라고 봐요 저는 ㅎㅎ
뭐 누구나 그렇게 꼭 되라! 이런게 아니라, 에이 어차피 우린 안돼.. 라는 생각말고 이런 마인드를 지향하자는거죠 ㅎㅎ
요즘은 디자이너가 UX에 관여 하지 않습니다.
아주 소규모 스타트업을 제외하고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스타트업이라면 프로젝트당 최소2명이상의 PM이 있고 기능별로 하나하나 UX 관리합니다.
(참고로 저희팀은 PM 4명에 PO 1명입니다.)
디자이너가 UX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고 있는거에요.
이게 올드한겁니까 ㅋㅋ 몇년전부터 흐름이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그냥 나사처럼 하나만 계속 해서는 못살아남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간격 규칙을 이해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UI UX디자이너도 어느정도 퍼블리싱을 잘 할줄 알아야 공간을 이해한다라는 얘기를 했을때도 비슷한 반응이었는데 ㅎㅎ 지금 보세요. 지금 와서야 디자인 시스템이 중요하네 뭐네 규칙이 중요하네 이런 디자이너들이 많아졌죠.
그때랑 반응이 비슷하네요.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저는 일당백을 다 하라는게 아닙니다. 자꾸 뭐 돈 얘기하시고 그런 분들이 많아서 그런데;; 이해가 가지 않네요.
아무리 파트를 하나만 맡는다고 하더라두요. 전체를 이해하고 있는 디자이너가 훨씬 협업하기 좋고 디자이너 본인도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지금 시대가 바라는 인재라고 보고 있구요.
product designer라고들 칭하는데 저는 UI UX 디자이너들은 그런 명칭 없이 product designer처럼 움직이고 생각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사실 그래서 저는 이 단어를 싫어해요 ㅎㅎ)
수많은 댓글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맞다고 하시네요.
의견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트렌드가 아니라는 얘깁니다.
이게 올드하다는 님의 의견, 존중합니다.
1번사항
기획자, 제품기능서 그냥 있는 내용 때려넣고 줍니다.
디자이너 있는그래도 만들어줍니다.
개발자 있는그대로 개발하며 디자이너랑 싸웁니다.
이제 프로젝트 전체 문제가 생기고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가 싸웁니다.
이게 보통 일반 개발팀의 현실이편이고.
2번 사항
디자이너가 경험이 많은경우 이것저것 수정해서 주면 개발자가 개발 기획서와 다르다고 디자이너랑 싸웁니다.
그냥 평범하게 가자고 말이죠, 그리고
기획자는 디자이너 맘대로 바꾸었다고 싸웁니다.
이걸 몆번 반복하면 다시 그냥 1번으로 돌아가 이쁘게만 해줍니다.
그리고 앱문제가 생기면서 디자이너가 구리다 이런저런말나오기 디자이너 실력없다라는 것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건 관리자가 메니징 해서 운영해야하는부분인거 같더라구요
개발을 기능 중심인지, 디자인 중심인지에 따라 개발 난이도가 달라지고 pm의 역활이 매우 즁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스케치나 피그마같은 목업툴덕에
싸움이 많이 줄어들었죠
기획자가 씬을 잡아디자인해주면 디자이너가 목업만들어서 보여주고 개발자가 코드뽑아서 개발들어가니까요.
하지만 국내 개발팀에서 기획단계에서 기능과 ui/ux, 서버디자인까지 설계를 끝내고 개발들어가는경우가 많을지 돌아본다면 제로에 가까지 않을까합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기획과 동시에 개발이 들어가고 디자인이들어가니 여러모로 힘든 환경이긴 합니다
위로의 짤을 드리고 갑니다…
https://imgur.com/NZ1JnKi
근데 그렇게 해면 개발비가 많이 듭니다.
특히 아시겠지만 개발쪽과 서버쪽은
설계를 다시 해야되서 새로 만들어야하는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개발자들이 화기 많은 편이죠.
다만들었더니 하나 추가해줘.
디자이너, 기획자, 클라이언트는 추가지만
개발자는 요구사항에 따라 새로만들어야할수도 있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그거 없이 막 간격도 다 틀리고 뭐 버튼 크기도 다 틀리고 이러면 ㅎㅎㅎ 어우 그러면 뭐라고 좀 해야죠.
어쨋든
"디자이너가 경험이 많은경우 이것저것 수정해서 주면 개발자가 개발 기획서와 다르다고 디자이너랑 싸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좀 씁쓸한 경우인데 저는 개발기획서라고 한다면 기능정의서의 기능 자체는 바꾸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대신 진짜 아 이건 내가 안바꾸려고 한거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하는 쎄한 경우가 있으면 당연히 개발자에게 가서 의견을 나눠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과정들이 없으면 서로 짜증만 나는거죠. 아니 솔직히 저는 디자이너지만, 이런 행동은 개발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저도 외주로 일하지만, 기획을 쭉 듣거나 봤을때 이건 좀 문제가 있는데 싶으면 개발자에게 이렇게 전달해달라고 얘기합니다.
아 근데 최악의 상황은 개발자에게 전달안했을 경우죠. 휴
뭐 어쨋든 저는 유연한 디자이너가 되야 훨씬 좋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글을 쓴겁니다 ㅎㅎ
제품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 본인이 ux와 ui(스타일링)까지 고려해야 하는것은 매우 중요하고 당연합니다.
UX의 뿌리가 Industrial design에서 왔기 때문에 ux+ui가 합쳐진 롤을 보통 product designer라고 부릅니다.
디자이너라는 의미 자체가 기획 설계 문제해결을 의미하는거라서 세분화되고 분업화 될수록 본질적 디자이너의 롤에서는 멀어지게 됩니다.
분명히 디자인 자체는 이쁘게 나오고 싶고 얇게 만들고 싶은데, 아 안에 들어가는 부품들이 그렇지 못하네? 혹은 뭐 이러면 부서질 것 같은데 등등.. 진짜 고려해야할 게 많은 부분이 많으실텐데.. 와우;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또한
"디자이너라는 의미 자체가 기획 설계 문제해결을 의미하는거라서 세분화되고 분업화 될수록 본질적 디자이너의 롤에서는 멀어지게 됩니다."
너무너무 극공감하는 문장입니다!
기획대로 해라고 강요하는 것도 더러 봤어요... 설계하는 쪽도 하던대로 하려는 관성이 있어서 못 받아들여서 결국 디자이너가 양보를 합니다. 문제는 나중에 이게 다 디자이너 탓, 역량부족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경우 연차나 경험이 적을 수록 디자이너는 역량 발휘를 못합니다. 이처럼 디자이너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이유인 경우도 있지만 환경도 뒷받침 되어야하죠. 기획이나 엔지니어와 대립하는 상황을 극복할만한 권한과 책임이 디자이너에게 충분히 주어지는 회사는 생각보다 많이 없더군요.
여담으로 에이전시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와 소통을 해야되다보니 인하우스와는 다른 소통방식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에이전시는 직원교육할 때 디자인은 서비스업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하죠.
너무 씁쓸하죠. 저도 겪어봤고 많은 디자이너들이 겪어봤을 거예요. 하지만 점점 그런 곳들이 적어지고 있는 것도 저는 디자이너란 포지션 자체가 대우가 확실히 더 좋아지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아 물론 급여체계는 좀 더 빨리 바뀌었음 좋겠지만요 ㅎㅎ;
우선 정의부터 통일 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다 다르게 생각하는 정의를 가지고 토론하면 다 다른생각을 하게 되니까요.
- UI/UX/디자이너 = 앱 이해도 + 사용자 이해도 + 디자인SW구현능력 + 색감 표현력
-기획 = 통찰력/flow차트 이해도/이용자데이터 분석력/ 방향성제시/서비스개산/세일즈방향성/마케팅전략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이정도러고 봅니다.
다만 제대로 된 팀이라면 개발자와 디자이너와 기확자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최선의 의견을 내고 나머지 두 분야에 대한 경청의 노력과 이해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칼자르듯이 나눠서 잘 될수 없습니다. 기획이 구려서 디자인을 못한다거나 개발을 복잡하게 해놓고 다른개발자가 못고치게 하고 개발이나 디자이너가 공감하지 못하게 사업을 진행하거나 하면 망하는거죠. 이런소리 나오면 팀 갈아엎어야 됩니다. 스타트업이라면요.
어느정도 매출있고 대충 돌아가도 되는회사 제외.
스타트업에서는 간과하는게 다 너무 패기와 워라벨 힙하게만 생각하다가 망하는거에요. 뭐 어차피 한국스타트업은 학력 인맥에 따라 거의 다 굴러가긴하지만…
암튼, 매니저 급에서는 저럴수 있죠. 근데 C레벨에서 균형못잡고 의사결정독단적이면, 할줄아는것만 하겠다는 매니저들 마인드로 일하는 팀 못 이끌어요. 리더와 팀매니지먼트 조직관리를 할줄아는 경험자들이 C레벨에서 균형을 잡아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야 걍영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팀원들이 밀어줄 수 있습니다.
결론은,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를 하나로 뭉칠 수 있는 PM이 필요한거죠.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승부하는 스타트업은(학벌과정치로엑싯하는 스타트업이아닌) 팀이 좋아야 됩니다.
뭐 제가 디자인을 배우거나 개발을 배우면서
글 쓸줄 아는 장군이 되어서 두가지 영역을 융합해버리면 젤 좋겠지만… 동료들 믿고 하는거죠.
근데 대부분 그렇지가 못하기 때문에 차라리 디자이너가 그런 역할을 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조율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사람이 있다면 뽑아라 라는 식의 글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추가사항이나 개선사항은 추가비용을 주던 일정을 조율해주면 가능한거구요.
하나의 프로젝트를 몆년 개발할수 있는 역량있는 곳이라면 관계없겠지만 한달벌어 한달먹고사는 회사에서는 그러한것을 바라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일정과 비용에 맞춰 개발하는거죠
사실 그러다보니 맥도날드같은 키오스크 괴물이 니오기도 하지만요
요즘 스타트업에는 uiux디자이너라는 직무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웹에서 앱디자인으로 시장이 완전히 전환되면서 좁은 모바일 화면은 대부분 패턴화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인식되었던 디자이너의 직무는 머터리얼 디자인 등 정형화된 디자인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수준으로 단순해졌기 때문에, 시각적인 스킬보다는 사용경험을 높이기 위한 화면기획/ux/데이터드리븐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디자인 잘 나왔다고 서비스가 성공하지도 않았고, 말씀하신것처럼 기획자가 화면기획을 잘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 포지션 자체가 프로덕트 전반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product designer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uiux디자이너를 채용하면서 왜 product designer처럼 못해?라고 한다면 이제는 베이스와 직무가 좀 다르다고 이해해야합니다. uiux쪽은 웹디자이너/에이전시 분들이 많으시고 디지털제품을 깊게 들어가는 경험자체가 잘 없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들이 좋아하는, 기획자의 산출물에 맞는 시각적인 디자인 표현이 중요하긴 했습니다.(여전히 그렇구요) 여기서 디자이너가 ‘아무 데이터도 없이‘ 기획을 건드리면서 기획자랑 시간을 까먹고 있다? 뭐가 문제든간에 바람직한 현상은 아닙니다. 스타트업은 말씀해주신 문제들 때문에 디지털제품을 애자일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직무가 효율적으로 재조정 되었고 시각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uiux디자이너가 사라지고 ux기반의 product designer로 바뀌게 됩니다. 기획자는 product manager/product owner로 바뀌고, 완전히 시각적인 부분은 bx designer(+외주)로 넘어갔구요.
분야와 직무가 다르기 때문에 게임을 예로들면 “사제처럼 힐 못하는 성기사는 뽑지마세요”.라고 읽힐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product designer들이 아예 시각적인걸 못하는 건 아니고 디자이너마다 강점이 있기 때문에, 필요 업무와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잘 채용하시면 됩니다. (senior product designer는 연봉 억대를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uiux쪽은 시니어도 5-6천내외입니다.) 많은 내용을 핸드폰으로 적다보니 설명이 생략된 부분이 많고 뒤죽박죽이라는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사실 말씀하신 것에 덧붙여서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의 규칙 뭐 컴포넌츠를 어떻게 쓸 것인지 이런 부분까지도 고려하면 진짜 좋은데 이럴러면 사실 어느정도 퍼블리싱을 할 줄 알면 훨씬 그 구역을 이해하고 응용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제를 디자이너에게 전가하시려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일이라는게 맥락이 있고 책임이 있고
구현하려는 목표가 있는데
ui디자이너가 역으로 기획을 제안해야 한다는 말씀에서
기능적인 부분의 이해도가 다를텐데
밀어넣고 쪼아서 나올리가 없는 상황에서
디자이너 탓을 하고 싶으신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시각화를 책임지는 디자이너가 사용자 경험까지 책임지려면
기획일을 겸하거나 pm에 준하는 책임과 권한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고
그게 아니라면 기획의 무능을 상대방의 협업의 부족이나 일방적인 탓을 하려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별개로 보구요
아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디자이너가 pm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른 역할의 pm이죠. 시각적으로 보여주면서 서로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스타트업들이 스펙에 대한 부분을 책임질 수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나 프로덕트 오너 없이 제품을 만드나요? 기능정의서만 갖고 디자이너가 기능 분해/세분화, UI가이드, 프로토타이핑, 디자인스타일 구현, 개발스펙 협의, 프로세스 정의, UI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페이지디자인... 뭐 어디까지 해야하나요? 이런 회사에 있고 싶을까요? 본인이 이걸 다 하시는 디자이너라고 그게 정답이라고 이야기하시면 안됩니다.
혹시 회사의 디자이너 출신 오너신가요? 그렇다면 충격과 공포가...
이건 풀스택 하라는 얘기나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예를들어 비밀번호 인증서버가 웹서비스 서버와 다른 경우가 있어 제약이 있다던지
기기별로 반응성을 고려해야해서 팝업은 안된다던지
기술적인 제약도 무지 많을텐데, 이걸 디자이너가
먼저 제안해야한다?
일의 순서가 잘못되어도 너무 잘못된게 아닌가 싶어요
일의 순서라고 말씀하시는데, 협업이랑 서로 양방향 소통이지 한쪽으로만 가는 화살표가 아닙니다. 그게 올드한거죠.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못한 기획서 문제가 많던데요...
솔직히 작은 곳에서만 일해본 제 입장에서는
제대로된 기획서 본적이 없습니다
맨날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 피드백하고 새롭게 수정된 화면 받네요
알아서 잘 만들어 달라는 느낌이 강한곳 3년이나 버티다 그만뒀어요
기획서가 완벽하지 않고 자기가 구상한 내용들을 제대로 문서화를 안해서 회의로 시간날리고 수시로 피드백하는 괴정이 있다보면
결국 일단 만들고 고치자로 갑니다
예외케이스는 구현하면서 계속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을 기획 단계에서 모든걸 다 커버치는게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또 예외케이스를 과하게 처리하는경우 개발스펙이 올라가기도 해서..
적절한 타협접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소통과 협업이 필요한 것이겠죠.
네 저는 본문을 그걸 디자이너가 캐치해서 디자인하라고 받아들여서 ㅋㅋ...
디자인을 하기 전에 당연히 잘못 된 부분을 얘기하고 그 부분을 개선하고 디자인을 들어가는 것이 맞거나 혹은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빠르게 만들어서 얘기를 나눠야 나중에 수정도 적고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기획이 알아서 그건 캐치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그러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ㅎㅎ
저는 요즘 (사실 요즘이 아니라 4~5년전부터의 흐름이지만) UI UX 디자이너라면 위엣분들이 말씀하시는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이 단어를 싫어해요. 왜냐면 왜 그걸 또 굳이 나누냐는거죠.
하지만 여러분의 의견 존중합니다 ㅎㅎ
돈이나 많이주면
지표나 근거도 없이 사용자 입장을 뇌내망상으로 정의하는 분들 계시죠.
그냥 "너님 입장에서~" 라고 솔직하게 말하세요 라고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