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형을 오래 전에 중고로 데려왔던 녀석인데요,
전주인이 이어패드를 교체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MDR-1R도 있어서 비교해보니 재질이나 만듬새가 그렇습니다)

이제는 김밥도 못먹게 된 세상에
한 번씩 쓰고 나면 후두둑 후두둑 김가루 천국입니다.
물론 애프터 제품 새로 사서 교체하는게 일반적인데요,
또 김가루는 발생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리폼을 위해서는 굳이 분리 안해도 되는데요,
(사실 굳이가 아니라 분리하면 안됩니다^ ^)
궁금증에 분리해본 상태입니다.

손에도 묻어나고 온 천지가 김가루가 되는 마법의 헤드폰입니다.
저걸 다 긁어낼까도 했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놀라셨지요.
난데 없이 발목잘린 양말이라니요~

바쁘신 분을 위해 급 결론입니다.
헤드폰에 양말을 입혔습니다.^ ^

측면샷도 뭐 나름 탱탱합니다.

얼짱 각도로 해봐도 뭐 제 눈엔
이전의 전투형 모습보다 훨 중후하고 안정적입니다.

이어패드를 보시면 손가락 한 마디가 쑥 들어갑니다.
즉, 이어패드 뒤에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에 양말의 잘린면을 밀어넣는 것이
오늘 리폼의 핵심입니다.

재료만 보면 형편없는 모양이지만,
구멍난 양말 1켤레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대변신.

유튜브 알고리즘은 제 엄지손톱 부분의 저 얇은 틈으로
가죽이나 천 등을 밀어넣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고민했습니다.
바느질도 못하고
가죽은 더더욱...
그리하여 그냥 덮어보면~ 싶었지요.

양말의 단면을 이어패드 안쪽 공간에 밀어넣으시면 됩니다.
물론 쓰다 보면 조금씩 삐져나올테지만,
바느질까지 굳이 필요없어 보입니다.

물론 바느질 스킬이 있으시다면 안쪽에 하시면 완벽하겠죠.

충전할 때는 양말 벗을 때처럼 살포시 제껴주면 됩니다~ ^ ^

짜잔~
완성샷입니다.
슬슬 헤드폰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착용감은 양말 특유의 그 포근한....
네, 그렇습니다.
빨간양말로도 한 번 해보시는 분 계시면 비쥬얼이 궁금해지네요~ ^ ^

번외로,
헤드밴드 부분도 처참했는데요,

예전에 이 튜닝만 올릴까 하다가
너무 허접해서 말았던 사진인데요,
양면 벨크로 로 해결해봤씁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 갈색버전입니다.
벨크로는 갈색이 없어서...

사용한 제품이구요,
요게 제일 얇아서
보들보들한 부분이 머리에 닿게 했는데,
제 눈에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귀에 닿는 부분의 김가루가 난제였는데,
문득 아이디어로 해결봤네요.
다양한 양말로 해보세요.
이 기종은 기존 이어패드 절대 빼시면 안되요.
빼도 되는데요, 다시 끼우기가 힘이 듭니다.
아오, 이어패드 버리지 말 껄..ㅎㅎ
나중에 김가루 생기면 그땐 버리지 마시고 "양말"하세요~ ^ ^
다이소에서 꽃리본 구매하여 양면테이프로 돌돌 말았습니다.
전 배드민턴 그립으로 해봐야겠네요.
머리부분이 자꾸 벗겨지고 아파하길레 거즈로 싸맸습니다. 환자 버전...
제겐 아직 MDR-1R이라는 유선 헤드폰도 동일 증상이니까요~ ^ ^
보스 헤드폰 중국 가품으로 교체한 적이 있는데 조금 타이트 한거 외에는 큰 문제 없더구요.
오리지널을 좋아하시면 애프터제품으로 가시면 되지만, 저는 뭔가 자작의 방법을 생각하다가 나온겁니다.
양말만 바꾸면 계속 새로울것 같아요
지금은 B&W P5랑 젠하이저 560S 병행하는데 소니와는 비교도 안되게 음질도 만듬새도 좋습니다.
아직 작동에 문제가 없다보니 수명 다할 때까지 데리고 있으려면 뭔가 해야해서요...
가을 겨울이 다가오는데요, 귀마개로 역할을 더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저도 소개해주신 헤드폰 고려해볼게요, 근데 아마 비쌀것 같네요~ ^ ^
저는 유산소 운동할때 마다 껴서 하는데 비닐처럼 흘러내리고 이러지는 않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개당 100원 ?) 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소니 MDR-1A bt에 사용중입니다. ㅎㅎ
전자제품회사들도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특히 피부에 닿는 것인데 기존 인조가죽 그러니까 비닐스러운 얇은 고무 내지는 우레탄 같은 소재 대신 천(패브릭)재질도 사용하면 좋겠네요...
악기 닦는 천으로 대충 만들어도 나름 퀄리티 좋습니다.
천 재질 때문인가 나름 고급스러워요
바느질이 어느정도 필요한데
당시에는 동내 수선집 아주머니께 원하는 모양 형태 말씀드리고 2000원에 부탁드렸었어요.
오래전이었는데 최근 한국 와서 보니 이런 수선집들도 다 없어진것 같아 아쉽네요.
소니 제품들이 유독 심한데 이런 방법을 배워가네요,
와드 박아두겠습니다,
좋은 공유 감사합니다.
예쁜 양말로 해보세요~ ^ ^
아… 입인가 그건.. ㅋㅋ
저도 엄청 마이너한 헤드폰 이번에 김가루 떨어지길래 수입사통해서 제조사 공식 이어패드를 들여오고, 바꾸는게 어려워보이진 않는데 굳이 헤드폰을 입고 시켜달라길래 공임까지 해서 총 7만원이나 들여 바꿨습니다 ㅠㅠ 미리 이글을 봤다면 3천원으로 해결되었겠네요 ㅠㅠ
아마 이 시도가 최초이지 않을까 합니다. 나름 검색도 많이 해봤는데 없었어요, 제가 diy할 만한 것은요.
혹시 가죽복원제 사용해 보셨을까요?
효과가 매우 좋아 안해보셨다면 한번쯤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국내는 좀 비싸고 알리에서 '가죽수리젤'로 검색하면 나오는 $2 안팎의 치약같은 모양 제품이에요~
소모품인데 항상 김가루를 뿌려주다보니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의외로 간단하고 0원에 수렴하는 튜닝인데 촉감까지 좋아요~ ^ ^
여름엔 끈적임 없는게 쵝오죠~~~
아이디어 멋집니다.
남성정장용 양말중에 그런 비싼 걸 선물받았는데 고깃집 기름기 있는 장판에 미끄러져 쓰러진 후 그런 종류는 잘 안 신습니다. ㅠㅠ
알리에서 사서 교체했습니다.
전여친이.. 저걸로… 당했읍니다
똑같이 양말로 리폼해서 사용중입니다 ㅎㅎ
그래도 이쁘게 하셨네요 저는 윗부분은 양말로 이쁘게 말아서 고무줄로 마감 했습니다
찾아보시면 알리에 팔긴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261540CLIEN
제 플스 VR 이마닿는 부분도 김가루가 발생해서..
물타슈로 다 닦아냈습니다. ㅡㅡ;;
이런거도 파니까 참조하세요^^
헤드셋 밴드 커버..
해드셋 커버
검색하시면 나와요^^
PS VR 이야기 하려했는데..
때마침 동병상련이…
저는 어제 저녁에
싹 다 긁어내었내요. ㅠㅠ
제 경우는 아래쪽에 스폰지도 튿어지고 있어서 시도 안했는데도 엄청난 김가루의 공포였습니다~ ^ ^
이런 저렴한 제품도 있지요.
알리에서 오는건 가끔 사이즈 안맞는게 있더군요. (전 다른 기종이긴 한데)
문제는 크면 어떻게 쓰겠는데 대부분 작아서 절반은 뜯겨지더군요..
오히려 명품을 잘 리폼해서 쓰는 듯해 보이기도 하고..
또 얼마나 마음에 드는 제품이길래 저정도로 쓰나...싶기도하고..좋은 사용기 잘봤습니다.^^
다만, 김가루는 무한반복되는 증상인데요, 양말신공은 양말에 따른 촉감 차이도 있고
색상도 꾸미기 나름이고 무엇보다 직접 꾸미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말 쉬운 DIY였습니다~ ^ ^
도대체 왜 김가루가 생기는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