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심리학의 전문가가 아니고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서술했으니 참고만 부탁 드립니다.
나르시스트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주목받으려 한다" 등이 있을 것입니다.
재미있는 건 위 세가지 특징과 정 반대의 모습을 가진 나르시스트가 있는데요
그들을 일컬어 "내현적 나르시스트"라고 합니다.
먼저 나르시스트에 대해 설명드리면 자기애가 매우 높지만 자존감은 높지 않아 외부의 관심으로부터 애너지를 축적합니다.
또한 타인의 비난에는 극단적으로 반응을 보이는데 학계에서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라고 부르며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 중심적이고
2. 공감능력이 결여되었으며
3. 우월감에 도취되며 특권의식이 있다.
여기까지의 정보는 여러분이 아시는 일반적인 나르시스트의 성향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모르는 사실은 내향적 자기애를 가진 사람은 외향적 자기애를 가진 사람과 전혀 다른 성향의 나르시스트고 큰 차이는 사회적으로 바라봤을때 한눈에 나르시스트인지 판단할 수 있느냐입니다.
저도 주위에 외향적 나르시스트인 친구들이 꽤 있지만 (심지어 본인도 인정을 합니다.) 그들의 성향은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판별이 가능합니다. 반면 내현적 나르시스트들은 부모 또는 연인 관계가 아닌 이상 알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는 내현적 자기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관심을 받고 싶은"것은 외향적 자기애와 동일하지만 "관심과 동반될 상처"를 두려워하여
직장이나 외부 활동에서는 그 모습을 숨기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어떤분들은 자존감과 자기애의 차이가 뭐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두 차이는 "나 스스로의 모습을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가"입니다.
자존감의 높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내가 못난 모습이 있어도 그대로 사랑할 수 있다"지만 자기애는 그렇지않습니다.
내현적 자기애의 성향을 가진 사람은 본인의 모습에 대해 인정하기 보다는 매우 이상적으로 포장합니다. (도덕적으로나, 미적으로나 여러가지로) 따라서 외부에서 관심을 받을때 그러한 이상적인 모습과 다른 자신의 것이 들어나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의 모습의 괴리) 때문에 일반적으로 내현적인 나르시스트들은 사회에서 매우 예의바르고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이 됩니다.
문제는 연인과 부모의 관계에서서는 매우 한쪽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성격장애로 분류합니다.
저도 경험해본 패턴이지만 내현적 자기애의 성향을 가진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거나 연인이 되면 매우 자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방에 의존하게 되고 감정적인 고통이 매우 심하다고 합니다.
1. love bombing & idealization
애정공세를 통해 상대방에게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느끼게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상대방을 위한게 아니라 본인의 연애 상대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떄문에 상대방을 이상화 시키고 상대방을 빠지게 만듭니다.
흔히들 피해자가 이야기하길 소설속에서나 영화속에서 나올법한 사랑을 했다고기술을 한다고 하는데 그만큼 이 기억이 강렬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후술될 2~4번을 해도 계속 가스라이팅을 당하게 됩니다.
2. de-value
상대방을 이상화 했지만 곧 연인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럴경우 내현적 나르시스트는 상대를 깎아 내리기 시작합니다.아이러니한 점은 심리학적으로 상대방의 가치를 깎았을떄 상대방은 기분이 나쁘기 보다는 상대방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이때문에 감정 소모가 심하다고 합니다.
흔히 이 과정에서 가스라이팅을 많이한다고 하는데요 저도 당했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스라이팅인지 모릅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가치를 깍아내리면 수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하지요
3. discard
상대방의 가치를 깎다보면 연인의 자존감은 매우 내려가있으며 더이상 매력적으로 보이지않습니다. 결국 버림받게 되지요
4. hoovering
사실 제가 가장 소름돋는 부분은 이 과정이였는데 내현적 나르시스트들은 보통 더 가치있는 상대를 발견했을때 환승연애를 하는 경우가 많고 상대방과 위 1~3의 패턴이 지나 자기의 에너지를 충족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다시 전 연인에게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유혹을 다시 당한 사람은 무한 굴레로 저 패턴을 계속 당해야되는 것이죠
쓰다보니 길이 매우 길어졌네요
저의 경우 3년전에 이런 성향의 친구를 많나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그땐 모든게 저의 잘못인줄 알았는데 위에 내용들을 모두 알고 나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추가적으로 유형의 설명과 관련해서는 예전에 찾았던 내용들이 기억이 안나 나무위키를 참고했습니다.
이들에게 휘둘리는 희생양이 없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ps. 요즘 글쓰기에 취미가 생겨 주에 장편글을 하나씩은 쓰려고하는데 혹시 장문의 글을 쓸때 제가 글을 띄우는 방식이 보실때 불편하지는 않은지 궁금하네요
현재까지 내현적나르시스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연락 끊기 밖에 없다고합니다....
유일하게 심리적으로 치료가 힘든 케이스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누군가가 이런 부분을 건드려서 진실을 보여주면 그때 본인이 가지고 있던 피해의식이랑 겹쳐서 폭발하는거고요.
말씀하신 사례는 전형적으로 소시오패스가 가스라이팅하는 사례 같네요. 물론 나르시시트랑 소시오패스가 공통점도 있고 겹치는 경우도 많아서 대처법도 비슷하죠.
"무조건 피하라"
단순히 자기애라고 치부하기에 선을 넘은 나르시시스트는 정신 승리가 기본 바탕이라 치료가 안 되요. 방법이 없어요. 앞에 언급한 것 처럼 진실을 보여줘서 개망신 줄 수는 있으나 당연히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인정하는 게 아니라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든지 해코지 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죠.
저도 경험했지만 무조건 피하는게 쉽지가 않더군요
사람 마음이 이성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기준 공유 좀 가능할까요? 궁금합니다.
앗 감사합니다.
길어지다보니 오타났네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게 가장 어려운거같아요
제가 가장 말렸던 부분이 동정심 유발이었는데
연인 관계였는지 저는 길가메쉬님과 달리 몰랐습니다 의도를 ㅠㅠ
넵 오타 반영했습니다.
빠빠이 한 후에도 그 나르가 친한 동료한테 얘기하길 사과하면 받아줘야한다는 특권의식에 놀라고 사과를 자기방식(말걸기)로 했다 부분에 두 번 미친 개쌍욕을 박았네요. 허세가 심하고 잘난척 거짓말에 능하죠. 사실 나르보다 더 나쁜게 옆에 따라다니는 플라잉 몽키 꼬봉들이 더 문제에요. 말리는 시어머니
그냥 자랑질 잘난척 내로남불 심하다. 외현적 나르
졸라 피해자 코스프레 피해망상형 환자다. 내현적나르
로 정의하고 어차피 인생 짧으니깐 인간관계 형성시 무조건 제끼고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저 두인간 말종들은 상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만약 지금도 함께시라면 무조건 도망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