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사용한 보일러가 무슨 대단한 문제가 있나하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일러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기에 이점 오해없기를 바랍니다.
제가 사용한 보일러는 귀### Eco 콘덴싱을 사용하였는데 10년이상 사용하였으니 오래 사용한 셈인데 폐기 처분해야 될 시점에
에러원인을 알았으니. 보일러에 너무 무심한셈이었네요.
일단 보일러 에러표 코드는 '96번 : 보일러 과열, 온도장치와 관련된 오류코드인데요. 순환펌프나 난방밸브 고장/잠김으로 보일러 난방수가 과열되거나 보일러 온도센서 노후로 인한 온도 측정 오류가 주 원인입니다. '
그런데 문제는 이 에러가 자주 발생하는것도 아니고 아주 가끔 발생하고 에러 해결도 그냥 온도조절기에서 온오프 한번 해주면
다시 정상 작동을하다보니 굳이 AS 요청의 필요성을 못느꼈고, 또 뭔가 고장나면 AS전에 직접 뜯어보는 습성이 있어서
순환펌프도 잘돌아가는지 확인하고, 달려있는 모터 기동 콘덴서도 교체해보고, 온도 센서도 꺼내서 앞쪽에 녹이쓴거 딱아보기도 하고
96번 에러와는 상관없었지만 온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삼방밸브도 교체도 해보고, 틈틈이 인터넷에 나와있는 조치들을 한번씩은
다해본거 같네요.
하지만 96번 에러는 도무지 해결될 기미는 없었고 오히려 에러 발생 주기가 해가 갈수록 빈도수가 조금씩 늘어가더군요
그러다 최근에는 자주 에러가 발생하기에 이번에는 꼭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야겠다고 생각하고 어떠한 상황일때 에러가 발생하는지를
온도 조절기를 조작하면서 면밀히 관찰하였습니다.
며칠동안 에러 발생 조건을 확인한 결과 난방을 거의 하지않는 방 2군데를 난방했을때 반드시 에러가 발생한다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방들은 옷방과 , 옷장, 기타 잡다한 물건 창고로 사용하기에 실내온도를 아주 낮게 설정하였기에 난방수가 들어갈일이 거의 없었죠.
그래서 이 에러발생 조건을 가지고 여러모로 생각해본 결과 보일러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난방수의 흐름상에
뭔가 문제가 발생이 되어서 난방수가 흐르지 않으니깐 보일러는 계속 돌아가면서 난방수 과열센서가 작동되어서 발생한 오류일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난방수 흐름을 막는것이라면 분배기 밸브나 난방배관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있겠다는 판단이 되어서 먼저 분배기에서 해당방의
난방배관 청소를 해보았는데 배관이 막혀있거나 녹이 과하게 많이 나오는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것은 분배기 밸브인데 , 아...싱크대밑에 뭔가 복잡하게 보이는 전동 개폐기(MC3000A 구동기)가 각방마다 설치되어 있네요.

아마도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된거 같은데 이 구동기를 사서 교체할까 하다가 혹시 수리가 가능한가해서 유튜브를 검색해봤더니
(
) 이 영상에서 제 상황에 딱맞는 방법이 나와 있더군요.
제가 찍은 사진이 없어서 위 영상 캡쳐로 대신합니다. 위 흰색 동그라미안에 있는 쇠막대같은게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난방수를
컨트롤하는데 이게 오랫동안 사용안하다 보니 그대로 고착되어서 난방수가 흐르지 않는게 원인이었습니다.
동영상에서는 그냥 몇번 누르는것으로 그쳤는데 저는 여기에 wd40을 뿌리고 그리고 다시 윤활유를(q20)을 뿌려서 잘 움직이게해서
다시 조립을 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모든 밸브를 똑같이 처리했네요.
이제 온도조절기에와서 다시 에러를 발생 시켜봤습니다만 이제는 아무리해도 에러가 발생이 되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수리가 되었네요.
드디어 거의 10년만에 에러를 잡았네요..스스로 감격 스럽습니다..ㅎㅎ
** 혹시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참고하시고, 증상이 없더라도 싱크대 아래를 열어보시고 이런 구동기를 사용하면서 난방을 하지 않는
방이 있다면 구동기 고착 방지를 위해 난방을 가끔 강제로 하던지, 설치한지 오래 되었다면 분해가 어렵지 않으니깐 덮개를 분해해서 윤활유를 뿌려주면 좋을거 같네요.
그런데, 저렇게 물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부품에 WD-40이나 Q20은 좋지 않습니다. 저 막대기를 따라 배관속의 물이 흘러나오지 못하게 안에 고무 패킹이 있는데, 두가지 약품 모두 고무를 녹이거든요.
그래서 수도관련 패킹이 뻑뻑할 때는 실리콘 오일이나 투명한 실리콘 그리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단 지금 뿌리신 부분은 약품을 최대한 닦아주시는 정도로 마무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고무패킹을 녹이는 문제가 있군요.. 일시적으로는 별 문제를 발견못했었는데 감사합니다.
/Vollago
헐. 사회에 변화라뇨 과찬이십니다.. 그냥 이과 출신 성향이라면 몰라도 ㅎㅎ
아니면 이것 저것 부품 막 교체하던지, 그래도 안되면 보일러 전면 교체도 할지도 모를 상황이 될수도 있었을듯 하네요 그래도 해결 안되어서 결국 배관쪽 기사 또 불러서 해결해야 했을듯합니다.
아무래도 보일러 일로 고민하다보니 보게 됐고 댓글도 쓰네요.
암튼, 해결되신 점 참고해서 집 보일러 이상 발생시 확인해보겠습니다.
보일러는 가동이 되는데 바닥 난방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AS센터에 물어보니 각 보일러마다 메인컨트롤 장치가 있는데 거기서 메인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는 것만으로 초기화되서 바닥 난방이 잘되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보일러는 에러 메시지를 보이며 가동되는 소리가 들리다 말다했는데, 보일러 아래의 분배기를 다 잠궈놓았더군요-_-;;
분배기가 잠겨있으니 데워진 난방수들은 갈곳이 없어서 과열되어 에러가 발생했더군요. 제 경우 E96은 정말 보기 힘든 에러입니다--;
전동식이라 밸브가 자동으로 잠긴 상태에서 사용을 안하다보니 그대로 고착되어 발생된 상황이었네요
새로 이사한집 거실난방이 영 시원찮아서 점검해보니
바로 저 분배기가 여름한철 사용안하는 사이에 부분고착으로 완전히 열리지 않고, 덜 열리는 증상이었습니다.
간단하게 몇번 개폐처리해주고 나니 깔끔히 상황종료.
분배기 고착이 생각보다 흔한 증상인거 같습니다.
컨트롤러 회로를 수정하셨다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쇠부분 아래가 스프링이 있는지 눌렀다 떼면 스프링힘으로 다시 위쪽으로 올라오는것으로 봐선 대부분의 고장은
위쪽으로 올라와서(밸브가 잠긴상태) 고착된 경우가 많을듯한 느낌이긴 합니다만 ..
고장 부위 발견이 사실 어려운거였지 구동기 고착 수리는 난이도로 따진다면 (최고 난이도를 10이라했을때) 레벨 1~2정도이고, 구동기 전면교체는 2~3정도 될거 같습니다.
실력이 좋으신 분일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가 많아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하시네요.
저는 임차인이라 다행이었습니다.
보일러 교체로해결하신거 보면 밸브 문제가 아니었나봅니다.
그러다가, 자동 밸브를 수동 밸브로 아예 교체 했죠.
그때 아파트 자동밸브가 하이웰/지멘스 같은게 아니라,
국산 것이었는데 고장이 자주 발생했었거든요.
축하드려요!! 시원하시겠어요!
밸브가 그리 복잡한건 아닌듯한데 고장이 많나봐요.. 감사합니다.. 속 시원하네요...
근데 글내용과 별개로 글삭제는 왜 많은거에요..?
정성스러운 후기 잘 보았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버티다가 에러 발생이 하루에 한번꼴로 잦아져서 이래저래 찾아보고 콘덴서 바꿔주고 이번 한파를 맞이 했습니다.
이젠 따듯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