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 TV 담당 상무가 9월달 독일 세계가전박람외(IFA)에서 LCD 기술만 보면 중국업체가 한국이 지닌 기술의 90%를 따라왔다, 하이엔드 제품이 아닌 4K TV 기준으로 보면 동등한 수준이다라고 하면서 중국 티비 기술을 인정한 바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10%가 품질이나 업스케일링 기술, 부품, 서비스 등의 넘사벽 요소들일 수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티비 시장 기준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이 전세계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고, 프리미엄 시장의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출하량 대수로는 20% 약간 넘는 수준으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엘지전자의 경우 OLED TV 부문만 보면 독보적인 수준이지만 전체적인 티비 출하량의 경우 중국 제조사에게 아주~가끔씩 분기별로 2위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즉, 저가 시장은 이미 중국이 장악했다는 말이죠. 이러한 경향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라서 저가 제품 위주로 판매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위에서 엘지전자 상무가 언급했듯이 소비자들이 저가 보급형 4K 티비 시장에서는 이제 중국산 제품도 엘지 삼성과 동등한 품질을 가졌다고 인정되고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삼성엘지전자가 70%가 넘는 점유율과 75인치 이상 대형티비의 경우 삼성엘지전자가 50%가 넘는 점유율을 갖고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글로벌 패널 시장에서 LCD 패널의 경우 중국 정부의 엄청난 보조금 덕분에 이미 한국 삼성 디스플레이는 중국 공장을 중국 TV 제조사 중 하나인 TCL의 LCD 패널 생산 자회사 CSOT에 넘기고 시장에서 철수했고 엘지디스플레이는 감산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엘지전자나 삼성전자 TV에도 이제 중국산 LCD 패널이 장착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래 산업으로 LCD 산업을 선정하여 수율(양품 생산율)이 좋지 않아 손실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보조금으로 채워주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중국 내 TV 판매 브랜드수가 54개 정도 될 만큼 많은 숫자의 생산 공장이 있습니다. 물론 공장을 가진 제조사와 브랜드 수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샤오미의 경우 창홍이라는 중국 제조사에서 제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아마존 TV도 TCL이 ODM 생산하여 제공할만큼 남의 제품을 완제품으로 브랜드만 붙여서 만들어서 주는 ODM 사업도 중국 제조사들 사이에서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저가 제품의 경우 자신의 브랜드 없이 ODM만 전문으로 하는 제조사들도 많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글로벌 TV 출하량 순위는 삼성>엘지>TCL>하이센스>소니>AOC/TP Vison>스카이워스>샤오미>파나소닉>비지오입니다. 생소한 이름들이 많겠지만, 이 상위 10개 제조사 중 TCL, 하이센스, AOC/TP Vison, 스카이워스, 샤오미가 중국 제조사입니다. 그만큼 중국 티비 제조사의 실력이 글로벌로는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죠. 참고로 AOC/TP Vison의 티비 부문은 필립스TV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한국의 여러 분야가 중국과의 간격을 초격차로 유지하기 힘들어진게 사실입니다. 최근 발표된 세계 1위 품목에서 중국은 15개, 한국은 7개로 오히려 중국이 1위하는 분야가 많아졌죠. 여기에 LCD 패널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미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도 중국에게 1위를 빼았겼다고 합니다.
그나마 아직까지는 TV 시장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선방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인치 및 고급 프리미엄 제품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세계 소비자들은 티비는 삼성이나 엘지라는 등식을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형 OLED TV의 경우 엘지 디스플레이만 생산이 가능하여 이 부문 독점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제조사들도 OLED TV를 생산하고, 중국 내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대형 OLED 패널은 모두 엘지 디스플레이에서 받아서 생산하는 것이죠.
현재 중국TV 제조사가 직접 한국에 들어와서 판매하는 곳은 TCL이 유일합니다. 일부는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으나 주로 코스트코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하고 있었죠. 최근엔 쿠팡에서 직접 수입해서 자사 마켓에 판매하고 있고, AS나 버그 수정 등 문제가 많다고는 하지만 꽤나 각광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중국 TV 제조사들이 미니 LED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TCL의 미니LED의 경우 가성비로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듯 합니다.
이외 중국 제조사의 제품들은 은근슬쩍 국내 중소기업 제조사를 통해서 가면을 쓰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 제조사를이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창홍이 제조한 제품입니다. 거의 4~5개 국내 중소기업 제조사를 통해서 이름만 바꿔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창홍은 위 10대 제조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중국 내에서는 꽤나 이름있는 제조사입니다. 중국 내 3가정 중 1가정은 창홍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할만큼 중국 내에서는 대중적인 제품이었죠. 하지만 이는 옛날 말이고, 현재 중국 내수는 창홍이 ODM 하고 있는 샤오미와 스카이워스가 양분하고 있습니다. 특히 OLED를 장착한 고급형 티비의 중국 내수는 스카이워스가 장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대급부로 엘지 디스플레이는 앉아서 돈버는 거네요. 이외 스카이워스의 쿠카라는 브랜드 그대로 판매하는 곳도 있고, 하이센스 제품을 들여와 네이밍을 약간 비틀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많이 보이던 콘카나 하이얼 제품들은 요즘 국내에서는 잘 안보이는 추세입니다.
위에 언급된 중국TV 제조사들의 수준은 경험한 바로는 엘지 상무가 밝힌 바대로 삼성 대비 많은 수준으로 올라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항상 무언가 약간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엘지나 삼성 제품을 쓰면 최고의 제품을 쓴다는 약간의 자부심과 서비스에 대한 믿음, 품질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 이런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인지 중소기업 제품 중 괜찮은 제품과 비교해 볼때 약간은 화질이 좋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제품 만듬새로 보면 엘지 삼성이 제품을 잘만듭니다. 엘지 나노셀이나 삼성의 QLED 급 고급 제품의 뒷판을 뜯어보면 각종 부품들이 각자의 기판으로 붙어 있고 그 배치도 예술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중국산 보급형 제품은 원보드로 구성된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는 최대한 원가 절감이 최우선이라는 것이죠. 엘지 삼성의 고급제품과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산 보급형 제품과 비교해서는 약간의 무리가 따릅니다. 화질이 중요하다면 엘지 나노셀이나 삼성의 QLED 급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격의 압박은 심할 것입니다만... LEDTV의 수명이 6~7년 정도라고 보면 투자할만 한건지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네요. (6~7년은 평균 수치이고 더 빨리 아니면 10년 이상 쓸수도 있습니다)
/Vollago
중국과 한국의 경쟁에서, 한국도 프리미엄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는데..일본과 동일한 결론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LG,삼성은 초고가라인이 아닌이상,,,중국산 패널을 사용하죠
저가 TV는 B급 패널 쓴다고 하더군요.
19년도에 OLED 65인치 고급 제품을 샀었는데.. (모델이 E였던가...)
그 돈이면 지금은.. 으아... 어마어마하더군요.
화면 크기가 더 커 지게 되더군요. (단계가 올라가던.. ^^)
제품은 늦게 살수록 가성비(?)가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막연히 기다리기만 하면 그게... ㅠㅠ
그래도 프리미엄급에서 우리 제품이 선전하고 있다니 너무 좋네요.
3~5년 쓰고 더 큰 제품으로 가기에 아주 괜찮은 수준으로는 올라 왔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LG, 삼성이 점점 힘들어 질거라고 보입니다.
회사에서 AOC 모니터를 쓰고 집에서는 KONKA TV 쓰는데 솔직히 전에 쓰던 LG 65" Smart TV 대비 떨어지는 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브랜드 이미지 부분이 고가 TV에서는 아직 먹히고 있지만, 가격에 장사 없다고, 인플레이션이 창궐할 내년 시장을 생각해보면 고급 TV 에서도 곧 따라잡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변수는 미국 등 중국 브랜드 배척 분위기가 얼마나 퍼지는지겠지만, 메모리 가격 인상이 가전제품들에 더 이상 삼성/하이닉스 메모리만 사용하게 하던 사업자들의 허용범위를 tier-2 급 메모리 벤더 제품까지 늘려준 것을 비춰보면, 고급 TV시장도 품질대비 가격이 차이가 더 벌어진다면 1-2년 내에 따라잡힐 것이라고 봅니다.
가성비 폰인 중국제도 안쓰는 판에요..
전원을 꺼도 전원만 연결되어있으면 메인보드?쪽에서 계속 고주파음이 삐~~~ 나서 환장하겠더라구요.
32인치 이상만 꼭 그러더군요. 그것 때문에 tv는 삼성,lg만 구매합니다
요즘엔 그래도 삼성 엘지가 고장없이 오래 가겠지 하면서 사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구매한 엘지 저가형 티비 두대가 올해 사망하신건 이유를 모르겠네요…
국내 TV로 바꿨는데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TV 리모컨이 이리 빠릿했던건가 하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색감? 화질? 영 별로더군요..
채널변경속도나 UI나 뭔가 다들 부족한 느낌이 영...
하지만, 엘지삼성과 중국산과는 뭔가 갬성이 다른게 있다면 한국인 종특에 맞췄는지 화면 전환이 다릅니다. IPTV수신하니 채널전환은 셋탑담당이라지만, 입력전환이라든지 티비자체메뉴의 반응 같은 것은 구형이라도 엘지가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기술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하는데.
티비는 적당한거 3-5년쓰고 바꾸는걸 추천합니다.
그러니 LCD 에서는 삼성과 동급이겠지요.
https://www.p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3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