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집은 미국 소도시에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잔디 약을 치고 있을 때 나무 그늘에 엄지손가락 길이만한 조그마한 생쥐가 기진맥진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기력이 없어서 도망도 가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잡아서 죽인 후 버렸습니다. 이 집에 이사온지 11년동안 쥐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요.
그리고 든 생각이 몇 년 전부터 제 방 바깥쪽 벽에서 저녁에 들리던 부스럭 소리가 사실은 주행성(晝行性)인 다람쥐가 아니라 야행성인 생쥐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의심가는 곳에 와이파이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이틀 뒤 움직임 감지 녹화에 밤에 생쥐가 집 외벽 틈새에서 나오는 것이 포착되었고, 그때부터 쥐 잡기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생쥐가 제 집에 근거지를 만들었으므로 그 벽에 있는 틈새만 막아서는 안 되고, 근거지에 사는 생쥐들을 모두 없앤 후 구멍을 막아야 합니다.
이 게시물에는 생쥐들이 제 덪을 기만하는 모습도 있고 제 덪에 걸리는 모습이 동영상들로 나와 있습니다. 쥐를 제대로 잡고자 하는 분이 아니라면 그 동영상들을 싫어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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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쥐덪만 사용했고, 쥐약 사용은 일부러 피했습니다. 제 집 근처에 쥐의 천적인 오포섬, 라쿤, 매 등이 살거든요. 그 천적이 쥐약을 먹은 쥐를 먹으면 천적의 건강이 나빠집니다.
쥐잡기에 사용한 첫번째 방법은 플라스틱 쥐덫입니다. 이 쥐덪은 금년 초에 사무실에 출몰해서 서랍 속 간식들을 약탈하던 생쥐를 하루만에 잡았던 성능 좋은 제품입니다. 잡힌 생쥐에 손을 대지 않고 쥐덪의 손잡이를 당기면 깔끔하게 생쥐만 떨궈낸 후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덪에 제일 처음 사용한 미끼는 땅콩버터입니다. 사무실에서 위 쥐덪과 사용해서 생쥐를 단번에 잡아낸 실적이 있었습니다. 집에 사용하려고 덪 5개를 더 구입해서 쥐가 확인된 근처에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며칠동안 덪이 하나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원인을 살펴보니 제 집에 출몰하는 생쥐는 땅콩버터의 고소한 냄새에 전혀 끌리지 않은 채 쥐덫들을 개 닭보듯 그냥 지나쳐 다니는 것이 카메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판하는 효과 있다는 쥐 유인제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유인제도 제 집의 생쥐는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떤 지역에서 어떤 먹이를 먹고 자랐는지에 따라 식성이 판이하게 다른 것 같습니다.

그 다음 미끼는 해바라기 씨 입니다. 유튜브에서 쥐잡기 컨텐츠로 유명한 체널에서 즐겨 사용하는 미끼입니다. 식용은 비싸서 야생조 모이로 파는 하급품 해바라기 씨를 샀습니다. 이후 포획에서 해바리기 씨는 매우 효과적임이 밝혀졌습니다. 생쥐가 멀리서도 냄새를 맡고 옵니다. 제가 맡아보면 볶지도 않은 해바라기 씨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는데, 생쥐에게는 뚜렷한 모양입니다.

해바라기 씨를 플라스틱 덫 안에 뿌려넣었는데, 입구의 미끼는 먹는데, 조심성이 엄청난 야생 생쥐라서 그런지 좁은 플라스틱 덪 속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습니다.

좁은 곳에 들어가기를 꺼린다면, 이동중에 잡는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끈끈이를 사용하는 것 입니다. 넓은 끈끈이를 생쥐가 지나가는 경로, 즉 벽에서 출몰하는 구멍 바로 밑 벽에 붙였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벽에 붙어있는 그 끈끈이입니다.
하지만 그 위치에 설치한 끈끈이는 실패했습니다. 쥐가 벽을 따라 내려오다가 끈끈이에 붙었는데, 쥐 끈끈이가 점성이 있는 물질이라서 쥐가 중력에 의해 서서히 밑으로 떨어지면서 접착제에서 해방되어 도망가 버렸습니다.
한편 바닥에 설치한 끈끈이는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바닥에 설치한 끈끈이는 중력이 쥐를 끈끈이 바닥쪽으로 붙이는 방향으로 작용해서 쥐가 계속 끈끈이에 붙어 잡혀 있었습니다.
쥐는 끈끈이를 끌고 가기도 합니다. 아래의 경우 조금 끌고 가다가 다른 발도 붙어버려서 포획에 성공했지만 영상으로 잡지 못한 다른 쥐는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실패한 사례에서 쥐는 끈끈이를 끌고 도망갔습니다. 도망가면서 정원의 흙과 풀이 끈끈이에 묻어서 끈끈이는 접착력이 없어졌고, 쥐는 끈끈이에서 몸을 떼어냈는지 제가 다음날 아침에 갔을 때 흙과 풀이 묻은 끈끈이만 뒹굴고 있고 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끈끈이를 끌고가지 못하도록 네 귀퉁이를 흙에 나사못으로 박아넣었고, 끈끈이에 이물질이 붙지 않도록 바닥을 골판지로 덮었습니다.

끈끈이가 효과가 있었지만, 그것으로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그 때부터 끈끈이를 사용하는 인간과, 새로운 위협에 대해 학습하는 쥐의 머리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끈끈이 중앙에 놓은 해바라기 씨는 줄어드는데 쥐는 잡히지 않는 상황이 며칠동안 발생했습니다. 적외선 동영상을 보니 끈끈이에 한발짝을 대 보고 이상함을 느낀 생쥐가 후퇴합니다. 그리고는 발은 끈끈이 경계를 밟고, 주둥이만 길게 뻗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의 해바라기 씨만 한 개씩 먹고 사라집니다.
그 당시에는 카메라가 움직임 감지 반응이 느려서 찍지 못했지만, 나중에 찍은 아래 동영상과 같은 식으로 미끼만 훔쳐 도망갔던 것입니다.
끈끈이가 있는 곳에 덥석 달려오지 않고, 끈끈이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첫발이 끈적하니까 재빨리 뒤로 후퇴, 그 후에는 끈끈이가 어떤 영역 전체에 발라져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영역에 몸을 집어넣지 않고 주둥이만 대서 끈끈이 붙은 미끼만 실력 좋게 건져내는 것입니다.
저는 미련한 동물을 잡는 것이 아니라 생쥐와 두뇌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적을 잡으려면 생쥐가 끈끈이에 대한 의심을 풀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끈끈이와 같은 크기, 같은 색깔을 가진 종이 위에 미끼를 놓습니다. 그렇게 사흘이 지나자 생쥐가 그 종이 중앙까지 스스럼없이 올라와서 편하게 미끼를 먹는 것이 카메라에 잡힙니다.
결전의 날, 항상 같은 자리에 놓여있던 종이를 끈끈이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그 전날까지 쪼르르 와서 편하게 먹고 가던 생쥐는 귀신같이 끈끈이인줄 알고 조심스레 한발을 들이대보고, 끈적하니까 돌아갑니다. 끈끈이에서 제가 맡지 못하는 어떤 끈끈이 냄새가 나는 것일까요?
생쥐가 끈끈이에 걸리지 않게 조심스레 미끼만 집어가지 못하도록 할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일단 미끼를 집으려고 몸을 기울이면 끈끈이 위로 굴러떨어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떨어진 후에는 설령 불완전하게 떨어져서 재빨리 도망가려고 할 때 주변에 벽을 만들어서 도망을 차단하고 끈끈이 위에서만 머물도록 유도합니다.
골판지를 잘라 접어서 끈끈이 주변에 설치할 벽을 만들었습니다. 외부에서 올라오는 쪽은 경사로 만들어서 편하게 올라가지만, 일단 끈끈이에 굴러 떨어진 후에는 주변으로 도망가기 힘들게 경사를 급하게 했습니다.


효과가 있습니다. 저 테두리가 없었다면 한 발이 끈끈이에 닿았을 때 몸을 뒤로 빼서 탈출했을텐데, 테두리 위에서 밑으로 몸을 기울이면서 무게중심이 이미 테두리보다 더 넘어왔기 때문에 끈끈이에서 앞발을 떼려고 힘을 썼지만, 이미 뒤로 후퇴하려면 움켜줘야 하는 지지점을 잃은 상태라서 생쥐의 운명은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한번 뿐입니다. 그 후 나타나는 생쥐들은 아예 욕심을 접네요. 일단 끈끈이에 잡힌 생쥐는 다른 생쥐에게 말을 하지 못할텐데, 다른 생쥐들은 어떻게 알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일까요?
이 장치에 경계를 풀도록 그 장치 내부의 끈끈이를 일반 종이로 바꿔서 며칠간 미끼로 생쥐를 안심시킵니다. 생쥐가 그 장치 내부에 편하게 들어왔다 나갈 정도가 되도록요.
하지만 그 후 끈끈이로 바꾸면 또 귀신같이 끈끈이인줄 알고 조심하거나 한번 시도해보고 그 뒤로는 기피합니다. 그냥 종이로 3일간 안심시켰더라도 끈끈이를 알아채는 것을 보면 제가 3일씩 미끼로 생쥐 모이만 주는 꼴이 되어서 끈끈이는 포기하고 전통적인 쥐덪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쥐덪은 두가지 크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조그마한 생쥐용인데, 시궁쥐(rat)용은 크기가 가로 세로 각각 2배정도로 큽니다. 생쥐용이라고 해도 작동하면 손가락이 아플 것 같이 세게 때립니다. 톰과 제리 만화영화에서 자주 본 것처럼요.
쥐가 덪의 뒤나 옆에서 접근해서 쥐덪이 작동하는 시점에 타격점이 아닌 곳에 위치하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쥐덪의 정면으로만 접근하도록 골판지로 울타리를 만들어 줍니다.


사진을 위해 미끼를 쥐덪 앞에 놓았는데, 실제 포획시에는 미끼는 쥐덪 너머에 넣습니다. 미끼 냄새를 맡고 쥐덪을 통과해서 박스 속으로 들어가도록이요.
박스의 높이를 정할 때는 두가지 사항을 고려했습니다: (1) 맨 처음 플라스틱 쥐덪에서 쥐가 좁은 구멍에 들어가기를 주저했으므로 쥐가 안심할 수 있는 높이로 (2) 쥐잡이 막대가 뒤에서 앞으로 때릴 때 도중에 박스 천정에 닿아서 멈추지 않게.
이렇게 설치 하고 박스 옆면을 닫으면 완성입니다.

쥐덪을 설치하고 미끼를 놓을 때 사람 몸에서 나는 체취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맨손으로 조물닥 조물닥해서 설치했는데도 쥐들이 잘 와서 먹더군요.
첫번째 쥐덪 사용은 실패했습니다. 들어갈 때 잡아야 하는데, 나올때 잡는 바람에 쥐가 앞발을 사용해서 쥐덪에 걸린 채로 도망쳤습니다. 영상에서는 아직도 쥐가 잡힌 채인데, 그 다음날 아침 제가 치우러 나갔을 때는 쥐덪만 있고 쥐는 사라졌습니다. 바닥에 깔아놓은 골판치 밑에 있나 하고 골판지를 들쳐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생쥐는 크기가 작아서 엄지 손가락 관절 2마디 정도에 불과한데, 죽기 살기로 힘을 발휘하면 세더라고요.
그 후로 쥐덪에 잡히고도 끌고가지 못하도록 작은 구멍을 2개 뚫고 못을 통과시켜서 바닥 골판지와 흙에 찔러넣어 고정했습니다. 못으로 고정한 사용한 후로는 포획률이 급상승했습니다.

포획된 쥐를 제거할때는 집게로 박스째 들어올리고 박스를 뒤집어서 쥐덪과 쥐를 떨궈내어 함께 버립니다. 박스는 다음 포획에 다시 사용하고요.
쥐덪도 실패할 때가 있었습니다. 스프링을 걸은 후 노란색 감지판을 아주 살짝 걸어서 풀릴락 말락 하게 설치해야 하는데, 처음에 너무 감지판을 확실하게 걸었더니 아래 사진처럼 가벼운 생쥐가 감지판 위로 왔다갔다 해도 감지판이 꿈쩍도 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 감지판을 살짝 걸은 후에는 족족 포획합니다.
미끼인 해바라기 씨가 상자 안쪽에 있기 때문에 생쥐는 그 냄새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찾습니다. 하지만 냄새만 날 뿐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에 나중에 박스 앞쪽을 통해 미끼를 향해 들어갔다가 나올 때 잡혔지요.
위 영상은 쥐덪을 못으로 땅에 고정하지 않으면 생쥐가 끌고 갔을만한 상황입니다. 나무로 만든 쥐덪 무게가 생쥐 무게하고 비슷하기 때문에 고정하지 않으면 생쥐가 쉽게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끈끈이 시절부터 2개월에 걸쳐 10마리쯤 포획 후 1주일동안 생쥐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을 카메라로 확인했습니다. 제 방 벽에서 들리던 부스럭 소리도 나지 않고요. 소탕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저는 끈끈이랑 땅콩버터 딱 해놓았더니 바로 잡혀서 당연하게 잘 잡히는줄 알았는데
땅콩버터가 효과가 없을줄은 몰랐네요.
이게 환경마다 다르다니..... 하나 배우고 갑니다..
저라면 쥐 보는것만도 무서워서 잡았다 치더라도 뒷 처리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ㅜㅜ
다행히 집으로 들어오는 벽은 뚫지 않았는지, 해당 지점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온 흔적은 없었습니다.
이런 쥐덧은 어떠신가요 ㅎㅎ
무동력도 있습니다.
이런 유튜버들은 영상제작용으로
쥐를 먹이주며 사육해서 찍은거라서
쥐가 경계심도 없고, 늘 먹이주던거 받아먹듯이 유인되는거라서.. 참고가 안될겁니다.
말하자면
연못에 키우는 비단잉어에게
맨날 주는 사료로 낚시를 하면
낙씨 던지는 족족 걸려나오겠죠.
혐링크 ㅠㅠ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Rat+Water+Trap
실제로 쥐가 죽거나 다치는 쥐덧만 진찌로 보입니다.
이 카메라는 USB 전원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이 카메라 전에는 같은 회사의 충전식 카메라인 Wyze Cam Outdoor를 설치했는데, 이 충전식 카메라는 원적외선 센서로 움직임이 감지되면 그때 MCU가 슬립에서 깨어나서 녹화하는 방식으로 절전을 하기 때문에, 쥐처럼 재빨리 움직이고 사라지는 물체는 카메라가 슬립에서 깨어나면 이미 사라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슬립하지 않고 계속 화상을 감시하여 움직이는 부분이 있으면 녹화를 시작하는 USB 전원 방식으로 바꿨지요.
저는 끈끈이 가운데에 해바라기 씨를 뒀더니 쥐가 유인되긴 하는데, 위에 적은대로 쥐가 정신을 바싹 차리고 교묘하게 해바라기 씨만 물어갑니다.
그 이후로 쥐잡는 일은 생각안해 봤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제 경우는 쥐들이 조금씩 가져가면서 가짜 끈끈이에 편하게 재방문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큰 미끼 한개보다 해바라기 씨처럼 한번에 하나밖에 먹을 수 없는 미끼가 우연히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울트라 사운드 플러그인을 5개나 꽂아놓고 집밖에는 좀 더 어그레시브한 울트라사운드 디바이스를 달아놨습니다.
장치 설치하기전 앞마당에서 쥐덫으로 6~7마리쯤 잡았던것 같네요. 북미 주택에 살면 동물과의 전쟁(?)은 어쩔수없이
많이 일어나는것 같네요. 참고로 링크의 디바이스를 사용했었는데 저는 큰 효과를 봤습니다. 아마 요즘은 더 진화된 디바이스가 나왔을겁니다https://www.amazon.com/Aspectek-Upgraded-Electronic-Ultrasonic-Extension/dp/B005KNVH18/ref=sr_1_48crid=7K1IJCR6IIKK&keywords=mice+repellent+outdoor&qid=1667918155&sprefix=mice+repellent%2Caps%2C127&sr=8-48amazon
쥐가 자주 나오는데는 다 이유가 있군요..
저도 약간 시골쪽에 살다보니 쥐는 아닌데 생쥐랑 거의 동일한 크기의 chipmunk들이 늘 집 주변에 있습니다.
FDA에서 공장 인스펙션 나올 때 연필 한자루를 늘 가지고 다닙니다.
연필을 굴려서 들어갈 틈이 있으면 설치류 방지 실패가 됩니다. (주로 문 틈이죠)
같은 이유로 연필 정도 굴러갈 틈이면 고양이도 통과 합니다.
즉, 정말 조그마한 생쥐는 왠만큼 틈을 막지 않는 한 들고 나가는걸 막는게 생각보다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입을 막기보다는 인근 개체들을 모아도 번식이 불가능하도록 개체수를 줄여버리는 방법으로 추진했던 것이 저 박멸 작전이었습니다.
괜히 고양이 액체설이 있는게 아닌듯 합니다. ㅎㅎㅎ
고양이는 유체죠.
정독했어요
저도 쥐님이 들썩이는데 ㅠ 잡고 싶어지네요
쥐덪 구입해봐야 겠어요
그리고 엉뚱하지만
혹시 민달팽이 출몰도 잡으신적은 없나여?
전 민달팽이가 부엌 욕실에 아무리 막아도 출몰해요 ㅠ
민달팽이는 잡은 적이 없는데, 이런 그래뉼 약품을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주성분은 1% 인산철이네요.
몇년간 쥐가 없었는데 생쥐가 나타나서 일년전에 플라스틱 전기 트랩으로 하나 해치웠습니다. 그 이후로 트랩은 팬트리에 계속 두고 있는데 다시 잡히지 않아서 없나 했더니
몇일전에 차고 바닥에 죽어있는 생쥐를 하나 발견해서 비상입니다 ㅜㅜ
흥미로운 글 잘 읽고 갑니다.
마당에 쥐구멍 파놓고 주변에 덫 놔도 잡히지도 않더라고요
자주 가는 지하실 통로를 벽돌로 막아서 좁게 만들고 그 안에 덫을 일자로 쫙 깔고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보름 정도 씨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쥐가 생각보다 상당히 영리하더라고요
엊그제 파주에 안쓰는 작업실 창고 풀 베러 갔다가
안입는 옷 쌓아둔 침대를 치우다 보니 안쪽에 쥐똥이 수천개 있더라고요
다다음주 쯤에 갈듯한데 덫에 걸렸기를 희망해 봅니다 ㅠ
목표하지 않은 동물이 잡히는 것은 끈끈이의 대표적인 부작용이지요. 제가 구입할 수 있었던 쥐잡이 끈끈이들은 접착제가 매우 점도가 높은 액체였기 때문에 끈끈이에 붙은 물체를 오랫동안 계속 잡아당기고 있으면 접착제가 서서히 길게 늘어나면서 끝내 떨어집니다. 끈끈이 설명서에도 댓글로 말씀하신 것처럼 구조 작업 중 실수로 다시 달라붙지 않게 기름이나 밀가루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서서히 늘어나는 특성때문에 위에 적은 내용에 있듯 제가 벽에 붙여놓았던 끈끈이에 잡혔던 쥐가 중력으로 서서히 해방되어서 도망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