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투 이어폰 (TWS), 헤드폰 좀 들으시는 분들은 항상 코덱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 AptX 보다는 애플의 AAC가 소리가 월등하다
- LDAC와 APT-X Adaptive는 무엇이 더 좋은건가?
- 퀄컴의 APT-X가 낡은 SBC 보다는 음질이 좋다
이런 그래프를 많이 보셨겠지만, 전송률이 꼭 음질 차이를 의미하지는 않기에 (위 표로 보면 APT-X 352kbps가 AAC 250kbps보다 음질이 좋아야 함) 코덱간 음질 차이가 명확하지 않았는데요,
우연히 오디오 기기 전문 사이트 Audiosciencereview.com (이후 ASR)의 제품 리뷰에서 코덱간 음질 차이를 찾아서 옮겨 봅니다.
DAC 등의 음질을 논할때 여러가지 지표들이 있겠지만 SINAD(신호 대 잡음 및 왜곡비)가 많이 사용됩니다.
SINAD 숫자가 높을수록 DAC의 음질이 좋다고 볼 수 있는데, ASR에서 차이파이 DAC의 선두급인 Topping D90Se DAC 그래프를 보면 대략 제품별 차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D90Se 소비자가격 $899)
상위 20개 SINAD 비교표인데, Topping사의 D90SE가 123db로 1위며 제품간 편차는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ASR의 Topping BC3 제품 리뷰에 블루투스 코덱간 SINAD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우연히 발견 하였습니다.
Topping BC3 블투 리시버는 10만원 아래 가격이지만 광출력을 지원합니다. 위의 D90Se가 최상위급 DAC라면, 이 제품은 최하위 레벨로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BC3 제품의 APT-X 코덱 사용시 출력 결과를 살펴봅니다.
뭔가 복잡하지만 오른쪽 아래 SINAD 수치가 66.9db입니다. 위에서 D90se 등 상위권 제품들 120db보다 반절 이하의 낮은 값입니다. 역시 10만원대라 100만원대 제품(D90Se)보다 한참 아래인가 봅니다.
APT-X보다 이전에 나온 블루투스 기본코덱인 SBC 연결은
SINAD가 70db로 오히려 APT-X보다 높네요, 이제 애플 제품 연결시 주로 사용되는 AAC 코덱입니다
앞서 APT-X 코덱(352kbps)보다 AAC 코덱(250kbps)의 전송률이 더 낮았지만, SINAD가 83db로 APT-X의 66db보다 17db나 높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들어도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LDAC 990kbps 고품질 연결입니다.
무려 112db로 APT-X보다는 46db가 높고, D90se 등 최상위레벨 DAC 제품들의 120db에 거의 근접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SINAD가 80db를 넘어가면 보통사람들은 구분하기 어렵다는데, 110db~120db 정도면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LDAC는 16비트와 24비트 연결값이 다른데, 이부분은 제 블로그 포스트(출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최근 많이 사용되는 APT-X Adaptive는 표가 없어 아쉽지만, 위 BC3 제품의 블투 코덱간 SINAD 비교를 통해
- LDAC가 APT-X보다는 월등하다, 거의 2배 차이
- SBC와 APT-X간 차이는 미미하다
- AAC도 APT-X보다는 한수 위이다
- 엔트리 레벨 DAC라도, LDAC 코덱 사용시 최상위 제품의 유선연결(D90Se)과 유사한 SINAD를 보여준다
정도를 확인하였습니다. 소니 이어폰(WF-1000XM4), 소니 헤드폰(WH-1000XM5) 혹은 마크레빈슨 5909 헤드폰 등 LDAC를 지원하는 기기를 사용하는 분들은 꼭 기본 APT-X보다는 LDAC 품질우선(990kbps) 연결로 듣기를 권장 드립니다~
어떤 케이스든 적용할 수 있는 건가요?
하지만 본내용의 비교를 통해 블루투스 코덱간 SINAD의 차이가 명확하다는 것은 분명히 확인 가능하겠습니다
다만, 음원 송신기로 사용된 갤럭시 S8, 수신기로 사용된 BC3에 어떤 칩셋이 사용되었느냐, 그리고 어떤 OS를 통해 송신했느냐 등에 따라 결과값이 다르게 나오는 건 아닐까 싶어서요. 예를 들어 퀄컴 대 퀄컴이면 LDAC, APTX에 유리하게 신호를 뽑는다던가, 또 어떤 송신기는 AAC에 친화적이되 SBC의 최대 퀄리티를 못 뽑아낸다던가 하는 변수가 있진 않은가 궁금했습니다.
애초에 이런 요인은 있을 수 없는거라면.. 제가 무지해서인지라ㅜㅜ 죄송합니다.
블루투스 송신/수신 기기가 모든 코덱의 백프로 성능을 잘 풀어내주는 기기들이라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해당 코덱의 성능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 때문에요. 기왕이면 구형 갤럭시 단일기종보단 다른 칩셋을 쓰는 트랜스미터 몇가지가 함께 테스트로 쓰였어도 좋았겠다 싶구요.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코덱에 따른 차이를 사람의 귀로 직접 구분하는 건 대부분의 경우 불가능합니다.
저도 aptX HD 이상의 코덱을 가능하면 쓰려고 하지만 SBC 조차도 MP3 256Kbps 정도 성능은 충분히 나오므로 음감에는 오히려 리시버와 앰프 성능이 훨씬 중요합니다.
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데도 왜.. 윈도우에서 LDAC이 듣고 싶어서 BTA30 Pro를 기웃하게 되는걸까요... ㅠㅠ
제가 아이폰을 메인으로 못 쓰는 이유도 bt 음질이 하도 구려서입니다
aac 연결과 ldac 연결의 음질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에요
ldac는 거의 유선과 차이를 못 느끼는 수준이지만 aac는 그냥 구립니다..
LDAC이 다르게 들리는데는 여러가지가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로 24bit 96Khz중 특히 높은 샘플레이트로 인해 상호변조왜곡이 나타나면 20Khz 이상 가청 주파수 외 소리가 가청주파수까지 왜곡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높은 샘플레이트가 항상 좋은 결과만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LDAC이 비트퍼펙트를 지원하면 모르겠지만 강제로 2496으로 무조건적으로 업샘플링을 하므로) THD가 0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런 장비는 존재하지 않으니 적건 크건 오히려 높은 샘플레이트로 인한 왜곡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정말 LDAC이 좋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두번째로는 높은 비트레이트일텐데 990Kbps 정도면 당연히 정보량이 많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중요한건 이를 사람의 귀로 구분할 수 있을까인데, 위에도 적은 것 처럼 MP3 320Kbps만 되어도 구분을 못하는데 990Kbps가 필요할까요? 저는 특정 곡을 수천번 반복해 들은 청감자나 제작자, 엔지니어가 아닌 이상 구분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CD품질에 최대한 근접하게 듣고 싶다는 생각은 저 역시 늘상 하고 있고, 실제로 여전히 CDP를 주로 즐겨듣습니다. 그럼에도 저에게 소스 음원의 품질을 구분하라면 저는 자신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기분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ASR의 BC3 리뷰에 SINAD라는 가장 대표적인 측정치를, 마치 CPU 벤치마크 결과값처럼 코덱별로 객관적으로 비교한 값들이라 의미가 있어 옮겨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차이를 보통 사람들이 귀로 느낄 수 있느냐, SINAD가 80db 이상 값들간 차이가 유의미하냐는 질문은 (wav와 mp3, aac 구분 / SBC, APT-X, AAC, LDAC 블투 코덱간 구분) 누구도 선뜻 답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예를 들어 SBC의 경우에도 16bit 기준 비트레이트를 매우 높인 SBC XQ와 같은 변종을 이용하면 같은 코덱에서도 LDAC 660과 유사한 품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트랜스미터 쪽에서만 지원해준다면 이미 시중에 널리 퍼져있는 모든 SBC 내장 장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까지 갖추고 있지요.
http://soundexpert.org/articles/-/blogs/audio-quality-of-sbc-xq-bluetooth-audio-codec
그런 의미에서 제목의 '블루투스 코덱별 줄세우기' 는 약간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코덱별 성능에 대해 제대로 줄을 세우려면 같은 비트레이트에서 어느 쪽의 품질이 우월한가를 가지고 논의가 필요한게 아닐까요...?
물론 실제 시중에서 LDAC이 안드로이드에 기본 탑재가 되고 리시버를 구입할수 있다는 접근성 측면에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성능도 성능이지만 내가 사용할 수 있느냐 역시 중요한 문제니까요.
그리고 이미 적어주신 부분처럼 SNR을 차이에 대해 어느 수준부터 구분이 가능하냐... 는 점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 역시 뚜렷하게 답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60 이상이면 충분히 깨끗하게 느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샘플레이트에 대해서는 이미 15Khz이상은 들리지 않는 귀인지라 고해상도 음원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습니다. 물론 DAC 살때는 그놈의 기왕이면 병떄문에 높은 거 사려고 하지만요 ^^;
ASR에서는 수많은 앰프들과 DAC를 측정치를 통해 평가하고 순위를 제시합니다. 인간이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면 애플과 퀄컴에서는 왜 시즌마다 새로운 칩셉을 출시할까요? 이미 M1 칩이 충분히 빠른데, 왜 M2 칩을 만들어야 하나요? 내가 인터넷 서핑하는데 M1칩과 M2칩에서 차이를 못느낀다면 두 칩셑간 GeekBench 값은 의미가 없는 건가요? 측정치는 측정치로서의 의미가 있음을 내가 느낄 수 없다고 부정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블투 코덱 비교 자료들은 비트레이트를 비교하고, 측정 그래프를 제시하였지만 명확한 수치는 없어서 그 차이점을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비교줄세우기란 표현을 쓴 것은 이 자료가 마치 CPU 벤치마크 값처럼 객관적인 하나의 수치를 제시된 자료이기에 사용한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m1에서 m2가 나오는 것은 인간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의 차이로 인한 필요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영상 렌더링을 하는데 2시간이 걸리던 것을 1시간을 줄일 수 있고, 3D 모델링을 만들고, 수정하고 편집하는 속도를 칩셋 성능 향상을 통해 여전히 더 빠르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죠. 이는 분명하게 체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청각은 선천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체감되지 않는 그 한계를 뛰어넘는 물건과 기술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차세대 표준 규격인 LC3 코덱은 LDAC과 같이 높은 비트레이트를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라 같은 비트레이트 내 더 높은 압축률을 목표로 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이 특정 비트레이트 이상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수자원과 원전 전기간 음질 차이, 혹은 동선과 은선간 케이블 차이를 논하자는 것이 아니라, 신호대 잡음왜곡비라는 가장 대표적인 음향장비 측정치에서 2배에 가까운 명확한 차이가 코덱간에 존재함을 수치로 제시하고 있는데, "구별이 어려우니 의미없다"라고 의문을 제시하는 것이 적절한지 더 의문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비트레이트네 뭐네 설명은 못합니다만 코덱에 의한 음질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제가 젠하이저 MTW3을 사용중인데 아이폰에 기본으로 AAC 코덱으로 연결됩니다.
그러나 동글을 사용하면 APTX Adaptive 코덱으로 연결됩니다.
동일한 리시버, 동일한 소스를 사용하는 동일한 제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소리 차이가 납니다.
코덱으로 인한 음질 차이가 있음은 인정해야합니다.
https://people.xiph.org/~xiphmont/demo/neil-young.html
이 두 글을 시간날때 한번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인간 청력의 한계는 이미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고 입증된 사실입니다.
DAC 칩셋의 발전은 SNR만 개선되는 게 아니고 실제 청감상의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지점이 여럿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특정 장비' 에서의 'SNR' 만 가지고 블루투스 코덱의 음질과 성능을 줄세우는 것이 온당하냐는 것입니다. 물론 완전히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닌게 해당 장비를 쓰는 사람이 내가 어떤 코덱을 쓰는게 더 낫겠구나를 판단하는 기준은 당연히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이걸 블루투스 코덱를 완전 대변하는 자료로 쓸수 있는지 / 그리고 그 차이를 청감 상 체감할 수 있는지 두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무손실 음원'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CD를 모으는 콜렉터의 관점이기는 하지만 최소 CD품질의 16bit 44.1Khz / 1411Kbps의 음원이 음악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다수의 음악 업계가 AAC 256Kbps를 표준으로 하는 것 / 블루투스 장비가 SBC 342Kbps를 표준으로 하는 것은 비용 대비 효율면에서 찾은 타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정도 품질이면 대다수의 사람은 체감하지 못한다는 음향학/업계의 연구의 결과이기도 하구요.
AAC 256Kbps와 aptX Adaptive의 차이를 A/B테스트로 대부분의 일반인이 구분해낼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사인파 테스트를 해보면 aptX Adaptive에서는 7Khz - 14Khz 사이에서 약간의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aptX나 aptX LL은 더더욱 심하구요) 당장 애플뮤직이나 스트리밍 서비스에 있는 오디오 테스트용 사인파 음원을 틀어보시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말인 즉슨 이미 TD21님은 음악을 들을때 AAC로 들으면 없을 왜곡을 aptX Adaptive로는 듣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지점은 aptX Adpative가 SBC만도 못합니다. 그런 의미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더라도 aptX Adaptive가 무조건적으로 우월한 코덱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Pinkkit님은 어떤 블투 기기를 쓰시는지 모르지만, 제 경우에도 SBC나 APT-X 코덱은 복잡한 약기들과 사운드로 구성된 음악을 들을때, 동일한 소스와 리시버에서도 유선대비 음질이 열화됨을 손쉽게 느낍니다 (ex.마크레빈슨 5909를 USB-C로 음원 직접연결모드와 APT-X 비교 사용시)
LDAC은 기본적으로 24bit 96Khz에 최대 990Kbps 비트레이트로 기술적으로 가장 높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느냐는 차치하고서라도 aptX Adaptive는 저도 애용하는 코덱이긴 하지만 24bit 96khz까지는 동일하게 왔지만 제품에 따라 140-860kbps로 가변 비트레이트를 가지고 있고 문제는 이 비트레이트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사용자는 알수가 없습니다. 특정 조건에서는 오히려 aptX HD보다 퇴보한 소리를 들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정해둔 프로파일 내에서 보통 왔다갔다 하게 되는데 어떤 경우에도 LDAC과 유사한 압축률을 가지고 있다고 할때 LDAC 990Kbps 고정보다 뛰어날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장비의 스펙에 따라 24/48 279-420kbps로 제한되기도 합니다. 저는 모두 다 좋은 코덱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기술적으로 뭐가 더 우월하냐고 묻는다면 음질적인 스펙 면에서는 LDAC이 / 레이턴시와 연결 안정성 면에서는 aptX Adaptive가 뛰어나다고 장단점을 나누어 이야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유튜브에서 청력 테스트에 이용되는 20hz - 20Khz까지의 사인파만 틀어봐도 aptX Adaptive에서는 확연히 귀로 들을 수 있는 노이즈 왜곡이 발생합니다. 7-14Khz는 분명한 가청 주파수 이내이므로 "실제 음악을 들을 때 구분할 수 있느냐?"를 떠나서 분명히 원본과는 다른 소리를 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MP3 조차도 20Khz 미만은 잘 자르지 않는 특히 15Khz 미만은 대부분의 40-50대 이하 분들은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입니다.
그런데도 aptX Adpative가 더 좋게 들리셨다면 직접 '왜곡'이 발생한게 더 좋은 소리라고 말씀하신 것과 다름 없습니다. 신호대 잡음비 수치를 통해 LDAC이 더 좋다고 말씀하시면서 잡음이 있는 코덱이 더 좋게 들렸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aptX보다는 aptx HD/Adaptive가 좋은건 확실히 맞습니다. 노이즈 관련 부분도 aptX 및 LL이 가장 심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말씀하신 SINAD로 코덱의 성능을 줄세우자면 aptX Adaptive는 SBC/AAC만도 못한 코덱이 됩니다. 가청 주파수 이내 신호 대 잡음이 명확하게 높으니까요.
담고 있는 정보의 양으로만 순수하게 보자면 각 코덱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프로파일 내에서 LDAC-aptX Adpative or HD (제품 특성에 따라)-AAC-SBC<=aptX 입니다. 이미 말씀하신 부분과 일맥상통하게 aptX Adaptive가 SBC/AAC보다 더 낫다고 느끼셨다면 SINAD만으로 블루투스의 음질을 줄세우신게 무의미하다는 것을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굳이 음질 차이가 나는 임계점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들었을때 차이가 나요. 유튜브뮤직,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코부즈, 타이달 등을 다 이용했지만 모든 서비스에서 다 차이가 납니다. 심지어 코부즈 같이 고음질의 음원을 제공해주는 서비스 내에서도 음반에 따라 낮은 음질, 최고 음질이 나눠지는데 모든 음반에서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이정도면 그냥 코덱에서 차이가 난다고 봐야합니다.
따라서 워낙 효용성이 없다보니 심지어는 일부러 상술로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의 마스터링을 달리한다는 이야기까지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또 블루투스 코덱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라 더더욱 아예 논점을 벗어나게되어 설명하기가 더욱 힘이 드는군요.
1) "aptX보다는 aptx HD/Adaptive가 좋은건 확실히 맞습니다"라고 하면서 "aptX Adpative가 더 좋게 들리셨다면 직접 왜곡이 발생한게 더 좋은 소리라고 말씀하신 것과 다름 없습니다"라고 본인의 말을 뒤엎고 있네요
2) "SBC-XQ가 변종이라면 APTXLL 및 HD 모두 변종입니다. 모두 같은 코덱을 가지고 프로파일을 달리하는 코덱입니다. 의외로 맥이나 리눅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주 간단하게 사용 및 접근이 가능합니다" 본문에서 제가 제시한 APT-X, AAC, SBC, LDAC는 보통사람들이 일반 블투 제품과 아이폰 혹은 갤럭시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코덱이지만, SBC-XQ가 "의외로 아주 간단하게 사용 및 접근이 가능한" 코덱이 맞다고 말씀하는게 진심이신가요?
3) 제가 줄을 세웠다는 표현을 쓴 것은 거듭 말씀 드리지만 지금까지 어떤 코덱 비교 글에서도 주파수 그래프 및 비트레이트 비교 외에는 객관적인 측정 "데이터"를 제시한 글이 없었고, 예외적으로 ASR에서 아주 특이하게도 코덱간 SINAD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데이터를 제시했기에 이 데이터로 "상위 30위 SINAD DAC 리스트"처럼, 블투 코덱간 SINAD를 순위를 세울 수 있다고 제시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강조된 것은 APT-X 대비 LDAC의 SINAD 측정치가 월등하니 가능하면 LDAC 코덱을 활용하는 것이 블투에서도 유선에 가까운 음질을 즐길 수 있는 방법임을 설명하고 있는데, 지금 APT-X와 LDAC간 코덱 음질 비교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니"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말씀하고 싶나요? 진심인가요? 그래서 Pinkkit님은 APT-X와 LDAC간 SINAD 66db와 113db 차이가 인간이 구분할 수 없는 차이라고 말씀하고 싶나요?
4) 제가 음향쪽에 몸담은 사람도 아니고 블루투스 코덱간 객관적 측정자료를 찾아 소개한 것인데, 특정기기의 자료일 뿐이니 데이터가 의미를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영디비처럼 LDAC와 APT-X 지원 블루투스 기기 30종을 모아서 비교 데이터를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씀하시나요?
5) "SINAD만으로 블루투스의 음질을 줄세우신게 무의미하다"라고 하셨는데, 제가 ASR 값을 옮겨 소개한 데이터는 아마도 국내 글로는 처음으로 블투 코덱간 SINAD 측정치를 제시한 글이 될 것입니다. SINAD 순위가 무의미하다면, 왜 ASR의 Amir는 DAC 리뷰할때마다 꼭 SINAD 순위 그래프를 제시하나요? SINAD 만으로 무의한게 아니라, SINAD 자체가 DAC에서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그 순위 및 측정치는 나름대로의 비교 의미가 크기 때문에 Amir는 항상 SINAD 순위 그래프를 제시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BC3라는 특정 제품의 광출력 데이터를 코덱별로 측정한 데이터를 소개하고 있음을 분명히 소개하였고, 내용도 SINAD를 기준으로 블투 코덱의 측정치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순위를 비교할 수 있다고 소개한 내용인데, 제가 제목을 "Topping BC3 단일제품에서 SINAD를 블루투스 코덱간 줄세우기"라고 적어야 하나요?
6) "SINAD로 코덱의 성능을 줄세우자면 aptX Adaptive는 SBC/AAC만도 못한 코덱이 됩니다. 가청 주파수 이내 신호 대 잡음이 명확하게 높으니까요" 저는 AptX Adaptive의 측정치는 없기 때문에 비교값을 제시한 적이 없습니다. 본문의 주된 내용은 음향기기간 성능 비교시 손꼽히는 주요수치인 SINAD 측정값이 LDAC와 APT-X가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그간 "LDAC 990kbps와 APT-X 352kbps 전송률 차이로 음질 차이가 있다"는 추정을 그래프로만 흐릿하게 알아오다, DAC의 구매판단에 중요한 요소인 SINAD 측정치에서 코덱간 명확한 차이가 있다는 내용을 소개한 글인데 왜 "SINAD만으로 블루투스의 음질을 줄세우신게 무의미하다" 는 괘변을 늘어 놓으시나요? 그럼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모두 인간의 가청범위를 벗어나니 코덱구분 자체가 무의미한가요? 아니면 본인이 생각하는 줄세우기 기준의 측정 데이터 값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1) "aptX보다는 aptx HD/Adaptive가 좋은건 확실히 맞습니다"라고 하면서 "aptX Adpative가 더 좋게 들리셨다면 직접 왜곡이 발생한게 더 좋은 소리라고 말씀하신 것과 다름 없습니다"라고 본인의 말을 뒤엎고 있네요
aptX는 하기 댓글에 올린 aptX Adaptive 노이즈보다 훨씬 노이즈가 심합니다. 둘다 노이즈 및 왜곡 면에서는 꽝이라는 의미입니다. 제 말을 뒤엎지 않았습니다.
2) "SBC-XQ가 변종이라면 APTXLL 및 HD 모두 변종입니다. 모두 같은 코덱을 가지고 프로파일을 달리하는 코덱입니다. 의외로 맥이나 리눅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주 간단하게 사용 및 접근이 가능합니다" 본문에서 제가 제시한 APT-X, AAC, SBC, LDAC는 보통사람들이 일반 블투 제품과 아이폰 혹은 갤럭시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코덱이지만, SBC-XQ가 "의외로 아주 간단하게 사용 및 접근이 가능한" 코덱이 맞다고 말씀하는게 진심이신가요?
네 진심입니다. 적어도 aptX LL (제가 게임할때 애용하는 코덱이지만서도) 및 HD보다는 훨씬 접근성이 좋습니다. 아이폰/갤럭시 모두 aptXLL/HD 모두 지원안합니다. 맥/리눅스에서도 퀄컴 라이센스 없이는 쓰지 못하는 코덱이라 훨씬 접근성이 좋지 않습니다. 가장 접근성이 좋은 SBC/AAC/APTX은 열외하고 어려운 편에 속하는 LDAC(은 그나마 안드로이드 기본 지원이라 낫지만 전용 리시버가 대부분 고가라는 점)과 aptX LL/HD/Adaptive보다는 비교적 접근이 오히려 쉽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LDAC이나 Adaptive를 듣기 위해 수십만원의 리시버를 사야하는 것과 무료로 리눅스를 설치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접근성이 좋은가요? 일반인이 아닌 정말 음질에 대한 열정이 있는 오디오파일이라는 가정하에 말이죠.
순수히 데이터의 정보량에 따른 코덱 순위와 실제 청감상 느껴지는 노이즈의 차이 / 그외에도 효율성과 연결 안정성 등등
즉 코덱의 성능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교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그런 의미로 올려주신 글 내의 SINAD에 따라 LDAC이 가장 좋은 코덱이라면 aptX Adaptive는 AAC보다 못한 코덱이라는 반례를 드린 것입니다.
직접 하기 댓글에 올린 aptX Adaptive 의 10khz의 왜곡을 들어보셨다면 aptX Adpative가 정말 AAC 코덱보다 좋은가에 대해 당연히 의구심이 들어야합니다.
정보량에 따라 코덱의 음질이 더 좋다고 이야기해야할 것인가? / 노이즈 비율에 따라 이야기를 해야할 것인가?
저도 답은 모릅니다. 저는 전자에 우선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만 arki님이 올려주신 것처럼 SINAD 로 기준을 두자면 aptX 계열 코덱은 모두 꽝이라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본문에서는 노이즈 수치에 따라 LDAC이 최고입니다! / 라고 하시고 aptX Adaptive가 SBC/AAC보다는 좋습니다! 라는 쪽이 저는 더 궤변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 음원의 음질은 음원작업의 결과물이며 그 음질로 사용자의 디바이스까지 전달이 되는거죠. 고성능의 DAC와 유선 리시버를 사용해서 그 음질을 분간한다면 기네스북에 올라갈만한 황금귀가 맞겠죠.
그런데 지금 얘기히는건 블루투스라는 무선 규격으로 디바이스와 리시버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얘기이므로 님께서 핀트를 잘못 잡고 계신 것 같습나다. 어떤 음원을 듣던지 간에 AAC 코덱과 APTX adaptive 코덱의 차이가 느껴진다면 그것은 결국 코덱의 차이가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음질의 차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맥락에서 어긋난 얘기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1. 무손실 원본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의 음질 차이 (나아가서는 고해상도 무손실과의 효용성)
2. 무손실 원본과 블루투스 코덱으로 인한 열화로 인한 음질 차이 / 그리고 코덱 간의 우열
저도 이 두부분은 분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댓글을 달았는데 왠지 내용에 혼선이 생겼군요.
일단 무손실 원본과 이하 스트리밍이건 블루투스건 코덱 변경이 생기는 순간 정보 손실이 생기는 차이에 대해서는 당연히 인정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비트레이트 문제로 귀결되는데 SBC 342Kbps는 MP3 기준 256Kbps 정도의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매우 드물게 무손실과 SBC/aptX의 차이는 최상의 상태에서도 느끼시는 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청주파수 대역이 넓은 어린이/청소년)
하지만 AAC 256Kbps는 MP3 320Kbps와 큰 차이가 없고 MP3 320Kbps는 무손실 음원과 큰 차이가 없고 A/B 테스트에서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오래전부터 수 없이 많은 테스트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무손실-MP3 320Kbps보다 훨씬 간극이 작은 aptX Adaptive와 AAC를 구분하신다?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은 아니지만 그 옛날 서태지조차도 직접 믹싱/마스터링한 엔지니어가 아닌 이상 구분하기 어려울 거라고 했을 정도인데... 그게 나는 가능하다고 하신다면 대단한 귀를 가지고 계시다고 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코덱의 음질 차이라고 인식해야 할까요? 애매합니다
님께서 얘기를 하시는 것은 소스를 송출하는 디바이스, 리시버 간에 어떠한 변수가 있는지는 배제한 채 단지 코덱의 스펙 시트로만 얘기하고 계신거 아닌가요?
그런 상황에서 흥미도님의 댓글에 극공감 하신다면 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궤변이 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요.
실제로 송출단, 수신단에서 어떠한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데이터를 까보고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코덱의 스펙시트로만 얘기하고 계시는게 현실과 동떨어진 해석과 접근 아닌가요?
그런 관점에서 오히려 제가 흥미도님의 의견에 공감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그리고 저는 일정 품질 이상의 고음질 음원을 구분할 능력도 없고 구분할 정도로 좋은 음질을 내는 고가의 장비도 없습니다. 단지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리시버(MTW3)에서 코덱 차이가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만 쭉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 아래 댓글을 보면 KB9P를 사용해서 APTX Adaptive 코덱으로 음악감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자꾸 저를 황금귀 취급하면서 비꼬는게 아니라 이정도의 고품질 코덱을 사용하면서 음질 차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을 오히려 제가 유감스럽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음향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관점이 워낙에 달라 보이므로 저는 이만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즐거운 음감 생활 하세요.
저는 코덱별로 각 리시버에서 소리가 다르게 들릴 스 있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걸 코덱의 성능/음질의 차이로 볼수 있느냐는 겁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항상 LDAC이나 aptX Adpative가 좋은 품질을 보장하느냐/에 대한 의문입니다. 이 글의 제목이 ‘블루투스 코덱 줄세우기’니까요.
그런데 ‘내가 쓰는 mtw3에선 aptX Adaptive가 좋게 들려요!’ 라는 이야기만 반복하시면 그걸 인정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이 논의의 주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게 됩니다. mtw3가 각 코덱에 어떤 디코더를 쓰고 어떤 DSP 처리를 거치게 되는지 알수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하게 '음질 차이'가 난다고 명시하고 저는 여전히 그 의견에 동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심지어는 96Khz로 업샘플링되면서 생기는 상호왜곡변조나 하기 댓글에 첨부한 왜곡 노이즈로 인해 안들리던 소리가 들려 더 풍성하게 들린다고 느껴질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미 수차례 얘기한 코덱별 디코더 성능 차이와 DSP 처리 앰핑도 다 포함하면 그 차이는 더욱 클 수도 있겠죠. '차이가 있다' 와 '음질 차이가 있다'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무선인만큼 무손실을 아직 완벽하게 전송해주는 기술은 Airplay 외 아직 없지만 그래도 블루투스 코덱 중 가장 가까운건 LDAC과 aptX Adaptive인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걸 ‘난 AAC는 구려서 못들어요’ 라고 표현할만큼의 차이가 나는건 적어도 코덱의 성능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차이는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아참 그리고 KB9P는 혹시나해서 말씀드리지만... 쓰시지 마세요.. 볼륨이 다른 동글 대비 20% 적게 나오는 편이라.. 다이나믹 레인지에 손실이 생기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뭔가 못믿을 것 같은 제품입니다. 실제 최대 출력도 매우 제한되구요.
무손살원본과 mp3 320k 소스의 AB테스트는 구별못한다는걸 인정하시면서 애플의 무손실음원 서비스는 인정하시네요.
님글들을 쭉 읽으면서 최신 aptx adaptive 코덱이나 향후 애플이 쓰게될 LC3코덱은 기존 AAC 코덱과 비교해서 음질적으로는 체감적 의미가 없을것 같다고 이해됐는데.. 저는 의미가 있을것 같네요.
1. 안드로이드 AAC / 애플 AAC 의 차이는 인코더/디코더 차이로 인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이 두개의 차이도 크게 느끼지는 못했지만 이건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언급한 겁니다. 정보량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에 대한 것과는 또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심지어는 가장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SBC 조차도 헤드폰 제조사의 튜닝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오히려 고 정보량 코덱보다 소리가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은 코덱 자체의 기술적 차이보다는 각 소스기기 및 리시버의 인코더 및 디코더의 품질과 특히 리시버의 DSP 처리의 품질, 앰프 성능이 훨씬 더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 대해 최초로 댓글을 단 것도 저 토핑의 블루투스 리시버의 코덱별 음질 차이를 전체 코덱별 음질 차이라고 볼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저 리시버에서 각 코덱별 어떤 디코더를 탑재하고 DSP 처리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코덱의 종류와 결과적인 청감 상 차이는 완전히 다른 요인으로 나타납니다. ‘궤변’이라고 매도하시기전에 제 댓글을 충분히 읽고, 논점은 이해해주신 뒤에 정확한 논거를 가지고 반박을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2. 무손실을 인정한다기보다는 콜렉터로서 CD를 수집하다보니 CD음질을 기준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전히 AB테스트하면 구분해낼 자신은 없습니다. 그래도 스트리밍 쓸때에는 애플 뮤직 쓰면서 굳이 256Kbps로 내려 들을 필요는 없으니까 무손실로 사용하기는 합니다.
다만 예민하지 않은 제 귀로도 AAC 256Kbps 미만으로는 확실히 고음이 손실되는게 들립니다.
제 귀는 현재 15Khz 이상은 들리지 않고 다이나믹 레인지도 16bit 나 24bit나 이미 충분한 볼륨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무손실 이상은 고해상도 무손실은 의미가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곡의 마스터링의 품질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마는 15Khz 까지 밖에 안들리는 귀에 44.1hz 이상의 샘플레이트가 뭔 의미가 있나 싶어요.
https://listening-test.coresv.net/img2/quality-bluetooth-codecs.png
측정도 청감도 의미가 없다면 어디에서 코덱 성능 우위에 대한 구분점을 찾아야 할까요?
또한 그러면 제가 글쓴 분은 아니지만 본문 내 측정 값들도 의미가 없는 걸까요?
뭔가 댓글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굉장히 혼란스럽네요.
https://drive.google.com/file/d/1hb5o227KIocJoMO84tnvYmwX5H4apcQk/view?usp=sharing
제가 직접 녹음한 aptX Adaptive 10Khz 사인파입니다. 꼭 스트리밍이 아닌 다운로드 후 들어보셔야 합니다.(스트리밍 시에는 LUFS 적용 및 코덱 변경됨) 사용 중인 Null Audio Nyx+ 와 Blessing 2 이어폰을 이용했습니다. 이외 전에 Fiio BTR5/젠하 모멘텀4와이어리스 로도 청취 및 녹음했을때도 동일했으며, 여러 aptX 및 HD/Adaptive 코덱을 통해 확인했을때 모두 같은 노이즈가 섞여있습니다. 동글은 Creative BT-W4 / YET-T10 / KB9P 모두 이용해보았습니다.
테스트에서 구별할 수는 당연히 없을거구요. 제 말이 코덱의 성능 차이가 없다는 말은 아니고 sinad가 안중요하다는 것도 아닌데 다만 60dB 이상의 sinad 값을 갖는 것들끼리는 sinad 차이만으로 음질을 논하기엔 적절한 비교지표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에서는 블루투스 코덱을 논하다보니 헤드폰, 이어폰으로 한정지어 보면 사용자가 느끼는 "음질"은 코덱보다는 아래 2가지가 우선일 것 같네요
1. 디지털 프로세싱 및 앰핑 - 블투 리시버에 들어온 신호를 어떻게 증폭하는지, 하만타겟에 맞출지, V자형 사운드에 맞출지, 따뜻한 음색으로 할지, 차가운 음색으로 할지, 기본 EQ는 어떻게 설정할지. 다시 말하면 통상 말하는 "음색"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
2. 스피커 - DD 드라이버, BA 드라이버,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등. 직접 귀에 닿는 소리를 재생하는 부분이다 보니 사용자가 느끼는 음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극단적으로 비교하면 블투 코덱와 상관없이 100만원대 마크레빈슨 5909의 베릴륨 40mm 드라이버의 소리가 몇만원대 TCY 이어폰의 소리보다는 공간감, 정위감, 양감 등 거의 모든 요소에서 앞설 터입니다
그런데 블루투스 코덱은 "음질이 좋다"라고 표현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소스 음원을 변형없이 디지털 프로세싱 및 앰핑을 맡을 리시버에 보내기 위해서는 "무압축" 코덱을 쓴다면 더이상 코덱에 대한 논란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무선환경 특성상 "비트레이트"와 압축난이도에 따른 딜레이(지연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비트레이트를 다양하게 조정하여(APT-X Adaptive) 끊김없는 신호를 최대한 신속하고 변형률이 낮게 보내기 위해 여러가지 코덱이 발달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블투 코덱에 대해 "음질이 좋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SBC코덱보다는 소니 LDAC 코덱이 High-Res 음원 지원을 위해 비트레이트도 990kbps로 높으니 음질이 더 좋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은 블투코덱은 "음질이 좋다"다 표현할 때 결정적일 "음색"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A코덱과 B코덱의 차이를 논할때 "음질이 좋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블투코덱이 "음질이 좋다"는 것은 소스 음원을 얼마나 무압축에 가까운 정확한 형태로 변화없이 보내느냐는 것을 의미한다로 돌려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지연율은 논외로 하고) 이게 "무슨 음질이 좋다"냐고 반론을 제시 가능하겠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블투코덱에서도 음질을 따지기 때문에 이부분이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코덱간의 신호대잡음비(SINAD)와 왜곡율(THD)를 고려해야 하는데, THD보다는 SINAD가 블투 음질에 (변화없이 신호를 그대로 보내는)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블투 코덱에서 실제로 중요한 부분은 송신과 수신에서 압축률 및 난이도, 그리고 지연률이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런건 모르겠고, 복잡한 악기들로 구성된 대편성곡을 들을때 유선과 가까운, 음의 변형이 낮은 코덱을 "음질 좋은 코덱"으로 이야기하기에, 이 경우 가장 의미 있는 지표는 SINAD가 아닐까 합니다. 어서 빨리 무손식 블투 코덱이 나와서 더이상 내가 지금 무슨 코덱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고민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모기 날개짓 소리같이 작은 소리를 듣는 능력과 SINAD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좀 계산을 단순화시킨다면 원래 입력이 없는데 얼마나 잡음이 작게 들리는가가 아니라 1kHz 소리가 100 dB SPL 정도 있을 때 아날로그적이건 디지털적이건 그 1kHz 소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2kHz 소리(실제로는 전체 주파수 대역의 합으로 계산하지만 여기선 단순화시켜서)가 40 dB 정도 발생하는 경우(SINAD 60dB)것과 20 dB 정도 발생하는 경우(SINAD 80dB)의 차이를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코덱 얘기로 돌아가면 디지털 코덱에서 0.01(80dB)~0.001%(100dB)의 총잡음이 발생하는데 이어폰, 스피커 등 아날로그 단에서 0.1% 이상이 발생하는 상황이므로 인간의 인지능력과는 별개로 애초에 입력 및 출력 장치의 THD가 0.x% 수준이기 때문에 음악을 들을 때 중간 디지털 계산과정에서 통상 60 dB 정도면 큰 차이가 없고 1/10 미만 수준인 80 dB 정도면 거의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SINAD 는 특정 기준 음향(위 사이트에서는 1kHz 사용, 음압은 못봤습니다. 사실 디지털 영역을 벗어나면 음압(SPL)에 따라서도 THD값이 달라져 SINAD도 달라집니다) 대비 잡음 레벨의 상대적 비율이므로 코덱의 성능을 평가할 때 그 값이 일정 수준 (60 dB, 하이엔드면 좀더 높은)이상이 돼야하는건 당연히 중요하고 통상 1kHz를 많이 쓰긴 하지만 전체 음질을 SINAD값 중 특정 주파수의 특정 음량에 대해서 딱 하나 평가한 값만으로 평가하기엔 다른 요소들도 많이 고려돼야 한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솔직히 전문가들도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과연 구분할 수 있을런지...
신경써서 만드는회사 제품들이라면 코덱별 차이점을 느끼긴 어려울꺼에요. 본문에 나온정도의 차이라면 정말 sbc쪽은 대충만든거 같네요 ㅎㅎ
일례로 제이버드나 보스의 경우 sbc aac 2개만 주로 사용하는 회사들이죠. 딱히 다른 코덱들을써도 별차이가 없다고하면서요. (마케팅적인 요소들도 많다고 봅니다... 물론 새로나온 코덱들을 쓰면 기분은 좋습니다만 ㅎㅎ)
dx3 pro 라는걸 하나 가지고있는데... 블루투스의 경우 sbc,aac만 지원하거든요.
막귀인 저한테도 품질 개판입니다 ㅡㅡ;;
그래서 이 제품 나오자마자 금방 연이어서 ldac 추가 지원하는 모델이 나왔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