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지로 나온지 3일만에 옥수수 따러 울릉도 들어오라는 전화받고 섬 들어와서 옥수수 따고
옥수수밭 다 불태우고 싶어하는
울쌔신옥리드입니다.
오늘은 환장의 섬 울릉도에서 할 것들이 뭐가 있는지 적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굉장히 편협하게 쓸 예정입니다.
관광지를 소개하는게 아니고 먹을거와 (대다수 오는 패키지 투어로는 못즐기는) 할거만 기술하겠습니다.
일단 울릉도에 대한 환상을 접어야 합니다.
막 신비의 섬이다. 갔다 왔던 사람들이 다 좋다 하드라 물색이 예쁘다드라
이런 평가를 듣고 막 환상을 가집니다.
근데 저 표현 어디에서도 뭘 했는지는 말 안합니다.
할게 없거든요.
일단 울릉도의 발전에 대해서 잠시 길게 얘기 해드리겠습니다.
이 섬은 탐라국 처럼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욱 살아온 거주민이 없습니다.
1883년 이후로 이주합니다. 즉 현재 세대에서 3~4세대 쯤 지나면 다 육지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미국보다 역사가 짧습니다.
그런 섬에 무슨 역사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부유한 섬이었다면 할게 많았겠죠
굶어 죽던 섬이었습니다. 먹을것도 없습니다. 먹고 살기 급한데 할게 뭐 있겠습니다.
아침부터 일어나 소밥줘 개밥줘 깨밭에 깨털어 꼬추밭에 거름줘 한던 삶이 지속됩니다.
도로라는것이 박정희 국가재건최고위원장시절에 와서 만들어 하기전까지 없었고요
그 박정희가 만들어라한 도로가 2019년에 55년만에 완공될 정도입니다.
도로를 만들 수 있어서 만든게 아니라 만들어야 해서 만든 곳입니다.
울릉도 토속음식이라고 해봐야
홍합밥, 산채비빔밥 정도를 가장 오래되었다고 쳐주는데
둘다 쌀이 없어서 쌀대신 홍합이랑, 나물 넣고 배채우던 것입니다.
물산이 많아서 만든게 아니고 굶어죽지 않으려고 만든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울릉도와서 꼭 먹어야겠다는 따개비밥이나 따개비칼국수, 꽁치물회 이런것들은 다 만들어진 특산품입니다.
현재는 개발자 할머니가 다 살아있는 그런 역사가 짧은 음식들입니다.
이것들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새로운 음식은 개발되어야 하지만 여러분들이 버스기사한테 속아서 울릉도 옜날 사람들이 이 맛있는걸 혼자만 묵었네가 아니고
굶어 죽지 않을라고 먹었고, 오래된 음식도 아니고 최초개발자 할머니가 심지어 아직 살아있는 정도입니다.
아직 서론 중반부입니다. 한숨 주무시고 오셔도 됩니다.
이제 울릉도가 관광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광하면 뭐니뭐니해도 패키지 투어고 대형버스 관광이죠
그런 여행의 행태가 울릉도에 닿았습니다. 패키지 관광객들은 대부분 시간을 차에서 보내고 밥만묵고 가기 바쁜 사람들이니
새로운 음식을 개발할 이유도 없고요 관광자원이랍시고 개발할 이유도 없습니다.
자 여러분 이게 거북바위입니다. 내려서 사진찍고요 10분뒤에 차 탈께요
자 여러분 이게 관음도고 내려서 한바퀴 걷고 오시고요 1시간 뒤에 차 탈께요
자 여러분 이게 나리분지고요 내려서 무슨 집에가서 점심먹고요 너와집 한번보고요 1시간 뒤에 차 탈께요
그렇게 점점 이런 사람들만 취급하다 보니 노잼섬이 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그나마 10년전부터 자유여행객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기 시작하고
이 섬이 좋다고 육지에서 이주해오는 외지인들이 늘면서 섬에 관광자원이 조금씩 개발되기 시작합니다.
그때 우리집은 울릉도에 자유여행처럼 스케쥴도 자유, 우리일행만 우리끼리 한차에 타고 1대1가이드가 같이 여행시켜주는 여행사도 만들게 됩니다.
현재까지도 울릉도에서 여행손님을 받아서 그 손님이 하고싶은 스케쥴대로 1대1로 가이드가 여행시켜주는 곳은 우리 뿐입니다.
패키지 투어로는 절대 못가는 그런 곳들 여행하면서, 자유여행객이라고 해도 잘 몰라서 못가는 그런 곳을 가면서 울릉도 속속히 보여줍니다.
이걸 왜 적냐면 우리집 홍보 내 자랑하려는게 아니고 이런 곳을 가야 진정 울릉도를 특별하게 관광했다. 남들은 일주도로만 빙글돌고 갈때 나는 이름도 기억안나지만 세상에서 다시 못볼 풍경 보고 왔다고 할 수 있다. 돈내고 제대로 보고 왔다 할 수 있습니다.
서론이 무지 길었죠
그래서 서론을 요약하면 울릉도에 대한 환상을 일단 접자. 역사가 짧아서 애초에 즐길거리가 부족한 섬이다 입니다.
본론에 밥얘기에 앞서 또 길겠지 이 사기꾼 새끼잠깐 짚고 가고 싶은게
울릉도는 그냥 전체적으로 물가가 다 비쌉니다.
제가 부산에서 기름 1700원에 넣고 왔는데 울릉도는 아직 2200원합니다.
된장찌개 정식이 12000원까지 올랐습니다.
근데 진짜 이건 반박하시면 니말이 맞음 할껀데
바가지는 없습니다.
울릉도 주민한테도 똑같이 12천원 관광객 너한테도 똑같이 12천원 이게 울릉도입니다.
간혹 있습니다. 주민이면 잘해주는 집이요. 그집은 그렇게 했다가는 소문나고 문닫습니다.
우리도 관광객이 우리 밥줄인거 압니다. 관광객 없으면 굶어죽는거 알아서
모두 평등하게 비싸게 받으면 받았지 관광객만 비싸게 받지는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런집을 겪었다면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꼭 제보해주세요
군청공무원에게 토로하는 글 말고 게시판에 모두가 볼 수 있게 써주세요 울릉도 주민들 심심하면 들어가봅니다. 너도 나도 볼 수 있게요
그런 가게는 문닫아도 쌉니다.
누가봐도 관광객인데 문들어가면서 주민인데요 하면서 들어가는 사람있습니다.
울릉도 사람들은 지가 가던 집만 갑니다. 새로운 가게 드가면서 주민인데요 하는 ㅂㅅ은 없습니다. 한번 가보고 맛있으면 또가고 또가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사장이 어디 사는교 하면서 주민인지 알게됩니다.
지가 아무리 주민이라고 말한들 그거 믿어주는 사람없고 오히려 뭐지 이 바보는 이러고 더 푸대접 받습니다.
명분은 "주민이라믄서요 주민보다 관광객 더 챙기야 또 오지 주민이 그런게 베알아 꼴리가 우째 살라고" 소리 듣습니다.
차라리 제 글을 본 클리앙 분들이라면 "여기 주민들이 맛집이라면서 꼭 가보라길래 시간 쪼개서 와봤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하면 더 잘해줄라 합니다. 없어도 뭐라도 더 챙겨줄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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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나리분지에서 산채비빔밥
나리분지에 있는 모든집들은 봄에 직접 나물을 캐고 장만하고 보관하면서 일년동안 장사합니다.
제가 직접 보기도 하고 일도 거들기도 하고 밥도 먹으러 가기에 확실합니다.
홍합밥
이거는 요즘 좀 함부러 추천하기 그렇습니다. 점점 비싸지고 점점 홍합이 빠지고 있거든요
일단 그걸 감안하고 그냥 체험한다 생각하고 드시면 됩니다.
따개비밥
홍합밥과 비슷한 계열인데 그렇게 특색있는 맛은 아닙니다. 밥이 중복되니까 차라리 따개비 칼국수가 낫습니다.
그외 따개비죽, 홍따밥 같은 바리에이션이 있습니다. 배에 자리가 있으면 드셔보셔도 됩니다.
오징어 내장탕
이거 진짜 완전 핵강추합니다. 술쟁이라면 이 국물 한번 먹으면 소주 2병까는 안주되고 해장도 됩니다.
제가 살면서 먹은 국중에 제일 시원한 맛이 납니다.
오징어 회
오징어가 금징어 입니다. 1마리 만원 아니면 만오천원합니다.
솔직히 주민된 입장에서 하면 안되지만 굳이 뭐하러 먹나 싶습니다. 근데 여러분 인생에 한번오고 안올꺼잖아요
한번 먹어볼만 합니다. 세상에서 먹을 수 있는 오징어 중에 가장 신선하게 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걸 체험한다 생각하고 두어마리 회쳐서 먹어볼만합니다. 강원도에서 먹는 것처럼 초장 듬뿍 발라 먹지 말고요 조금 오래 씹어보세요 단맛이 납니다.(품종이 달라서 아니고 신선해서)
오징어 말린거
울릉도 오징어가 육지오징어보다 확실하게 맛있는거는 말린거입니다.
울릉도는 해빛으로 말리는데 해빛의 uv가 오징어 표면에서 반응하여 암모니아와 함께 마치 마이야르 반응같은 그런 단백질 변형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구운것 같은 풍미와 맛이 나고 그때문에 울릉도 사람들이 오징어 팔때 울릉도 오징어는 굽지 말고 먹어라고 말합니다.
하여튼 맛있습니다. 금징어라 그렇지........
그래서 피대기는 육지거 사드시고 완전히 마른건 울릉도꺼 사 드세요
따개비 칼국수
이거는 읍에 있는 거랑 천부에 있는 집꺼 드시면 됩니다.
특정해드릴 수 없는 어느 지역에 있는 칼국수꺼는 주민들은 안갑니다.
꽁치물회
천부에 있는 만광식당이 원조고 그집께 제일입니다.
그외 각종 회
혹시 한양에서와서 평소에 회를 잘 못드셨다면 먹어도 됩니다만
울릉도 사람도 오기 힘든 섬이죠? 물고기도 힘들까요? 편할까요? 물고기도 사람과 똑같습니다.
육지물고기랑 똑같은 맛이 날겁니다. 왜 그럴까요?
비싸더라도 오징어와, 뿔소라, 홍삼(빨간해삼)까지만 드시면 여기껀 다 먹는겁니다.
독도새우
이거는 대통령 식탁에 오른뒤로 무슨 주식 따상상상상상상 치듯이 떡상했는데요
일단 육지에서 여러분들이 드신거는 90프로 가짜일겁니다.
울릉도 내에서도 독도새우를 잡는 사람이 줄고 있는데 육지에는 가게가 많아지면 도대체 러시아말고 어디서 가져오는걸까요?
울릉도 내에서도 천금수산만 진짜 독도새우를 취급합니다.
예전엔 소주병만한거 내놓고 그랬는데 요즘엔 칵테일 새운줄 알았습니다.
저는 독도새우가 비싸지만 한번은 먹어볼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회로 먹을때지 튀겨먹는거요? 그거 일식집가서 시켜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칡소, 약소
육지에서 먹던 소랑 다르게 식감이 있다 질기다. 육향이 강하다. 냄새가 난다. 정도로 설명됩니다.
저는 좋아하지만 아부지는 안좋아합니다. 가격이 비싸서 안좋아하는 걸지도
특별한 소이긴 하지만 비용이 부담되면 삼도천 건널때 무시당하면서 돌아가서 먹고 오라 소리는 안듣습니다.
가게는 몇군데 있고 소잡아서 받아오는 집도 있습니다.
울릉호랑약소프라자가 축협에서 모아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드신다면 육사시미 추천합니다. 구워먹는것도 좋지만 육사시미 진짜 미쳤습니다. 지금 글쓰는데 침고입니다.
여기까지가 전통적인 울릉도 먹을거리입니다.
점점 신식 요리들이 생겨나는데 제가 다 따라갈 수 없는 와중에
울야식당의 음식은 맛도 괜찮고 특이하고 울릉도 전통식재료를 이용해서 개발한 요리입니다.
카페는 아직 울릉도만의 특색있는 카페는 못봤고 추천해줄만한 특별한 카페는 없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데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외 제 기준에서 방문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집들
(내가 평소에 수산물을 접하기 힘든 안동같은 그런 꼴짜기에서 오지 않았는데) 횟집
(울릉도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중국요리를 먹는지 궁금해 미치겠어서 잠이 안오지 않는데) 중국요리집
(나는 육지에서 잘 먹고 댕기고 맛집 탐방도 잘하기 때문에 검색해서 나온) 각종 특이한 요리집(돈까스, 양꼬치 등)
그외 각종 주민들이 갈거같은 식당
한 5일 이상 울릉도에 머물면서 더이상 울릉도 음식 먹을게 없다 할때 먹는거지 3일 있으면서 왜죠? 도대체 왜죠?
제가 먹는게 여행의 묘미다 해서 먹는거에 비중을 좀 실었습니다.
할거는 여전히 없어서 짧습니다.
바다에 들어가기
여름에 오신다면 바다는 한번 꼭 들어가보세요
동해바다 인데다가 근처에 오염원도 없어서 물도 진짜 드럽게 맑고요
사람이 수영하고 있는데 그 밑에는 물고기가 헤엄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수경없이 바닷물 안에서 눈 뜨고 돌아댕기는데) 스노클링 끼고 물에 떠서 바다 밑에 좀 봐보세요
아 진짜 봐보세요 거창한 스쿠버 다이빙 아니어도 됩니다.
사실 겨울에 들어가야 찐인데... 내말만 듣고 들어가기엔 너무 춥습니다.
산을 걷기
울릉도를 섬이라 생각하고 바다만 있을 줄 알았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산밖에 없습니다. 어째뜬 걷는거 여러분의 두다리는 생각보다 튼튼하니 걸으면서 풍경을 보세요
평소에 산을좀 타봤거나 나는 내 두 엔진을 믿는다 하지만 시작하면 후회할듯 하시면 성인봉과 깃대봉을 올라가보세요
봉 하나씩 반나절 잡으면 됩니다.
나는 봉은 싫다 나에게 봉은 윙봉 뿐이다. 하시면
나리분지 알봉 둘레길, 신령수길을 꼭 추천합니다. 그냥 자연을 걷는건데 울릉도가 칡이 ㅆㅂㅈㄴ 많거든요 그래서 길을 냇다 하더라도 여전히 원시림 느낌이 무지 많이 납니다.
그외 추천하는 걷는 코스로는
태하 향목길(문명의 모노레일을 거부하고 걸어서 올라가는길), 행남 해안산책로, 정매화길, 나리에서 용출소 따라 추산내려오는길 정도를 추천합니다.
더 세세하게도 있지만 영업비밀이므로 (글쓰는 지금 기억이 안나니까) 패스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들어본길을 주민으로써 또 가이드로써 멘트가 필요할거같으면 덧글써주시면 멘트 남겨드리겠습니다.
간혹 나의 두 엔진을 믿고 울릉도 전체를 걸으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시멘트 바닥 걸을라면 육지에서 걷이 왜 울릉도에서 걷습니까 문명인답게 시멘트 위는 차 타고 산길을 걸어보시는건 어떻습미까
이게 답니다.
진짜 별로 할게 없습니다.
내가 군수되거나 그렇다면 자연을 벗삼아 페인트볼 서바이벌 장이거나 드론 fpv코스, 4륜 오토바이 랠리, 집라인등을 추진해서 꾸르잼 섬 울릉도를 만들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만든다 해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또 운영할 사람도 없을거고요
저는 군수가 아니라서 할 수 있는게 패들보드 대여정도 할 수 있습니다. 천부에 패드후들 만관부
점점 할게 많아지는 섬 울릉도가 되도록 노력해보겠읍미다.
할거에 포함을 시켜야 할지 애매했지만 요즘에 전기 오토바이 전기 스쿠터 비스므리한거로 여행하는 젊은커플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적어도 제 글을 본 클리앙 분들이라면 커플이 아닐테니 해당사항이 없....그거는 꼭 피했으면 합니다.
죽습니다. 어우 씨 죽이네가 아니고 진짜 죽습니다.
삼도천 건너고요 스틱스강 건너고요 가드레일 넘습니다. 염라대왕이랑 쎄 쎄 쎄 아침바람 찬바람에 저승왔네....
울릉도 산길을 차로 내려가도 브레이크 터질려 그러거든요
그걸 그 조그만한걸로요? 실제로 사고 난것도 봤고요 그런 여행은 순상화산인 탐라국가서 하고요
종상화산인 우산국에서는 기피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내 목숨이 울릉도 평생에 한번 오는 것보다 소중하지 않습니까?
요즘도 풍랑이나 태풍으로 배가 입도 못하면 공산품 물가도 오르는지 궁금하네여.
30년전 기억이라서요.
공산품은 똑같습니다. 갓팡 로켓배송이 있으면 육지 쿠팡가격이랑 똑같습니다.
야채같은거는 시세가 있다 하더라도 요즘 환율처럼 시시각각 가격이 변동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쿠르즈나 큰 화물선이 있어서 그런 배들은 여객선 대비 풍랑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진 않고요 대신에 물가 상승 + 배값 상승해서 육지에 오르는 것보다 폭이 2배쯤 되서 미친물가가 되서 그렇지요
연휴 때 자전거 가지고 울릉도 가서 타면 어떨려나 싶네요..ㅎㅎ
무지 와일드 한 섬이더군요.. 가이드 주신 내용은 스크랩 잘해놧다가 언제가는 써먹기를 기대해봅니다 ㅎㅎㅎ
울릉도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울릉도에 간다면 이 글을 꼭 참조해서 울릉도 여행을 풍부하게 만들고 동행인에게 나 울릉도 좀 안다는(?) 허세도 부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징어 내장탕은 강추 합니다~
다른 건 몰랐던 거고(단체로 행사 땜에 다녀온지라)...
교통환경은 진짜 말씀이 맞습니다.
미니버스 기사님이 오르막 오른다고 안내하시곤 에어컨 끄시고 후진한 다음 풀악셀 ㄷㄷㄷ
객지사람은 '내가 뭘 몰면 다친다'생각하고 가시는 게 안전합니다.
두부집 아저씨 두부집 아들이 와도 사고날 지형입니다(...)
들어가는 포인트마다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나마 천금수산의 꽃새우를 먹을 수 있는곳이 서울 신논현의 새우의 진수 뿐이라,,,
(그런데 여기는 천금수산 반 정도인데 20만원....)
그냥 울릉도 어시장 가서 꽃새우 사먹는게 젤 편하긴 합니다...
그나저나 코로나 이후로 울릉도 못가서 간만에 가고 싶어지네요. 도로도 다 뚤렸던데..
광주도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ㅎ
도동부터 일주도로 걸어서 섬목에서 저동으로 배타고 와보기도 하고 했는데..
음.. 대전보단 재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카페도 없던 때였는데 말이죠..
암튼 저 다닐때는 88식당 자주 갔었는데 지금도 있나요?
지역에 뭐가 있어야 재미있는 걸까요?
대전 조용하고 사고도 적고
다른 곳에 다녀 오기 편리하고 살기 좋네요.
울릉도 가기전에 쪽지 보내도록 해야겠네요…
무슨 관광여행지처럼 가는건 비추고 성인봉은 절대 만만하게 올라갈 곳이 아니구요
(위에서 말한 여자선배 하나를 성인봉에서 업고 내려온 철인이 접니다...다 내려와서 천부의 옥수수밭 구멍가게 평상에 그 여자선배 집어 던졌을때의 그 쾌감이란!!)
아~ 울릉도 그맛에 못이겨서 울릉도에서 민박하는 선배도 계시는데 혹시나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다들 친절하고요…
식당은 몇군데 안가봤는데 99식당이랑 신비섬 추천하고요..
봄~가을까지는 진짜 최고예요.. 할게 너무 많아요.
고로쇠로 시작해서 전호, 부지깽이, 명이, 삼나물, 고비…
다 맛있고요..
그런데 겨울은 너무 힘들고요..눈밖에 없어요.
길이 험한것, 경사가 굉장한것, 양방향 1차선 편도 도로가 있는것도 다 알고 계시겠지만, 그건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낙석이 진짜 많다고 들었네요. 밟으면 폐차각인 그런 돌들이 종종 떨어지는데, 그거 맞거나 밟고 실려오는 사람들은 거진 여행객들이래요…
주민분들은 알아서 조심하셔서 + 원래 인구보다 여행객이 많은데라 여행객들 사고가 많대요
전에 어떤 유튜브 보니까 울릉도는 혼밥이 안되던데, 사실인가요?
혼밥은 2인분 시켜도 대부분 거절하더라구요.
저 도동국민학교 나왔습니다.
9월에 어머니 모시고 울릉도(+독도) 다녀올 예정인데,
이렇게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어머니 모시고 2박3일이나 3박4일 정도로 가는 여정이면 그냥 패키지로 가는 게 나을까요?
마음 같아서는 차 가지고 가서 일정 짜고 다니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패키지로 맘 편하게 다니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요.(어머니께서는 그냥 패키지로 가자고 하시네요,,)
정말 따분했다고 하더라고요. 전 가보고 싶은데.
읽어주신분 덧글 달아주신분 쪽지주신분 모두 감사합니다.
울릉도에 관해 더 듣고 싶은 얘기들이 있다면 언제라도 쪽지나 덧글주세요
다시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는데 사는게 뭔지 참 어렵습니다
전형적인 패키지 관광인데 감상은 지형이 이따구라 조선시대때 관리들이 입도금지정책을 폈구나 내지는 악덕관리는 지형보다 무섭다?????? 이런 감상을 가졌구요
압도적인 깡시골인 나리분지도 인상적이었네요
그런데 바다가 참 깨끗하고 투명해서 패키지로 안오고 스킨스쿠버 하러오면 좋겠네 그런 정도였습니다 해안가 둘레길에서 사진 찍어갔는데 다들 우리나라 바다냐고 감탄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