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울릉도 글 쓰는 어쌔신크리드입니다.
지난시간에는 어떻게 울릉도에 들어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썼는데요
오늘은 언제 오고 얼마만큼 즐겨야 좋은가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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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셔셔 정말 좋아하시면서 또 오겠다고들 말합니다.
네, 재방문율 10% 섬 울릉도 입니다.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재방문의사 70% 실제 방문율 10%입니다.
한번 오실때 뽕뽑으세요
울릉도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기간은 언제냐 라고 한다면
봄에는 새 풀을 보고 여름엔 물놀이를 하고 가을엔 단풍을 보고 겨울엔 눈을 보고 다 좋다고 말하는데
이건 주민이니까 좋다고 느낄 수 있는 겁니다.
험난하고 치열한 육지 생활을 하는 분들이 2박3일로 이 느낌을 받기에는 빠듯합니다.
1. 최성수기는 피한다.
울릉도는 물빼고 모든게 부족합니다. 잠자리, 먹거리, 놀거리 등등 모든게 한정되어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남들과 공유해야합니다. 요즘 말로 엔빵이라고 하죠
그 N의 분모를 줄여야 내가 즐겁고 내가 행복하고 합니다.
그래서 최성수기를 피해야합니다.
여러분도 일 한개 하다가 갑자기 일 3개로 늘어나면 제대로 처리 안되고 화나고 하잖아요
울릉도도 관광객 만명 오다가 3만명 오면 제대로 소화해내기가 힘듭니다.
최성수기라고 배값 할인 못받고 숙소비 성수기요금내고 다 최고가로 돈 냈는데 대접을 못받습니다.
그 돈으로 동남아 가세요
심지어 성수기에는 쾌속선이 2항을 합니다. 울릉도를 두번 왔다 가는 거죠
그렇게 하다보면 울릉도에 체류시간이 더 짧아집니다.
최성수기가 언제냐 하면 연휴가 낀 주말입니다. 특히 공휴일 끼고 황금연휴다 이러면 백프로 좋은 여행하기 힘듭니다.
2. 요즘은 언제라도 괜찮다 = 크루즈 감사합니다.
요즘엔 포항에서 크루즈선이 뜹니다. 조만간 후포에서도 뜹니다. 크루즈의 장점은 날씨의 영향에서 자유롭습니다.
크루즈 취항전에는 겨울 울릉도에서 막 15일씩 배안뜨는건 일상이었습니다.
크루즈는 그런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와도 괜찮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서울에 사는 시대인데 그래서 강릉, 묵호항에 서울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시간 조금만 더 내서 포항에서 크루즈 타면 날씨 때문에 원치 않게 섬에 갇히는 확률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3. 그럼 언제가 제일 좋냐? = 장마기간
저는 개인적인 추천으로 장마기간을 추천합니다.
아니 비오는데 무슨 여행을 추천하냐 너 새끼 제정신이냐 할 수 있는데
육지는 비가 올때 울릉도는 구름만 떠있습니다.
육지에 물폭탄 던지고 올때 울릉도에 여우비같은거만 옵니다.
우리는 이걸 마른장마라고 부르기로 약속했습니다.
비도 많이 안오고, 구름도 좀 있어서 그늘져서 선선하고 뭍에서 돌아다니기에 최적의 날씨입니다.
단 바다물놀이는 복불복입니다.
육지 사람 대부분이 장마니까 안움직이고 그리고 울릉도도 같은 한국이니까 비가 많이 올줄 알고 안옵니다.
네 이때가 N의 분모를 줄일 수 있는 기회죠
4. 여행의 기간
일단 1박2일은 오지마세요 뭐하러 옵니까 당일치기로 일본가서 라멘 먹고 오는 유튜부 촬영도 아니고요
제가 경험한 역대급 손님은요 1박 2일로 독도 성인봉 갔다가 집에 가신분입니다.
13시에 내려서 독도 갔다 오니 20시였고 문연집도 없어서 라면먹고 잔다음에
다음날 05시에 성인봉 갔다가 12시에 내려와서 칼국수 먹은다음에 배타고 나가셨습니다.
최소 3박4일 최대 4박5일 추천합니다.
4박5일이면 물에도 한번 들어가보고요. 적당히 본인기준으로 뽕뽑았다고 느낄 수 있는 기간입니다.
서두에 말했지만 여러분 또 와야지 해놓고 안오는 섬이 울릉도입니다. 한번에 여러 경험을 해보고 가세요
그리고 또 오면 좋지만요 여러분 기억속에 좋은 섬 친구에게 꼭 가봐도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섬이 되었으면 합니다.
2박3일은 보편적인 코스입니다. 적당히 겉핥기식으로 울릉도 다 둘러봤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껏 즐기셨다면
좋은 여행이라고 할만한 기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여행사차럼 세세하게 들어가 보지 않고 보통의 버스관광 A코스 B코스 그리고 자유여행으로 렌트빌려서 광광지 다니다보면 2박3일에 훌쩍 지나갑니다. 그럴때 하루 더 그중 제일 좋았던곳 한번 더 보고 그 근처 깊숙히 보고 온다면 보통의 여행이 아닌 특별한 여행이 되지 않나 추천해봅니다.
종합해보면
1. 1박2일은 피하고 3박4일 정도로 해서 평범한 2박3일 + 좋았던 곳 하루 더 방문
2. 성수기는 피할것, 돈은 돈대로 내고 대접은 개차반으로 받을 수 있으니까.
3. 봄여름가을겨울 다 좋다 크루즈만 탈 생각한다면
4. 다시온대놓고 안올꺼 안다 한번 와서 뽕뽑고 가세요
제가 하는 여행사는 마트같은데 있는 하나투어 무슨지점 이런 여행사가 아닙니다.
제가 배표랑, 숙박이랑, 렌트카를 대신 예약해주는 그런 여행사도 아니고 저를 통해서 한다고 싸지지도 않습니다.
우리 여행사는 자체 홍보 채널로 모객해서 울릉도에서 만난 뒤 울릉도를 실제로 여행시켜주는 곳입니다.
다만 특장점으로 1고객 1차량 1가이드만 해서 다른 광광객이랑 큰 버스에 섞여서 여행하지 않는 우리만의 자유여행식 투어를 하는 곳입니다.
몇몇분들이 쪽지로 배표랑 렌트랑 숙소 예약하고 싶다고 보내주시는데 그런 도움을 제공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크루즈 배 타면 배가 안뜰일이 거의 없으면 곧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포항에서 가는 선플라워(지금은 다른걸로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가 제일 먼저 생긴 배 입니다.
그 뒤에 묵호 이런곳도 생겼구요
배 오래타는건 힘들어서 전 맨날 들어가자마자 의자가 아니라 구들방 같은 곳에서 누워서 잤던 기억이 나네요
울릉도의 문제는 바닷가치고는 특색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겠지요 그리고 특식이 별로 없습니다.
홍합밥은 몇만원씩 주고 먹기에는 참..
저도 군생활을 했던 곳이라 한번 가보고는 싶지만 드는 집에서 가는 시간적이나 불편한 교통편과 그에 따른 부수비용 등을 생각하면 흠 선뜻 안내키더라구요
못가본 곳이 있어서 애기들 크면 한번 다녀올까 합니다.
바다 물색이 정말 예쁘더군요
대학교 1학년때 그 눈부시던 2학년 여자선배들과 방파제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던 그때 그 순간입니다.
수십년이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네요 그 순간을 못잊고 울릉도에서 민박하는 동아리 선배도 계시고..
제가 다니던때는 5박6일로 들어갔다가 태풍하나 지나가시면 14박 15일로 바뀌던 시절입니다.
도동나이트의 아주머니들과 댄스를하고 성인봉에서 사람업고 내려오고 저동항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나갔다 구조되고 돈떨어져 먹을게 없어서 해수욕장에서 자맥질해서 조개잡아서 전부쳐먹던 시절이죠
학교 운동장, 해변에 텐트도 없이 침낭만 사용해서 자고, 일주 도로도 없던 시기라서 교통도 엉망이었지만..
그땐 여행오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좋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본문처럼 조금 길게 마음껏 울릉도를 즐겨보는 것으로 가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싶습니다.
왜냐하면 다음은 없거든요.ㅎ (나중에 비행기 생기면 모르지만, 배라는게 사실 쉽지 않습니다. 크루즈도 배는 뱁니다.)
대신 큰 기대 하지 않고, 독도까지 코스에 넣어 다녀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다면 만족감이 더 높을겁니다.
그럴거면 제주도... 뭐 이런 이야기는 사실 어불성설입니다. 규모, 인프라, 관광, 콘텐츠 어느것도 비교할 수 없으니까요.
울릉도는 한번 갈때 모든 것을 다 보고, 평생 울릉을 안가도 되겠다는 마음으로 다녀오는게 답인거 같았습니다.
지나가다 들를수 없고, 돌아가다 갈수 없어 정말 첫 울릉이 마지막 울릉인 경우가 본문 통계에도 잘 나와있네요.ㅎ
배멀미가 장난 아니였구요.
우리배 뒷배들은 다 회항했다고 하더라구요.
비가 주적 주적 그래도 갈때는 다 갔구요.
독도도 갈수 있다 없다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결국 밤에 독도에 내려서 사진 몇장 찍고
돌아왔네요.
공항 완성되면 애들이랑 한번더 가고 싶긴해요.
제가 갔을땐 정말 사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대풍감에 최소 30분 이상 있었는데.. 세명 만났나 .. 싶습니다. 모노레일이 운행 안해서 걸어올라갔지만, 그덕에 사람이 더 없었을 것 같아요 ㅎㅎ
식당은 도동항 중턱쯤(?)에 있는 백반집이 가장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