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자세히 보시면 지구의 날이라 Apple 로고에 초록불이 들어왔습니다.
Apple 명동에 다녀왔습니다.
의도치 않게 오픈 전에 도착하게 되어서 10시가 될 때까지 2분 정도 기다리고
카운트 다운 후 대강 스무 분이 Apple식 환영인사를 해주셨는데 (호오오ohhooo^우ㅜㅜㅜㅜ우호우!짝짝짝짝짝)
저 혼자 대기하고 있었어서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ㅋㅋㅋ
나름 관종이라 생각하며 사는 저도 이렇게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인싸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ㅜㅜ
아무튼 오늘은 프로 앱등이가 Apple 명동이 궁금하기도 하고, 교환하려는 제품도 있어서 겸사겸사 갔는데요,
환불(교환)하러 간다는 놈의 말도 안되는 실수 + 특수한 상황이라 글을 남겨봅니다.
글 쓰는 시점은 2022년 4월 22일이며, 시간이 지나 정책이 바뀌면 당연히 아래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젤 정확한 것은 Apple에 전화로 문의하는 것 입니다.
1. 오프라인 Apple Store에서 구입한 제품은 어디서든 반품이 가능함.
지지난주 주말에 Apple 가로수길에서 애플워치 밴드를 하나 구입했는데(가죽링크),
사용해보니 브레이드 솔로루프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 교환을 하러 간 것입니다.
사실 가로수길에서 구입한 물건을 명동에서 반품 받아줄 지 애매했는데(아침이라 전화도 안받음),
안되면 그냥 가로수길 다시 가지 뭐(...) 하는 잉여로운 생각으로 버스에 몸을 실었다가,
오픈 대기를 하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당연히 되죠!" 라고 하셔서 한 시름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비극의 시작이 됩니다
2. 신용카드 결제 후 환불하러 갔을 때 결제한 카드를 안들고 가면 환불이 안된다.
여기까진 저도 알고 있고, 많은 분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계시는 내용일 것입니다.
하나 노티드리자면 동일 제품 교환은 모르겠지만, 저처럼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원하시는 경우
기존 제품은 환불 후 재결제하는 것이므로 실물카드를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또 Apple Store는 전지점에서 간편결제(삼성, LG, 신한터치결제 등)를 정책상 허용하지 않고 있어서
무 조 건! 실물카드를 들고가셔야 카드 결제가 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적어봤습니다.
3. 특수한 경우이긴 하지만, 결제수단을 안들고 간 경우 기프트카드로 환불이 가능하다(!)
오늘의 전리품(...)
제가 한 말도 안되는 실수가 바로 이것입니다.
실적 때문에 다른 카드를 사용하느라 환불(교환)하겠다는 놈이 결제카드를 서랍에 넣어두고 그냥 온 것이지요(...)
당황한 저를 보고 다른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주겠다는 친절한 직원분..
상급 직원분에게 가서 상황을 설명하더니 같이 성큼성큼 오십니다.
원래는 기존 결제 건을 카드취소하고 새 제품을 다시 결제하는 것이 정상적인 프로세스이지만,
이번에는 특수 케이스로 기프트카드로 환불 후 바로 그 기프트카드로 새 제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조치해주시겠다고..
거의 1시간을 버스타고 간 것인지라 눈 앞이 깜깜했는데 다행히 해결이 잘 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단순 환불이 아니라 교환으로 진행했고,
위에 서술했듯 정상적인 케이스가 아니고 특수한 케이스로 진행이 된 경우라(상급직원 재량)
추후 저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렇게 요청하신다고 해서 100% 진행이 가능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가능은 했더라~ 라고 공유해둡니다.
또, 교환받은 제품에 2주 교환/환불 기간이 주어지긴 하지만,
만약 이 제품을 써보고 최종 환불을 원한다면 기존 카드 취소는 불가능하고
Apple 기프트카드에 환불금을 재충전하는 방식으로만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을 받았습니다.
물론 취소할 일이 없을 것이라 확신하긴 했지만, 만약 환불을 하게 되더라도
Apple Store는 자주 들르는 편이라 언제라도 쓸 수 있으니 별 미련 없이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세 줄 요약
1. 오프라인 Apple Store에서 구입한 제품은 다른 지점의 Apple Store로 반품이 가능함
2. 구입 시 카드 결제를 한 경우 환불/교환하러 갔을 때 실물카드가 있어야 함
3. 특이 케이스이지만 교환시 실물카드가 없는 경우 기프트카드로 환불 후 기프트카드로 물건을 재구매하는 것이 가능했음
말씀 드렸듯 젤 정확한 것은 언제나 Apple에 전화해보는 것 입니다.
요약하고 보니 별거 없는데 썰푸느라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p.s
오른쪽 가죽 의자가 무려 에르메스라고 ㄷㄷ
Apple 명동 넓고 좋더라고요.
제품들은 하도 많이 봐서 이제 별 흥미는 없는데,
2층에 스페셜 세션(?)용으로 있는 커다란 디스플레이는 화질이 너무 좋아서
뚝 떼어다가 집에 갖다 놓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처리되었으면 더 좋을뻔 했네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때 유튭에서 이슈화도 된 문제인데,
미국애플스토어는 삼페가 아무 문제없이 된다는게 포인트 였던것으로 기억됩니다 ㅎㅎ
온라인 구매는 바로 카드취소됩니다.
교환의 경우 기프트 카드 충전방식은 애플 스토어나 베스트바이 아니면 다른 일반 매장(전자제품 아닌)들이 주로 쓰는 방법인데 특별히 이번만 해준다 그런적은 없습니다.
아마도 카드로 결재시 환불 전체 프로세스가 끝날 때 까지 돈이 묶여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돈이 묶여서 카드 한도때문에 교환품 구매가 불가능 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