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오직
ㅇ 머리에 큰 관심은 없지만 제발 무난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자르길 원하는 사람
ㅇ 머리 용어 1도 모르는 사람
ㅇ 기장이 부산 기장인 줄 아는 사람
ㅇ 매번 미용사분이 제품 바르는 법 알려주지만 정작 따라하지 않는 사람
ㅇ 글쓴이와 같은 머리 찐따
ㅇ 큰 맘먹고 3만원 주고 컷했는데 주변에서 "이걸 3만원 주곸ㅋㅋㅋㅋ?" 들어본 사람
을 위한 글입니다.
뭐, 평소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시도해 보거나
마음에 드는 미용실을 다녀보고 평소 패션 잡지를 보는 사람에겐 해당하지 않습니다.
최근 1년간 이 방법을 해보고 효과적인 것 같아 공유합니다.
이미지 캡션
한번쯤은 봤을 법한 짤입니다.
저도 머리에 큰 관심은 없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대체 어디서 잘랐어요? ㅋㅋㅋ"
이라는 말을 듣고 싶진 않습니다.
가끔 "이걸 3만원(심하면 5만원) 주고 잘랐다곸ㅋ??" 라는 말로 친구를 놀린 적도 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솔직히 스타일 용어도 모르겠고 기장이 부산의 기장을 말하는 건지 뭘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이런 분들 많습니다.
정말 무난한 머리를 자르고, 또 장기적으로 유지하길 원하는 분들을 위한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직장인 머리' 로 해주세요.
제겐 마법의 주문과도 같습니다. 뭐 투블럭, 댄디컷 여러 용어 써봤지만 저 용어가 제일 무난했습니다. 아, 댄디컷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글 이미지 검색해도 직장인 머리 하면 정말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머리 스타일들이 죽 나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 : 직장인 머리
저런 이미지들 보여주면 대부분 미용사들은 "아~" 하면서 잘라줍니다.
ㅇ 인터뷰가 있어서 그냥 깔끔하게 해주세요.^.^
두번째 마법의 주문입니다. 특히 저 말 마지막 (^.^) 이모티콘 보이시나요? 딱 저렇게 살짝 웃으며 말해야 합니다.
실제로 인터뷰가 있어서 이렇게 잘라달라고 했더니 미용사분이 평소 자르는 것 보다 훨씬 정성껏 잘라주고 제품을 발라줍니다.
인터뷰가 없으면 면접이나 중요한 모임 등을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표정 기억하세요. 너무 웃어도 안되고 심각해도 안됩니다. 베시시...
^.^
ㅇ 혹시 명함 있으신가요?
제일 중요합니다. 아무것도 안 부탁해도 정말 무난한 머리, 직장에 가서도 "오? 어디서 잘랐어요?" 라고 물어볼 정도로 무난하면서도 깔끔하게 잘라주는 미용사를 만나는 확률은 인생의 배필을 만날 확률보다는 조금 많습니다.
아무튼, 쉽진 않습니다.
워렌 버핏은 투자 원칙으로
Rule No.1: Never lose money.
Rule No.2: Never forget rule No.1.
절대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했습니다.
그렇다면 저와 같은 머리 찐따에게는 이렇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법칙 1. 좋은 미용사를 놓치지 말라.
법칙 2. 법칙 1을 잊어버리지 말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 보고 마음에 드는 미용사를 찾았다!! 싶으면 용기를 내서 명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따라하시면 됩니다.
"와.. 맘에 드네요. 혹시 명함 있으신가요?"
다시 한 번 모니터를 보시면서 큰 소리로 따라해 보세요.
"와.. 맘에 드네요. 혹시 명함 있으신가요?"
예 맞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제가 왜요?" 라고 말하는 미용사는 절대로 없습니다.
우리가 보통 다니는 미용실은 확실치 않지만 구조가 원장 - 미용사들 - 보조 미용사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머리를 자르고 스타일링하는 분은 미용사분들이죠. 이분들에게는 고객 한분 한분이 인센티브(일 겁니다..;)
사실 저도 이 말을 꺼내기 전에 '나처럼 돈 안되는 손님이 예약해도 될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 여성 파마나 머리는 기본 10만원이 넘어가지만 남성 컷은 기껏해야 1~2만원 사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자 100% 반가워 하며 미용실 공통 명함에 본인의 이름과 휴무일을 적어서 줬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면 축하드립니다.
이제 여러분은 적어도 반년 이상은 안정적으로 무난한 머리를 자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명함을 받으면 이제 다음달쯤에 전화해서
"안녕하세요. 남성 컷 예약하고 싶은데 ㅇㅇㅇ 디자이너님 계신가요?"
(참고로 꼭 디자이너 라는 용어로 사용해 주세요)
라고 말하면 됩니다.
처음엔 이 과정이 뭔가 낯간지러웠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돈이 되든 안되든 누군가 제 실력을 인정하고 찾아준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자부심을 준다는 걸 알았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정확하게 디자이너를 지목하고 찾아가면 그냥 마주치는 것보다 훨씬 반갑게 맞이해주고
무엇보다 제 머리스타일을 기억해 줍니다.
"혹시 그 때 기억하시나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 기억하십니다.
그럼 이제 눈감고 기도할 필요도 없습니다. 룰루랄라 기다리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작년부터 2분의 미용사분에게 이렇게 했는데 모두 성공적이었습니다.
단점은, 미용실은 의외로 자주 바뀌기 때문에 내가 받은 디자이너가 장기적으로 일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첫번째 분도 6개월쯤 자르다가 저에게 "이번달이 마지막이에요 ㅜㅜ" 라고 했습니다. 그 때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눌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미용사분과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친해졌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입니다.
참고로 이번에도 바뀐 디자이너분 명함으로 3번째 자르고 왔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오픈하자마자 전화해서 정확히 그 디자이너 분이 전화를 받으셨고 제가 꼭 그분께 받고 싶다 했을 때 반가워 하셨습니다.^^;
뭣보다.. 오픈이후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평소 바쁠때는 2~30분 안에 끝났는데 오늘은 3번 정도 보정하시고 40분 넘게 머리 봐주시더라구요. 무엇보다 동네 미용실이라 현금할인하고 나면 9천원... 만원내고 천원 받는 것 조차 죄송했습니다.ㅜㅜ
아무튼, 마법의 주문 3가지 다시 외워보겠습니다.
ㅇ 직장인 머리로 해주세요
ㅇ 인터뷰가 있어서 깔끔하게 해주세요^.^
ㅇ 정말 맘에 드네요. 혹시 명함 있으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많은 댓글이 글을 쓸 힘을 줍니다!^^
저는 눈뜨고 기도합니다. 눈감으면 클나요.
눈뜨고 기도합니다
안경 벗으면 어차피 아무것도 안보여서...
이동시 본인 고객들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커트 고객이라도 소중합니다.
2주마다 커트
8주마다 펌... 남자 경험담입니다.
2주마다 커트면 미용사가 기억을 못할수가 없을거 같아요 ㅋ 엄청 자주아닌가요
미용실 바꿔가며 가보다가
머리가 괜찮다 싶으면 네이버 예약 이용
옮기시면 안녕 미용실....
저는 이렇게 한지 몇년 됐는데 담당 미용사가 없으신 경우가 훨씬 많군요.
친해지면 기념일에 커피 기프티콘도 주고 받기도 합니다?!!?!!
아니면 맨 처음처럼 원하는 사진 보여드리든지...
권유 들어와서
왠만하면 안 친하게 해요. 리스크는 좀 있지만요
이번에 미용실 갔을때에도 "아 염색하고싶은데 염색할까요?" 이러니까 "지금은 좀 애매하구 여름 시작할때쯤 기분전환삼아 하는건 어떨까요?" 하는식으로 말려(?) 주시더라구요.
무조건 돈이 되니까 권유하는분 말고도 정말 이사람에게 어울리는게 뭘지 고민해서 권유해주시는 분들도 (가끔이긴 하지만) 계시더군요...
결국 미용실 안간지,10 년이 넘었네요,,,
놀랍군요
"저번처럼 잘라주세요. 여기서 자른지 한달쯤 됐어요."
그래서 저도 그분 따라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미용실에 갑니다 ㅎㅎ
전 디자이너님이 작년 말 오픈하셔서 점심시간 내서 머리 자르고 있습니다.ㅋㅋㅋ
다산쪽에 계시다면 일인샵으로 고요헤어 추천드리구요~~~
어느날 디자이너가 사라지면 멘붕이죠.
카운터에서도 어디로 갔는지 말안해주고.
쉽지 않죠
저도 22년째 자르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나도 다른 곳에서 한번 잘라보고 싶다...해서 다른 미용실 가서 자르는 반역죄를 범했었습니다. ㅎ
커트 잘 하는 미용사는 누가 오든 알아서 잘 잘라 주는 것 같아요.
쉽지 않다니..
딱 고만큼 짤라주더라구요.
대부분 성공하지만, 그래도 마음에 안들게 짤라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또 다른 미용실 찾아서 삼만리합니다 ㅠㅠ
미용실에 디자이너님은 자주 바뀌지만, 보통 이직을 해도 그 주변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차피 그 디자이너님도 집은 그 근처일테니깐요) 연락처를 알아두고 개인 연락처 (보통 요즘은 카톡을 많이 쓰죠)로 예약을 하다보니 이직을 해도 어느 미용실로 옮겼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결국 디자이너 따라서 미용실을 바꾸게 되더군요
글구 보통 명함을 달라/연락처를 달라는 요청은 거절하는 경우는 없더라구요.
정말 잘하는 디자이너들은 저처럼 디자이너 따라서 미용실 옮기는 경우도 많아서.. 영업적인 면에서라도(?) 반기더군요..
이제는 가끔 쌤한테 알아서 해달라고 믿고 맡기는 경지까지 왔습니다. 잘 맞는 헤어쌤 만나는건 정말 축복이에요.
별말은 없이 자르지만 정말 마음에 들게 자르는 분은 자르는 중간에 저도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ㅋ 헌데 못하시는 분은 표정이 굳어져버려서 미용하시는 분도 대충하게 되는듯해요 ㅠ 참 어렸을때 이발소를 다녔던 나이라 이제는 좀 적응해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웬만큼 머리에 관심있는 남자 아니면 미용실은 사실 쉽지 않아요!!!
다 가봤습니다...9~14천원
낼모레 6학년이라 이런모양 저런모양 말하기 쑥쓰러워 그냥 "짧게요" 하고 맙니다...
동네라 직원은 거의 없구요...여사장님 혼자 하십니다
근데, 9천원 집이 젤 낫더군요...
수다가 좀 흠이지만...
본인의 방법도 충분히 그럴싸하고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글쓴이의 방법도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뭐가 그렇게 불만이실까요??
같은 내용이라도, "아, 이런 방법도 있군요. 저는 그냥 원하는 스타일 사진 보여주면서 이렇게 해달라고 해요. 그리고 전화말고 예약서비스도 이용하구요." 이렇게는 안되는 걸까요?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다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2번 옮기셨는데 옮기실때마다 그쪽으로 갔습니다.
남성 기준 3~4번 컷 정도군요.
저는 동네에 맘에 드는 곳이 있어서 안심하고 자르는 중입니다.
단점이라면 개인이 하는 곳이라 휴무도 맘대로, 오픈도 맘대로라 미리 전화를 해야한다는 점..
으즈므니.. 그긴 즈르지 믈르그 흐쓸튼드..
예전에는 3번정도 9mm로 옆머리만 밀고 윗머리는 미용실 한번 갔는데.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그냥 가위로 윗머리며 뒷머리까지 자릅니다.
뒷머리는 안보이니 감으로 자르는 통에 2~3일정도에 완성 됩니다.
단 저는 반곱슬이라 가능한 부분인듯 하구요.
투블럭 하시는 분들은 바리깡 하나사서 옆머리만 밀어보세요.
진짜 많은돈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12mm 부터 시작하세요. 전 9mm 로 정착 했지만 6mm 는 너무 짧습니다. ㅎㅎ
잘 짤랐을때 셀카 찍어두세요!
투블럭으로 해드릴까? 라고 물어보는데 아니요~ 라고 했어요.
그 투블럭이 뭔지도 모른채 40 중반까지 투블럭으로 머리를 깍았습니다.
"옆에하고 뒤 짧게 쳐주세요. 위에는 적당히"
이게 투블럭인 줄도 몰랐죠 ㅋㅋ
그래서 지금 옆머리가 튀어나와서 겁나 이상합니다. 얼른 미용실 가야겠네요.. -_-
머리를 예쁘게 잘 깍으면 한달 뒤쯤 가서 머리 자른지 한달 정도 됐는데요~ 가 먹히는데..
이게 두달이 넘어가면 자른 형태가 사라지는지 머리 자른지 두달됐는데요? 라고 하면 그렇게 말해선 몰라요~ 라더군요 ㅋㅋ
이제 그냥 투블럭으로 깔끔하게 해주세요~ 라고 할려구요.. '-'
맘에 드는 미용실 찾아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셀프컷한지 5년째네요..
요령이 금방 붙더라구요.
첨엔 힘들었는데 이젠 미용실보다 더 맘에 듭니다.
2주~3주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