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파트 저층은 단독배관이라서 역류문제 없다.. 괜찮다..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이게 저층 분양이 안된 건설사에서 만든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좀 말장난입니다.
설마 1층은 하수/오수배관이 시관로나 정화조까지 쭈욱 단독배관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대충 그림을 그려서 설명하자면
(켜있는 프로그램이 엑셀밖에 없어서.. 엑셀에다가 ㅋㅋ)

보시다시피, 1층은 다른층과 다르게 배관이 옆으로 가서 입상관과 만나는게 아니라
지하에 있는 횡주관과 만나게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걸 가지고 단독배관이라고 말한 겁니다.
그럼 이렇게 만들면.. 역류 할까요 안할까요?
입상관이 막히는 경우는 뭔 기상천외한 일이 없는한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수나 배수가 고이질 않으니 말이죠..
보통은 횡주관이 막히는거죠.
횡주관이 구배가 안좋아서 물이 고이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기름, 음식물쓰레기, 물티슈, 마이비데, 등등이 엉기면서 횡주관이 막히게 됩니다.
A부분이 막히면? 1층 말고 2층으로 역류할겁니다.
그러나 A부분은 매우 짧습니다. (우리 아파트의 경우는 화장실마다 바로 옆에 비트가 있어서 1미터도 안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짧으니 역구배가 생길일도 없습니다.
게다가 입상관을 통해 20층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이 밀어내는 초입부분이라서
뭔 이물질이 있어도 b부분으로 밀려날 확률이 크죠.
그래서 b부분이 막히면?
당연히 1층으로 분노의 역류를 합니다.
윗세대에서 음식물 분쇄기 내려보내고, 마이비데 내려보내고, 물티슈 내려보내고, 소기름 돼지기름 막 내려보내면
배관이 점점 막히다가
제일 아래층이 똥물, 구정물 역류로 대 홍수가 한번 나는겁니다.
물론 횡주관 안막히게 정기적으로 청소해주고 하면 괜찮을수도 있습니다.
건설사도 구배 좋게 잘 만들었고, 관리사무소도 관리 정직하게 하고, 배관 청소 업자도 정직하고,
그 라인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정상적으로만 사용한다면 말이죠.
그게 유토피아적인 생각인게 문제죠.
엄.... 마이비데 / 물티슈 / 비닐봉지 / 닭뼈다귀 들이 나오더군요. ㅡㅡ;
환경미화원분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철저히 검사하니 화장실에 버리는 듯 합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설비 사장님 부르면 각 집에서 사용하는 쓰레기봉투값 10배 이상 더 관리비로 청구 하게 됩니다.
근데 확인해 보니 저 횡주관에서 부터 막혔더군요.
그리고 겨울철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는 베란다에서도 역류 합니다.
겨울철에 배관이 얼었다가 슬슬 녹으면서 물이 베란다로 역류하더군요. 좀 많이 추우면 2층에서 역류할 때도 있구요.
세대내 배관문제면, 다른세대의 하수가 우리집으로 역류하지 않습니다.
자기집 하수가 안내려가기만 하거나, 싱크대에서 물내리면 그게 세탁실로 역류한다거나 하면
세대배관 문제일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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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보니 앞 문장 내용에 관리소가 잘못 분석했다고 쓰신 거네요. 제가 오독했습니다.
변기에 안 버리는 게 답일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고 1층 아래 커뮤니티 시설 있는게 천만 다행이라고 가슴 쓸어내렸습니다.
설마 바로 밑에 커뮤니티 시설이랑 화장실 있는데 거기만 배관을 단독으로 빼진 않았을테니....
네 근데..똑같은 위치에 변기가 있음 모르겠는데,
저쪽 끝에 변기가 있으면... 그 중간이 막혔을때는 1층으로 역류 ㄷ ㄷ ㄷ ㄷ
(전에 살던 아파트는 지하 1층이 있었고, 그전에 살던 아파트는 지상으로 차가 다니지 않도록 만들어져서 지하 2층까지 주차장으로 있어서 1층이 최저층이 아니였습니다.)
단순히 지하주차장만 있으면 올려주신 그림처럼은 안하고,
제가 올려드린 그림처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하1층 주차장 천장에 보면 보온재에 쌓인 횡주관이 나란히나란히 붙어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저희도 실외주차장 없고, 지하1층 지하2층 주차장이었는데
횡주관은 지하1층 천장에 붙어있습니다.
만약 지하에 주차장 뿐 아니라 커뮤니티시설때문에 하수시설, 화장실들이 또 있는 건물이라면
올려주신 사진처럼 지하1층이 최저층이 되니 독박을 쓰겠죠.
그리고 케이스1처럼 횡주관이 막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저희 단지는 위 사진과 비슷하게 설계되어 있더군요.
(정확히는 2층도 별도배관이었습니다.)
저희 단지 사태가 정확히 케이스1이었습니다.
배관등의 설계나 유지보수관련 법규를 먼저 개정하는게 맞는것같습니다. 물론 도시 정화시설등의 용량이 충분해 질 때까지는 분쇄기를 사용하지 않는것도 맞겠구요. 음식물쓰레기를 따로 버려도 실제 사료등으로 재활용은 거의불가능하다고 알고있고 어짜피 매립이나 소각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면 분쇄장치를 허용하기위한 제반시설을 준비하는것이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그리고 허용하면 새집은 되는데 우리집은 왜 안되느냐고 할게 뻔하거든요.
음식쓰레기에서 해방되려면 미생물 처리기를 사시면 됩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쓸 경우 남는 잔여물을 한달에 한번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됩니다.
저희집은 한달에 대략 1-2리터 나오는 것 같네요.
현장 보면 역구배 엘보우 부분 등 시공 개판인데가 많습니다.
탑층 냉난방문제도 신축이면 괜찮다고 하시는분 많으시던데...아무리 그래도 속집과 바깥집은 천이하게 다릅니다.
아무리 단열 할아버지가 와도
한겨울에도 25도로 따땃하게 발열까지 해주는 옆집 아래집 윗집이라는 단열재는 이길수가 없죠.
종종 배관에 따뜻한 물 담았다가 한번에 내리고 하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횡주관 청소를 안하고 매번 막히면 누구 탓할 생각만 하니 계속 막히는거에요
음쓰든 물티슈든 기름이든 머리카락이든 일정 비율로 나오는걸 감안해서 정기적으로 막히기 전에 뚫어줘야하는건데
막히면 해당라인에 돈물리고 그제서야 청소하고..
가로로된 관 막히면 짤없이 침수
/Vollago
7층이었는데 변기관로 역류로 안방 화장실이 똥밭이 된 경험이 있습니다.
하자보수 불러서 변기 뜯어내고 뚫었는데,
범인<?>은 6~7층 사이 입상관에 걸린 생리대 덩어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