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5일날 발사된 제임스 웹 망원경이 한달 동안 기나긴 여정을 통해 날라가서
L2 포인트에 안착했습니다. 근데 움직이는게 좀 요상합니다.
L2 포인트까지 가면 거기서 딱 멈춰 있으면 되는거지 거기서 왜 아무것도 없는
L2 포인트를 중심으로 빙글 빙글 도는걸까요? 저런 움직임이 말이 되는걸까요?
태양을 공전하는 물체는 태양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공전 주기가 점점 더 커지는데
L2 포인트에서는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망원경에 가해지는 원심력과 평형을 이루게 되고
망원경이 지구와 같은 공전 주기를 갖게 해줍니다. 우주 관측에는 유리한 지점이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말 안장 위의 가장 안정적인 위치에
공을 놓고 그 중심을 잡는것처럼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 안장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공이 어디로 떨어질지 모릅니다.

L2 지점에 있던 망원경이 아래 그림처럼 어쩌다가 L2 포인트 밖으로 나가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망원경을 태양쪽으로 돌려서 로켓을 추진 해서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데... 이쯤 되면 망원경 프로젝트는 망한겁니다.
망원경 렌즈쪽이 태양을 바라보는 순간 극도의 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적외선 망원경의 모든 기계들은 그냥 고장 난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아래처럼 L2 지점의 안쪽에서 망원경이 위치하면 이 또한 태양과 지구의 인력때문에 계속해서 L2 포인트 쪽으로
로켓 추진을 유지 시켜 줘야 하기 때문에 연료 소모가 심하게 발생합니다.

그럼 이문제를 어떻게 해결 해야 할까요?
아래 그림을 보시면 L2 지점에서는 태양과 지구의 인력이 원심력과 평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망원경을 L2 지점에서 위쪽으로 옮겨 보겠습니다.

위쪽으로 움직인 망원경은 태양과의 거리는 아주 멀고 지구와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지구가 당기는 힘에는 각도의 변화가
생깁니다. 즉 지구의 인력 F_⊕ 는 F_⊕x 와 F_⊕y 성분으로 나누어 질 수 있고 위의 지점에서는 원심력이 태양의 인력과 F_⊕x 를 합친것 보다 더 큰 힘을 받게 되어서 사진의 점선 방향으로 서서히 움직이게 됩니다.
그럼 이번에는 망원경을 살짝 앞쪽으로 당겨서 L2' 에 위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원심력이 태양과 F_⊕x를 합한 힘과 같은 힘이 되었네요.
즉 태양의 인력과 지구의 인력 F_⊕x 합은 원심력과 상쇄가 되어서 그냥 없는 힘이 되어 버립니다.
이제 남은것은 L2'으로 향하는 F_⊕y만 남았네요. 저대로 가만두면 망원경은 그냥 L2'으로 떨어집니다.
떨어지는것을 막을려면 저기서 L2'을 중심으로 공전을 시켜서 원심력을 발생 시키면 됩니다.
아래 그림처럼 말이죠.

이렇게 되면 L2'으로 망원경이 떨어지지 않고 그냥 계속 공전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F_c_halo = F_⊕y가 정확한 표현인데 오타가 있네요.
어쨌든 저렇게 망원경은 L2포인트가 아니라 L2'포인트에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공전을 하게 되는데
그 중심은 다름이 아니라 그냥 지구 중력이었던겁니다.
실제 공전은 완전한 원이 아니라 옆에서 보면 누운 각도가 있고 모양이 찌그러진 공 모양입니다만
원리가 저렇다는겁니다. 공전의 궤도는 아주 커서 달의 공전 궤도보다 두배다 커다고 합니다.
공전 주기도 6개월 정도 되고 L2 포인트는 달이나 다른 천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 21일 주기로 궤도 수정을 조금씩 한다고 합니다.
공전 궤도가 클수록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어 유리하지만 너무 크면 태양광이 차폐막을 비집고 들어 올 가능성도 있고
지구와의 통신에도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사진의 내용과 출처는 아래 유투브 동영상에서 가져 왔습니다.
요약:
망원경이 L2 포인트를 중심으로 공전할 수 있는것은 지구 중력 때문입니다.
세상의 이치는 과학적 설명에 그 기반을 두어야 하고 나라의 리더는 점쟁이 한테 의지하는
사람을 뽑을것이 아니라 합리적 이치에 기반을 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선거 제대로 합시다.
마지막 결론이 너무 좋습니다. ㅋㅋ
여기 까지는 이해 하면서 따라왔는데 그 다음부터는 ...... '완벽히 이해했습니다'
아... 지구였군요...! 깨달음 얻고 갑니다!
이 짤이 필요했씁니다!!
시원~~~
L2 ... 달 밝을 때 잠깐 보이던데... 참 좋은 곳이죠.
제임스웹 망원경을 L2 포인트로 보낸 이유 중 하나는
지구 그림자로 들어가 태양광을 직접 받지 않기 위해서라고 들었거든요.
적외선 망원경이라 낮은 온도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요.
설명해주신 궤도로는 망원경이 지구 그림자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처음에 본 기사의 설명이 잘못됐던 것일까요?
그리고 저 위치로 가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제임스웹이 적외선 관측을 할 때 노이즈 소스가 태양만이
아닙니다. 지구도 강력한 적외선원 이거든요. 저 위치로 가면 차단막으로 태양과 지구 모두 가릴 수 있어서
적외선 관측을 위해 가능한 최적의 위치 중 하나입니다.
태양빛에 대해 지구의 그림자로 가리는 위치에 배치하려나 했는데
워낙 거리가 멀고 지구에 비해 태양이 너무 큰데다가
라그랑쥬 위치에서 공전하니 지구의 그림자 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이유였네요
제일 궁금한건 우주공간에 GPS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침반이 있는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없는 우주 한복판에서 정확한 위치를 측정해서
위치를 보정한다는게 무슨 외계기술처럼 느껴지네요....
2차 : 대장과 연결된 항문의 명쾌한 이해
감사합니다. ^^
-이것만 이해되네요 ㅋ
다행입니다.
위에 말안장 그림이 있어서 깜짝 놀라 찾아보니
L1, L2, L3은 안정적이지 않고 L4, L5만 안정적이군요.
그래서 저는 궤도 수정을 위한 분사가 필요한 이유가 정확히 L2가 아니기
때문에 stable한 점을 벗어나므로 궤도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되어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L2 자체가 stable하지 않아서... 그냥 L2에 짱박혀 있는다
하더라도 역시 추진제는 필요하겠네요.
아, 꼭 설명 안해주셔도 괜찮습니다. ^^
허블은 지구와 가까워서 유인 우주선을 보내서 수리 및 업그레이드를 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번 정도 유인 우주선 보내서 수리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걸로 알아요
반면 제임스웹은 너무 멀리 있어서 왕복 유인 우주선 보내는 비용이면 새로 만들어서 쏘아 올리는게 낫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들어서 허블처럼은 못 한다고 합니다 물론 미래에 왕복 유인 우주선을 보내는 비용이 아주 많이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된다면 달라질 순 있겠지만요
요약에도 공감하고요
요약이 기가 막히게 머리에 쏙쏙 박히네요!^^
후후 다 이해했어요
보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합니다.
회전 가능한 것은 중력 에너지의 차이가 있어서 이렇게 진동이 가능합니다.
마치 진자가 진동하는 것처럼 저항이 거의 없어서 연속운동이 가능합니다.
지구+태양의 인력 = 탈출원심력 가 같아서 입니다.
초속 30km 짜리 우주선에 탑승한 채로 열라게 날라다니고 잇는거군요.
좀 더 멀리서 본다면 태양계가 우리 은하에서 공전하는 속도나 은하계가 이동하는 속도도 있어서 더 빠르긴할꺼에요..
여튼 과학은 지구인이 우주를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주는군요
이런 시기에 손바닥에 왕자 쓰고 나오는 자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는 것은 자살행위와 다를 바가 없는거죠
일본, 중국이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는 시기에 선거캠프에 만신들로 가득찬 이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찌 될 지 눈에 선합니다
국가적 자살행위가 실현되느냐 마느냐가 깨어있는 시민들의 간절함에 달려있겠죠
한 표 한 표의 간절함으로 무속의 제왕을 깨고 민주정부가 다시 한 번 승리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샤머니스트 레이디가 깝치는 나라의 국민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