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 래티튜드 5175 입니다. 아웃렛 리퍼로 저렴하게 여러 번 풀렸던 모델이라 익숙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출시된지 상당히 오래된 제품이긴 하지만, 여전히 쓸만 합니다.
cpu인 6y57은 tdp가 4.5W밖에 안되는 것 치고는 성능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tdp가 작으니, 배터리도 오래가는게 장점이네요.
별매품인 추가배터리가포함된 도킹키보드까지 장착하면 최소한 배터리 성능은 최신 노트북, 태블릿 부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fanless라 무소음인건 덤.
다만 램이 부족한게 약점이긴 한데.... 8GB짜리 제품은 그럭저럭 쓸만한 것 같습니다.
개조용 장난감으로도 물론 훌륭합니다.
원래는 노트북을 새로 들일 생각이었는데, 평소 놋북으로 하는 작업들이 별 컴퓨팅 파워가 필요없는 것들이라, 그냥 놀고있는 5175를 이것저것 개조하게 됐습니다. 놋북시장도 정체기인지 이건 사야돼! 싶은것도 눈에 잘 띄질 않네요. (m1맥북 빼고. 다만 본인의 경우에는 사봐야 계륵.)
쓰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조금씩 개조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쓸만해 졌습니다.
5175는 태블릿이지만,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려다 보니 여기저기 고친게 좀 많습니다.
지금까지 개조한 것들을 대강 적어보면
1. usb A 포트 2개소 증설 (요즘 놋북들은 usb포트 갯수가 너무 적어서 거의 매번 하는 개조 입니다.)
2. 용량 확장용 micro sd카드 슬롯 내장
3. 도킹키보드 거치시 각도 개선 (순정상태는 무게중심때문인지 힌지 개폐각도가 너무 좁습니다.)
4. lte모듈 장착 (여기서 usb신호를 따오는게 거의 모든 moding의 기본. 원래대로 lte모듈까지 작동하도록 신호를 리턴 하는건... 좀 어려워요 ㅠㅠ 이번엔 성공했지만 가끔 실패합니다 )
5. 케이스 우레탄코팅 제거 후, 헤어라인가공 및 카본시트지 작업 (우레탄코팅 너무 싫어요!! 손기름, 먼지 극혐!)
6. dell마크 은색으로 상감처리
7. 스로틀링 방지 목적 방열작업
8. ssd 교체 (256 -> 512GB)
정도네요.
쓰다보니 기기 잠겼을 때마다 매번 비번 입력하는게 귀찮아서, 이번에는 window hello용으로 지문인식장치를 내장해 봤습니다.
이렇게 생긴 지문 모듈을 사용합니다. 알리에서 10달러 정도에 구입.
작동 확인 후...
이걸 분해해서....
이전에 usb A 포트 증설용으로 심어두었던 usb허브에 납땜합니다.
pin out은 usb 2.0규격이므로 아주 단순합니다. (5V, +, - GND)
델 제품들이 개조하기 참 좋은것이, 대부분의 제품들이 설계에 여유가 있습니다.
딱 여기다 싶은곳에 빈 공간이 있거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애초에 개조를 염두해서 기기를 설계한건 당연히 아니겠지만.... 개조하는 입장에서는 좋습니다. ㅎㅎㅎㅎ
하여간 델 제품들은 레노버나 hp랑은 다르게, 화이트리스트를 걸어두는 경우도 거의 없어서 개조장난감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부품도 구하기 쉽고, 게다가 가끔씩 아울렛 리퍼가 엄청 저렴하게 풀리곤 하니까요.
아무튼 뒷판도 이래저래 잘 파서 지문모듈 붙여놓고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면 끝.
델 엔블럼 왼쪽의 검은색 네모가 이번에 심은 지문인식 모듈입니다.
오차없이 뒷판을 파내기가 조금 힘들긴 했지만 기대한 것보다 잘 작동 되니 만족스럽네요. 0.5초 이내에 로그인 됩니다.
(원래 델 엔블럼은 그냥 검은색. 포인트가 없는것 같아 은색으로 상감처리했습니다. 우레탄코팅 벗기고 헤어라인 가공했는데, 기스방지하려고 시트지 붙였더니 보이질 않아서 고생한 보람이 좀 없네요.)
(펜 옆에 있는 usb 포트가 이전에 만들어 심은 포트 입니다)
(볼륨키 옆에 있는 usb포트도 이전에 개조해서 심은 포트.)
(원래는 열리는 각도가 사진보다 20도 정도 작습니다.)
(키보드하판도 원래는 우레탄 코팅인데... 벗겨내고 헤어라인 가공했습니다. 그냥두려니 휑하니 심심해서 오덕티도 좀 내봤습니다 ㅎㅎㅎ
그건 그렇고 우레탄코팅 왜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손기름 너무 잘 뭍고, 오래되면서 벗겨지면 찐득해져요.)
5175를 사용하면서 불편하거나 아쉬웠던 부분은 다 고친것 같습니다. 더 개선할만한 부분은 아마 없을 듯?
오래된 제품이긴 하지만, 성능부족으로 새 노트북이 필요해지지 않는 한은 앞으로도 여러모로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요즘 전자기기들은 cob로 모듈화하는 부품들이 너무 많아서 예전보다 개조하기가 훨씬 힘들어 졌습니다.
델 기기들이 그나마 작업할 만 합니다.
레노버나 hp것들도 못 할건 아닌데, 화이트리스트 없애려 bios 덤핑해서 수정하는게 너무 귀찮고 어려워서 그쪽 제품들은 잘 안건드리게 되네요.
애착이 많이 가시겠어요~~
애착보다는... 저렇게 개조해놓고 얼마 안가서 다른걸 사는게 문제입니다;
개조는 다시 하면 되니까 전자기기에 특별한 애착은 없습니다. 애초에 쓰려고 개조하는거라서.
다만... 개조하면 재밌을것 같은 기기가 보이면 삽니다;;; 이게 문제에요.
저도 요즘 윈11 때문에 스트레스가 넘 심합니다 ㅠ
감사합니다 ^^
사실은 저도 윈 11용으로 놋붓을 새로 들이려했던건데... 아직 윈도우 11을 메인으로 쓰기에는 좀 문제가 있어서 좀 더 기다리려 합니다 ㅎㅎㅎㅎ
usb증설은 제 경우에는 놋북사면 웬만하면 하는 개조라서 이젠 별다른 감흥도 없습니다;;;
애초에 usb포트를 만들어 넣을 공간이 없는 놋북은 안 삽니다;
usb풀사이즈 포트가 최소 2개는 있어야 외장허브 없이 편하게 쓸만한데, 요새 놋북들은 한개 이상은 잘 안넣어주더라구요. 아예 없는 경우도 많고.
아마 부품을 공유하고 있다면 순정센서만 이베이에서 구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5179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께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건 팔아버렸어요.
5179용 모듈을 이식하는것도 고려했었는데, 핀맵을 알아내기가 귀찮았고, 뭣보다도 5179용 지문모듈은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두께를 유지한 상태로 저 위치에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런 조그만 기기에 Usb증설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대단하셔요
Lte모듈심는자리를 이용 usb허브를 심고 거기서 선을따와서 usb포트를 만들어준다 라고 이해했는데 맞나요?
감사합니다 ^^
이해하신게 대체로 맞아요 ^^
lte모듈 넣는 위치의 ngff슬롯에서 usb신호를 뽑아온다음 usb허브를 넣고 다른 개조에 사용합니다.
이번에한 개조는 lte모듈도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usb신호를 다시 리턴해서 넣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lte모듈도 꽂아야 하니까 usb허브는 다른 위치에 넣었구요.
비장착 모델도 USIM을 슬랏 납땜하면 되는 걸로 아는데.. 저런 방법도 있군요.
5175는 두께가 있어서 USB-A 공간이 나오나보군요
5175같은 경우에는 sim트레이 넣고 lte모듈만 꽂으면 간단히 사용할 수 있어서 꽤 인기가 있었습니다.
제 경우엔 lte모듈도 넣고 usb포트도 심으려다보니 좀 대공사가 된거라서;;;
사실 5175도 usb A포트를 넣을 공간은 없습니다.
스피커 공명통을 일부 잘라서 공간을 억지로 만들어 넣은거에요 ㅎㅎㅎㅎ
원래의 스피커 소리가 기대할만한 수준이 아니라 그냥 미련없이 잘랐습니다. 물론 buzz가 생기면 안되니까 최소한의 작업은 해두었습니다.
원래 스피커 자체가 그닥 좋지 않아서 개조 전 후 사운드 품질도 그닥 달라진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어째 공간이 나왔네요.
5175 쓰다가 7275로 넘어왔는데, 얘는 안에 공간이 없더라구요. 얇아서 넓게 편건지....
7275는 제가 써보질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기기 두께는 7~8mm? 정도만 확보되면 usb A포트를 넣는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억지로 공간을 만들면 되긴 할텐데...
분해 사진을 보니 5175의 경우처럼 스피커 공명통을 약간 잘라내면 usb포트 넣는 정도는 가능해 보이긴 합니다.
본체는 잘 되어서 거치형?으로 쓰고 있습니다 흑흑
키보드요?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5285에 터치하단이 죽는 이슈가 있다고 해서 5175가 안정적이라 생각해서 선택한건데...
문제가 생기면 고쳐볼텐데 현재로서는 징후조차 없어서 뭔가 도움을 드리긴 어려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