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6405159?od=T31&po=0&category=0&groupCd=CLIEN
2편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6405208?od=T31&po=0&category=0&groupCd=CLIEN
3편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6408035?od=T31&po=0&category=0&groupCd=CLIEN
4편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6408079?od=T31&po=1&category=0&groupCd=CLIEN
5편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6439190?od=T31&po=2&category=0&groupCd=CLIEN
6편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6474813?od=T31&po=7&category=0&groupCd=CLIEN
7편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6586010?od=T31&po=1&category=0&groupCd=CLIEN
지난번까지 작업으로 컨트롤러를 포함한 분리형 키보드의 왼쪽 파트를 완성했습니다. 오른쪽 파트는 지금까지 했던 작업을 한 번 더 하는 작업입니다. PCB 디자인해서 주문하고 스위치 납땜하고 키캡 끼우고 케이스 깍아서 만드는 작업이지요. 여기까지가 했던 작업 반복이고 추가 작업이라면 왼쪽 파트와 오른쪽 파트를 전선으로 연결하는 작업 정도입니다.
그럼 먼저 PCB를 디자인하겠습니다. 왼쪽 작업할 때랑 마찬가지로 회로도를 먼저 그리고요.

회로도 자체는 더 간단합니다. 컨트롤러 없이 스위치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PCB를 디자인합니다. 어고노믹스 스타일로 손가락 위치에 맞춰 적당히 꺽었습니다.

PCB를 주문합니다. 키캡이랑 스위치는 왼쪽 만들 때 주문해놨기 때문에 PCB만 추가로 주문하면 됩니다. 주문 완료하고 배송을 기다립니다.
PCB가 주말을 넘겨서 도착할 것으로 보이므로 주말에 케이스를 먼저 깍기로 결정합니다. 어차피 PCB 크기는 KiCAD에서 작업한 크기 딱 맞춰서 제작되어 올 것이므로 KiCAD에서 gerber 대신 SVG나 PDF로 plot 합니다. 그러면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svg나 pdf 파일 포멧으로 출력됩니다.

저는 pdf로 출력했습니다. PCB 기판 자체가 출력 용지 크기보다 작으므로 1:1 크기로 출력하면 실제 PCB 크기로 출력됩니다.
출력한 종이를 잘 오려서 집에서 굴러다니는 나무 판대기에 남은 부분에 잘 대 봅니다.

그리고 적당히 크기를 잡아서 자릅니다. 왼쪽 파트는 대충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었는데 오른쪽 파트는 방향키를 포함하다보니까 옆으로 긴 직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이제 파내고 깍아내고 사포질 해서 키보드 케이스를 대충 만듭니다.

완성입니다. 종이를 대보면 딱 맞는데 실제 PCB는 과연 맞을지 안맞을지 궁금하네요. 안맞으면 이 작업 또 해야 합니다…

PCB가 도착했습니다. 바로 다이오드와 스위치를 납땜하겠습니다.

PCB는 완료했고, 이제 케이스에 스테인 칠하고 사포질하고 우레탄 발라서 케이스를 완성하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PCB를 얹어 보죠.

거의 다 했습니다. 왼쪽 파트와 오른쪽 파트를 전선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전선길이는 적당히 본인의 어깨 너비보다 조금 넓은 수준이 적당해 보입니다. 여러 테스트를 해 보니 거의 대부분은 어깨 넓이 정도 수준으로 놓고 쓰는데 장시간 앉아서 자세가 흐트러지다 보면 의자에 점점 눕게 되고 키보드를 치는 양손도 벌어지게 되더라고요.
전선으로 뭘 쓸까 고민하다가 그냥 집에 굴러 다니는 랜 케이블(UTP라고 하죠)을 하나 희생하기로 했습니다. 총 13가닥이 필요한데 UTP 케이블 하나에는 8가닥이 들어 있으므로 UTP 두 줄을 쪼갭니다.
멀티미터로 찍어가면서 어느 핀에서 출발한 전선인지 찾아서 정확한 위치에 납땜합니다.

케이스에 PCB를 고정하면 완성입니다.



지금 이 글은 새로 만든 위 사진에 보이는 키보드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 손가락이 더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총 제작 기간은 두 달 반 정도 걸렸네요. 대부분 시간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부품 배송 기다리는 시간이었고 실제 작업 시간은 다 합쳐 봐야 한 일주일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막연히 PCB로 키보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처음 계획했던 목표를 거의 달성했습니다. 처음 계획할 때부터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두 군데 있는데요.

요 두 부분입니다. 만약 다음에 또 키보드를 자작하게 되면 컨트롤러는 PCB에 직접 실장하고 저 와이어 연결부분도 시리얼라이즈해서 전선 두세개 정도로 줄여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아싸리 전부 무선으로 하거나...ㅎㅎㅎ
끝.
마이크로 컨트롤러로 nice!nano와 배터리만 추가하시면 와이어리스는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혹시 펌웨어는 어떻게 하셨나요? 직접 만드셨나요?
저도 스플릿키보드를 자작을 하기는 했는데 펌웨어에서 막혀서 마무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분리형 키보드 문제는
B/ㅠ 키인데
N좌측의 .은 ㅠ키 인가요?
이쁘게 만드셨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