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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하며 느낀점들 97

378
2021-08-03 23:48:31 수정일 : 2021-08-03 23:48:48 61.♡.247.30
커피짱조아


보통 홀로 여행하는 편이지만 어머니께서 코로나로 너무나 재미없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어머니와 함께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한여름의 경주는 굉장히 더워 결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봄, 가을 추천)

하지만 어머니께서 문화 해설사일을 하셨기도 하고 제가 아주 어릴 때 다녀왔는데 꼭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가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어머니를 중심으로 몇가지 깨달은 점이 있어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ㅇ 어머니와 나란히 걷는 건 은근히 쉽지 않다. 

-어머니와 단 둘이 여행을 한지 거의 8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 나이도 65세 이상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번 부산에 갔을 때는 어머니는 신나게 걷는 걸 좋아하셨습니다. 제 기억은 그 때의 어머니에 머물러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때는 어머니와 나란히 걸었다면 지금은  조금만 빨리 걸어도 바로 뒤쳐지고 제가 천천히 속도를 맞춰서 걸어야 했습니다. 매일 보는 어머니이기에 큰 변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함께 여행하기 보다는 '모시며' 여행하는 쪽에 가까워 지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어머니와 나란히 걷는 것은 꽤 많은 집중이 필요합니다. 조금만이라도 내 생각에 빠져 걷는 순간 어머니는 뒤로 가버립니다. 최대한 숨을 들이키고 보폭과 속도를 어머니께 맞춥니다. 그러다 맞은편에서 휠체어에 할머니를 모시고 걷는 가족과 마주칩니다.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ㅇ 어머니는 자식에게 계속 베풀고 싶어하신다.

이게 여행하면서 제일 화(?)가 나고 짜증났던 부분입니다. 자식으로서 아주 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리조트를 예약해 드리고 모든 여행에서 최대한 편하게 이동하고 맛있는걸 사드려도 계속 돈을 내시려고 합니다. 어머니는 계속 "너무 비싸다" "너가 정말 돈을 많이 쓰는구나" 하면서 최대한 싼 것을 드시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는 이 점이 제일 짜증이 납니다. 아무리 맛있는걸 사드리려고 해도 계속 먼저 돈을 내십니다. 이점이 싫지만 화를 낼 수도 없습니다.


예전에 지인의 부모님이 자신에게 아무말 없이 서울로 올라와 병원에 들렸다 간 것에 대해 굉장히 서운해하는 걸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뭐 자식에게 부담되지 않으려고 그러지 않을까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지인은 저에게,


"나중에 네가 나이들어보면 알거야. 부모님이 자식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혼자서 병원 들렸다 내려간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지금에서야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자식으로서 부모님께 충분히 베풀고 싶은데, 잘해드리고 싶은데 정작 부모님에게는 자식에게 부담되는걸 싫어합니다. 자식은 '내가 능력이 없어 보여서, 돈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매번 식사를 해도 "너 많이 먹어" 하면서 본인은 자꾸 싼 반찬이나 리필되는 전을 먼저 배불리 먹는 모습에서 저도 모르게 신경질이 났습니다. 차라리 완전한 타인이라면 서로 덜 불편할 텐데 어머니에게는 여전히 제가 의지하고픈 상대라기 보다 보살펴줘야 하는 존재라는 그 감정 자체가, 제 자신이 덜 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좀 먹으면 안돼?”


“그냥 좀 받으면 안돼?”


“제발, 그냥 좀 미안해하지 말고, 부담갖지 말고 당연하게좀 받아줘”


어머니께 너무나 하고 싶었던, 하지만 할 수 없었던 말입니다. 


ㅇ 나이가 들어도 호기심 천국이 존재한다.

한여름의 경주는 정말 정말 너무나 덥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에 절대 가고 싶지 않은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너무나 가보고 싶어했습니다. 


불국사, 석굴암, 안압지, 포석정… 참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예전에 봤던 것들이라 밋밋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벌써 30년도 더 된거 같다. 너 어릴때 왔었는데 너무 좋다” 라고 하시면서 어린아이처럼 이곳 저곳을 봤습니다.


저는 기억도 안나는 과거지만 어머니는 “세상에 저 돌다리가 저기였구나. 지금보니까 엄청 작네” 라고 하시면서 곳곳을 둘러보며 과거의 데이터와 동기화를 했습니다. 


ㅇ 어머니와 최고의 대화 콘텐츠는 ‘어린시절’ 입니다.

막상 어머니와 함께 살지만 여행을 오니 처음에 할 말이 많지 않았습니다. 어디로 갈지, 무엇을 먹고 싶은지를 제외하고 뭔가 재잘재잘, 딸처럼 살갑지도 장남처럼 듬직한 아들도 아닌 그저 어리광부리고 철없는 막내의 모습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와 불국사를 둘러보면서 제 어린시절을 물어봤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알지 못하는 어린 시절의 모습을 계속 말해주셨습니다.


여행지 어디든 제 어린시절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그 때 나는 저기서 뭐하고 있었어?” “그때 형은 뭐하고 있었어?”


자식들은 스마트폰으로 맛집이나 관광지를 검색하는데 능숙합니다. 부모님은 자연스럽게 옆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식이 스마트폰 검색을 하는 동안 어머니는 그저  을의 입장에서 기다리는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어린시절에 대한 질문이 시작되면 정보의 갑과 을은 뒤바뀝니다. 어머니는 계속해서 제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 우리 가족에 대한 이야기, 내가 어릴 때 무엇을 좋아했는지를 끊임없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혹시나 부모님과 여행지에서 대화할게 없다면 어린 시적을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ㅇ 한여름에 경주를 가신다면 밤길을 꼭 걸으세요.

지난 2년간 계속 혼자 경주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그 이유는 여름밤의 경주가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절대로 오래 있지 못합니다. 황리단길 = 황천길 입니다. 

하지만 노을이 지고 밤이 되면 경주의 숨겨진 모습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경주는 밤에 찬란한 도시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유적지에 조명을 잘 설치했습니다.


IMG_0143.jpg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쪽샘유적지입니다. 아직은 계속 조사중인 지역이지만 그곳도 조명으로 길을 잘 마련해 놨습니다. 2년 전 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에 도착했을 때 별 생각없이 걷고서 반한 곳이었습니다. 마치 눈 앞에 별천지, 별빛 바다를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어머니와 함께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고요하면서도 무덤(?)들이 있어도 이상하게 무섭지가 않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잔잔한 노란 조명, 고즈넉한 분위기, 이따금 산책하는 관광객들, 이 모든게 완벽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여행 내내 효자는 커녕 못난 아들 역할만 톡톡히 한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또 언제 올지 모르니 더 보고 싶다” 라며 많은 곳을 보고 싶어하셨습니다. 나중에 가을에 잠깐이라도 다시 들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만약 더 여유가 되었다면 더 좋은 호텔에, 더 맛있는 곳에 모시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가 되기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이번 여행을 하면서 시간이 너무나 빨리 흐르고 있다는 것과, 그에 발맞춰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시간도 빠르게 흐르는 걸 경험했습니다. 


코로나로 모든 일상이 단순해지고 반복적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는 즐길것이 그래도 많지만 부모님 세대는 많지 않습니다. 혹시나 부모님(또는 편부, 편모)과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 계시다면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짱조아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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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97]
봉면
IP 124.♡.231.164
08-03 2021-08-03 23:54:19
·
꼬옥. 다녀와야겠네요.

전체글은 읽지.못했지만. 느끼는점이 있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콜리와루이
IP 125.♡.187.52
08-03 2021-08-03 23:55:05
·
좋은글 읽다가 왜 눈물이 왈칵 나오는 걸까요 ...
.e.go.t.
IP 121.♡.22.39
08-04 2021-08-04 00:18:06
·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xt1004
IP 221.♡.161.9
08-04 2021-08-04 00:20:34
·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저도 꼭 엄마 모시고 가까운곳에
편히 모시고 다녀와야겠어요 어제 고향가서 보고 왔는데 다시 보고싶은 우리엄마^^~
성수동Alex
IP 121.♡.32.67
08-04 2021-08-04 00:39:10
·
부럽습니다. ㅜ.ㅜ
ananda
IP 175.♡.171.200
08-04 2021-08-04 00:48:01
·
효도 하셨네요. 저도 엄마랑 여행을 다녀보고 싶어졌어요..
콜드브루커피
IP 121.♡.87.138
08-04 2021-08-04 01:18:01
·
엄마랑 여행가고 싶네요.. 눈물나요
iohc
IP 61.♡.89.246
08-04 2021-08-04 01:27:48
·
부모님 세대와 같이 있다보면 느끼는게 있죠.
제 경우 오히려 자주 뵙기에 변화가 더 느껴져서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seyon
IP 116.♡.57.173
08-04 2021-08-04 01:44:17
·
좋은 어머니를 두셨네요. 울집은 아들아 니가내라.. 아들아 택시타자.. : ) 그래도 같이 여행다닐 수 있을때 다니세요. 아버지 칠순에 같이 부모님 모시고 다낭을 다녀왔는데 호텔에서 거의 쉬고 관광은 안했는데도 매우 피곤해 하시더라구요.. 지나고 나면 모두 추억이 됩니다.
kimmhb
IP 211.♡.148.217
08-04 2021-08-04 02:06:34
·
부모님과 여행갈때 다시 여러번 정독하고 싶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Raja
IP 1.♡.155.125
08-04 2021-08-04 05:58:04
·
좋은글 감사합니다.
DDOLMO
IP 221.♡.234.82
08-04 2021-08-04 07:27:23
·
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매일한가한
IP 223.♡.78.30
08-04 2021-08-04 07:30:19
·
글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주말에 친구분하고 호캉스라도 시켜드릴려고 그렇게 설득을 했는데도 실패해서 마음 안좋던차에 이런 글보니 부럽네요. 좀 누리고 즐기셔도 될텐데 뭘그리..."비싼걸 뭐하러 하려고 하냐". "난 괜찮으니 너희나 가라.." 이러시니 ;;
독서왕난독군
IP 223.♡.231.54
08-04 2021-08-04 07:46:24 / 수정일: 2021-08-04 07:46:28
·
부모님과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럽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MaimuttaAiga
IP 211.♡.198.170
08-04 2021-08-04 07:54:36
·
돌아가신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지네요...
20041027
IP 1.♡.1.34
08-04 2021-08-04 07:55:53
·
참 효심이 지극한 분이십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jinnjune
IP 59.♡.96.211
08-04 2021-08-04 07:58:56
·
여름밤의 경주는 보물 입니다. ㅎㅎ 근데 경주는 항상 아름다웠던것 같습니다. 전 가을에 가려고 예약 미리 해놨습니다.
Usta
IP 118.♡.17.249
08-04 2021-08-04 07:59:27
·
얼마전 어머니랑 경주 다녀왔는데
황리단길 걸으러 또 가야겠내요.
저희도 잘 못 걸으셔서 드라이브 위주로 여행합니다.
구원이
IP 58.♡.128.69
08-04 2021-08-04 08:03:29
·
나중에 다시한번 보고싶은 글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옹
IP 39.♡.37.119
08-04 2021-08-04 08:05:39
·
보기 좋습니다.
macbug
IP 211.♡.241.159
08-04 2021-08-04 08:07:28
·
몇 해 전 돌아가신 어머님이 너무 보고 싶어지네요.
하얀이100
IP 147.♡.193.80
08-04 2021-08-04 08:07:42
·
잘 좋은 글이네요. 저를 돌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효도를 정말 멋지게 하시네요.
림김박
IP 211.♡.57.203
08-04 2021-08-04 08:08:41
·
공감되는게 많습니다.
부모님은 보통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시다보니 어르신 관광 스타일로 주로 다니셨는데요. 저희 부부가 다니는 스타일로 모시고 다녔더니 그걸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보통 부모님이나 처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 하면 어디 아파도 꼭 더 다니시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이번이 여기는 마지막이라고 꼭 말씀들 하시더라고요
세유
IP 223.♡.120.186
08-04 2021-08-04 08:10:07
·
어머니과 여행 멋지네요~
부모님과 함께 하실수 있을때 최선을 다하시길~ 항상 후회는 남지만 그래도 그때의 소중한 추억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니까요^^
못생긴나무
IP 211.♡.107.218
08-04 2021-08-04 08:11:39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경주 야경으로 동궁과 월지를 빼놓을 수가 없죠.
첨성대에서 계림을 거쳐 월정교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좋구요.
케일
IP 116.♡.240.114
08-04 2021-08-04 08:14:49
·
어렸을적엔 늘 짜증만 부렸었는데
나이가들수록 점점더 친구가 되어가고 말동무가 되어가더군요. 그렇게 어머님과 많은 시간, 대화 보내세요!
이제조금 어머니와 친해질무렵 하늘로 가신 어머니가 많이 그립네요
하얀강아지
IP 116.♡.101.164
08-04 2021-08-04 08:17:33
·
어머님이 내셔도 됩니다. 용돈을 더 드리면 되죠.
평온한햇살
IP 112.♡.69.102
08-04 2021-08-04 08:18:11
·
마음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저도 6월에 경주 다녀왔는데 손잡고 도란도란 걸었던 밤산책길이 좋았던 기억으로 남네요~ㅎㅎ
너구리님
IP 182.♡.211.180
08-04 2021-08-04 08:19:23
·
저도 많이 모시고 다니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클리앙의 모든 효자분들 화이팅 입니다.
복길강아지
IP 123.♡.165.38
08-04 2021-08-04 08:23:57
·
부모님이 자력으로 걸을수있을때 함께 다닐수있다는것 부럽습니다..
포세트롤
IP 117.♡.11.14
08-04 2021-08-04 08:31:20
·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 꼴로 본가인 대구에 내려갑니다. 엄마가 혼자 계셔서 같이 여행가고 그러는데, 이제 일흔다섯이신데 이쯤되니 반년 정도 주기로 점점 체력이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시네요. 건강하신 편이라 같이 등산도 하고 했는데 올해는 완전 달라지셔서 등산은 못하게 됐어요.
ㅎㅎ
PEACE-B
IP 180.♡.172.79
08-04 2021-08-04 08:32:49
·
부럽고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럭키라키
IP 193.♡.84.209
08-04 2021-08-04 08:38:34
·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어머니께 제 어린시절 이야기를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bobb
IP 124.♡.154.14
08-04 2021-08-04 08:40:28
·
어머니와 여행을 못하고 보내드린게 너무 아쉽습니다.
평범한천재
IP 125.♡.162.38
08-04 2021-08-04 08:41:03
·
저 어릴땐 발걸음이 느리고 보폭이 작아서
뒤쳐지다가 나중엔 다리 아프다고
등에 안겨가곤 했는데
이제는 연로해지신 어머니 발걸음이
느려져서 걷다가 뒤 돌아 보고 기다렸다
가고 길건널땐 옆에서 같이 템포 맞춰서
가야 사고 안 나겠더라구요 ㅠ
엘리야
IP 210.♡.250.210
08-04 2021-08-04 08:45:17
·
엄마랑 여행다닌지 4,5년정도 된것같아요. 저는 아직 30대 중반에 미혼이고, 엄마는 이제 60이세요.
다행이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라 그런지 제가 숙소를 예약하면 엄마가 식대를 제공하는 포지션으로 다니고 있네요 ㅎㅎ
자주 다니시다보면 모시는 여행이 아닌 함께하는 여행이 되실거예요. 처음이다보니 어색해서 그러신거거든요.
거기다 딸도 아니고 아들이다보니 더 조심스러워하셨을거구요. 시간이 지나고 함께한 추억이 많아지다보면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되서 좋아요. 참고로 저는 엄마와의 여행에 80 넘으신 이모, 70이신 숙모까지 모십니다 ㅋㅋㅋ
다행이 제가 가자는곳, 먹자는것 잔소리없이 다 드시고 식사비도 내시고 싼거먹는다고 혼내십니다 ㅋㅋㅋㅋㅋㅋ
크라스라
IP 211.♡.213.130
08-04 2021-08-04 08:52:49
·
이 글 보니 저도 몇년전에 어머니랑 경주에 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수학여행 코스라서 사람들이 별로 안갈것 같지만 부모님들이 의외로 좋아하셨고, (워낙 유명하지만 자주가기 힘든곳이라)
해가지고 밤길에 걸었던 첨성대 근처가 생각납니다. 밤에 매우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불편함의가치
IP 14.♡.101.196
08-04 2021-08-04 08:54:19
·
제가 나이들어 보니 부모님이 자식 몰래 병원을 다녀가시는게 왜 서운하냐면..부담주기 싫어하시는게 서운한것이라기 보다 정말 큰 병은 숨기시려 하시기 때문입니다.
클로이만세
IP 66.♡.232.62
08-04 2021-08-04 08:58:11
·
맞아요 경주 밤길은 너무 좋습니다! 참 효자십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지나가던아저씨
IP 221.♡.239.37
08-04 2021-08-04 08:58:24 / 수정일: 2021-08-04 08:59:44
·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여기 너무 비싼거 아니냐"
"이거 비싼데 양이 너무 적다"
"나 배부르니깐 너 먹어"

부모님이 이런 말 한다고 부모님에게 짜증과 화내는 사람들 있던데.
그거 자녀에게 미안해서 하는 말이니 거기서 짜증이나 화내면 진짜 미안해 지십니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거나
그냥 "와하하하핫~~" 넉살좋게 웃으면서 좋게 좋게 넘기세요.

기분 좋게 대접해드리는데 짜증낼 필요가 있을까요?

그게 안되는 사람들 정말 많더라고요.

대접해드릴려고 생각한 순간 그냥 그 사람의 모든걸 받아 들이셔야 합니다.

ps. 개인적으로 야경포인트는 동궁과 월지 입니다.
환상적입니다.
흐림없는눈
IP 183.♡.179.42
08-04 2021-08-04 08:58:35
·
엄마와 여행... 올해 2월까지 일을 하셔서 꿈도 못 꾸다가 이제 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니 코로나 시국이네요.
이런저런 핑계만 늘어갑니다. 부럽고 부끄럽습니다. 고맙습니다.
emwatlove
IP 223.♡.173.237
08-04 2021-08-04 09:00:20
·
3년동안 차로 다닐수있는 여행은 달마다 어머니와 꾸준히 다니고는 있는데
저는 출발전 짐챙길때 안맞는게 있으면 짜증도 썩이게 말을 뱉는게 있는데 이제 화 안내도록 이거 하나 부터 다음행동으로 차근차근 실천해야겠네요
갠히 가슴이 아려오네요
잘 봣습니다^^
아이고배야
IP 203.♡.181.148
08-04 2021-08-04 09: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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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명절때 어디 다녀오자 하면 '가기 싫은데에에에에'만 외치는 철없던 날들을 반성하게 되네요. ㅜㅜ 든든한 아드님이 있으셔서 어머님은 참 좋으시겠어요!! :)
제리제리
IP 223.♡.21.170
08-04 2021-08-04 09: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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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네요...
화~양연화
IP 106.♡.227.186
08-04 2021-08-04 09:15:20
·
몇일전 어머니와 여행할때 느끼던걸 글로 풀어 읽는 느낌입니다.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건강하실때 많이 돌아다녀야 겠다 생각하고 실천했지만, 어머니의 엄청난 호기심과 아직은 어머니 체력이 저보다 좋은거 같아 한 번 갈때마다 녹초네요..ㅠ

자식에게 뭐든 좋은거 먹이고 싶고, 사주고 싶은게 부모님 마음인가 봅니다. 예전부터 그런게 너무 짜증나서 맛있는게 나와도 넘치게 먹지 않는 습관이 생겼어요. 엄마가 안먹으면 그냥 남기다보니, 이젠 엄마도 쟤 더이상 안먹나 보다~ 하며 양껏, 넘치게 드시더라구요. (그게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계산은 그냥 하게 둡니다. 동생과 그 문제로 서로 힘들어 하던때가 있었는데.. 계산 하시는것도 '부모의 낙'이라는 결론이 서서.. 그냥 용돈을 드리자 로 합의 봤어요 ~ㅎ
보리건빵
IP 121.♡.124.145
08-04 2021-08-04 09:21:26
·
아 깊은 반성을 하고 갑니다 하아...
지지호율
IP 223.♡.173.55
08-04 2021-08-04 09:22:21
·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시간도 빠르게 흐르는 걸 경험했습니다. "
다시 한번 생각해게끔 합니다. 감사합니다~
shakey
IP 122.♡.48.62
08-04 2021-08-04 09:27:17
·
부모님은 역시 다 같으신가봅니다. ㅠㅠ
준싸마
IP 223.♡.21.110
08-04 2021-08-04 09:29:28
·
찬찬히 읽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엄마,아버지와 함께!
나무76
IP 203.♡.144.146
08-04 2021-08-04 09:31:54
·
아침부터 사무실에서 질질 울었네요
"어머니와 최고의 대화 콘텐츠는 ‘어린시절’ 입니다" 이부분에서 울컥했네요
Gomi
IP 175.♡.19.230
08-04 2021-08-04 09:34:39
·
꼭 해봐야지 하면서 못하던 아니 안하고 있던 부분인데
더늦기전에 빠르게 날을 잡아봐야겠습니다.
바이토
IP 211.♡.16.234
08-04 2021-08-04 09:35:38
·
마음이 따듯해지는 글입니다.
너의비밀화원
IP 210.♡.30.18
08-04 2021-08-04 09:37:27
·
상상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작성자님의 인생팁 감사합니다 :)
mari95
IP 125.♡.69.133
08-04 2021-08-04 09:38:42 / 수정일: 2021-08-04 09: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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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많이 행복하셨을 것 같아요.
결혼하고 살면서 후회된 것 중 하나가 미혼일 때 엄마랑 둘이 여행을 가지 못한거였거든요.
다음에도 어머님과 여행간 이야기 들려주세요~
따끈따끈
IP 203.♡.145.172
08-04 2021-08-04 09:44:20
·
가슴에 와 닿는 글 감사합니다.
슈애
IP 119.♡.226.71
08-04 2021-08-04 09: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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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경주에 갔던 적이 있는데 오래오래 경주에서 있었던 이야길 하시더라구요… 어떤 여행이든 그렇겠지만 부모님과 자식의 여행은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값어치를 하는것 같습니다.
clienyo
IP 175.♡.18.12
08-04 2021-08-04 09: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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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경험과 생각들을 이렇게 친절한 설명으로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맥오예스
IP 218.♡.89.1
08-04 2021-08-04 0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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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풀리면 다녀와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강철대오
IP 121.♡.167.111
08-04 2021-08-04 09:55:45 / 수정일: 2021-08-04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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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행복하고 아름다운 글인데...ㅠㅠ
coolnight
IP 116.♡.145.33
08-04 2021-08-04 09: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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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랜만에 고향가서 부모님 뵙고 와야겠네요.. 효자(녀?)십니다!
Joony
IP 59.♡.40.242
08-04 2021-08-04 09: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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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마음이라는게 그러신 것 같습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할머니와 올해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도 같이 나네요..
잘 읽었습니다.
돔베기
IP 130.♡.92.36
08-04 2021-08-04 1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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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들은 밤에 보문호를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ㅎㅎ 관광객은 밤에 거기 까지 안 오기 때문에 붐비지 않고, 커피 들고 호반따라 산책하면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 좋거든요.
STARSEA
IP 218.♡.46.125
08-04 2021-08-04 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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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눈물찔끔하며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경주아해
IP 39.♡.19.241
08-04 2021-08-04 10:11:32
·
(현지인) 평일에도 차가 밀립니다.. 제대로 즐기시려면 2일 이상 자차로 오시면 됩니다.
토르아빠오딘
IP 121.♡.82.233
08-04 2021-08-04 10:19:06
·
아....첫번째에 너무 공감했습니다...어머니도 저도 걷는걸 꽤나 좋아했었기때문에 대학다닐때만 해도 같이 많이 걸어다녔었는데..이젠 고향집가서 마트갔다올때에도 몇번이고 그냥서서 어머니가 오기를 기다려야되더군요..많이 공감한 좋은글 감사합니다..
소은겨울이아빠
IP 106.♡.64.24
08-04 2021-08-04 10:20:48
·
이렇게 좋은글인데 읽는 동안 눈물이 글썽이며 또르르 흐르는 이유가 뭘까요? 좋은 여행 하셨네요~😊🙏👍
한결 같이 부모님들께서는 아들딸 나이가 20. 30.40.50.60이 넘어도 늘 아이같이 대해주시지요... 그저 부모님 눈엔 나이를 먹어도 아이같은 자식들입니다~
코코넛™
IP 211.♡.136.1
08-04 2021-08-04 10:22:55
·
너무 예쁜 글이네요... 좋은 감동 주셔서 감사합니다.
hello
IP 210.♡.21.240
08-04 2021-08-04 10:27:39
·
감사합니다. ㅠㅠ
은비령
IP 175.♡.215.54
08-04 2021-08-04 10:29:39
·
좋은 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 어머니와 이모님들 모시고 날 잡아서 하루 여행하고 왔는데 다들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왜 자주 해드리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주는 못가더라도 일년에 한 두번 정도는 여행을 가보려고 합니다.
쥐돌스
IP 115.♡.153.235
08-04 2021-08-04 10:31:09
·
어머님께 점심때 전화드려야겠네요~ 저도 최대한 동영상 많이 찍어놓고 있네요...이세상 어머님들은 모두 강하고 알흠답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YVID_studio
IP 211.♡.140.189
08-04 2021-08-04 10:38:56
·
정상적인 부모님은 베풀기 원하죠. 부럽습니다
good_soup
IP 59.♡.222.193
08-04 2021-08-04 10:48:54
·
너무 좋은 글이라..스크랩 했습니다...ㅠ감사합니다.
어니스트유
IP 223.♡.17.6
08-04 2021-08-04 10:50:17
·
저같은 불효자는 웁니다..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SURVIVE
IP 39.♡.51.134
08-04 2021-08-04 10:55:39
·
좋은 어머니시네요. 모든 부모님들이 다 그렇진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의 고정 레파토리는 "다른집 자식은 이것도 해줬다더라. 저것도 사줬다더라" 이고 절대 만족을 모르시죠.
행복한 모자시네요!
뒹굴거려
IP 222.♡.81.66
08-04 2021-08-04 10:56:10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네요.
MJay
IP 59.♡.242.142
08-04 2021-08-04 10:57:25
·
리플 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붕우군
IP 112.♡.97.72
08-04 2021-08-04 11:00:30
·
글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가야지 마음만 먹고 자꾸 미루고 있었는데 더 미루지 말아야겠어요!
cosmostar
IP 211.♡.166.155
08-04 2021-08-04 11:10:14
·
어머니와 같이 갔었던 경주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하얼빈잔챙이
IP 49.♡.156.174
08-04 2021-08-04 11:13:07
·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Meltdown
IP 223.♡.130.134
08-04 2021-08-04 11:16:20
·
저도 가족 여행을 가고싶어지네요ㅎ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검붉은푸
IP 211.♡.131.49
08-04 2021-08-04 11:30:15 / 수정일: 2021-08-04 11:30:41
·
참 공감 많이가는 내용이네요.. 사실 저는 글쓴이님보다 더 못한 자식인거 같습니다.
뭐가 그렇게 어머니께 불만이 많고 그런지 여행가거나 밖에 나갈때 마다 화가나고 싸우고 그러네요..
제 성격을 바꿔서라도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좋은 장면만 보여드려야 겠다고 한번 더 다짐해봅니다.
강호춘추
IP 106.♡.64.93
08-04 2021-08-04 11:33:03 / 수정일: 2021-08-04 11:33:41
·
읽다가 나도모르게 울컥하게 되네요..어머님께 오늘 전화라도 꼭 드려야겠어요...부모님들은 다 똑같은것 같아요. 여행 참 잘다녀오셨고 진심이 묻어나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진실의힘
IP 203.♡.129.146
08-04 2021-08-04 11:41:45
·
고민하던 부분이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생새사
IP 49.♡.111.105
08-04 2021-08-04 11:42:04
·
마음이 따뜻한 효자시네요. 부모님과 더불어 다정하게 지내시는 분 같아 보기 좋네요. 항상 행복 하세요..
진영_마실라이더
IP 61.♡.177.7
08-04 2021-08-04 11:46:13
·
생각 난 김에 부모님께 전화를. :-)
baramismind
IP 61.♡.33.45
08-04 2021-08-04 11:57:21
·
여행기 잘봤습니다. 일상에 늘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래요.
%겨울숲%
IP 110.♡.107.25
08-04 2021-08-04 11:57:32 / 수정일: 2021-08-04 12:00:31
·
몇 년 전에 엄마 모시고 '효도여행'이라 타이틀 붙히고 2주간 시드니(이모집)/방콕(경유지, 제 방앗간 >_<) 여행을 한 적 있어요. 해외다 보니 낯설어서 그러신지, 저희 엄마 성격이시라 그러신지, 제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오시고, 어디 가자! 이거 먹자! 하면 그래! 하고 움직이셔서 너무 좋았어요. 그래도 혼자 여행 하던 버릇이 있어서,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거나, 조금 더 로컬스러운 곳을 가지는 못해 아쉬웠지만, 처음하는 모녀여행이라 참 좋았습니다. 가끔 그때 거기서 먹었던 그 음식 생각나더라. 그 호텔 풀장 생각나더라. 하면 저도 뿌듯해요. 공통의 추억거리가 하나 더해져서요. 참 그리고 딸이라고 다 살가운건 아닙니다. 저희 엄마는 난 아들 셋 키운다 하실 정도.ㅎㅎ. 저희집은 오히려 막내가 애교 많고, 살가운 아들입니다. 가끔 한탄하실 때 엄마의 운명!이라며 못 박아드립니다. ㅎㅎ
EdanLee
IP 119.♡.146.202
08-04 2021-08-04 11:58:48
·
나이가 들어도 해보고 싶은거도 경험하고 싶은것도 많습니다.
아버님이 초기암으로 고생하시고 다행이 회복하셨는데..
그뒤로 경험하실수 있는 모든걸 경험 시켜드려야지하고 매달 모시고 돌아다니는데 저희부모님은 놀이공원을 그렇게 즐거워 하실지 몰랐습니다.
진짜 왜 이 간단한걸 이제야 모시고 왔나 후회할 정도 였습니다.
꼭 시간 내셔서 근처 공원이라도 간단한 곳이라도, 에이 이런대가뭘~ 하실 곳도 꼭 가보세요.
부모님에겐 생소하시고 처음 겪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
노마리아
IP 183.♡.254.112
08-04 2021-08-04 12:02:52 / 수정일: 2021-08-04 12:03:03
·
좋은글 감사합니다!! ^^ 아버지 모시고 경주 저도 가고 싶네요
byulgirl
IP 14.♡.147.170
08-04 2021-08-04 16:16:24
·
어머니들 공통점인듯....
자식들 돈을 당신위해 쓴다면 그게 그렇게 아까우신지
비싸다. 내가 낸다...
자식이 몇번을 해드렸다고 마음편히 즐기셔도 좋을껀데요.
그래도 부럽습니다.
부모님과 여행한지가 언제인지...가물가물하네요.
연쇄치맥범
IP 220.♡.19.185
08-05 2021-08-05 00:49:09
·
울컥 하네요. 감사합니다
루데
IP 222.♡.246.51
08-05 2021-08-05 09:42:52
·
집에가서 어머니랑 같이 운동해야겠네요..
창의력대장군
IP 147.♡.90.16
08-05 2021-08-05 10: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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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게시글 중에 최고로 가슴을 울리는 글이였습니다. 반성도 많이 하게 되네요.
어머님이랑 가까운 산책로라도 함꼐 다녀와야겠어요.
사.랑
IP 211.♡.99.61
08-05 2021-08-05 18:01:37
·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onshine
IP 117.♡.4.144
08-06 2021-08-06 02:00:12
·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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