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입니다.
굉장히 오래된 주택입니다.
여긴 미국입니다.
미국은 기본 30~40년 된 목조 주택이 많습니다.
삶에 있어 욕실은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에 리모델링 견적을 문의합니다.
잠시 잊었습니다. 여긴 인건비의 나라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겁 없이 요구합니다.
내가 원한 건,
- 세면대는 더블싱크.
- 변기 위치 이동
- 바닥/벽 전면 타일(미국 화장실 벽은 대부분 석고보드에 페인트입니다.)
- 비데용 콘센트 설치, 벽 콘센트는 안 보이는 곳으로 위치 변경.
- 천정 조명 매립형 led로 바꾸기. 역시 위치 이동.
- 스토리지 문 페인트.
- 수전은 세라믹으로.
- 커다란 거울에 조명기능이 있으면 좋겠음.
기능은 필요하지만 숨기는 걸 좋아합니다.
콘센트 보이는 걸 싫어하고 조명이 튀어나오는 걸 싫어합니다.
심지어 변기의 수도 밸브가 보이는 게 싫어 변기 뒤로 숨겼습니다.
이렇게 리모델링 조건을 제시합니다.
결과는
- 더블 싱크 용 플러밍 과 변기 이동으로 비용 급격히 상승.
- 변기 이동에 따른 바닥 마감용 목공 및 방수 처리 비용 상승.
- 벽타일 시공 추가. (바닥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인건비 상승)
- 비데용 콘센트와 캐비닛용 방수 전기 시공으로 비용 상승.
- 천정 조명 설치를 위한 전기 시공 비용 추가 및 기존 조명 탈착으로 인한 석고보드, 페인트 마감 비용 추가.
- 세리믹 수전 직접 사야함.
- 폭 60” 거울 직접 구매 또는 전체 시공비에 2,000불 추가.
뭔가 복잡합니다. 들어도 모르겠고, 그게 그거 같은데 목공이 추가 되는 것도 잘 납득이…
내가 요구한 것들이 많이 어려운 작업인가 봅니다.
기존 거 철하고 레이아웃이 바뀌니 더 어려운 것 같기도…
욕실 하나의 리모델링 비용 2만 불(대략 2,000만 원)에서 시작, 뜯어보고 상태에 따라 추가될 수 있음. (한숨… )
double vanity 와 변기, 수전은 별도 구매. 2만 불에 포함 안 됨. 인스톨만 해줌.
돈이 없어 결국 포기!
공구 사서 직접 하자!!
유투브를 보면서 공부 시작.
미국은 도시마다 빌딩 코드가 약간 다릅니다.
플러밍 코드와 전기배선 코드 등등. 지켜야 할 몇 가지 주의하며 공부를 시작합니다.
주의 사항이 많은 만큼 모든 파트가 규격화되어 있습니다.
단위가 인치와 피트인 것만 빼면 아주 좋습니다.
규격은 정말 잘 되어 있어 용도와 파트에 맞는 사이즈만 잘 알면 모든 게 순조롭습니다.
구입도 쉽고 설치도 쉽고, 는 개풀 뜯어먹는 소리였습니다.
죽음입니다.
경험 없이 혼자 하는 리모델링은 정말 헬게이트입니다.
ㅎㅎ
시작전에는 몰랐습니다.
겁 없이 다 뜯습니다.
정말 용감합니다.
그만큼 무지했습니다.
그리고 돌아갈 길이 없으니 열심히 합니다.
우선 더블 싱크를 위한 플러밍 작업,
변기 재배치를 위한 플러밍 작업,
전기 배선 작업,
그리고 타일 작업 전 석고보드 마감,
천정등 위치 이동 및 led등 바꾸기, 전에
할 일이 있습니다.
더블싱크와 하부장(double vanity) 그리고 변기를 먼저 삽니다.
왜냐면 얘네들에 맞춰 플러밍 위치를 정확히 잡아줘야 합니다.
세면대(double vanity) 의 디자인에 맞춰 상/하수도 위치를 오차 없이 설계합니다. 플러밍에서 젤 중요합니다.
이게 잘못되어 배관의 각도가 틀어지면 물이 고이고 냄새가 역류합니다. 물도 잘 안 내려 갑니다.
혹시라도 걸레가 없는 욕실에서 걸레 썩는 냄새가 난다면 원인은 잘. 못. 된. 플러밍. 탓. 입니다.
방수용 콘센트도 미리 사놔 설치될 최종 위치를 결정합니다.
그래야 마감을 할 수 있습니다.
석고보드 마감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기본 작업을 끝냅니다.
하부장(vanity)을 직접 가지고 와 오차가 없는지 확인하고
타일 시공에 들어갑니다.
다시 유투브를 열심히 봅니다.
정말 쉬워 보입니다.
설명에도 그럽니다. 여러분 쉽습니다~
거짓말입니다.
각 타일의 레벨링이 가장 어렵습니다.
타일 자르는 건 오히려 쉽습니다. 툴이 해결해줍니다.
거울 조명 밑으로 타일 그림자가 보입니다. ㅠ.ㅠ
다른 공구는 다 샀는데 고무 망치를 안 사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먹으로 될 거라 생각했는데.
10불 아끼려다 이런 결과가…
그래도 끝이 납니다.
오기로 끝냅니다.
그렇게 주말을 이용한 기본 공사가 6주 만에 끝납니다.
남은 건 인스톨
싱크, 변기, 거울 설치를 끝냅니다.
천장 등도 설치합니다.
싱크 좌/우 바로 위 천정에 맞춥니다.
아주 예쁘게 잘 설치되었습니다.
거울은 60불에 사 옵니다.
보통 60”거울은 인터넷에서도 1,000불 정도 합니다.
불(led)이 들어와서 더 비싼 것 같습니다.
거울에 백만 원이나 투자할 이유가 없습니다.
고민하고 타협안을 찾습니다.
세워 놓는 58” 전신 거울을 60불에 사고
이베이에서 방수되는 아웃도어용 led bar 5미터 짜리를 20불에 삽니다.
그렇게 80불에 원하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원하는 크기의 조명 거울을 만들어 냅니다.
이제 끝이 보입니다.
변기에서 물만 안 세면 정말 완성입니다.
뜨거운 물 샤워로 욕실에 수증기를 가득 채워도 결로가 없으면 완성입니다.
한 시간 샤워해봅니다. 문제없습니다.
한 달 후 걸레 썩는 냄새가 안 납니다. 대 성공입니다.
시간 : 주말 이 틀씩 총 8주
비용 : 조금 비싼 double vanity 랑 수전 + 변기 + 타일 등등 총 3,000불(총 350만원정도에 욕실을 만들었네요.)
공구 제외,
공구로 아내에게 욕을 많이 먹습니다.
- 톱을 하나 샀는데 왜 또 사고 또 사고 또사서 톱이 네개인거야?
- 응 다 용도가 달라~요!!
다행히도 완성된 욕실을 맘에 들어 합니다.
이에 용기를 내 miter saw set을 하나 더 주문합니다.
좀 비싸네요.
공구는 살 때 좋은 거 사야 합니다.
어중간 한 공구 사면 작업도 힘들어지고 비용도 더 많이 듭니다.
결국 톱 때문에 공사 잘 마무리하고 또 다른 톱 때문에 욕먹습니다.
톱이 총 5개가 되었네요.
본능적으로 고민하여
톱이 배송되기 전에 할 일을 찾고
결정합니다.
- 아들, 아빠랑 “오락기통” 만들까?
좋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알뜰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욕실 공사 후 남은 부자재를 사용하니까 엄청나게 칭찬 받을 기대를 하며…
한 달 후 오락기통을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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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댓글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미국은
사람을 써서 공사를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많은 피곤한 일들이 생깁니다.
돈의 문제를 떠나 약속도 안 지켜, 대충 해, 심지어 쓰레기는 석고보드 안쪽에 다 쑤셔 넣어 마감합니다.
나중에 퍼밋 문제도 발생하는
이런저런 여러 이유로 스트레스 받으며 돈 쓸 바엔 그냥 몸빵 하자로 시작했습니다.
옆집 백인 아저씨 말로는 30년 네버스탑이라고 합니다.
눈앞이 깜깜합니다.
지금은 잔디의 계절이라 매주 토요일은 잔디관리해야 합니다. 이건 또 다른 죽음입니다. 앞 뒤 합쳐 (35미터 x 35미터)
아이가 빨리 커서 도와주기만을 바랍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대단하긴 하네요 ㄷㄷ
그나저나 난이도 젤 높은 화장실을 절케 뚝딱 하실 정도면
다른 건 눈감고도 하실 듯 ㅋㅋ
bath fitter 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제가 공사한 욕실의 욕조가 여기 브랜드입니다. 욕조는 놔두고 나머지만 공사했는데, 색이 옛날 유행하던 살색이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샤워부스의 장점은 곰팡이가 안 생깁니다. 레이저로 측량해서 제작하기 때문에 이음새가 없습니다. 실리콘을 최소화해서 관리하기가 너무 좋습니다. 결정적으로 인스펙션할 때 그분 말씀이 여기 브랜드는 일부러 뜯지 않는 이상 평생 간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미국이 인건비가 비싸서 이런 작은 공사비용이 어마어마하지만, 저처럼 이런 쪽에 취미 있는 사람이 보기에는 정말 천국 같은 곳입니다. 다양한 공구와 자재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구경하고 만져보고 살 수 있는 홈센터가 사방에 있고... 와 침 주륵...
2000=>350 되었으면 아내분이 칭찬해주셔야...
ㅋㅋㅋ 공구는 비용이 아니라 자산 추가죠 ㅋ
2000은 지불하고 끗
공구는 이후에도 쓰실 수 있으니까요 ㅋ
공구값 더하면 50%? 절약이고 빼면 70% 절약이네요 ㅎ
제친구도 오래된 집 구매해서 수리하는데... 집 외벽을 뜯더니 거기에 정원으로 나가는 프렌치 도어를 달더라구요.
헉... 난방 걱정 그리 없는 캘리포니아지만 외벽을 뜯다니... 저로서는 쇼킹했었습니다.
멋진 후기 잘 읽었습니다. ^^
^^ 감사합니다. 친구분 대단하시네요.
저도 문 하나 뜯어서 폴딩 도어를 달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이러다 집하나 새로 지을 기세입니다.
타일 레벨링에 필요한 공구나 자재 많이 있습니다
아마 도움 많이 될겁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찾아봐야겠네요. 앗! 하지만 다시 하고 싶진 않습니다. ㅎㅎ
글구 욕실 리모델링에 2천만원이 넘는 사실에 놀랍니다. ㄷㄷㄷ
진짜 2000만원 주느니 DIY할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ㄷㄷㄷ
저도 최근 욕실 인테리어 다시 했는데 저렇게 하려면 여기서도 이천은 줘야될 것 같네요.
멋집니다.
업자 부르는게 가격인가여?
라이선스 유무에 따라도 다르고
핸드맨들의 국적에 따라 다릅니다.
백인은 비싸고 꼼꼼하지 않습니다.시간 약속 잘 안 지킵니다.
한국인은 좀 더 싸지만 뒤처리를 잘 안 합니다. 그리고 안 보이는 곳의 빌딩코드 무시합니다.
플러밍 일렉트릭 전부 안 보이는 공사입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엉뚱한 곳에서 비용이 올라갑니다.
남미 친구들은 젤 싸지만 잘 도망갑니다.
물론 위 나열된 예는 제 경험일 뿐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억때문에 결국 혼자 직접하게 됩니다.
본드는 한국이라면
욕실용으로 나온거 쓰면 되니깐요
전기 부분은 개인이 패스가 되나 보군요
저도 가능하긴 하지만 귀차나요 ㅋㅋ
미국은 석고보드에 본드 사용을 안 합니다.
스터드에 무조건 스크루 고정하고 타일은 타일용 시멘트 사용합니다.
사실 본드발이가 뭔지 모릅니다. ^^;;
kartonrepublic 회사 제품입니다.
예전엔 홈디포에 없었는데
생겼네요. 참고용 링크 드립니다.
참고로 완전 돌덩어리라 너무 무겁습니다.
https://www.homedepot.com/pep/CASAINC-BIBURY-20-in-D-x-48-in-W-Whitewash-Oak-Freestanding-Modern-Bath-Vanity-with-Vanity-Top-in-Black-with-Black-Basins-WF-VABIBWO48FD/315412317?source=shoppingads&locale=en-US&mtc=Shopping-VF-F_D29B-G-D29B-29_22_VANITIES-Woodcrafters-NA-NA-PLA-NA-NA-NA&cm_mmc=Shopping-VF-F_D29B-G-D29B-29_22_VANITIES-Woodcrafters-NA-NA-PLA-NA-NA-NA-71700000033435165-58700003894708140-92700062399158729&gclid=Cj0KCQjw1a6EBhC0ARIsAOiTkrFcnmvDlMy3Yd8VXkUrVNT-6ON5xDiWBuO5L9STFqnt4Kns-A6_tJ8aAijkEALw_wcB&gclsrc=aw.ds
금손에 감각도 많이 있으시네요 👍🏻
특히 2번 변기 위치 이동이라니 원래 자리가 어딘지 몰라도 아주 험난한 공사가 ... 예상됩니다.
결론. 대단하십니다! ^^
한국에서 디월트 마이터쏘우 가격 보시면...;;;;
혼자서 배워서 직접하기 참 좋아요
Schluter Kerdi board가 비싼데 참 좋습니다.
바닥도 같은 회사에서 나온 ditra 제품으로 싹 깔았죠.
이거 잘못하면 처음부터 다시하셔야 합니다^^
대충 10억선은 잡아야겠군요..... ㄷㄷ 헐
실제로 다시 짓는 비용은 오히려 쌉니다.
30만 불(3억)이면 원하는 집 짓는다 하여 고민 중입니다.
아무리 유튜브 보고 하셨다고 해도
아무리 사진상이라고 해도
되게 깔끔하게 잘된 것 같습니다.
실력이 좋으신 것 같아요. 이쁩니다! ㅎㅎ
그나저나 왜 미국인들이 욕실을 수건으로 박박 딱는지 단번에 이해갔습니다. 욕실이 무려 목조라니!
마이터쏘는 저는 디월트 쓰다 보쉬로 넘어왔는데 보쉬가 약간 더 비싼데 정확도가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디월트가 힘은 좋으나 정확도가 떨어지고 보쉬는 평균의 성능과 정확도가 높다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제가 고민한 이유는 보쉬가 슬라이딩할때 접히는 방식이라 공간 효율이 좋더라고요. 하지만 그냥 가장 많이 사용하고 좀더 저렴한 디월트로...미국도 디월트 가격이 100불 정도 더 저렴합니다.
임팩은 좌우로 충격을 주는 방식이라 정확도가 떨어질수록 파워가 쎄지는구조가 전형적인 꼼수인데 유튜부에서 임팩별로 실험하면서 박는 속도로 디월트가 좋은것처럼 보이게 하더군요. 보쉬는 확실히 힘이 딸리는데 그만큼 정확하게 박혀서 편하고요. 좀더 더주면 밀워키가 여러모로 좋고 돈 생각안하면 패스툴이나 힐티 같은 독일생산 독일브랜드가 좋고요.
공사비 아낀다고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 짓을 하나 싶은 자괴감이 ㅠㅠㅠ
그래도 결과물 보고있자면 뿌듯해요
/Vollago
에고 고생하셨습니다.
전 아이 놀이방을 타일로 깔아달라는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여긴 온돌문화가 아니라 열선을 꼭 깔아야 한다는 옵션도 넣었습니다. ㅜ.ㅜ 정말 핸디맨으로 부려먹으려합니다.
miter saw는 지금이라도 safety tips 검색하셔서 영상이나 강좌를 꼭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구조와 사용법이 정말 단순하다보니 방심(?)하기 쉬운 툴인데, 바인딩→킥백 사례가 은근히 많고 그렇게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입니다. (목공 카페에 병원에서 찍은 인증샷이 많이 올라오는 툴중에 하나입니다;;)
여튼 저걸 혼자 다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ㅎㅎ
마이터소에서 킥백이 많이 일어나나요? 테이블소나 서큘라소는 많이 보기는 했습니다.
마이터는 주로 길이가 긴 부재를 자르게 되는데 다 잘리고나면 중력때문에 아래쪽으로 쳐지구요 (ㅅ자 모양) 그때 돌아가는 톱날을 양옆에서 누르게되고 바인딩&킥백이 생깁니다. 그래서 베드에 완벽하게 밀착 고정이 안되는 휜 각재, 환봉, 제재가 안된 비정형의 통나무 같은걸 마이터로 썰다가 사고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글로 설명하기 힘든데 유튜브에서 miter saw kickback으로 검색해보면 실제 사고사례도 많이 나올겁니다.
보통 사고는 테이블 소에서 많이 봐서요. 집수리할 때 마이터소 많이 사용하는데 조심해야겠네요.
글로 설명하기 힘들어서 똥손이지만 그림을 그려봤는데ㅎㅎ 저렇게 베드와 부재 사이에 공간이 있으면 아주 높은 확률로 바인딩&킥백이 발생합니다.
1번은 그림을 과장되게 그리긴 했지만 저렇게 휜(bowed) 2x(투바이) 각재 같은걸 베드에 저 방향으로 올려놓고 썰다가 생깁니다. 잘리고 난 양쪽이 중력 때문에 톱날을 향해서 떨어지겠죠. 그래서 저렇게 휜 각재는 반대 방향으로 뒤집어서 올려놓으면 위험성이 훨씬 줄어듭니다.
그림의 2번은 통나무 같이 비정형인 부재를 썰다가 킥백이 발생하는 사례인데, 은근히 흔한 사례입니다.
1번도 마찬가지지만 저런 비정형 부재는 베드 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그리고 자르는 도중에 각도가 돌아가지 않도록 클램프로 아주 강하게 고정하면 최대한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통나무 같은걸 마이터에서 자르는건 여전히 위험해서 밴드쏘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림엔 없지만.. 같은 크기로 여러번 재단해야해서 스톱블록을 놓고 재단하는 경우에 스톱블록과 톱날 사이에 부재가 끼면 마찰력이 증가해서 바인딩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테이블쏘에서도 펜스와 톱날 사이에 부재가 끼면 부재가 톱날을 타고 올라와서 킥백이 발생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앗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사용했는데. 조심하겠습니다.
이거 안하셨으면 나중에 바닥하고 벽하고 다 썩어서 타일 떨어집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kerdi board인데 저 나사구멍도 전부 우측 하단처럼 막아줬습니다.
대단하십니다. ㅎㅎ
전 욕조는 bath fitter 라는 곳에서 사이즈 측량해서 설치하여 방수 작업은 따로 필요없었습니다. 샤워부스는 직접 할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리고 세면대 주변 벽들은 물이 직접 닿지 않아 방수를 안 했습니다.
https://m.blog.naver.com/kidarinusu/221339049483?view=img_5
이게 업자가 해놓은건데 밸브 위치도 잘못 됐고 각도도…
ps 공구는 보관할 장소만있으면 다다익선 이라 생각합니다!
오래된 집 창문 교체 견적 $50,000 불러서 아내와 홈디포에서 $200짜리 잔뜩 사다가 직접 다 교체했습니다.
공구도 공구인데 트럭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