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땜할 때 쓰는 helping hands가 약간 헐거워져서 순간접착제로 간단히 고정시켜줬습니다
작업후 접착제 뚜껑 닫기전에 끝부분을 잘 닦아줘야 나중에 다시 쓸때 쉽게 뚜껑을 열수 있기때문에 보통 휴지로 닦아주는데요.... 오늘은 마침 물티슈가 있어서 그걸 썼거든요
근데 갑자기 엄청 뜨거워져서 얼른 작업대위에 내려놨는데 연기가 솔솔 나드라구요
다행이 불이 붙지는 않았습니다만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에 아주 가벼운 화상을 입었습니다
황당해서 얼른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CA glue와 cotton이나 wool이 화학반응을 해서 불이 붙을 수도 있다는군요
(이 글은 재밌는게 그 현상을 이용해서 서바이벌 상황에서 성냥대신 사용하다는 뭐 그런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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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재실험(?) 결과 화재위험까지는 과장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작업중 고온으로 인한 화상의 위험은 분명히 있구요
Spontaneous Combustion Is Easier Than You Think | Popular Science (popsci.com)
와 소름입니다. 오늘 휴지로 순간접착제 닦다가 갑자기 뜨거워져서 손가락에 물집 잡혔어요.
상상도 못했네요 ㄷ ㄷ ㄷ
연기나더군요.
뭔가 타면서 나는 연기라면, 뭔가 변색(갈색/흑색..)이 발생하는 부분도 있어야 할테고요..
휴지에 보강용으로 쓰는 것도 마른 휴지에 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수분이 묻으면 역시 빠른 반응과 발열이 문제가 되겠지만요..
순간접착제 원리가 공기중의 수분이 화학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이런 수분이 다량 공급되는 물수건류는 수분은 공급되나 냉각보다 온도를 가두게 만드는 효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죠.
참고로 매우 건조한 환경이거나, 빠르게 접착이 필요한 경우에 순간접착제를 바르고 물을 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빠른 반응 때문에 경도가 조금 낮거나, 접착면이 다소 거칠기는 합니다)
확실한 cotton이라고 할 수 있는 면봉에 새 CA glue를 잔뜩 뭍혀봤구요
아까 식겁했던 흰 연기가 좀 나긴 했지만 불은 안 붙구요
느낌상 뜨거울 것 같기는 합니다만 만져보진 않았습니다ㅎㅎ
아마도 실제 화재 위험성은 낭설에 가까울 듯 합니다
저걸 서바이벌 키트에 쓴다는것도 헛소리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그래도 손가락이 델 정도로 뜨거워지니 그건 반드시 조심해야 할 부분이구요
그리고 급한 상황에서 응급처치로 상처부위에 쓰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지혈중의 한 방법중에 지지는 방법도 있으니, 약간의 화상은 큰 문제는 아니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순간접착제 사용할 때 손에 묻는 경우에 약간의 따듯함? 또는 열감을 느끼지만 크게 뜨겁진 않았던 기억입니다.
다만, 처음에 사용했던 물티슈의 경우는 다량의 수분이 공급되므로, 과열이 되었고, 그로인해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 언급하신 수분이 많은 물티슈 같이 과잉반응을 유도할 만한 부분을 주의하라는 점이 중요한 점이라고 봅니다.
휴지에 순접 바르시고 연기 살살 날때 플라스틱이 잘 달라붙을만한 검은색의 뭔가를 그 연기나는곳에 가져다 대면 하얗게 흔적이 남죠.
뭔가를 고정하느라 순접을 썼는데 접착부 주변에 하얗게 뭔가가 묻어나는것도 그 가루 입니다.
이유는 모르고 이거 왜이러지 조심해야지만 생각했었거든요.
물티슈는 기본적으로 화학섬유 입니다. 즉, 미세프라스틱.
펄프 원료 물티슈 라도... 면이 아니죠. Cotton 은 아니라는것이죠. Wool 또한 아닐듯 생각 듭니다.
울로 제조된 물티슈는 아직 못들어 봤는데 있나요?...
물티슈를 건조시켜... CA 사용을 위한 충전재로 사용 하기도 합니다. 열이 났던 기억은... 아직... 둔해서인지...
물티슈 화학섬유 미세프라스틱에 함유된 성분 혹은 촉촉하게 적셔있는 세척제 성분, 알콜 성분도 관련이 있으려나? 생각도 듭니다.
목공쪽에서쓰는 마감 '오일'의 경우
천으로 마감하고 뭉쳐두면
발화하는일이 의외로 많습니다.
목공방화재의 50%이상 될거에요 ㅠㅜ
http://btsweet.blogspot.com/2013/11/blog-post_12.html
환기 잘되는데서 작업하세요
오히려 이걸 이용해서 크랙이 생긴 부품에 나일론 실을 칭칭 감은후 순간접착제를 발라주면 상당히 강력한 보강을 할수 있습니다.
아마 물티슈에 있는 많은 양의 수분과 금속 튜브의 압력으로 제법 많은 양의 순간 접착제가 경화반응을 보다 격렬하게 만든 것으로 생각됩니다.
노랑색 아모스
물집이 생겨도ㅡ흔적도 못찾을정도로 화상자국이 사라집니다
물집은 절대로 터뜨리지 말고! 화상 부위에 딱풀을 살살 최대한 두껍게 바르세요
바르자마자 쓰라림도 즉시! 사라집니다
전, 저희 식구들, 주변 지인들에게 모두 알려주고. 차에도 항상 하나씩 가지고 다닙다
저희 어머니 부엌에도ㅡ어머닌 식용유가 튄다든지, 쫌이라도 데면 바로 딱풀 바릅니다
이보다 더 놀랍고 유용한 일은 단연코 없습니다
저도 10년가까이 써봤습니다, 친척 누나가 응급실 30년 근무해서 주워들었는데 이거 진짜 대박임다
정말 흔적도 없이 낫거든요, 쓰라짐도 바르는 즉시 사라지고!
ᆢ사례가 꽤 많긴 한데 일일이 다 말씀을 드리기도 그렇네요
검증?을 ᆢ제 경험말곤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