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새로운 아이패드를 사서 이전에 쓰고 있던 애플펜슬을 연결해 봤어요. 물론 연결은 잘 되었고요. 끄적끄적 하다가 집 바닥에서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왔다갔다 하다가 그 펜슬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패드를 보면 블루투스 연결이 되어있고 배터리 소모량까지 위젯으로 확인이 되는데 - 그리 큰 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 절대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방을 한 서너번 뒤집으면서 있을리가 없는 책상 속까지 다 살펴 봤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그렇게 펜슬을 잃어버리신 분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블루투스 스캐너 앱을 받아서 극적으로 찾았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었지만, 저는 서너개 다운받아 사용해봐도 크게 효과가 없더라고요. 애플펜슬이 보이지 않는 것도 있고, 보여도 집 안에서는 감도가 대부분 비슷해서 쉽게 위치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클리앙에도 어떤 분께서 잃어버리셨는데, 다른 분이 주변의 철 책상/의자 다리를 살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고, 그 분이 바로 찾으셨던 기록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또 주변의 모든 금속을 다 바닥까지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만져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쯤, 갑자기 그날 로봇청소기가 스케줄로 구동되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나서 살펴봤더니.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휴.. 이렇게 저 안에 들어있더라고요. 이게 정말 말이 되는 건지...
어쨌든, 혹시 저같이 잃어버리시고 경우의 수를 하나하나 지워가시는 분께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공유해봅니다.
아래는 그 사건을 에세이로 구성한 포스트 입니다.
애플펜슬을 잃어버리신 분들 꼭 잘 찾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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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찾아오겠습니다
차량 뒷자석 등받이의 틈새 사이에서 1달만에 발굴해냈죠.
그 사이 알리에서 M-Pen을 1개 샀는데, 어디선가 쓰던게 와서 클레임 걸고 새로 다시 받았는데...
다시 받고 보니 발견해서... 총 3개의 M-Pen을 가지게 됬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