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 전에 공개된 서체입니다만, 설치와 사용에 주의 사항이 있어 올려봅니다.
1. 2019년 3월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독립만세체(4종)가 공개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이며 상업적으로도 사용가능한 서체입니다.
독립 정신을 되새기며 고맙게 써야겠지요.
2. 폰트를 내려받으면 다음과 같은 압축파일이 나타납니다.
YoonDokripManse.zip
압축파일을 열면 윈도우용 설치파일과 맥용 설치파일이 나타납니다.
윈도우용 다운로드와 맥용 다운로드를 구분한 다른 링크에서 내려받아도 파일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 윈도우용 설치파일로 설치하면 TTF 파일이 설치됩니다.
* 매킨토시용 설치파일로 설치하면 OTF 파일이 설치됩니다.
윈도우 사용자는 TTF를 설치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TTF보다 OTF 포맷이 더 진보된 포맷이며 여러분이 윈도우 사용자일지라도 OTF 파일을 설치해야 합니다. '맥용' 표시를 무시하고 윈도우에 설치해도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이 폰트는 그러기도 어려운데, 맥용 폴더를 열어봐도 설치파일이 dmg(매킨토시용 패키지 포맷)로 되어 일반 윈도우에서는 설치할 수 없습니다. 폰트제작자 측에서 의도적으로 윈도우 사용자를 배제하려고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방식입니다. (이렇게까지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
하지만 폰트 제작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OTF포맷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을 시작하고, 이후 어도비가 참여하여 완성된 포맷입니다. 처음부터 윈도우 사용자를 고려하여 제작된 포맷입니다. 물론 매킨토시에서도 쓸 수 있지만, 아예 'OTF는 맥용, TTF는 윈도우용'으로 정해놓고, 윈도우 사용자는 TTF를 쓰도록 유도해서는 안됩니다. 적반하장의 태도라고 할 수 있겠죠.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만든 폰트를 배포하면서 이렇게 90%가 넘는 윈도우 사용자를 배척하는 방식의 안내는 문제가 많습니다. (참고로 폰트 제작사는 윤디자인)
3. OTF로 설치하기
공식사이트나 폰트제작사 사이트에서 폰트 설치파일을 받아봐야 윈도우 이용자에게는 쓸모가 없으므로 알맹이 OTF파일을 따로 구해야 합니다. 구글에서 '대한민국독립만세체 otf'로 검색하면 첫번째 검색 결과에서 알맹이 파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해당 링크의 페이지 하단을 보면 ...
[첨부파일]
캐릭터 만세컷.zip
대한민국독립만세 서체_윈도우용(TTF).zip
대한민국독립만세 서체_매킨토시용(OTF).zip
이렇게 되어 있는데, 윈도우용 TTF는 무시하고, 매킨토시용 OTF를 받아서 압축을 해제하면 ...
이렇게 여섯개의 파일이 나옵니다.
윈도우의 폰트 폴더에 넣어주면 됩니다.
이후로도 어디선가 폰트를 배포할 때 '윈도우용 TTF, 매킨토시용 OTF' 등의 이야기를 하면 깔끔하게 무시하고 OTF를 받아주세요.
OTF야 말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사용자를 위해서 만든 폰트입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대한민국독립만세체'의 경우 OTF를 받으려 해도 매킨토시용 패키지 포맷(dmg)로 되어 있어서, 의도적으로 윈도우 사용자를 배제하려했는데, 이때는 다른 방식으로 OTF 파일을 구해서 설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이런 무료 공개폰트는 폰트나 파일의 변형이 없는 단순 재배포는 저작권 위반이 아니므로 어떻게든 구해서 쓰면 됩니다.
p.s. 무료 공개폰트 수준에서는 TTF와 OTF의 품질차이나 기능차이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에도 그냥 OTF를 설치하면 되지, 굳이 TTF를 설치할 이유는 없겠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가능성에 모두 대비하고자 한다면 둘 다 설치해도 됩니다.
윈도우나 맥이나 ttf나 otf가 다 잘되긴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가 있고,
일반 문서작업이나 웹에서는 ttf나 otf가 다 잘 보이는데 otf가 처리방식이 부하가 더 걸리며,
디자인 작업이나 a2이상 거대 실사 출력에선 otf가 낫지만 이런 작업은 예전 맥에서 더 많이 작업을 했기에
윈도우용을 ttf, 맥용을 otf로 관습적으로 표시하는 걸로 보여요.
따라서 윈도우용 ttf라고 했다고 적반하장에 매우 문제가 많다고 하기에는 과한 비판이 아닐까 싶어요
이런 관습을 고쳐나가기 위해 맥용 otf를 dmg로 나온걸 윈도우에서 사용 할 수 있게 배포하는건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폰트 포함 저장 관련 이슈는 프로그램(혹은 OS)에서 해당 기능을 지원하느냐의 문제보다는 폰트의 권리 관계 문제가 더 큽니다. 그런 이유로 TTF도 포함 저장이 안 될 때가 있죠. '폰트 포함 저장'이란 결국 문서와 함께 폰트도 재배포한다는 뜻이되니까요. 설정만 제대로 잡아주면 파워포인트에서도 폰트 포함 저장 됩니다.
https://www.facebook.com/brucept/posts/1423140067848912/
이런 문서들을 참고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