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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영어 공부 방법론 책들 정리한 내용 - 영어 이야기1 11

11
2021-01-13 16:20:09 221.♡.132.166
초마짬뽕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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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도 몇 번 영어공부에 관한 글을 클리앙에 올리곤 했었습니다. 영어에 관한 글을 브런치에 올리고 있는데 클리앙에도 공유하면 어떨까 해서 브런치에 있는 내용에서 조금 더할 건 더하고 뺄 건 빼면서 첫번째 글을 올려봅니다.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합니다. 서점에 가보면 영어 공부에 관한 책들도 많구요. 저도 어렸을 때는 이 영어공부 방법에 관한 책들을 자주 읽었고, 사모으기도 했었구요.


그 중 특히 기억나는 4권의 책들이 있습니다. 그 책들에 대한 독후감이자 제가 느끼는 영어공부 방법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제가 소개할 책들은 4권입니다. 나온 순으로 정리해보면 아마

  •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 영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
  • 27년 동안 영어공부에 실패했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3개월 만에 영어 천재가 됐을까

영절하 같은 경우는 출간한 지 굉장히 오래된 책이고, 반면 '27년 동안 김과장' 같은 경우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4권의 책은 공통된 점을 말하기도 하고, 각각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 이 책이 모두 말하는  공통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실용적이어야 한다. 학문이 아니다


4권의 책이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맞습니다. 기존의 교과과목 공부하듯이 공부해서 잘 된다면 자신들의 책이 나올 필요가 없겠죠.

  • 소리는 반복해서 듣고 익혀야 한다


4권의 책들은 모두 왜 리스닝이 안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 이유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통된 결론은 반복을 통한 숙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초보의 영어 스피킹은 문장 암기에서 출발한다


결국 초보를 탈출하기 위해선 기본 패턴이 들어간 문장을 외우는 것이 필요하다. 리스닝과 비슷합니다. 언어 근육 등 이런저런 표현이 많지만 우리가 어릴 때부터 들었던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라는 맥락과 동일합니다. 기초를 탄탄히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암기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클리앙이니까 저의 파이썬 공부를 대입해 설명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학부는 공대였으나, 공대 과목을 싫어했고, 대학원은 경영대학원을 갔습니다. 문과지향적인 사람인데 파이썬을 책과 온라인 공부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파이썬을 배우면서 이것저것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파이썬의 기본이 되는 기본 문법과 자료형, 딕셔너리, 리스트 등 이것저것 이해하고 외워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일단 이해를 먼저 해야 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걸 찾을 수는 없으니 손에 익히고 외우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영어 스피킹을 반복해서 혀의 근육이 기본 문장들을 익히는 것과 파이썬의 기본 문법을 손가락으로 익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다음부터 4권의 책 모두 나타나는 공통점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2권의 책이 같은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27년 동안 김 과장'과 '영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 에서 나옵니다.

  • 성인이 되어서 시작한 나의 영어는 원어민처럼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영어'를 하자 라고 주장합니다
  • 영어와 한국어의 거리는 아주 멀다


두 개의 문장을 정리해보면 '영어와 한국어는 굉장히 다른 언어이고, 내가 할 수 있는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세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얼 공부하던지 똑같겠지만요.


왜냐면 많은 분들이 영어를 공부할 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거든요. 회사나 학교에서 열심히 할 때 목표가 명확한 사람과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사람 간의 결과물의 차이는 당연한 부분입니다.


영어 공부에 대한 목표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수준'과 'Why?'입니다


먼저 수준에 대해서 말하자면 '27년 동안 김 과장'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여러 국가가 모여있는 EU에서 영어 레벨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고자 캠브리지에서 만든 CEFR이라는 기준이라고 합니다.


'27년 김 과장'은 현실적으로 C1이 우리가 꿈꾸어야 할 '최종' 목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원어민처럼 잘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을 내려놓고 현실가능한 목표를 정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저의 파이썬 공부를 대입해서 설명하면 저는 A1으로 출발했습니다. 파이썬이 뭐야? 에서 시작해서 파이썬을 설치하는 것, 처음엔 파이썬이 아나콘다랑 같은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마 A2 수준이지 않을까 싶어요.


혼자서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크롤링해서 엑셀 파일로 저장하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클래스라던지 상속이라던지 이런 개념은 저에겐 어렵습니다.


여기서 멈출 수 있겠지만 크롤링하는 데이터를 코드로 일일이 칠 필요 없이 마우스 클릭으로 크롤링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PyQt를 배우고, 크롤링하는 파일과, 창을 띄우는 파일을 만드는 걸 공부하면서 저의 실력이 늘어나겠지요.


이제 수준을 정했으니 다음은 'Why'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책들에서 3권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 '간절함'입니다


영어 공부의 성과는 동기부여와 큰 상관이 있다는 걸 경험을 통해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래와 같은 것들이 동기부여(motivation)의 예시가 되겠네요

"영어실력을 끌어올려야만 회사에서 내 자리가 보장될 수 있어"

"새로 부임한 외국인 상사랑 업무 얘기를 못하면 승진에서 떨어져"


이러한 motivation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영어 실력의 성장으로 귀결되지는 않습니다. 간절함을 이뤄내기 위한 다른 무엇이 필요하죠.

동기부여 다음에는...

  • 그 이루고자 하는 것, 원하는 것을 정의하는 게 목표라는 것이 있을 거 같아요


제가 파이썬을 공부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파이썬을 배워볼까? vs 파이썬을 배우면 일일보고 자료 만드는 시간이 1시간에서 5분으로 줄어든다고?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할 수 있다는데 배워볼까 vs 파이썬으로 분석하면 기존 엑셀에서 커버하지 못했던 대용량의 자료도 분석할 수 있다고


파이썬을 그냥 배워볼까? 가 사실 저였습니다.

이런저런 온라인 강의도 들어보고 책도 무수히 사보고 혼자 따라 해 봤지만 결국 남이 만들어놓은 코드를 따라 쳐 보고 작동하네 에서 끝났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파이썬과 멀어지고 다시 흥미가 생겨 시작하면 옛날과 같은 자리였고요. 프로그래밍에 탁월한 재능이 있었다면 바로 뭔가 나만의 걸 시작했겠지만 저의 재능은 평균? 어쩌면 평균보다 낮으니 항상 도돌이표였던 거 같고요.


그러다가 누군가가 저에게 파이썬으로 이런 반복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걸 간단한 코드로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그 몇 줄의 파이썬 코드가 동작하면서, 제 일이 줄어드는 순간을 목격하는 건 충격이었어요.


나도 파이썬을 배웠는데, 그냥 배우고 나서 멍 때리고 있었는데 이런 게 가능하구나를 깨달은 거죠. 그다음부터 파이썬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보고 제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워서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로 다시 돌아오면, 파이썬 스토리와 비슷할 겁니다. 영어를 통해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내 인생에 어떤 도움이 주는 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성인이 되어서 외국어를 공부한다면요. 물론, 언어에 대한 재능과 영어 공부 자체에 흥미를 느끼면서, 알아서 실력이 상승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할 수도 있고, 누군가와 튜터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수업을 통해서 시작할 수 있지만 결국 나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완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를 세우는 것 자체가 힘든 경우, 간단한 영어 입문서 한 권을 다 공부한다 라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단 목표를 너무 어렵게 세우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동기부여와 흥미를 크게 잃어버리게 만들어요. 예를 들면 영화 한 편을 자막 없이 다 들을 정도로 듣겠다 나, 영화 한 편의 대화를 다 외우겠다 같은 목표입니다.


파이썬을 처음 시작한 초보가 파이썬으로 웹 서비스를 만들겠다와 비슷한 목표일 테니까요. 처음에 초보는 일단 입문서로 시작을 하면서 코드를 따라 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기의 목표를 이뤄낸 거니까요


내가 원하는 '수준'과 '목표'를 세워보고 다시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직 새해니까요!


위의 책들을 읽어보시고 싶으시다면 저는 '27년 김과장'을 추천 드립니다. 가장 쉽게 쓰여있고 이해하기 쉽고 현실적이고 따라해봄직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brunch.co.kr/@sanghunchae/180
초마짬뽕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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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
토라기
IP 59.♡.179.11
01-13 2021-01-13 17:53:16
·
영절하 보며 따라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책에서 하라는 대로 끝내지는 못했지만 테이프 하나 받아쓰는데 한 달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 하지마라"라고 해서 쉬울 것 같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힘들었던 영어 공부였습니다.
안들리는 테이프를 몇 십번이고 들릴때 까지 듣고 사전으로 이게 맞나 찾아보고 그러다 며칠 걸려 해당 단어 찾아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초마짬뽕
IP 221.♡.132.166
01-13 2021-01-13 22:12:48
·
@토라기님 개인적으로는 영절하는 너무 어려운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쉽게 해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
마음구름
IP 39.♡.25.206
01-13 2021-01-13 18:46:48
·
깔끔하게 잘 정리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초마짬뽕
IP 221.♡.132.166
01-13 2021-01-13 22:12:58
·
@시원82님 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란리본나눕니다
IP 221.♡.211.72
01-13 2021-01-13 20:11:39
·
감사합니다. 영어 이젠 해랴지 생각했는데. 딱 이런 글이 올라왔네요. 도움이 되었어요.
초마짬뽕
IP 221.♡.132.166
01-13 2021-01-13 22:13:16
·
@조석이있는삶님 넵 영어공부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
달포
IP 1.♡.5.10
01-14 2021-01-14 01:36:30
·
정말 영어는 평생의 숙제죠.
정성글 잘 봤습니다 ~
중성부력
IP 112.♡.117.219
01-14 2021-01-14 04:16:47
·
좋은 글 고맙습니다! 파이썬과 경험도 너무 좋습니다!!
uebe
IP 124.♡.112.23
01-16 2021-01-16 01:17:19 / 수정일: 2021-01-16 01:19:42
·
동기부여 정말 동감합니다.

영어는 한국에서만 독일어와 스페인어는 1년씩, 라틴어는 독학인데 언어는 끊이멊는 필요성을 느끼는가와 문장으로 외우는가만 하면 회화는 크게 늡니다.

단순히 회화 잘 하겠다는 동기보다 외국인과 조금이라도 채팅해봤다는 동기와 성취가 더 중요하죠.한국인들은 영어에 대해 특히 목표가 너무 커서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언어교수학적으로도
입력가설에 따라 듣기를 많이 하는 것도 도움은 되겠지만 공부로 듣기하는 것보다 아무 생각없이 미드 쭉 보는게 더 좋습니다.그것도 더 많은 양이 유의미하게 입력되니까요.

그리고 문법을 많이 공부하면 유창성이 떨어질 확률이 많습니다. 문법 틀려도 되니 문장으로 만드는 연습을 자주 하시면 됩니다.

수능이나 토익 등 시험이 목표인 경우가 많아 단어 위주로 암기하는 학습법과 문법 위주 학습이 익숙할텐데 암기력과 관련된 매직넘버 생각해도 문장이 좋죠.

회화 늘려야 된다면서 회화집을 쉽고 도움 안 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는 어휘,문법 지식으로 보기에는 쉽겠지만 상황에 맞게 탁 나오는게 더 어렵거든요. 재료만 갖고있으면서 요리는 쉬워 라는 것과 같습니다.
DQtrans
IP 14.♡.250.65
01-17 2021-01-17 18:25:56
·
@uebe님 안녕하세요. 혹시, 라틴어는 어떤식으로 접근해서 공부하셨나요? 공부해 보고 싶은 언어인데, 물론 영어를 잘 못합니다. 단지, 말보르 담배에 적혀 있는데, Veni, Vidi, Vici 보고 흥미를
uebe
IP 124.♡.112.23
01-17 2021-01-17 23:33:36 / 수정일: 2021-01-17 23:40:12
·
@날으는곰님 스페인어와 독일어를 해서 독학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몰라도 문제없는데 겪어 보셨으면 덜(?) 포기하십니다. 굴절어가 처음엔 당황인지라.


일단 위키에 라틴어로 나와 있는 것 보시고 교재는 영어를 하신다면 휠록 이나 옥스포드 교재를
영어를 조금 하시면서 학문적이 아니라 조금 재미있게 하시겠다면 minimus를

한국어 교재는 성염 교수의 라틴어 첫걸음 을 추천합니다. 라틴어시간로 유명한 한동일교수 카르페 라틴어도 있는데 안 읽어봤습니다.휠록도 한국판있지요.휠록은 바이블입니다.

수업은 정암대우 무료 강좌도 있고 서울대에서 방학 때마다 일반인 대상 강좌도 있습니다.

발음 먼저 하자면 옛날 추측발음으로
Veni vidi vici는
웨니 위디 위키 로 읽고

교회(가톨릭)발음으로 베니 비디 비키 로 읽으시면 됩니다.
발음은 거의 사어라 국가마다 다르기도 하고...네이버 라틴어 사전에 두 발음이 표시되니 참조하시면 좋아요.

참고로 ven은 오다
영어의 pre .(미리)vent (미리와서)예방하다
Vid는 영어의 video, visible
Vic는 victory
등과 어원이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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