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캐나다에서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중생입니다.
한국에서 9년 개발 경력이 있으며 캐나다 국적 와이프와 결혼하고 캐나다로 넘어온 케이스 입니다. 처음 캐나다에 왔을때만 하더라도 해외 취업이라는 것이 너무 먼 이야기 같았고 개발자라는 직업을 더 이상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과연 내가 영어로 업무를 볼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에 이력서를 내볼 엄두도 못내고 일단 영어부터 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영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었고 온라인 Zoom을 통해 수업을 수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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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취업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다 수의 Amazon 개발자 들이 자신의 지역(서울, 중국, 유럽 등)에서 인터뷰를 보고 이곳으로 넘온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Amazon 인터뷰어들이 서울로 찾아와 인터뷰 기회를 준다는 것이였고 리쿠러터들이 LinkedIn 을 통해 연락한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공고를 내서 진행하는지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요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뽑혀온 모든 개발자들이 미국이나 영어권 나라에서 대학을 나온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순수 국내파들도 뽑혀오며 Amazon 개발자가 모두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이후 저에게도 조금 희망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LinkedIn 프로필을 영어로 만드는 경우 해외 리쿠르터 들에게 연락이 올 수 있고, 인터뷰가 진행되어 온사이트 인터뷰까지 가는경우 비행기에서 숙박까지 모든 여행경비를 회사에서 지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시국이라 Virtual Interview로 대체되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것과 같이 해외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LinkeIn 프로파일 관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LinkedIn 프로파일 영문으로 수정 후 몇몇 리쿠르터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LinkedIn 을 통해 연락온것을 보면 이곳에는 두 부류의 리쿠르터가 있는것 같습니다.(이건 제가 격은 경험상의 판단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첫번째는 Amazon이나 Microsoft같이 개발자를 뽑는 회사에 소속되어있어 본인의 회사에 개발자를 연결시켜주는 경우입니다. 큰회사들이 주로 이런 방식을 취하며 자신의 회사의 공고에 맞는 이력을 LinkedIn 에서 찾아 연락을 줍니다. 이들에게 연락이 오는경우 서류 합격이 수월해 집니다.
- 그리고 두번째는 헤드헌팅 회사에 속해 있는 리쿠르터들 입니다. 이들은 여러 회사 풀과 여러 지원자 풀을 관리하며 연결 시켜주는 방식으로 회사에서 급하게 사람을 뽑는 경우 연락을 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저의 경우 위 두가지 모두에게 연락이 오기는 했으며 첫번째 경우만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캐나다에 와서 5개월 정도 지났을때 Amazon 리쿠르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 연락이 왔을때 기쁨 보다는 두려운 생각이 먼저 들었고 과연 영어도 못하고 인터뷰 준비도 되지 않은 내가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이번 기회는 고사하고 다음 사람을 뽑을때 연락을 달라고 회신 하였습니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두달이 더 지나자 이번엔 다른 Amazon 리쿠르터에게 연락이 왔고 이번에는 죽이 되든 밥이되던 진행해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Amazon같은 큰 Tech 기업의 경우 개발자 면접에 다음 3가지 인터뷰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 온라인 코딩 테스트
- 폰 인터뷰
- 온사이트 인터뷰
회사에 따라 1, 2번 중 하나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고 2번을 두번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폰 인터뷰의 경우 귀로는 전화를 받고 Google Doc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코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mazon 의 경우 온라인 코딩 테스트의 경우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 105분 동안 두 문제를 풀게됩니다. (그리고 왜 내가 이렇게 풀었는지 설명을 기제하게 되어있습니다.)
- 업무 스타일 설문조사와 피드백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소요 시간은 상관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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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Amazon 인터뷰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1번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때 느낀 것은 다음 두가지 입니다.
- 첫번째는 이렇게 영어와 상관없이 떨어질 줄 알았으면 첫번째 기회에 시험을 봐볼걸 이였고
- 두번째는 코딩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것 만큼 지원하는 회사의 온라인 코딩 테스트 툴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였습니다.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딩 툴이 익숙하지 않으니 어떤 식으로 디버깅을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영어로 된 문제 또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코딩 테스트가 끝나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으니 금방 답이 나왔습니다. ㅠㅠ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 일단 처음에는 Leetcode 와 같은 사이트에서 문제 풀이가 익숙해질 때까지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익숙해진다는 기준이 좀 모호 할 수 있으나 풀다보면 속도가 빨라지고 익숙해지는 시점이 오는 것 같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유형이 보이고 이 몇가지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생깁니다. 결국 영어로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도 그 유형중 하나라 생각 하고 차분히 예제와 같이 문제를 보면 결국 문제를 이해하게 됩니다.
- 그리고 툴에 익숙해 지는건 코딩 테스트가 잡힌 후 코딩 테스트 전까지 최대한 많은 문제를 그 툴을 통해 풀어보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Amazon은 Hackerrank 를 사용하고 있으며 Microsoft는 Codility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 LinkedIn 영문 프로필은 엄청 중요하다.(다른 개발자들 프로필을 참고하고 이를 통해 1장짜리 이력서도 준비해야 합니다.)
- Leetcode, Hackerrank, 그리고 Codility 와 같은 알고리즘 문제 풀이 사이트에서 풀어보고 나만의 유형별 전략을 짜야한다.
다음번에는 온사이트 인터뷰 관련 제 경험에 대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하게 해외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직을 생각하고 있으신 분들 중 서로 Mock Interview 해주며 스터디 하실 마음이 있으신분 쪽지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분들 응원하며 같이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경력(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캐나다 컬리지 들어가신 건가요?
화이팅입니다 !!
그리고 leetcode 한 100-200문제정도 (easy 40% medium 40% hard 20%) 푸시고 프리미엄 모의고사 보시면서 감을 좀 익히시면 훨씬 나으실거에요. 생각을 말로 하면서 푸시는 연습도 하시고요. 문제보고 답이 딱 생각 안나시면 처음에는 힌트를 일단 보시고 푸시고, 일주일뒤에 다시 힌트없이 잘 푸는 연습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아마존은 리더십면접이 좀 까다로운데 사례위주로 대답 준비 잘하시면 다른회사들 인성면접은 아마존 준비한걸로 거의다 퉁칠수 있습니다.
영어만 되시면, 한국에서 바로 외국직장 구해서 곧바로 날아가실 수 있습니다.
특히 IT쪽은 인터내셔널 스킬드 워커 카테고리로 곧바로 영주권받고 넘어가는 케이스도 있고요.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어떤지 모르지만 작년까지도 캐나다 호주 독일 미국으로 넘어간 후배들 몇 봤습니다.
물론 저는 IT와 동떨어진 사람이라 다른 방법으로 이민 준비중이었고요 ㅎㅎ
암튼 IT쪽 동생들 너무 부럽더라고요.
남들은 최소 3-4년 이상의 기간과 엄청난 비용을 들여도 될까말까한 일인데 말이죠 ㅎㅎ
툴에 익숙해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와닿지가 않습니다만... ㄷㄷㄷ
제가 아는 해커랭크는 소스코드를 서버로 전송하면 서버에서 컴파일한 후, 10개의 테스트케이스로 테스트를 한 후, 결과를 알려주는 것, 그게 다인데...
(테스트 케이스가 성능 테스트까지 포함하므로 굉장히 대량 데이터로 테스트가 돌지요.)
그 다음부턴.. 랩탑 두대로. -_-.. 봐서 오퍼 받긴했습니다만 ㅡ.ㅡㅋ
한국에서 프론트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 30살을 기점으로 미국땅을 밟아보고 싶어 열심히 영어공부하고 있습니다!
생생하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전 한국기업이구요. 영주권 준비되면, 노려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벽과 막연한 두려움이 너무 크네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화이팅하시고,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해외 취업 준비 중인데 자도 후기를 남길날이 오겠죠...
그나저나 캡쳐에 나온 문제가 호기심을 끄는군요. Sample Output 0의 값은 7 맞겠죠?
대충 보니 n을 s의 길이로 나눈 값의 몫에 a의 빈도를 곱하고 나머지 값으로 a의 빈도를 계산하면 끝나는 문제같은데....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전자를 잘해야 영어를 잘하는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취업 및 회사 생황에는 후자만 잘하면 되고 또 후자를 무조건 잘해야 하죠
화이팅하세요!!
배우자분이 캐나다인이라것이 무엇보다 큽니다.
시작점부터 너무나 큽니다.
캐나다 내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자격, 환경이 너무나도 크거든요. 일반인, 즉 한국국적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캐나다내에서 취업하기는 준비해야 하는것도 많지만 리플로 다 남기긴 어렵지만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습니다. 이거 신경안쓰면 취업전에 또는 취업된 상태에서도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니까요.
여튼 부럽습니다..
저도 이 생각부터 들더군요.
신분이 안정되어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에 따른 심적 부담감 등이 크죠.
막말로 굳이 개발자의 길이 아니라도 뭐라도 해서 영원히 머물면서 먹고 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회사 내에서 이주를 하게 되면 훨씬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그때 떨어지고 난 뒤로 아마존에 서류 내도 아무런 연락도 오질 않네요ㅠㅠ
모두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