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년에 한두번 받는 쪽지가 태안 맛집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입니다
지인들이 태안에 놀러갈때도 추천해달라고 합니다.
저는 태안에서 나고자라서 태안 읍내의 초중고를 나온 진성 태안러이며
지금은 타지에 있지만 성인이 되고도 9년정도 태안에서 지냈습니다.
만
어디든 로컬이 그렇듯 관광지의 맛집은 잘 모릅니다.
태안 사람들은 어쩔때는 해수욕 후 집에와서 씻을때도 있거든요(오바)
모두 다 제가 가본집들만 추천했으며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아는 집도 많이 추천하게 됐습니다
태안은 해산물이 유명합니다.
만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회는 제 돈내고 먹어본적 없으며 가족들끼리도 회를 사먹은적이 없습니다
태안 사람들은 회 먹으러 식당에 가는 경우를 거의 못봤......
어렷을때부터 먹은 해산물은 모두 조리해서 먹은 해산물들입니다.
다만 싱싱한 해산물을 드시고 싶으시면 안면도 보다는 안흥항-신진도항이 좋습니다. 안면도는 특성상 항구가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천이나 부산같은 거대 항구는 아니지만 신진도항에 가면 적당한 항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나마 제가 가본 식당은 '안흥하우스'입니다. 어른들이 고르신 곳이라 아마... 괜찮을듯 합니다
관광지에 있는 식당을 거의 가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태안시내에 있는 식당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ㅎㅎ
1. 지인들에게 늘 추천하고 저도 지인들과 갔을때 먹은 식당인데요
'배불뚝 해물아구찜탕'식당입니다.
추천메뉴는 해물찜입니다.
그렇다고 막 엄청나게 맛있는건 아닙니다
추천할만 하다는거죠 ㅎㅎ
2. 갈치조림을 추천하는 식당입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서문5길 6 의 '만리포 식당'인데요
갈때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 기억에 김을.. 맛있게 구워서 좋았어요
3. 개인적으로 아는 분의 식당입니다. 만리포 식당 근처에 있습니다.
보금식당인데요 전국의 맛집 1000곳을 추천하는 책에서 태안에 3곳 추천한곳중에 하나입니다.
그 책에서는 '제육볶음'을 추천하는데 확실히 맛있습니다.
태안 사람들은 거의 다 아는 오래된 식당입니다. 최소 40년은 됐죠 아마
태안은 망하는 가게가 정말 많습니다.
이 가게는 제가 초등학교때 등교길에 있던 가게인데 등굣길에 있던 가게중 남아있는 몇 안되는 가게중 하나입니다.
저는 그냥 점심먹으러 많이 갔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돼지고기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에는 없는 음식을 요청할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다보니 '꽃게탕'이나 다른 매운탕류를 전날에 말씀드리면 시장에 가서 사서 준비해주십니다
만
최근에 여기 사장님의 남편분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원래 연세가 좀 있으셨는데 장사를 접을수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미리 연락해보세요
사장님 바꼈으면 맛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4. 간장게장
태안에 투탑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한 골목에 마주보고 있습니다
'바다꽃게장집'과 '향토꽃게장'입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능샘1길 45)
저는 어머니가 해준 간장게장도 안먹었을정도로 편식이 심합니다;;;
근데 여기꺼는 맛있더군요..... ㄸㄷ
사실 바다꽃게장집을 많이 가긴 했어요 근데 어른들 말씀으로는 태안에서 두곳이 가장 맛있다더군요
근데 비쌉니다... 제가 4년전쯤 먹을때 인당 2.8만원......ㄸㄷ
여기는 전국으로 배송도 하니 주문해서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
제철에 대량으로 잡아서 냉동 후 필요할때마다 해동해서 조리한다고 합니다.
5. 우럭젓국
우럭젓국이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뭔가... 짜고 비린 이미지입니다.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고 입에 넣기 전까지 미심쩍었습니다
하지만 맛이 엄청 깔끔해서 놀랐습니다.
가게 이름은 '토담집' 입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동백로 161
6. 한정식
태안에 가서 한정식을 드시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입니다
'시골밥상' 충남 태안군 소원면 대소산길 368
으로 내비 따라 가다보면 이런데 식당이 있다고?
할 정도로 시골에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갈때 길 잘못들었나 하면서 갔습니다
어른들은 굉장히 만족하셨어요
사실 또 한군데 추천할만한곳이 있는데 이름이 생각 안남...
7. 깔끔한 한정식
태안에서 나름... 손님 대접한다고 모시고 가는 곳은 '남문정 '입니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군청4길 3
분리된 방과 깔끔한 코스요리가 인상적입니다.
또 비슷한 곳은 '비원'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군청8길 34
이 있습니다. 여기도 손님 모시고 가는 곳인데 코스 한정요리입니다.
8. 냉면
태안가서 뭔 냉면이냐 할수 있습니다
저는 냉면을 안좋아 하지만 혹시... 여름에 태안 가서 냉면이 먹고 싶으시면 추천할만한 원탑입니다.
'풍경'충남 태안군 태안읍 군청8길 34이라는 식당인데
원래는 오리주물럭집에 냉면도 하는 식이었습니다
주인께서 냉면 만드는 법을 배워오더니 태안에서 냉면이 가장 맛있는 집이 됐고
최근에 태안 갔을때 오리주물럭 먹고 싶어서(오리 주물럭도 태안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ㅠㅠ) 아버지 모시고 갔더니
그냥 냉면집으로 전향했더군요...........
냉면 안좋아해서 다른 오리주물럭집 갔습니다;;;
혹시... 옆에 있는 명륜진사갈비는 가지 마세요 태안에서 평판 최악입니다;;(가고싶어서 친구한테 물어봤다가 알게 됐어요)
9. 갈비
태안에서 가장 맛있는 갈비집이 여러 이유로 코다리집으로 업종을 변경했는데
그 후로는 갈비먹을때는 이 집으로 갑니다.
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집이라서 추천하는것도 있습니다(앞광고)
' 들마루 식당'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722-5인데
가격은 좀 있습니다 인당 1.5만원...ㄷㄷㄷ
근데 사이드메뉴가 좋습니다.
주방장님이 일식도 잘하셔서 초밥같은게 잘 나와요
가격 생각하면 비싼 느낌이 있는데 태안에서 이정도 갈비 먹기 쉽지 않아서
돈 생각 안하고 먹을때 갑니다.
10. 치킨
....
하다보니 별걸 다 추천합니다.
저는 치킨 먹을때 '치킨마루'만 갔습니다.
여기가 배달을 안해요.. 그래서 좀 싼편이고 퍽퍽살들을 부드럽게 하는 스킬을 보고 반했습니다.
11 젓갈
혹시.. 태안 간김에 젓갈을 사고 싶다?
그러면 시장에 있는 '젓갈 백화점'입니다.
여기도 개인적으로 아는 분입니다. 허튼짓 안하는 확실한 분이죠
12 생선구이!!!!!!!!!!!!!!
아... 이집 많이 생각나요...
딱 제 스타일이었거든요
근데 가게가 좁아서 15명 들어가려나...
지금은 망했을수도 있습니다.
.....
지금 다음 로드맵으로 확인하니 망한거 같네요....... 아쉽.......
13 삽겹살
태안 와서 삽겹살에 소주한잔 하고 싶다.
저희집 근처고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라 가족끼리도 가는곳인데
고기 질이 좋습니다.
'열매정육식당'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한양길 81
여기는 고기 공급을 사장님과 아는분이 확실히 해주는 곳이라 고기의 품질이 확실합니다.
태안 집에 갈때 보이는 집이라 항상 보는데 손님 많고 장사가 잘되는지 사장님이 차를 고급 외제 SUV로 바꾸셨더군요... ㄷㄷㄷ
이상입니다
쓰고보니 양이 엄청 많네요;;;
제 지인이라면 이 글만 보고도 저를 알아볼듯;;;
등대쉽터..입니다..방파제 앞에 있는...
맛집이 많군요.
(태안 살지는 않지만 가끔 갈일이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태안입니다.
언급 안된 곳 중에 에뜨왈이란 돈까스집도 아끼는 맛집 중에 하나죠
저도 추천할까 하다가 약간 애매해서... ㅎㅎ
20대 후반정도까지라면 추천할만한데 클량의 평균연령을 고려하다보니... ㅋㅋ
반가운 마음에 공감 드리고 가요
감사합니다~~~
게국지집 게장이 더 맛있습니다.
입맛은 다들 달라요. 민초 호불호 갈리듯이
어른들은 간간히 먹는거 같은데 저는 먹어본적이 없네요
아마 태안사람들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귀중한 팁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도 아는분의 친척네라 두어번 가봤습니다 ㅎㅎ
지금도 로드뷰로 보니 제가 기억하는 건물 맞네요
리모델링을 하셨나...
제가 가본 건 대략 15년쯤은 된 것 같네요 ^^;
점심만 가능하고 예약하고 가셔야해요
간장게장 맛집이라면 제가 추천한 바다꽃게장집이 좀 좁고 낡고 어두운 느낌이라서 손님 모시고 가기 애매한데
토담집이 깔끔하고 넓어서 손님 모시고 가기 좋을거 같네요
어디신가요???
어디시래요? ^^
근데 보통 삼겹살을 먹을땐 위에 서술한 곳으로 가서 ㅠ
거기도 평판 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담에 꼭 가겠습니다 번창하세요~ ㅎㅎ
회식하러 가믄 좋은데
코로나 땜에 눈치가 보여요
개인적으로라도 방문 드릴께요 ^^
개인적으로는 게장만 추천 드립니다~ ^^;
우럭젓국은 생각보다 심심하더군요..생선을 넣고 진하게 끓였을줄 알았거든요~
근데 두가지 다 가격이~ ^^;
저 또한 부모님께서 태안에 계셔서 알고있던 식당을 댓글로 공유해봅다.
1. 태안오리주물럭
태안 로컬분들이 알고있는 오리 주물럭집입니다.
철판에 고추장양념주물럭을 볶아 먹고
김도 찍어먹고 마지막 볶음밥이 일품입니다.
2. 동부시장 -명동식당
태안 로컬분들이 찾는 삼겹살집 입니다.
대패삼겹살을 현장에서 잘라서 주는 구조입니다.
도시사람들은 대패삼겹살이 흔하여 낮익은 맛이지만
태안에 대패가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 대패를 하는 집이였죠
투박한 오래된 맛집스런 분위기와
파채 여러 반찬등 가성비 가격까지 괜찮습니다.
3. 태안 한우프라자
요즘 핫한 식당입니다.
서산 축협에서 운영하는 정육식당 입니다
한우 채끝 2만원대
한우 특수 6만원대
한우인데 가격이 아주 좋죠
숯불 구이 시스템이라 맛도 좋습니다
식사 매뉴 갈비탕 육개장 질도 엄청 좋아요
여긴 가성비 맛 모두 일품입니다
4 논란 게국지
게국지...
일부 지역에서 하던 게국지가
미디어에서 나오자 갑자기 증폭된 음식 같아요.
그래서 맛도 집집마다 다르고...
아버지 말씀으론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김치 할때
위에 게를 넣고
나중에 그 게와 김치 겉 배추 잎을 넣고 끓인 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린거 삭힌거 못 드시는 분들은
입맛에 안맞는다고 합니다
5. 논란 회
저희 집이 회를 하기 때문에 조금의 법칙이 있습니다.
1. 어항이 있는가
숙성회가 아닌 즉시 회를 뜨는 곳 입니다
바다에서 먹는 기분을 살리려면 숙성보단 즉석회가 좋으니 말이죠.
또한 물고기 kg차이도 볼수 있죠
2. 어항의 깨끗함
이끼와 생선 이물질이 가득하면
회 맛도 약간 탁합니다...
3. 물고기의 크기
1kg 와 3kg 맛 차이는 정말 큽니다
3kg이상 커보이는 광어가 어항에 가득한곳을 가세요
추가
가보
중화요리 전문점
사장님께서 명인이시하는 분이라는데
얼마전깢 티비에 나와
관광버스로 손님이 왔던 곳입니다
제 취향으로 풍경이 오리주물럭 할때 태안에서 가장 맛있던거지
주위 사람들의 평가는 태안 오리주물럭이 가장 맛있다고들 하죠 ㅎㅎ
다른 정보도 감사합니다 한우프라자는 몰랐네요 다음에 태안에 가면 아버지 모시고 꼭 가봐야겠어요
순대국밥 : 오거리순대( 가게가 오래되어 좀 지저분합니다.)
중국집 : 가보(굴짬뽕), 화룡(화룡짬뽕), 국일반점(쟁반짜장)
간장게장 : 조금 비싸긴 해도 토담집이 제일 맛있습니다. 향토 꽃게장은 갈치조림이 맛있어요.
소고기 : 한국관, 고깃집 답게 설렁탕도 괜찮습니다. 양이 적어서 단점인데 돼지갈비도 좋습니다.
돼지갈비 : 태안갈비
풍경은 닭갈비집이었는데 사장님 힘들다고 소머리 국밥집으로 업종 변경했습니다.냉면은 역시 맛있고요. 소머리 국밥도 좋아요.
시장식 치킨 : 태안닭집, 미란네 닭집
김밥 : 또와분식
분식 : 엄마손분식
아나고 구이 : 대성수산
아나고스키야키 : 인천식당
아구찜 : 원봉식당
돌솥밥 : 현대식당
보신탕 : 정주네, 시골가든
닭백숙 : 종가집
횟집 : 접대용 경희횟집, 친구들과 갈때 조석시장 활어상태봐서 아무데나
잔치국수 : 포장마차 1번
이 정도가 태안토박이들 뭐 먹지? 하면 자연스레 떠올리는 식당들입니다.
저는 사실 다니는 데가 좀 한정되어있어서 잘 몰랐는데
좋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