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클리앙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쓰는 글 같습니다.
중소기업 TV 구매를 고려중이시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 아래에 제가 써내려갈 내용은 중소기업 TV는 어느회사꺼를 선택해라 라는 가이드 성격의 글은 아닙니다. 오히려 중소기업TV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리포트적 성격을 더 띄고 있는 글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TV에 대한 전문가인건 아닙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서.
쇼핑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국내에 TV를 만들어 파는 곳이 삼성, LG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당장 네이버쇼핑만 뒤져봐도 수많은 제조사들이 있고 저마다 TV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대기업 TV의 절반정도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약 5년전에 50인치 중소기업TV를 구매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고, 다행히도 큰 문제없이 사용중입니다. 당시 50만원 정도를 주고 인터넷으로 구매하였고, 대기업 TV 대비 반값에 구매하였습니다. 현재는 약 20만원대 중후반에서 30만원대 중반까지 그때도 저렴했던 가격이 지금은 더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발생합니다.
“아니 대체 왜 싼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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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 떨어질 것이다. 2. 내구성이 안좋을 것이다. 3. A/S가 안좋을 것이다.
크게는 이 세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세가지 가능성 중 세가지 전부 해당됩니다.
이유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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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화질에 관여하는 것은 크게 패널과 TV보드-영상처리 엔진의 차이로 봐야할 것입니다.
먼저 패널에 대해 보자면, 중소기업 TV 광고에 보면 삼성패널 사용했다, LG패널 사용했다 이런 문구들이 눈에 띕니다. 진짜일까요? 진짭니다. 진짜 삼성 엘지 패널을 써요.
근데 중소기업TV의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는데,
대기업 TV보다 많이 두껍다는 점입니다. 기술력이 없어서 두껍게밖에 못만드는 걸까요? 네. 그렇게 밖에 만들 수가 없어요.
구조적으로 패널은 단순화시키면 백라이트 - 편광판 - 액정- 컬러필터- 편광관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액정 입니다.
액정은 중소기업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닙니다. 결국 액정을 만드는 기업에서 사와야 하죠. 그리고 액정을 생산하는 제조사는 두가지 방식으로 액정을 판매합니다. 크기별로 자른 액정-Cell 패널, 백라이트부터 편광판까지 하나의 모듈로 완성되어 있는 모듈패널 두가지 입니다. 당연히 Cell패널은 쌉니다. 모듈패널은 얇고 비싸요.
중소기업 TV는 저렴한 Cell 패널을 사서 뒤에 백라이트랑 앞뒤로 편광판을 붙여서 TV를 만듭니다. 모듈형 패널은 LED 백라이트가 위 아래나 양 옆에 붙어있습니다. Cell 패널은 액정 뒷쪽에 백라이트를 붙어야 하기때문에 내부공간이 더 필요합니다. 당연히 구조적으로 두꺼워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여기서 변하지 않는 사실은, 그들의 광고대로 액정은 여전히 삼성껄 가져다 쓴다는 겁니다. (최근에는 단가경쟁 때문에 섬성 LG대신 중국산 BOE 패널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 그럼 패널은 똑같은 패널을 쓰는데 화질은 왜 차이가 나냐?(같은 패널을 쓴다는 가정입니다. 실제로 패널은 한우 등급매기는 것마냥 패널 상태에 따라 등급이 매겨집니다. 금액적으로 삼성 LG TV와 절대로 같은 등급의 패널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소프트웨어-화질엔진과 하드웨어-TV보드 차이라고 밖에 말 할 수 없습니다.
중소기업 TV를 보면 하나 같이 Mstar 칩셋을 사용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성비로 유명했던건 Mstrar3458이었죠.
PC를 예로 들어보죠. 셀러론 CPU와 내장그래픽카드만으로도 요새는 유튜브 영상이 끊기지 않아요. i5-10세대나 라이젠5+RTX3080 조합이라면 어떨까요? 당연히 유튜브 정도야 원활하게 돌아가겠죠.
이런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K영상을 끊기지 않게 구동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사양. 그게 Mstar 3458인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중소기업 TV는 처음 TV켤때 오래걸리고 채널변경할 때 약간의 딜레이가 생깁니다.(채널 변경시 딜레이는 셋탑등 입력소스의 딜레이 차가 있어 꼭 TV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위 내용으로보면 전체적인 면에서 삼성 LG같은 대기업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질이 이건 사면 안될정도냐? 꼭 그렇진 않습니다. 사람마다 화질에대해 둔감한 사람도 있고, 사람의 눈은 적응을 하게 되어 있어 옆에 놓고 비교하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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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그렇다면 내구성은 어떨까요? 이건 쉽습니다. 가격을 보면 답이 나오죠.
TV를 포함한 가전, 컴퓨터, IT기기들은 기본적으로 판매자한테 있어 마진이 없는 상품입니다. 왜냐? 네이버, 다나와, 에누리등 가격비교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비교사이트가 생겨나면서 부터 가격비교가 쉬운 제품은 지속적으로 마진이 줄어들었습니다. 똑같은 상품을 여러 판매자가 판다면 당신은 어떤 상품을 선택하실건가요? 네이버나 다나와 가격비교를 하고 가장 저렴한 상품을 사겠죠? 그렇다면 판매자는?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가장 싼 위치를 점령해야 내 상품이 팔리는데 당연히 마진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가장 싸게 팔겠죠. 그렇다면 기존에 가장 쌌던 판매자는? 똑같이 가격을 내립니다. 가격을 내리고 내리고 내려서 더이상 내려갈 수 없을만큼 내립니다. 똑같은 상품만 그럴까요? 비슷한 디자인 같은 성능이라면 당연히 가격이 가장 관건이겠죠. 여기도 가격을 내리고 내리고 내립니다. 더이상 내릴 곳이 없습니다. 그 다음 수순은 어떻게 될까요?
제조사 - 도매업체 - 소매업체 중 도매업체가 사라집니다. 제조사에서 바로 소매로 연결됩니다. 마진이 확보되었으니 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가격경쟁이 계속되면 더이상 가격을 내릴 수 없는 곳까지 내려갑니다.
그 다음 수순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더 저렴한 것으로 교체하는 겁니다. 패널을 삼성 LG 것으로 사용하다 중국산 BOE 제품으로 바꿉니다.(삼성도 자사 저가라인업은 가격때문에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한 패널을 안씁니다.) TV보드를 좀 더 저렴한 걸 사용합니다.
당연히 내구성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10년가던 TV가 8년만에 고장나고, 재수없으면 2-3년만에 고장나기 시작 합니다. TV판매자에게는 기회가 됩니다. TV를 팔아먹을 새로운 수요가 생겼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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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중소기업TV는 A/S가 개판이다 라는 소리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근데 왜 개판일까요?
당연하게도 영세해서 그렇습니다. 얼마나 영세하냐구요? 상상을 초월할 만큼이요.
중소기업TV라는 말은 애초에 말부터 잘못되었습니다. 중소기업TV 아닙니다. 중국산 수입 TV입니다. 국내에서 제조해서는 지금 판매하는 단가에 맞출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수입해서 판매합니다.
수입을 한다는건 컨테이너를 통해 인천항으로 들어온다는 얘기고, 수입시 40피트 혹은 20피트 컨테이너에 실어서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수입사는 당연히 40피트 컨테이너를 통해 들어오게 되어있고,(20피트로 들여오거나 40피트 컨테이너를 다 안채웠을 경우 제품 한개당 물류비 증가=원가증가) 여기에서 수입사는 최소 수입수량이 정해집니다.
32인치 TV는 한컨테이너에 한 1000개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75인치는 100개가 안되겠네요. TV는 보통 32인치, 40~43인치, 48~50인치, 55인치, 65인치, 75인치 이정도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규 TV 브랜드를 만드는거면 한사이즈만 있으면 안되겠죠? 최소 몇억의 금액이 필요합니다. 돈이 없는 영세업체는 당연히 금융프로그램을 통해 수입을 진행하고 수입사는 통상적으로 유산스 어음을 통해 수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유산스의 지급은 보통 3개월로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내가 물품을 수입하고 3개월 뒤 대금지급을 하는 겁니다. 그럼 판매자는 수입을 하자마다 열심히 두달안에 다 팔아서(판매 대금 정산받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세달 안에 갚습니다. 그럼 내가 돈이 별로 없어도 수입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죠. 하지만 두달안에 다 못팔아서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다? 어음 결제 못하면 그게 부도인 겁니다.
판매자는 기를 쓰고 두달안에 물건을 다 팔려고하고 가장 쉬운방법은 마진을 포기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위에 설명한 가격비교와 결합하여 수입-판매자는 마진이 없는 상태입니다. 과연 이 상황에서 제대로 된 A/S가 될까요? A/S인력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A/S를 택배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물건이라면 모를까 TV는 택배로 보내고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세한 중소기업TV 수입사가 전국망 출장A/S서비스를 갖추어두었을리 만무하죠.
간단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TV의 고장은 크게는 패널의 문제와 TV보드의 문제로 나뉩니다. 패널이 깨지거나 문제가 생길경우 현장조치가 안됩니다. 위에 언급한 모듈형패널이 아니기 때문에 공장으로 수거해서 A/S처리해야합니다.(파손나기 너무 쉬운구조입니다.) 그나마 TV보드는 뒷판 따서 보드만 교체하면 되는데 A/S망이 그나마 갖추어진 곳은 현장에서 교체가 가능하나 그렇지않은 영세수입사는 역시 공장으로 수거입니다.
65인치 이상 사이즈의 TV는 택배배송이 안되기 때문에 배송기사가 와서 수거해가야 합니다. 다시 받는데까지 2-3주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인터넷에서 A/S보냈는데 두달가까이 제품을 못받았다는 분도 봤습니다.
결
중소기업TV 가격은 훌륭합니다. 화질도 LG 삼성만큼은 못하더라도 그냥저냥 볼만합니다. 저는 5년전에 사서 스피커 출력이 좀 떨어지긴했지만 아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돈이 없다면 계속 중소기업 TV를 사게 될 것 같습니다. A/S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면 아마 중소기업TV를 쓰고 있는 다른 분들도 저랑 비슷하겠죠.
하지만, 저라면 누구한테 중소기업TV를 추천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하더라도 중소기업TV는 선물하지 않을 겁니다. 결코.
한마디 거들면, TV 부품은 패널만 있는게 아닙니다.
전원 부분과 HDMI나 USB 등을 연결하고 8VSB tuner등을 장착하고 지상파 방송을 검색하여 채널 시청을 할 수 있기 하는 기능 등을 구현한 CPU와 DDR 메모리가 있는 시스템 보드도 있습니다. 그리고 리모콘의 경우 일반적인 적외선 리모콘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곳에서 가격을 낮추는 작업이 이루어지게 되면, HDMI 케이블을 통해서 역류하는 전원으로 인한 보호 회로가 약하게 된다던지 전원부의 서지에 대한 저항성이 적게 설계 한다 던지, EMI 차폐 성능을 떨어 뜨려 주변 RF 신호(가장 흔한게 WiFi죠)의 간섭으로 인해 8VSB Tuner가 정상 성능이 안 나온다던지 다양한 문제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진짜 얼마 안하는 건데도 적외선 리모콘의 입사각에 따른 인식률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고요. 외부광원(실내 조명)에 따른 편차가 너무 과도하게 큰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것이 설계에 따른 시스템 보드의 발열 또는 패널의 발열을 제어하는 것에 문제가 있어 보드 또는 전원부의 수명을 갉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제품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비싼데에는 이유가 없지만, 가격이 싼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셀패널은 판매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셀따로 BLU따로 사서 조립하는게 더 힘들죠.
패널구동회로 로컬디밍을 위하 BLU구동회로 다 원칩 단일보드로 LCM모듈형태로 팔고 사는걸로 알고 있는데...
뭐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포기하고 살고 있어요..
고장 더럽게 안납니다... 젠장
저도 11년 넘긴 L모사 42인치 PDP
고장날 생각도 안하고..
화질도 너무 좋아서..
미치겠더라구요.(??)
결국
그냥 새65인치 사고..
눈물 흘리며 재활용장에
리모컨이랑 같이 내놓았더니
두어시간뒤 사라졌더군요.
요즘 대기업도 전자제품 보증 내구성은 AS기간 정도라고 봅니다.
그 이후에 고장나는건 AS지원 된다고 해도 자비 부담으로 수리비(중소기업 TV가격)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그 비용을 들여서 수리할 필요가 있느냐고 했을때 전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빠른 기술발달과 경쟁으로 인해서 더 좋은 기능과 스펙을 가진 제품이 더 싸게 나와있을 가능성이 훨씬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너무 오래동안 고장안나면 소비자들이 구매율이 낮아져서 영업 이익이 낮아질 것이고, 너무 빨리 고장나면 AS비용과 인식이 나빠져서 대기업들이 제품 만들때는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만든다고 하더군요.
사실 내구성은 뽑기운에 좌우되서 대기업 제품도 그렇지만 왠만하면 대부분의 중소기업 제품들도 AS기간 내에 고장나는 경우는 별로 없을만큼 기술 발달로 평준화 되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원하는 제품 수준(편의성, 화질, 성능, 스펙, 기능)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가격 싸면서 어느정도 내구성을 갖춘 중소기업TV가 더 실용적이라고 봅니다.
뽑기운은 어차피 마찬가지죠. 메이저브랜드도 보증기간 딱 넘겨서 주요부품 나가버리면(실제 제가 이런 경우 당해봤죠..ㅠㅠ) 떼돈 주고 고치든지, 버리든지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이지 알고 사고 돈 낸만큼의 품질만 원한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다만, 그걸 인정하지 않는 다면 서로 피곤한 상황이 되는 거죠.
저도 집에 LG꺼도 있고, 중소기업꺼도 있고, 중국산도 있는데...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술의 발전은 무시못해서... 비싸게 주고 산오래된 LG,삼성보다 새로산 중소기업 제품이 성능은 더 좋더군요.
물론, 비싸게 주고 산만큼 내구성이 좋기는 합니다.
결국, 그냥 제품 살때 필요성에 따라서 중소기업꺼를 살지 대기업꺼를 살지 선택하면 되는 거죠.
대형사이즈에 좋은 화질을 원하는 거실용이라면 대기업이 좋을꺼고, 침실용이나 작은 방에 쓸꺼라면 중소기업것도 남는 성능일수 있습니다.
언젠가 다x라는 회사의 lcd 모니터를 구매하고 수리를 위해 a/s 란곳에 방문했더니...
(아마도 나진상가였던거같은데, 상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당연히 a/s 전담 센터인줄 알고 갔습니다.)
한쪽에선 조립하고 박스 패킹하고, 한켠에서 저처럼 수리를 온 사람 대응을 하는걸 보고 아연실색한 기억이 있내요.
새것 바로 보내준대서 놀랐는데..
재판매시 수리상품이라고 표시해야겠지만 ..
안그럴것 같은 느낌이 ㅎㅎㅎ
중소기업 티비를 고려한적이 있엇는데 이제 걸러야겠어요...
#등급외패널
메이저급 바이어가 지정한 스펙에서 NG가 나는 패널이 있는데, 이걸 등급품으로 판정합니다. 디스플레이 제조사에서는 이것을 폐기하거나, 실생활에서 문제되지 않을 만한 품질의 제품을 검수 및 분류하여 중소바이어에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를 합니다. 이것이 시장에서는 등급외품으로 불리는 패널입니다. 제가 다닐 적에는 등급외품 패널은 모듈형 밖에 없었는데 Cell타입의 패널도 시장에 풀리는 모양이네요. 격세지감입니다. Cell타입의 패널은 유통과정 상 파손 등의 이유로 취급하기 어려웠는데 제대로만 가져갈 능력이 있다면 모듈형 등급외 패널보다 단가가 현저히 저렴해져서 가격경쟁력이 있을 겁니다.
메이저급 TV제조사는 각기 자신들만의 그래픽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패널과 구동 모듈에 전원넣으면 영상은 나오지만, 이 그래픽엔진이 없으면 그냥 날것의 영상이 됩니다. 화질을 정의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지만 메이저급 TV제조사의 제품과 그외 제조사의 제품을 비교해서 보면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단, 비교하지 않고 단품으로만 보면 일반인은 구분해내기 힘듭니다. 아무튼 이 그래픽엔진과 광원의 디밍기술이 합쳐진 보드가 있고없고의 차이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구성
부품별로 패널(모듈), 영상보드, 전원부, 프레임으로 구분하여 내구성을 따지자면, 사실 메이저급 TV제조사의 제품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비메이저급 제조사의 TV에서 PCB로 된 부품, 즉 영상보드와 전원부의 불량율이 가장 높습니다. 싸구려 부품을 가져다 썼고, 자급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부품의 내구성을 관리할 수 없습니다. 앞서 등급외패널이 모듈로 된 것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패널 불량은 원래 불량 외에 사용 중에 발생하는 불량은 거의 없습니다. Cell 패널을 자체모듈화 했다면 이것도 자급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불량율이 증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내구성 부분은 말씀하신대로 주로 SMPS쪽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것 같고, 패널쪽 문제는 셀패널 자체의 문제보다는 티콘보드나 BLU쪽 문제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단가를 낮추기 위해 무리해서 싼 부품을 쓴 경우 LED확산램프가 떨어져서 흰멍이 나타나는 경우도 봤구요.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비메이저급 TV제조사는 부품조달력 만큼이나 사후 AS를 할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습니다. 메이저급 제품들이 비싼 이유가 워런티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산 수입 TV로 단정짓기엔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중국에서 제조를 하더라도 품질관리를 하고 있는 제조사도 많기 때문입니다. AS의 여력이 없다고 한 부분은 소비자가 만족할만큼 접근성이 좋은 AS 망을 갖지 못했다는 것이지, 애초부터 쓰레기 제품으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제가 중소기업TV라고 쓰지 않고 비메이저급 제조사TV라고 댓글을 적은 이유는 중소기업TV 중에도 알찬 제품이 많아서 이고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회사가 커서 강소기업TV제조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열악한 AS망 확충을 위해 비메이저급 제조사간 협업하여 AS전담 자회사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합니다.
TV를 구매하실 때, 사이즈에 상관없이 가격만 고려하실 것인지, 화질&성능만 고려하실 것인지 개개인마다 다 다를것입니다. 저렴한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렴한 것을 사고서 발생하는 일에는 스스로 감내할 줄 알아야합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 미안합니다. 중소기업TV 흥하길 바라구요, 품질이 나쁜 제조사는 시장에서 도퇴될겁니다. 중소기업TV가 긍정적인 제품의 카테고리로 등극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중소기업 TV를 문제없이 계속 잘 쓰고 있고 저렴한 가격에 TV를 구매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은 참 좋고 이 카테고리가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제가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시장상황이 우리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너무 많이 보여서입니다. 말씀하신 중소기업TV중에 A/S망이 그나마 잘되어있는 업체들도 몇군데 알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규모나 판매량도 꽤 괜찮게 나오는 회사구요. (R2D2님이 말씀하시는 곳이 아마 U***랑 D** 및 거기 자회사 말씀하시는 것같습니다.)
네이버쇼핑에서 중소기업TV를 검색해서 나오는 브랜드가 90개나 되는데 그 중에 제가 음 그래 여기는 그래도 괜찮지 싶은 회사가 열군데가 안됩니다.
소비자는 가격할인 만원만 들어가도 우루루 구매하고 가격은 다른데보다 1-2만원 비싸도 품질은 괜찮던 회사들이 가격경쟁력에 밀려 하나하나 도산하는걸 너무 많이 봐버렸습니다.
그리고 유산스 덕분에 시장진입은 너무나 쉽구요.
전 너무 걱정됩니다.
무조건 싼게 필요하면 중소기업TV로 가는 것이구요.
제조사 확인은 "전기용품 안전인증번호와 MSIP 혹은 R로 시작하는 전자파안전인증 정보로 확인 가능합니다". 거기에 제조사가 반드시 명시 되어 있습니다.
중국TV구입한다면 위에 언급된 회사들 제품이 그나마 안전합니다.
tcl 본사 as전화 안받습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분도 안받는다고 그러더군요.
적어도 중급이상은 되야 중소기업과 대기업에서 차이가 많이 나긴합니다.
전에는 모든 중소기업에 무조건 중국 회사 TV를 수입해서 파는건 아니었는데.. (와사비망고나, 아남이나 대우루컴스 등)
제조만 중국이었이긴 했는데, 요새는 진짜 그냥 아예 완제품으로 사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SW가 하향평준화가 되긴 했습니다..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중소기억 TV가 선택하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저희집도 메인은 대기업TV지만, 남는 방에 TV랑 OTT박스 넣어두고 가끔 보는 용도로 매우 괜찮습니다.
가격도 65인치 기준으로 50만원이면 사고요. 2년 AS 해주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는 기준으로) 1달 3만원쯤 내고 쓴다는 생각으로 쓰면 괜찮습니다..
대기업중저가도 중소기업티비가 비빌수준은 아닙니다
예전기사에서 북미서 초저가 라인인 32인치? hd급 tv비교기사가 있었는데 거기에서도 lg랑 삼성이 최상위권이었죠
보스 같은 사운드바 하나 물려서 보완하니 그나마 괜춘하더군요
부모님 가게에도 중소기업TV하나 더 추가로 들였는데..
a.s는 아직 받아 본 적이 없어 모르겠고, 내구성은 일단 두 대 모두 고장은 없네요.
리모컨 반응이 대기업 제품 대비 느리다는거 이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산게 조금이나마 빠르긴 하네요 ㅋㅋ)
중소기업 TV 중 어떤 패널 거르고, 무슨 칩셋 거르고, AS 악평많은곳 거르고 나면 사실상 삼성/LG 저가형 모델이랑 가격차이가 얼마 없다는겁니다. ㅎㅎ
모니터 용도로
40인치 43인치 49인치 55인치 65 인치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데
화질차이는 없고 색감 차이가 크지만.. TV로 쓸때 셋탑으로 쓸때 한정이고
컴퓨터에 연결하면 완전 다른 화면이 되고요
내구성도 .. 큰것들은 3년째 .. 지금 집에서 쓰고 있는 40인치는 거의 5년이
넘은 제품인데 아무 이상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LG나 삼성도 ... 몇년 안쓰고 고장나는 사례 많은거 보면 그냥 운같고요 ..
as는 안받아 봐서 모르겠네요 ..싸니까 고장나면 그냥 하나 사자는 생각이라서 ..
중소기업 4k 120hz 짜리나 하나 싸게 나오면 사고 싶네요 ..
화질엔진 안쓰고 모니터연결모드로 사용해도 셋톱에 화질엔진이 적용되서 나오고
화질엔진 안쓰고 가공되지 않는 날것 그대로 나름 취향이죠.
내구성은 너무 복불복이고
백라이트 따로 쓰는건 tv뿐만 아니라 저가 모니터도 엄청많죠.동일액정같은데 밝기만 다른것들...
애초에 중소기업 저가형 tv를 쓰는게 가격때문인데 온갓기능 들어간 대기업tv랑 다를수밖에 없죠. 예산이 없으니 타협하는거지..
증상이 화면이 갑자기 뒤집어서 나오고 화질이 AS후에 크게 떨어졌다고해서 넙죽 받아오고 까봤는데요...
사진에 보시면 모델이 적힌 스티커를 검색해보니
42인치 패널에 대응하는 AD보드를 달아놨더라고요.....ㅋㅋㅋㅋ
검색해보고 참 기가막히더라고요..
65인치에 맞게 펌웨어를 변경해보려고 싸구려 USB롬라이터로 삽질하다가 포기하고 알리에서 원래 메인보드로 구입했습니다.
(현재배송중)
하지만 최근 LCD패널시장은 이미 BOE / CSOT (TCL 자회사) 에서 삼성 공장 인수 등으로 기술수준이 기존 삼성/LG에 근접한 수준까지 왔다고 생각됩니다. 격리 등의 문제로 TV 등 가전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패널부족 등으로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LCD패널은 품질대비 가격이 크게 낮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MStar 칩셋은 TV시장의 50% 이상, 삼성 포함하여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그리고 향후 출시되는 제품들은 최소한 수 년 전 이미 구입하신 삼성/LG 제품에 비해 크게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중국 대기업, 특히 스마트폰으로 크게 성장한 업체들이 모두 TV시장에 뛰어든 것도 품질과 기능의 상향 평준화에 기여할 것이고,
Google, android tv 의 점유율 확대로 기능적인 부분도 상향 평준화가 빠르게될 것입니다.
다만, 음질은 다른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이 부분도 다양한 기기들에 Speaker를 탑재하며 음질개선을 거듭해온 사운드바 업체들이 있기에 이 또한 빠르게 개선되거나 사운드 바 가격이 샤오미 제품처럼 10만원 이내로 되어 활성화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OLED나 Micro LED/Mini LED는 잘 모르니 제외하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제품군인 LCD TV카테고리는 이와 같이 시장이 흘러가리라 예상해봅니다.
막눈이라서 그런지 화질 좋고 유튜브에 넷플까지 지원되고 좋습니다.
하지만 넷플이나 동영상플레이에서 음성 싱크 딜레이 현상이 있고 원본 화면설정으로 보연 화면 아래에 가로로 줄이 생기는 현상은 as에 연락해도 이거 해봐라 저거 해봐라 하면서 시간만 끌고 해결은 안되고 결국 지쳐서 포기하게 만드네요.
가장 히트는 같이산 스피커는 공명음이 생겨서 택배 보내라길래 힘들게 싸서 보냈더니 자기들은 문제 없다고 왕복택배비 보내야 제품 다시 돌려준다길래 어쩔수 없이 택배비 보내고 받았습니다.
지금도 한밤중 공명음에 귀신 나올것 같지만 지금은 귀신소리 적응하고 그냥 씁니다.
결론은 싼맛에 불편 감수하고 적당히 타협해서 씁니다.
글쓴분의 말에 절대 공감합니다.
저는 불편함 감수하고 쓰지만 남에게 추천하기는 조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대기업 제품도 저가제품은 정말 별로입니다.
대기업 AS도 정말 케바케입니다. 좋지만은 않아요
두번 교환 했고, as기간 지나자 마자 리모컨 수신부 고장...
자질한 문제도 많고... 어지간하면 대기업꺼 쓰세요.ㅎㅎ
초기 불량 발생시 재포장하여 반송할 수 있는 형편인 경우, 충분히 구입 시도해 볼만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uhd 지원 초기여서 해상도 문제와 hdmi arc 등 몇가지 이슈를 제기하니 업체에서 먼저 환불을 권장하더라고요.
아쉽게도 이후 다시 s사로 와서 걍 쓰고 있습니다.
as좀 받으려 하니 회사가 망하고 없어져있네요 ㅋㅋ
일주일에 한두번 보다보니 줄도 안생기고, 나름 스마트 티비라 유튭, 넷플릭스 잘 나오고, 크롬캐스트 기능까지 있네요
중요한건 화질 좋은 메이커 티비를 바로 옆에서 켜지만 않으면 됩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화질은 잘 몰라서요, 당연 차이는 나겠죵?)
싸고 좋을 순 없죠
다른의견이 있습니다.
파손의경우는 명확하게
"새로 산다"
대기업제품의 출장서비스는 참 좋은것 같습니다.
티비가 고장나본적이 없어서... ㅠㅠ
S사 L사 티비?
놉
중국쪽 메이저 TV라는 쓸만한 대안이 있습니다
윗댓글에 있는 TCL 이나 BOE 하이얼 쪽 디스플레이는
싼데 이유를 못 느낄정도로 퍼포먼스가 좋더군요
그리고 내장 스피커 품질도 은근 차이가 나죠. 삼성 LG 제품도 저렴한 모델들은 스피커가 좋진 않지만 그보다 더 못한 중소기업 TV 스피커.
화질, 음질, 기능, 디자인 다 빼고 단순히 "싼맛"에 쓴다고 생각해야 맘편할듯 합니다.
(편법이 있는 건 압니다만... 굳이 그렇게까지 쓰고 싶진 않아서;;)
엘지패널 사용했다고 하니까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고요.
그런데 영 아니었습니다.
첫째 색감이 낯설고 약간 어두운 느낌인가?(4~5년 지난 지금도 조금 불편합니다.)
둘째 음질이 너무 좋지 않아서 그러니까 말을 못 알아 먹을 정도였습니다.할 수 없이 AV오디오 시스템에 연결해서
사용하다가.
아직 멀쩡하지만 이번에 75인치 엘지 UHD TV 지마켓에서 직구 대행으로 하나 샀습니다.
전반적으로 민감한 사람은 대기업 tv 중에서도 고급라인 가야하고 적당히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중소기업 화질에서도 색감 조정해서 어느정도 눈속임으로 만족하고 쓸 수도 있습니다.
단, 켜지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정도는 확인하고 사세요.
냉장고, 오븐, 세탁기, 오디오 그런 가전들, 심지어 무선청소기 조차 배터리 리필해서 사용하니 어느 정도 내구재라는 생각도 드는데, TV는 도저히 내구재라는 생각은 안들고, 소모재 같아서... ^^;;
제가 10년 전 TV를 고장이 없어서 계속 보고있다고 생각하면... 화면 크기가 너무 작아서 그런걸 어떻게 썼나 싶어 웃음도 나옵니다. ㅎㅎ
그런 제품이야 말로 후진 제품이죠
대기업이 더비싸고 더 좋은점도 있고
요즘 추세는 그 대기업도 더비싸고 더 좋은게 무조건이 아니라는거죠...
전자 제품쪽에서 너무 뻔한 이야기네요;
스펙이 있는 제품에서 가격이랑 그런게 소비자가 알기 쉽게 구글링만해도 어느정도 감이 오는
스펙과 가격이 있기 때문에 고르는 거죠...
고장 안나고 써는 사람은 아무거나 사도 고장 안나고
고장내고 쓰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거 사도 고장 잘 나더라구요
몸에 흐르는 미세전기가 영향을 미치는 건지...
전 이때까지 전자제품(TV, 오디오, 냉장고, 컴퓨터 등등) 사서 실패한 적은 없습니다. 대부분 6~7년 이상 사용했습니다. 델모니터는 15년째 사용중 입니다.
화면 뒤에 백라이트 LED 가 여러개 달려 있는데 그중 사이드 led가 나갔습니다. 부분 수리가 어렵다는군요
이사오면서 거실티비 하나 사달라해서 부모님은 대기업 티비가 속편하겠다 싶어서 55인치 샘쏭
사다드 렸는데, 잘 안보시네요 각자 방에서 티비를... 차라리 중소 기업 티비를 사다 드릴껄 싶어요
제품, A/S는 복불복 이지만 만족중~
직하형- 두껍다. EDGE형- 얇다
중소기업이 직하형(두껍다) 를 주로 만드는 이유는
1. LED의 간격이 넓어 방열 구조를 특별히 만들지 않아도 된다.
2. EDGE 형보다 적은 수의 LED를 사용하여 LED 의 개수가 줄어 원가 절감
3. EDGE 형은 도광판을 필수로 사용 하여야 하는데 직하형은 필수가 아니다.
즉 원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Cell maker ( LGD, SDC ) 들이 Cell 만 판매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듈패널이라고 표현하신, 반조림형 모듈(LCM)을 판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직하형, EDGE 형 두가지 다 있습니다.
편광판을 액정에 부착 하는 것은 Cell maker 들이 시행합니다.
TV를 만드는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간단한 공정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