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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공에서 오늘의 gif를 가끔 올리다가
기왕이면 영양가 있는 작업 한 번 해보자 하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봅니다.
제가 모공에서 현직놀이를 해본 적이 있는데요,
간단한 답변으로 해결 가능한 질문이 없지는 않았지만,
변죽만 울리다가 만 느낌을 한동안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내 시간은 흘렀고, 그 감정도 무뎌져버렸지요...
클래스101이라는 강의 플랫폼에서 강의준비를 하던때였는데요,
계약서에 싸인까지 했지만, 수강신청이 적다는 이유로 엎어졌...ㅠㅠ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 속에서,
책상 위에 홀로 앉아있을 시간이 증가한 점에 착안해
글씨 잘 쓰는 방법을 씨리즈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한글.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요?
한 두 마디로 알려드릴 실질적인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있다면, 1)천천히 쓰세요 2)정성껏 쓰세요 입니다.
이랬을 때 황당해 하시는 표정이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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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폰트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계가 할 수 없는 틈이 있습니다.
인간미, 정서죠, 그 사람이 그려지는 글씨...
조금 어긋나고 조금 치우쳤을 때 손글씨인거죠.
완벽한 건 기계가 대신 다 해줍니다~ ^ ^
펜글씨 잘 쓰는 방법.
제 내공이 짧다보니 간단히는 어렵네요...
길고 많은 설명들과 그러한 시범을 본 다음 꾸준한 연습, 연습이죠...
그래서 지난 주까지 유튜브에 1일 1영상을 한 번 해봤습니다.
역시 꾸준함이란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13개의 영상이니까 2주 동안 매일 꼬박 만들었네요~
윤동주의 서시를 집중적으로 써보면서,
각자의 필체를 발전시키는 컨셉입니다.
모든 영상을 다 텍스트로 정리를 하는 것은 엄두가 나질 않아서
‘하늘을 우러러’ 두 어절 설명한 영상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바로 실전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초등입학전에 우리는 한글을 다 알고 시작했듯이,
자음 모음 하나하나 1강부터 하다보면,
다 아는거... 이러면서 흥미도 떨어지고 너무 쉽게 느껴지고,
그러다 보니 눈으로만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1) ㅎ(히읗) : 수평선을 길게 그어주세요.
아래쪽 이응보다 좌우로 길게~
이응의 위치는 첫획 아래에.
좌우 대칭이 되도록 써주세요.
2) ㄹ(리을) : 초성에 쓸 때와 종성에 쓸 때
모양 변화가 있습니다.
초성에는 수직 수평
즉 전체적인 각을 살려 주세요.
종성에는 ㄹ의 세 번 째 획을
곡선 처리해 주세요.
3) ㅇ(이응) : 이응은 완벽한 원이 되도록 해주세요.
찌그러지거나, 타원이거나,
미완성이거나, 시작과 끝이 교차한
이응을 피하세요.
이응 연습은 모눈 형식의 노트를 찾아보시면
대개 5mm 간격인데요,
그 5mm를 꽉채우는 연습 추천드립니다.
(주의 사항 : 혼자 있을 때만 하세요,
누가 보면 오해합니다~ ^ ^)
4) 덮어쓰기 : 이론적으로만
‘이렇게 저렇게 하세요’ 하는 설명을 들으면
이해는 되지만 바뀌는 건 없습니다.
연습이 필요한데요,
각 영상마다 연습할 자료를 링크해두었습니다.
컬러링북에 색칠하듯이
제가 연필로 쓴 글씨를 덮어써보세요.
5) 따라쓰기 : 모든 배움은 흉내내거나
모방하는 단계를 거치지요.
덮어쓰기는 집중만 하면 되는데요,
그 느낌을 간직한 채로
바로 아랫줄에 빈공간을 두었으니
거기에 한 글자씩 써보는겁니다.
이 때 한 글자씩
그러니까 덮어쓰기 1글자 쓰고
아래쪽 빈 공간에 1글자 쓰는
이런 방식으로 하시다가
익숙해지면 한 줄로 확장해보세요.
영상 10분 중에서 7분까지는 위에 적어놓은 내용이구요,
그 이후는 보충설명이니 스킵하셔도 됩니다.
13개의 영상을 다 이렇게 텍스트로 적는다면,
그건 그냥 팁과 정보일텐데요,
유튜브라는 매체의 특성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제 루틴 중 하나가 클리앙 팁과 강좌, 사용기 게시판 들여다보기인데요,
많은 유익함을 얻고 지냅니다.
그래서 저도 자그마한 팁이나마 공유해봅니다.
홍보냐?는 댓글에 미리 방어말씀 올려드리면,
온라인 강의를 제가 했어도 이와 같은 형식으로 했을겁니다.
근데 이건 대가성 없는 유튜브 형태랍니다~
제 지인들에게도 글씨 고민 있다면 이 영상들 보라고 할 예정이구요.
저는 유튜브 어떤 영상에서도 구독해달라거나 좋아요 눌러달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어요~
제가 유튜브 시작할 때 마땅히 큰 용량의 동영상 올릴 공간이 없어서 시작한 거기도 하구요.
실제 자료 다운받아서 연습하실 분이 많지 않겠지만,
이 영상들과 자료 가지고 연습하시면 분명 나아집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 뇌피셜인데 이것이 또 팩트입니다.
제 경험치가 쌓이다 보니 알게되네요...^ ^
디지털 시대에 굳이 종이와 펜과 잉크가 필요는 없으나,
민망한 순간이 또 가끔 있습니다.
그냥 견디면 되는 순간이지만, 기왕이면 잘 쓰면 좋으니까요...
실제 수업을 진행하다가 수강생들에게 왜 이 수업을 듣냐고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답들이 금융기관에서 인적사항 적을 때, 택배 보낼 때,
초등 아이들 앞에서, 손주 앞에서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해서 라고 하시더군요.
요즘같은 때에 소일거리 삼아서
여러분도 1일 1강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한때는 손글씨 쓰는거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손글씨 쓸일이 없어서..
(심지어 업무용 다이어리도 태블릿 들고가서 타이핑하니)
진짜 오랜만에 써봤는데,
글씨도 안쓰니 퇴보하네요ㅜㅜ
기초체력이 좋으시네요~ 용불용설이 설득력이 있죠~ 안쓰면 뭐... 그렇습니다~ ^ ^
한 가지만 말씀 올리자면,
을/우/부/를/이/는/워 - 요 글자들에서 초성과 중성이 접촉하고 있어요.
이 부분만 1mm정도 이격시켜 주시면 완벽할것 같습니다.
근데 오랜만에 쓰니깐 일단 손이 떨려요ㅋ ㅜㅜ
전 악플이 콤플렉스입니다.
감사합니다 ^^
컴퓨터 직종이 종사하다보니 손글씨를 쓰면 급히 휘갈겨 쓰기 일쑤고 결국 나중에 알아보기도 힘들더라고요.
아름다운 한글을 아름답게 쓸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이라 너무 좋습니다.
중학교때 깍두기 공책에 교정책으로 연습을 해도.
고쳐지지 않더군요
adhd 가 있는것 같은데...
머리속에 생각하는 속도와 손이 엇박자 나는 느낌이
글쓸때 항상들어요
악필 중엔 인재가 많았어요
화이팅 !
조금씩 연습해 보겠습니다
나는 그냥 못쓰는 건줄 알았는데 단지 너무 관심이 없었던 것 같네요.
보면서 감탄했고 따라해보니
제 평생 역대급으로 잘 쓴 글씨가 나와서 감탄했습니다.
맞아요, 내재되어 있는 감각을 살짝 깨워드린 것 뿐인데요, 순수한 마음으로 잘 따라오신 것 같습니다.
비밀 하나 말씀 드릴까요~ 계속 하시면 계속 좋아져요~ ^ ^ (진짜예요~)
#ClienKit³
감사합니다!
만년필 좋은 것 갖고 계시니 잉크 채워놓으시고 집에 책상에서 필사 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 ^
글씨체는 영 나아지질 않아요
좋은 강좌를 보니 문득 쓰고싶어져서
주방에 굴러다니는 볼펜을 들었는데
제 맘대로 그려버려서 송구스럽습니다..
고백컨데 20대때까지는 나름 저만의 필체에 자신감이랄까 자부심마저 있었습니다.
그런데 40대가 되고 이제 제 글자를 뜯어보자니 그때 그 글자는 온데간데 없고, 또 그 필체를 흉내조차 낼 수 없음을 넘어 그 필체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것은 탈네모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이미 빛나던 그때의 제가 아니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고맙습니다.
#ClienKit³
글씨 예쁘네요~~
한글이 참 이쁘고..
사람마다 말투나 얼굴표정처럼
글자에도 그런 느낌들이 묻어나는 것 같네요.
손댓글 써보고 싶네요. ㅎㅎ
#ClienKit³
힘이 느껴지는 글씨체네요!!
멋지네요~
잘 쓰려고 하면 할수록 잘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