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카메라의 왜곡(distortion), 원근(perspective), 화각 (view angle) 의 개념을 헷갈리시는거 같아서, 정리를 한번 해봅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세가지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서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헷갈리는 것일 뿐이죠.
일상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전문 용어와 일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모든 경우가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잘못된 일상용어의 사용으로 개념의 혼란이 발생할 수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원래의 전문 용의 의미를 존중해서 사용하는게 혼란을 줄일수 있습니다.
(1)
우선 원근의 개념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미술시간에 소실점이 뭔지 배웁니다. 그게 바로 원근감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2차원 평면 그림/사진에서, 소실점으로 향해서 모든 직선이 기울어지도록 표현이 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진의 경우 카메라에 가까이있는 피사체는 커보이고, 카메라에서 멀리 떨어질 수록 작아보이는 현상 때문에 소실점이 나타는 것이죠.
https://amd22.files.wordpress.com/2009/12/building-4.jpg
인터넷 블로그에서 찾은 그림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건물이 마치 뒤로 기울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원근감 때문입니다.
(2)
많은 분들께서 왜곡과 원근을 헷갈리시더군요.
카메라에서 왜곡은 직선이 곡선으로 표현되는 것을 말합니다. 원근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위의 (1)번 예제 그림에서 건물이 뒤로 기울었지만, 직선이 여전히 직선으로 표현이 되었죠? 이 경우는 왜곡은 없는 경우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Ultra_wide_angle_lens#/media/File:Panotools5618.jpg
출처 : 영문위키
이 사진을 보시면 위의 사진이 배럴 디스토션이 발생해서, 직선이 곡선으로 휘어서 보이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걸 왜곡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배럴 디스토션은 사진에서처럼 직선이 볼록하게 휘는 것이고요, 핀쿠션 디스토션은 직선이 오목하게 휘는 현상입니다.
이 세상 모든 렌즈는 배럴 디스토션과 핀쿠션 디스토션중에 하나 또는 두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정도가 심하거나 약할 뿐입니다.
광각 렌즈는 보통 배럴 디스토션이 발생하기 쉽고요, 망원은 핀쿠션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어안렌즈의 경우 극단적으로 배럴 디스토션을 강하게 만든 렌즈입니다.
디지탈 카메라에서 말하는 왜곡 보정이라는 것은 곡선을 다시 직선으로 펴주는 것을 말합니다. (2)번에 예제 사진에서 아래쪽 사진이 왜곡 보정을 해서 직선으로 보이도록 만든 것이지요.
(1)번의 예제에서 뒤로 기울어진 빌딩은 왜곡이 아니기 때문에, 왜곡 보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포토샵같은 편집 소프트웨어로 빌딩을 다시 똑바로 세울수는 있습니다만, 이것은 왜곡 보정이 아니라 transform 이라는 방법입니다. 사진의 한쪽만 늘려서 소실점을 없애는 방법이죠. 이것은 왜곡 보정과 상관이 없습니다.
(3)
화각 (초점거리)
또 흔히 헷갈리는 개념이, 화각과 원근을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원근은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렌즈 화각하고 원근은 원래 상관이 없습니다.
망원 렌즈로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서 찍으면 마찬가지로 원근이 강조되서 보입니다. 광각렌즈로 멀리서 피사체를 찍으면 원근이 사라지죠.
아니 그냥 카메라를 치우고, 맨눈으로 실험을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 코 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 보면 코만 크게 보이고, 귀는 작게 보여서 원근감이 강조되죠? 원근은 관찰자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가까울수록 강조, 멀어질수록 감소합니다.
문제는 망원으로 가까이 다가가면 피사체의 일부분만 보이고, 광각으로 멀리 떨이지면 피사체가 너무 작게 보이고,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광각으로 찍을때는 피사체에 다가가고 (원근 강조), 망원으로 찍을때는 피사체에서 멀리 떨어집니다.(원근 감소)
따라서, 원근과 화각은 다른 개념이지만, 사진을 찍을때는 어쩔 수 없이 함께 따라오는 연관성이 생겨난 것이죠.
(4) 보너스
표준렌즈
또 많은 분들이 표준렌즈의 개념에 대해서도 헷갈리시는 것 같더군요.
"50mm 표준렌즈는 화각이 인간의 눈과 비슷해서, 인간의 눈으로 보이는 자연스러움을 묘사할수 있다....." 라는 잘못된 상식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첫째로, 실제로 50mm 렌즈로 찍으면 눈으로 보이는 화각이 나오나요?
인간의 눈의 화각은 매우매우매우 광각입니다. 인간의 망막은 2차원 평면이 아니라, 2차원 구면체이기 때문에, 매우 넓은 화각 (광각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원근효과가 줄어들어 보일 뿐입니다.
둘째로, 50mm 렌즈의 원근감이 인간의 눈의 원근감과 똑같나요?
(3)에서 설명했듯이, 원근감이란 피사체와 관찰자 사이의 거리 문제입니다. 화각의 개념이 아니예요.
그럼, 도대체 표준렌즈가 무엇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이 용어 자체가 무슨 과학적인 기준으로 나온게 안니니까요.
그래도 굳이 답을 한다면,
첫째, 그냥 흔히 사용되는 적당한 화각이라는 뜻입니다. 이건 굳이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네요.
둘째, 해당 포맷에서 가장 만들기 쉬운 렌즈라는 뜻도 있습니다.
풀프레임 기준으로 24mm/1.8, 50mm/1.8, 100mm/1.8 이렇게 세가지 렌즈를 비교해보면, 50mm/1.8 이 가장 작습니다. 왜곡도 별로 없지요. 그 이유는 풀프레임 센서 크기를 기준으로 대략 50mm 렌즈가 가장 쉽게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적당히 사진찍기 편한 화각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50mm 렌즈가 표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것입니다. (다른 센서 포맷의 경우 "환산화각" 기준으로 50mm 근처가 렌즈 제작하기가 쉽습니다.)
(5) 보너스 2
유명한 사진작가들이 50mm 표준렌즈를 사용하는 이유?
이것도 잘 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더군요.
우선 질문이 틀렸습니다. 사진작가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풍경 사진 작가도 있고요, 동물을 찍는 분, 제품광고 작가, 스포츠 작가, 그리고 포토저널리스트가 있습니다.
풍경작가는 당연히 광각을 많이 씁니다. 동물이나 스포츠 작가는 망원을 많이 사용하지요.
50mm 표준렌즈를 많이 사용하는 사진 분야는 포토저널리즘 분야입니다. 기획된 사진이 아니라, 인간 세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찍는 분야이지요. 앙리 브뤠송이라는 작가덕분에 유명해진 분야입니다. 이 분야는 50mm 렌즈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 이유는 렌즈가 작아서...입니다. 포토 저널리즘은 카메라를 하루종일 휴대하면서, 일상속의 사람의 모습을 찍는 것이기 때문에, 작을 수록 휴대하기도 편하고, 피사체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으로 눈알 굴리면 당연히 광각이 나오고 굳이 안굴리더라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제외하면 비슷하게 나오긴 합니다.
내가 실제로 본 풍경이 50mm와 비슷해 보이는 이유는 내가 거기에 포커스를 주고 봐서지 화각이 비슷해서는 아니죠.
님께서 첫번째를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주신것이죠.
저는 "두번째" 이유를 좀 더 설명하자면,
광학적으로 표준렌즈라는것은 센서 이미지 서클의 1 라디안 화각 전후의 크기을 가지는 렌즈를 말합니다. 그래야지 렌즈를 만들기가 쉽거든요. 풀프레임 기준으로 이미지서클의 직경이 43mm 구요, 이것은 1라디안은 40mm 정도입니다. 그래서 풀프레임의 경우 대략 40mm 근처의 렌즈를 만들기가 쉬운 것입니다.
카메라의 평면센서에 투영할 때 직선을 직선으로 표현하는 것은 광각으로 넓어질수록 오히려 주변부가 왜곡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반대로 fisheye도 다 같은 단일 투사법이 아닙니다.
본문의 왜곡과 원근의 정의는 보편적 사진,영상용 카메라의 렌즈광학에 적용된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 글은 2차원 평면 센서를 기준으로 하는 보편적인 사진/영상 기준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360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지요.
저도 왜곡과 원근에 대해선 혼동해서 쓰고있었던 듯 합니다
이 글로 개념 잡게 됐네요
추가 의견을 더 달자면,
'50mm 화각이 사람눈과 비슷하다'란 말이 잘못된 상식이다라는 말씀인데요
하신 말씀이 다 맞긴 합니다
사람의 눈은 웬만한 광각렌즈보다 더 광각입니다
사람 눈 2개는 거의 220도정도 되는 시야를 감지 가능하고
(눈 살짝 뒤쪽 20도정도까지 감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질적인 시야는 전방 120도정도로, 화각으로 환산하면 12mm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50mm 화각이 사람눈과 비슷하다라는 말이 나왔냐면
첫번째가 눈 하나 기준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윗 문단에서 사람 눈 2개라고 했죠?
사람 눈 1개라고 보면 시야 화각이 50mm정도에 근접한다고 합니다
두번째가 원근감인데요
화각에 따라 피사체와 배경압축정도가 다른데, 그 원근감이 사람눈은 50mm와 근접한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사람눈 2개는 화각은 12mm(120도)정도 되지만
원근감(배경압축)은 50mm정도를 갖는 렌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카메라 생활을 하면서 안타까운게
50mm 표준단렌즈가 사람눈과 비슷하다는 말만 듣고 구입했는데 너무 화각이 답답해서 다루기 어렵다
라고 말씀하시는 입문자분들 보고 위처럼 설명을 드립니다
특히나 요즘 핸드폰 렌즈도 생각보다 광각으로 나와서(느낌상 24~35mm 정도?)
핸드폰 카메라에 익숙해진 상태라면 더더욱 답답하겠죠...ㅠㅠ
이 글은 화각과 원근감(배경압축)이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무 관련이 없어요...광각렌즈로도 멀리서 찍은 다음에 크롭해보면, 소위 망원압축 이라 불리는 현상과 동일하게 피사체의 뒷배경이 좁아진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망원렌즈를 끼면 피사체에게서 멀어지기 때문에 배경이 압축되어지는 효과가 있는것 뿐이죠
크게 확대되거나 축소되지 않은 거의 보이는 사이즈 그대로 프레임에 들어옵니다. (마지 손가락으로 프레임 만들어서 구도를 볼 때처럼)
그래서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화각이라도 접사배율이 다르면 출력했을때 다른 크기로 나오죠.
사실 뷰파인더에 따라 배율이 달라서 말씀대로 생각하기가 어렵죠.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에서는 55미리가 50보다 더 양안을 뜨고 봤을때 자연스럽게 프레이밍이 됩니다.
사실 인간의 시야는 카메라와 매우 다릅니다. 시야각은 약 120~140 도 정도가 되며, 풀프레임 초점거리로 환산하면 9~13mm 정도가 됩니다. 다만 뇌가 이를 처리할때 중앙부만을 선명하게 처리합니다. 이 부분은 망막에서 약 60도 정도이며, 환산 시 35mm 정도가 됩니다(이 때문에 35도가 촬영하기 편안한 분이 있으며. 표준 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이나 모니터에서 글을 읽을때는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는 겨우 2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주변부 시야는 다른 물체가 움직이는 부분을 잡아내기 위해 쓰입니다. 보름달이 떴을 때 매우 커보이는 달이, 핸드폰 카메라로 보면 매우 작아보이는 경우는 다들 경험해보셨을 것 같아요(심지어 50미리 정도로 보아도) 위와 같은 처리방식에 의해서 실제 눈이 처리하는 화각과 카메라의 화각을 단순 비교하는건 매우 어렵습니다.
35mm 판형 일안 리플렉스
올림푸스 OM 46
캐논 EF 44
캐논F D 42
야시카 콘탁스 45.5
콘탁스 N 48
니콘 F 46.5
미놀타 MD 43.5
미놀타 α(소니 A) 44.5
뷰파인더의 거울의 구동각도와 적절한 크기, 36 X 24의 풀프레임 센서에 적절한 마운트의 크기 등 여러 요소에 의해서 위의 플렌지백을 가지계 되는데요.
때문에 비슷한 길이의 50미리 초점거리를 가지는 렌즈가 가장 저렴하고 가볍게 설계하기가 좋습니다. 제조사들은 카메라와 함께 팔기 좋은 저렴하고 품질좋은 렌즈로 50미리 (48 보다는 50이 좀더 그럴싸하죠)를 선택했고, 작고 사용하기 좋은 이 렌즈로 많은 유명한 사진들이 촬영된 것이 표준렌즈의 유래이자 사진 공부의 왕도처럼 내려오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유명한 사진' 이란 저널리즘이나 인기가 많은 스트리트 사진 한정입니다. 건물이나 새의 사진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죠..
50미리가 우리눈과 비슷한 원근감을 주는것 같다고 생각되신다면, 그것은 주로 촬영하는 피사체와 촬영하기 편안한 거리 (화각 대비 주 피사체를 어느 정도의 크기로 찍을것인가?) 때문입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인물 스냅을 촬영할 때, 50미리의 화각으로 내가 원하는 사진을 위해 물러섰을 때 피사체와의 거리 => 이때의 거리에 따른 원근감이 내가 눈으로 봤을 때와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피사체와 배경의 상대적 크기 면에서, '좋은 사진'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를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50미리의 촬영 거리에서 35미리로 찍은 화각의 사진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5미리가 내가 느끼는 실제 원근감과 더 같다고 느낄 것입니다 (원근감은 피사체와의 거리에 의해서 결정되므로).
그럼에도 저렴하고 작고 밝은 단렌즈는 입문자에게 추천될 만한 것이죠.
단렌즈 중에서도 50미리가 왕도인것은 위와 같은 이유이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50mm를 기본으로 하는 이유가 광각도 아니고 망원도 아닌... 생각하기에 따라 매우 애매한... 그런 화각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아웃포커싱도 생각하기에 따라 매우 애매한...
몸에 익히기 최적이거든요.
35mm가 있다면 굳이 50mm 를 사서 익일 필요는 없었겠죠.
예를 들어 드리면,,,내 바로앞에 서있는 사람과 저 멀리 떠있는 달은 크기차이가 상당히 나잖아요? 그걸 달을 크게 찍어서 사람만한 크기로 만드는게 원근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이 원근이 화각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달이랑 사람을 찍으면 달이 상당히 작거든요, 그래서 망원 대포렌즈로 흔히들 배경압축을 해서 달을 크게 만든다고 알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사실은 망원렌즈가 배경압축을(화각에 의한 원근변경) 해준것이 아니고, 인물을 고정해 둔 체 망원렌즈로 변경 후 상당히 뒤로 물러섰기 때문에(피사체와의 거리) 사람이 달만큼 작아진 것(원근 변경) 뿐입니다.
위 위치에서 다시 핸드폰(28mm 정도?)을 꺼내서 찍어보면 사람이 콩알만하게 찍히는데요, 달이랑 같이 크롭해보면 망원렌즈로 찍은 결과물과 동일합니다. 다만 화질이 나쁠 뿐...
개인적인 경험상 배럴 핀쿠션 차이는 단렌즈냐 줌렌즈냐에 따라 갈리더라고요. 단렌즈면 왠만큼 긴 렌즈더라도 거진 다 배럴. 줌렌즈는 거의 무조건 핀쿠션이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망원에 가까워질수록 디스토션이 줄어듭니다. 아마 화각이 좁아지면서 왜곡량이 적은 중심부를 쓰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줌렌즈는 그렇다 쳐도 단렌즈에서 왜 그런지 제조상 원리를 잘은 모르겠어요 일단 경험상 그렇긴 합니다. 아마 단렌즈도 세트를 만들때 길이별로 처음부터 설계하는게 아니라 돌려쓰는 유리알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제일 엿같았던건 렌즈 자체도 배-핀-배 순으로 섞여있는 빈티지 카메라에, 그걸 필름카메라에 쓰면서 super35이랑 techniscope랑 마운트 이종교배 잘못하는 바람에 렌즈 센터가 거의 10%정도 대각선으로 빗나간 작품... 무슨 작품인지는 말 안하겠습니다 부들부들... 유명감독 작품인데 도대체 촬영감독을 누굴 쓴건지...
아, 그리고 제 경험은 대부분 자이쯔 프라임이나 쿡 같은 시네마 렌즈 위주라서... 일반적인 포토용 저렴이 라인들은 또 좀 다를수도 있습니다.
촬상면 대각선 길이를 기준으로 1 radian 의 화각을 가지는 렌즈를 표준렌즈, (영어로는 normal lens) 라고 정의합니다. 근데, 계산을 해보면 촬상면 대각선 길이와 그것의 1 radian 화각을 가지는 렌즈의 초점거리가 거의 비슷하더군요. 35mm 풀프레임 포맷의 경우 촬상면 대각선은 43mm 이고, 그것을 기준으로 1 radian 화각을 가지는 렌즈의 초점거리는 40mm 가 됩니다.
그래서 그냥 촬상면 대각선 대각선 길이를 표준렌즈라고 불러도 별로 차이는 없습니다.
카메라에선 그런가 보군요? 그러나 물리적으로 원근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죠. 1:1 인과 관계는 아닐지라도.
다만 배럴 디스토션의 경우 렌즈 성능에 포함되는 내용이라 많이 언급되는 것이죠.
그리고 저널리즘에서 50mm가 표준렌즈가 아닙니다.
보통 35mm를 표준렌즈라 부르고 28mm 까지는 표준렌즈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앙리까르띠에 브레쏭은 저널리즘이라기 보다는 파인아트쪽이라 보는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로버트 카파라면 모를까요...
* https://en.wikipedia.org/wiki/Distortion_(optics)
In geometric optics, distortion is a deviation from rectilinear projection; a projection in which straight lines in a scene remain straight in an image. It is a form of optical aberration.
*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04/aug/04/arts.henricartierbresson
Henri Cartier-Bresson, whose instantly recognisable images graced magazines and newspapers around the world, has died aged 96.
The shy, intense Frenchman, regarded as the founding father of photo-journalism, died on Monday at Isle sur la Sorgue, in the south of France, according to French media reports.
기록을 남긴다는 측면에서의 시작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저렇게 볼수 있을테구요...
그렇다고 저널리즘을 구축했냐고 하면 글쎄입니다.
전 후자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구요..
그건 님께서, 앙리 브레송의 작품중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일상속의 사진만 알고 계시니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계신거지요.
그는 원래 30년 이상 전세계의 전쟁터와 역사적 소용돌이를 쫓아다니면서 Life 와 각종 저널에 투고를 했습니다. 평생을 photo journalist 로 살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photojournalism 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게 된 것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지금 님이 주장하고 있는 바는, 30년 이상 세계사 현장을 누빈 사람조차도 photo journalist 이라는 명칭에 부족하다고 말씀하고 계신겁니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일상 작가로써의 그의 이미지와 그의 진짜 업적은 많이 다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Henri_Cartier-Bresson#Photojournalism_start
Cartier-Bresson spent more than three decades on assignment for Life and other journals. He traveled without bounds, documenting some of the great upheavals of the 20th century — the Spanish civil war, the liberation of Paris in 1944, the 1968 student rebellion in Paris, the fall of the Kuomintang in China to the communists, the assassination of Mahatma Gandhi, the Berlin Wall, and the deserts of Egypt. And along the way he paused to document portraits of Camus, Picasso, Colette, Matisse, Pound and Giacometti. But many of his most renowned photographs, such as Behind the Gare St. Lazare, are of seemingly unimportant moments of ordinary daily life.
제가 대중적으로 유명한 사진만 알고 있다는 전제는 무슨 근거인지요?
몇년을 누비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쪽에 영향을 많이 끼쳤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그런데도, 제가 님을 폄하하는 글을 쓰니 폄하의 근거를 물어보시는군요.
폄하를 하려면 제 지식 수준을 아셔야 하는 것이니까요. 제 지식 수준을 모르시지 않습니까?
현재 상황에서는 폄하를 한게 아니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상상을 하신겁니다.
단정하고 그것에 맞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앞에 댓글에서 분명하게 제 입장을 이야기 했습니다. 어느 쪽에 영향을 많이 끼쳤느냐가 더 중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