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윤입니답.
전에 올린 정장 고르는 법에 많은 호응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번에는 정장을 입는 기본적인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구두고르기 하려고 했는데 사진없이 힘들어서요 ㅡㅡ;)
잘 어울리는 좋은 정장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데요.
기본을 알아야 응용도 가능한 법! 기본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옷 입는데는 규칙이라는 것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으며
교과서대로의 옷차림이라는 게 단정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도
자신만의 멋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단추잠그기-
단추의 수와 배열방식에 따라 구분되는 정장상의는 단추가 한줄인 싱글브레스티드와
두줄인 더블브레스티드로 구성되지요. 세줄은 아직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네요.ㅎㅎ.
싱글 원버튼은 한개를 잠급니다.(한개 밖에 없으니...)
싱글 투버튼은 윗단추를 잠급니다.(아래까지 잠그며 갑갑해보여요.)
싱글 쓰리버튼은 가운데 한개나 위에 두개를 잠급니다.(위쪽 두개를 잠그면 좀 더 경직되어 보이죠.)
더블브레스티드의 경우 윗단추를 잠그고 아래는 풀어놓습니다. (이것도 다 잠그면 갑갑해보여요.)
조끼는 제일 마지막단추만 열고 나머지를 잠급니다.
-소매태그-
앙고라니 캐시미어니 하는 태그... 떼라고 일부러 대충 달려있는 거니 떼시는게 좋습니다.
(...왠지 적는 제가 무안하네요. 읽으시는분 무시하는거 같아서 ㅡㅡ:)
-넥타이길이-
타이 끝은 벨트 버클을 가리는 정도에서 끝나는것이 적당합니다.
-타이매듭-
넥타이가 원래 성*- -*기를 상징하는 부분도 있어서 단단하고 힘있게 매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딤플(보조개죠?)이라고 하는 타이 매듭 중앙에 주름도 만들어주시구요.
한개뿐만 아니라 두개를 만드는 더블딤플도 유행하고 있어요.
-깔맞춤-
벨트색깔과 구두색깔은 일치시켜야 하는게 오랜 생각입니다.
근데 일치 안하고 잘 섞어도 충분히 멋스럽구요.
가끔 가방 벨트 구두 색상의 삼위 일체를 보여주는 멋도 있습니당.
-시계-
남자패션의 완성은 시계라는 소리가 있는데 그냥 상술이구요.
하지만 정장에 착용하는 악세사리가 한정적인만큼 단정한 드레스와치를 차주면
시간관념도 있어보이고 깔끔하기도 하지요.
-양말 색-
양말은 신발에 맞추는 것이 아닌 바지색에 맞추는게 일반적이지요.
-포켓치프-
흔히 행거치프로 잘못알려져 있지만 행거치프는 손수건이고 포켓치프가 맞습니다.
...마는 뭐 취향에 따라 상의 윗주머니에 장갑이건 아무거나 꽃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주머니 활용-
보통 일반적으로는 주머니에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 이지만
상의 안주머니에 지갑이나 휴대폰을 넣어야 하고 맞춤정장이라면
테일러와 이야기하여 넣었을 때도 옷 매무새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제작하면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바짓주머니나 바깥주머니에 너무 많은 물건이나 동전들이 있으면
옷차림이 흐트러질수밖에 없기때문에 가급적 물건보관은 가방을 권해드립니다.
-벨트와 서스펜더-
만약 서스팬더(멜빵)을 하신다면 벨트의 역할을 하는 만큼 벨트는 착용 안하심이 좋습니다.
-커프링크스-
커프스링크는 잘못된표현으로 커프(소매)링크s가 맞습니다.
취향에 맞춰서 프랜치커프셔츠에 착용하시면 됩니당.
-와이셔츠-
화이트셔츠의 일본식 발음이 잘못전달된것으로 셔츠라 표현하심이 맞습니다.
요즘에는 맞춤셔츠의 경우 이니셜을 소매끝에 새겨주기도 하지만
전통대로라면 허리 바깥쪽 가장자리가 맞다합니다.
그냥 새기나 안새기나 큰차이는 없는 것 같긴 하구요.
-셔츠안에 런닝셔츠 논란-
기본대로라면 셔츠가 속옷이니까 더 안에 안입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불문률은 아니고 다만 미관상 안좋으므로
요즘에는 티안나게 입을 수 있는 런닝도 나오니 그런 옷이 좋은 것 같아요.
-재킷은 벗지 않는다?-
역시 위의 논리대로 속옷인 셔츠만 걸치고 있지않는다가 기본이지만
날씨특성상 어쩔수 없거나 속에 진한 색상의 셔츠라면 잠시 벗고 있는것도 괜찮아보입니다.
다만 상대방에게 결레이기 때문에 중요한자리에서는 안하는게 좋겠지요.
-조끼와 상의안감- 조끼가 구성된 쓰리피스의 경우 조끼 뒷소재와
상의 안감소재가 일치하여야 보풀이 잘 생기지 않고 마찰로 헤지지 않습니다.
-반팔셔츠-
반팔셔츠는 '셔츠 소매끝이 자켓 밖으로 1-2cm 나와야 한다.'라는 원칙상
정장에서는 입지 않는 옷으로 여겨집니다. (__)
뭐랄까 수트고르기에서 다른이야기도 하다보니 여기서 쓸게 별로 없네요.
구두고르기는 위에 이야기대로 아예 따로 적어야 할 분량이니...
그리고 코트도 분량이 많고 또 시즌도 지나가니 나중에 따로 다뤄보겠습니다.
복식이라는건 시대나 지역에 따라 꾸준히 변화하니
규칙에 너무 얽매이는 것도 정답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기본에서 자신만의 포인트를 줘서 입을 때
정장을 더욱 멋지게 입을 수 있거라 생각하네요.
부디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엔 구두를 다뤄보겠습니다. :: 끌량앱 ⓐ ::
유러피안/이태리 - 바지에 맞춰..
미국 - 구두에 맞춰서
영국 - 지맘대로 그냥 쿨하게..
뭐 이런 식이죠..
'무조건 이렇게 입지 않으면 뭣도 모르는 사람' 식으로 몰아가는-_- 이상한 풍조가 있는데,
그런 내용 없이 적당한 유연성을 갖춘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한표~
겉옷의 일종으로 보는 것은 미국의 복식이라고 하더군요.
추가하자면 정장에 입는 셔츠는 보통 드레스 셔츠, 구두도 드레스 슈즈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싱글 브레스트 투버튼에서 두개를 잠그면 두 단추 사이가 붕 뜨게 됩니다.
원래 아래 단추는 잠그지 안도록 제단이 되어 있어서요.. 윗단추만 잠그면 보통 아래 단추가 2/3정도가 보이는게 정석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런데 본문에 커프s링크 라고 적으셨어요~
그나저나 한국에서는 정장 멋지게 입는 분 찾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획일적인 스타일이 아닌, 자기 개성에 맞게 잘 입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
그런데 셔츠 = 속옷 이 어느 정도의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일단 팬티와 같은 의미의 속옷은 아닌 것 같아서요.
얼마 전 오바마 대통령 사진을 봤는데 런닝셔츠를 입고 있더라고요. 거기다 테이블에서 상의도 벗고 있었구요. 사실 대부분의 나라에서 변호사만큼 복식에 민감한 업종도 없을텐데요, 하바드 로스쿨까지 나온 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그렇게 입는 것을 보면 셔츠 안 런닝이 그리 문제거리는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 와중에 우와아앙님 댓글을 보니 고개가 끄덕거려지다가 또 도곡동님 댓글을 보니 다시 혼란이 오네요 ㅋ
자세한 설명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드레스셔츠는 그 기원과달리(굳이 필요한 내용은 아니라서 앞에 셔츠의 기원은 생략했습니다.) 따로 입는 겉옷이라기보다는 수트와 반드시 함께 입어야하는 속옷 개념의 옷이다.(The Classic Taste -제일모직-)
드레스셔츠는 저정도의 느낌이라서 고급레스토랑이나 파티등에서는 셔츠를 벋는건 예의에 어긋난다는 이야기도 뒤에있네요.
제가 알고있는 범위내에서 말씀드리면 드레스셔츠 = 슈트에 맞춰입는 속옷 = 가능한 벋지않는다.
일반셔츠 = 상관없다.
현실 = 그런거 없다. 더우면 벋고 추우면 입는다.^^ 이정도 인것 같습니다.
남자의 몇 안되는 유일한 악세사리라고나 할까요?>
없으면 허전해 보이더군요~
저는 셔츠 안에 속옷을 입으면 셔츠 라인이 살지 않아서 안 입는데 (갑갑한 느낌도 싫구요.)
셔츠가 속옷의 의미가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입지 않는 것이었군요. ㅎ 어떻든 제대로 하고 있었군요 ㅋ
시계는...불편해서 잘 안차게 되면서도 가끔 차는데, 시계로 인해 셔츠 소매가 헤어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그래도 멋진 시계 차고 싶네요 ㅎ
내의는 우리나라 날씨 특성상 입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땀이 아예 안나는분들을 제외하구요. 자켓을 아예 벗을일 없는분도 제외..
등이나 겨드랑이가 젖어있는 모습을 보는건 보는사람에게도 곤욕입니다.
목은 깊고 소매가 달린 일명 "아저씨런닝" 이 유용하죠.
그리고 원래 반팔셔츠는 입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역시 우리나라 날씨 특성상 여름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격식 엄격히 따지는 직업 가진분들이 아니라면 한여름에도 긴팔셔츠 입는건 좀 그렇죠.
추가적로... 가죽줄 시계를 찰 경우 벨트, 구두와 색상을 맞추는게 보기 좋습니다.
구두고르기 정말 기대되는군요^ ^
근데 "티안나게 입을 수 있는 런닝" 이 어떤게 있을까요? ~~
더워서 입긴 입어야 겠고. 미관상 어후...아저씨 소리 들을까봐 입기도 뭐하고.
입었을때 티안나는게 딱인데 ;;; ㅠㅠ
민소매 속옥은 정말 아니고요. (이건 그야 말로 런닝 셔츠.. 특히 줄무늬나 색상이 있는 민소매속옷에 흰 셔츠 입으시는 아저씨분들.. 정말 민망합니다..)
반팔이나. 긴팔 소매있는 속옷 입고. 약간 진한색 셔츠 입으시면 될것 같구요..
여름에는 그냥 답 없습니다.. 흰색이나 밝은색을 주로 입고.. 데오그란트 열심히 뿌리시거나. 바르시거나.. ...
글구 반팔 셔츠는.. 편하고 시원하긴 하겠지만.. 이쁘지가 않아요...
양말은 바지에 맞추는게 일반적이고 편하지만. . 빨간양말이나 스트라이프... 등등으로 포인트 주시는것도 좋습니다.. 물론 내공이 있어야지만 가능하구요...
바지 길이는 제발 구두 뒷굽에 맞추지 마세요.. 파자마가 아니잖아요....
바지길이는 서 있었을때, 구두에 윗등에 살짝 닫어서 바지 주름이 정강이 밑으로 한번 정도 접히는 정도의 길이가 저스트입니다...바지 밑단이 요즘은 20cm 내외라서 보기도 괜찮구요. 예전에 산 태극기처럼 펄럭이는 바지들은 이젠 그만 놓아 주세요...
그리고 드레스 슈즈에 발목 양말은 제발 참아 주세요.. 그래도 이젠 드레스 슈즈에 흰색 양말은 잘 안보이지만 발목양말은 가끔식 보이네요.
정장에서는 입지 않는 옷으로 여겨집니다. (__)
ho yun 님 // 앗. 감사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티랑 비슷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직장 분위기상 평소엔 거의 정장을 입을 일이 없지만 가끔 한번씩 정장을 입게되면 궁금한게
구두 윗등에 바지 길이를 맞추게 되면 자리에 앉았을 경우 발목까지 밑단이 올라오게 돼서 좀 그렇더군요.
특히나 다리라도 꼬고 앉으면 스믈스믈 기어올라오는 밑단 ;;;
원래 의자에 앉았을땐 발목까지 밑단이 올라오는게 맞는건가요? 아니면 제 바지만 이상한걸까요? ㅠㅠ
저렴한거긴 하지만 나름 맞춤이고 서있을땐 정말 마음에 들게 잘 맞춰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럴땐 위트있는 양말을 선택하시는것도 하나의 멋이 됩니다. ㅎㅎ
앉으면 자연스레 바지 밑단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정강이 맨살이 보이지 않기 위해 정장용 양말은 "긴것" 을 신는 것이고요.
다리를 꼬아 앉아도 맨살이 보이지 않을 기장의 양말을 신는 것이 답입니다~
이건 자켓을 벗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자켓을 벗고 근무한다면
셔츠 안에 속옷을 입는 것이 더 예의바른 착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hoyun 님이 링크한 그림같은 속옷을 입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왕이면 저는 흰색을 선호하는데...
그런 속옷 찾기 쉽지 않더군요.
제가 변명을 할 처지는 되지 않는것 같지만 그래도 해보자면
"모든 규칙을 지키되, 하나 혹은 두개 정도의 규칙을 일부러 깨는 - 일종의 위트로 여겨집니다 - 행동" 으로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스니커즈에 양복을 의도적으로 선택해서 입는 사람이라면 스니커즈 외의 다른 디테일들도 모두 철저하게 계산된 것이겠지요.
cuff-links를 하고 타이를 매지않은 경우도 괜찮은건지도 궁금합니다.
첨언하자면 무슨 거창한 파티나 중요한 면접같은 상황을 말하는게아니라 예를들어 양복입고출근하는 일상적인 사무실같은경우 위의 복장이 에러인지 그냥 입어도 실례가 아닌건지 궁금합니다.
타이는 기본 품목으로 여겨지므로 일반적으로는 권장되는 부분이지요.
예를 갖추거나 중요한자리에서는 필수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정장스타일로 입는 방법도 알고싶습니다 ㅠ
다음번엔 체형별로 슈트 잘입는 법 같은 팁 있을까요? 가령 키 작은 사람이라거나ㅠㅠ
대충 그런거요 ⓘ
다음에 들려주실 구두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마 옥스포드 윙팁 부터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중이에요....^^
진짜 땀 안나고 ㅈㄲㅈ도 안비칠 자신 있음 모를까 그렇지도 않으면서 셔츠만 입으면 보는 사람이 민망해요. 우리나라에선 (자켓을 벗을 일이 있을 때)속옷 따로 안 입는게 예의 없는 행동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