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좌에는 저작권법 또는 해당기업의 약관에 위반된다고 판단될 수 있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구매한 책을 혼자보기 위한 목적으로 보관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이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이 책을 판매한 업체의 약관에 어긋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1. 자신이 구매한 자료를 타인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든 공유하거나 / 2. 타인이 인터넷에 올린 자료를 사용, 공유하거나 / 3. 온라인을 통하지 않더라도 오프라인 혹은 개별적으로 전달받아 사용하거나 / 4.보관하기로 한 자료를 원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들은 저작권법에 위배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음에 올 내용은 본인이 구매한 책 또는 제작한 자료를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게 보관 및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작성되었습니다. 보관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적지 않을 것이며, 저에게 물어보시더라도 답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한 8년 정도 킨들을 사용해 오면서 알게된 부분들을 '당장이라도 중고로 팔생각이 가득한 킨들 초심자'나 '아마존에서 맨날 광고하던데 원서 읽는다는 핑계로 한번 사봐?라고 생각하는 분들' 에게 알려드리고자 이 강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책의 역사, 이잉크의 역사, 그동안 누가 통수쳤는가, 국내 이북 서비스의 과거와 현재, 또다시 그동안 누가(olleh??)누가 통수쳤는가, 아마존의 결단?, 국내 이북기기의 역사, 역시나 그동안 누가(olleh이북!!!!!!!!아오!!!!) 내 돈을 슈킹해갔나, 해외 이북기기 종류, 등등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킨들 하나에만 집중해서 최대한 간결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육아 때문에 바빠서 끝낼 수 있을까 고민되지만 그래도 열심히 쓸테니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 킨들에 대한 설명
- 킨들(아마존 킨들)은 미국기업인 아마존이 운영하는 전자책 사업 전반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실물책을 판매하던 아마존에서 전자기기로 책을 볼 수 있는 전자책 사업을 시작하면서 출판, 유통, 이북기기, 액정태블릿, 데스크탑 프로그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의 전체 사업부에 킨들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이 강좌에서는 그 중에서도 e-ink를 이용해서 전자책을 보는 아마존의 이북리더를 뜻하는 Kindle 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킨들로 할 수 있는 것들
- 전자책 -> 자신이 가입한 아마존 계정을 기준으로 해당 국가에서 판매하는 전자책들(Kindle Edition)을 구입, 읽을 수 있습니다. 텍스트 위주의 책 뿐만 아니라 미마존의 코믹스&그래픽노블, 일마존의 망가 등도 구매가능합니다. 국가 기준이기 때문에 타국가에서 쓸 경우 패널티를 얻기도 합니다.
- 잡지 및 신문 -> 신문사나 잡지사가 킨들 판형에 맞춰서 다시 편집한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할 수 있습니다.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등 다양하게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알아서 킨들로 보내줍니다. 미마존 기준, 대부분의 신문,잡지가 보통 1달간은 무료구독이 가능하며, 가끔 이벤트로 1달 $0.99 혹은 3개월 $9.99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Audible(일부기기) -> 성우가 읽어주는 책인 audible 서비스가 가능한 킨들기기가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연결하면 스피커에서 들려줍니다. 성우가 읽어주는 부분을 화면에 띄워주기도 합니다.
- Goodreads 관리하기 -> 책읽는 사람들의 sns인 Goodreads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자신이 읽는 책을 자동적으로 표시해주기도 하고, 평점과 서평을 남기거나, 친구의 독서를 응원할 수도 있습니다.
- Experimental Browser -> 인터넷 서핑이 가능합니다. 성능은….. 별로 안좋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서 나중에 설명할 instapaper 등과 같은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블로그 RSS 구독 -> 블로그 등의 rss feed를 아마존에서 자체적으로 킨들로 보내줍니다. 모든 블로그가 되는건 아니고, 아마존 킨들 사이트에 등록 된 블로그만 가능합니다.
작년에 아마존에서 서비스 종료했습니다.- 언어공부 -> Word Wise 및 Vocabulary Builder 기능 등을 이용해서 언어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보여주기도 하고, 자체 사전 및 단어장이 존재합니다. 원래는 영영만 가능하지만 영-한 사전도 사용 가능합니다.
- 개인 보관 자료 읽기 -> 1~7의 기능은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이 외에도 개인이 보관하던 전자책이나 pdf, doc파일 등을 직접 전송해서 볼 수 있습니다.
- SEND TO KINDLE(밑줄+형광팬+별표) -> 제 최애기능으로, 8번의 개인자료나 웹 페이지의 내용을 wireless로 바로 보내서 읽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마 한국의 킨들 유저분들은 이 8,9번에 관심이 아~~주 많으실 겁니다. 해당 기능은 나중에 차차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킨들로 할 수 없는 것들
- 전자도서관 이용 못해요
- 안드로이드앱 설치 안되요.
- (공식적으로는)리디북스, 교보문고,알라딘, yes24 등등에서 구매한 책 못봐요.
- 미국 전자도서관 책도 못봐요. 직접 미국에 있는 도서관을 가보면 연동시켜주는데가 있긴해요.
- 필기 안되요.
- 한국 전자책 서점에서 사놓은 책 못봐요.
- 인터넷 서핑 너무 느려서 안되요.
- 한글 폰트는 있지만 한글 키보드는 없어요.
- 앱 못깔고!, 전자도서관 이용 못하고!!, 안드로이드 아니고!!!, 리디북스!!!!, 교보문고!!!!!, 알라딘!!!!!!, yes24!!!!!!!에서 산 이북 못봐요!!!!!!!!!!
4. 킨들 기기들의 간단 정리(2019년 기준)
- Kindle (10 / 2019) -> $70, 킨들10, 가장 기본이 되는 킨들, 화면크기 6인치, 프론트 라이트 (LED 4개), 167ppi
- Kindle Paper White( 4 / 2018) -> $100, 페화4, 기본 킨들의 발전형, 화면크기 6인치, 프론트 라이트 (LED 5개), 300ppi, 방수 IPX8,
- Kindle Oasis (3 / 2019) -> $250, 킨들 오아시스3, 최상급라인, 화면크기 7인치, 프론트 라이트 (LED 25개), 웜톤라이트 가능, 300ppi, 방수 IPX8, 물리키, 자동밝기 기능 등
5. 나에게 맞는 킨들 찾기.
- 킨들10을 추천합니다. 먼저 167ppi도 글자로 된 컨텐츠를 소비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고, 이전 버전과 다르게 프론트 라이트도 생겨서 밤에도 볼 수 있어요.
- 페화4도 추천합니다. 300ppi라서 글씨도 더 선명해 보이고, 이미지를 보기에도 좋습니다. 게다가 방수가 되니, 반신욕 하면서 보기에도 정말 좋아요.
- 오아시스3도 추천합니다. 1인치 차이가 생각보다 굉장히 크며, 물리키가 있어서 한손조작이 더 편해요. 게다가 CPU도 더 좋은걸 사용해서 페이지 넘김이나 터치 반응속도가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웜톤 라이트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고요.
- 결국 자신의 예산에 따라서 결정하면 됩니다. 단순히 ‘책’만을 위한다고 하면, 킨들10을 사서 일단 사용해 봅니다. 괜찮다 싶으면 배우자에게 던져주고 본인은 페화4를 구매하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오아시스는 솔직히 가격이 너무 비싸서 추천하기가 좀 그래요.
- 이외에도 킨들 보이지라는 기기가 있습니다. 이노마의 화면의 선명도와 화질은 역대 최고이지만, 고질적인 투톤밸런스 문제와 거의 단종 이라고 봐야하는 상황 때문에 비추드립니다.
- 8g or 32g -> 텍스트 위주면 8g 충분 / 만화나 이미지파일 위주면 무조건 32g 가야합니다. 외장메모리 지원x
- wifi or cellular -> 한국에서 사용할꺼면 cellular 필요없음!. 쓸려면 추가요금 내야해요. 끝!!
- Special offer -> 킨들 잠김화면 및 홈화면에 표시되는 광고. 킨들의 기본 대기화면이 너무 단조로워서 광고가 표시되도 나쁘지 않아요. 게다가 한국에서 사용한다고 채팅 문의하면 임의적으로 광고제거해 주었다는 글도 보입니다. 따라서 구매시에는 돈내지 말고 그냥 with special offer로 하셔도 무방해요.
6. 킨들 구매방법
- Amazon 직배 -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직배가 되는 international version으로 구매하는 겁니다. 배송비도 생각보다 덜나오고, 속도도 빨라서 좋아요. 게다가 블프가 아니더라도 자주 세일을 진행해서 정가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가능합니다.
- Amazon 배대지 - cellular 제품이나 광고 없는 제품은 직배가 거의안됩니다. 이럴 때는 배대지를 이용하시고, 태블릿류 라고 신고하시면 저렴하게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 Amazon warehouse - 아마존에서 직접 중고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내의 카테고리 입니다. 가끔 세일 때 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들이 풀립니다. 다만 금방 매진이 되고, 배대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Factory refurbished 이긴하지만 가끔 불량품이 배송되기도 합니다.
- woot.com - refurnished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아마존 자회사(?) 사이트 입니다. Computer의 tablet류에 들어가보면, 최신 킨들제품 뿐만아니라 예전 세대 제품들의 리퍼 제품을 판매합니다. 가끔 단종된 킨들 보이지나 8세대 킨들 등의 새제품이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만 역시 배대지를 이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중고나라 / 네이버 e북카페 / 네이버 이리스 카페 - 중고나라나 각 카페의 중고장터에 가끔 올라옵니다.. 다만 직구제품의 중고 판매가 불…..법….의 영역에 들어가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긴합니다.
7. “아 난 뭔 소린지 모르겠고, 그래서 킨들 추천한다는거야 만다는거야?"
- 한국어 책 읽으려면 리디페이퍼나 크레마 계열 제품을 사세요. 킨들로 한국어책 보기 너무 귀찮습니다. 네, 어렵다기 보다는 귀찮아요. 공식적으로는 안되지만 방법은 있어요. 다만 그 방법을 실행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걸려서 귀찮아요. 그냥 리디북스나 알리딘, 교보문고 들어가서 돈내고 이북사서 바로바로 리디페이퍼나 크레마로 보는게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책이 아닌 텍스트, 기사, 등등을 e-ink로 눈이 안피곤하게 보고싶다? 한번 해볼만 합니다.
- 또한 기기 자체의 마감이라던가 퀄리티가 기존 이북기기보다 좋아서 만지는 내내 만족스럽습니다.
8. 앞으로의 강좌 목표순서... 과연?
- 킨들이란 -> 이글(완료)
- 킨들 기계/아마존 사용방법
- 킨들로 영어/일본어책 읽기
- 킨들로 한국어책 읽기 1)전자책
- Calibre - 현시점 최고의 e-book 관리 프로그램
- 킨들로 한국어책 읽기 2)북스캔
- PDF/DOC/TXT 파일들 킨들에서 보기. 특히 수업자료!
- 인터넷 페이지의 글들을 바로바로 읽어보자.
- 인터넷 페이지의 글들을 모아서 한번에 읽자(instapaper)
- Calibre의 꽃. Fetch News
- 기타 앱 / 서비스 / 팁. + QnA
원서 본다고 킨들 구매하긴 했는데 아직 초보라 ;; 글이 도움이 많이 되네요
복잡하더라도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알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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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목차를 보니 네번째 글로 연재 예정이시군요
그런데 변환이 mobi나 azw3보다 많이 느렸습니다.
mobi는 커스텀 한글 폰트도 안되고 azw3는 정렬이 안되고...
기기는 정말 좋은데...
저도 그냥 원서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이 간절합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우왕좌왕 데는 저같은 사람에게 킨들에대해 체계적인 정리네요.
제가 구입했던 니콜라이 고골 단편집을 링크하려다 판매가 중단된 듯해서 다른 걸로 링크합니다:
https://www.amazon.com/도둑맞은-편지-Purloined-Letter-Korean-ebook/dp/B00MDN1254/amazon
암튼 모든 강좌가 정말 기대 됩니다.
다만 생각했던 것보다 기기가 안정적이진 않았습니다. 오래 쓰다보면 메모리 누수 때문인지 알 수 없는 버벅임이 생길 때가 있고, 네트워크로 데이터를 받을 때 가끔 리부팅될 때도 있고요. 부팅 속도도 느린 편이고요.
아마존 외적인 부분이라면 전 pocket을 써서 p2k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읽고 싶은 글들을 저장해두면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배달받을 수 있어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instapaper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실은 오아시스에서 영어원서랑 리디북스(제가구매한것)을
함께 쓰고싶은데 이북카페에서는 그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처럼 설명되어있어서 무척 슬픕니다
방법이 있을거 같은데 잘 배우고 싶어요
제가 책알못이라 겉멋만 들어서 기기는 오아시스
책은 리디를 보고싶은게 잘못이긴 한데요
사람 욕심이라는게 -.,-;;
교보도서관, 리디북스 다 되고 밀리의 서재 구독해서 쓰니
오리지날 쓸 때와 비교하면 신세계입니다.
- 능력자분이 만들어 주신 한글 키보드(https://github.com/hy1o/kingul)가 있어요. 해보지는 못 했습니다. 자일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아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서적은 리디페이퍼프로로 TTS는 폰으로 듣고 있는데, 오아시스2는 텍스트나 PDF, 이펍용으로
사용할 예졍입니다.
오아시스의 12LED의 영롱함과 빠릿함을 빨리 느껴보고 싶네요.
좋은 길 기대 해 봅니다.
회사에서 보안때문에 핸드폰 와이파이 테더링을 막아놔서 kindle Translation기능을 못써서 3G 버전구매 했는데 잘되서 기분이 좋네요~~!!
한글책을 어떻게 읽을 수 있나, 전자 도서관은 사용할 수 있나 항상궁금했는데 정리해주신다니 감사한 마음으로 구독과 댓글 남기겠습니당^^
와이프가 갑자기 여보, 자기 기기가 더 좋아 보이네??(퍽퍽)
이런 상황이 안생기도록 멘트를 잘 생각하셔야...
아이폰 11 프로맥스 6.5인치인데도 작은거 같은데.. 노안이라서.. ㅠㅠ
어디서 볼수 있는지 알아보고 실물을 확인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