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ound Check 선택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을 노멀라이즈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혹시나 음질이 훼손될까봐 선택안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애플에서 관련자가 직접 언급도 했고 실제 질의에도 응답한 내용이 검색이 됩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홈팟은 기본적으로 크로스오버,EQ등의 프로세싱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기때문에 이중프로세싱의 불필요한 왜곡이 첨가되지 않습니다.
이 기능을 켜면 소리가 체감될 정도로 많이 변화합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많은 경우에 저역의 양감이 줄어듭니다. (퀄리티가 저하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톤밸런스 측면에서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2. Apple Music 전용.
제가 똑같은 곡으로 다른 고음질 스트리밍은 물론이고, 고음질 마스터링 시리즈로 유명한 CD들을 EAC로 리핑(alac무손실코덱)후에 에어플레이로 다 비교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Apple Music이 가장 음질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좋게 들린다 수준이 아니라, 다이내믹스,저역,로우레벨디테일 등등 많은 부분에서 뛰어난 음질을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저역은 의외의 부분인데, 애플의 Mfi 가이드라인을 살펴봐도 원인이 될만한, 마스터링 차이에 영향을 줄만한 요소는 찾지 못했습니다.
단점으로는 모든 애플뮤직 카탈로그 수록곡이 다 MFI 곡이 아니라는 점.
또 MFI곡들중에도 네티즌수사대에 엉터리로 드러났거나, 저질로 욕먹어서 아예 마스터링 하우스 자체를 바꾼 경우도 있다는 점입니다.
단적인 예로 핑크플로이드는 무려 30년 넘게 모든 권한을 일임했던 마스터링 엔지니어를 해고하고, 새로운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에게 MFI 마스터링을 맞겼고, 음질로 보답해 주었습니다.
핑크플로이드 매니아들이 직접 시행한 음질비교에서 MFI음원이 디지털쪽에서는 1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3. 벽 그리고 공간
어찌보면 1번 2번보다 음질에 끼치는 영향으로는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홈팟 공식 가이드라인에도 나와있듯이,
홈팟은 최소한 ?inch에서 ? inch 정도는 벽에서 떨어뜨려 주어야 합니다.
레딧에서는 반드시 한쪽벽만 약 30cm정도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고들 말합니다.
반드시 모서리(2개의 벽)는 피해야 하며, 나머지 3개의 면은 대칭으로 아주 탁트인 공간이어야만 합니다.
홈팟은 벽 (1개의 벽) 을 사랑하고, Open Space를 사랑한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말입니다.
4. Untreated room
이 말은 무슨말이냐하면, 구체적인 예로, 흡음재처리를 하지않은 방을 말합니다.
또, 굳이 인위적인 흡음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선별적주파수대역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이 없는 방이 중요합니다. (커튼,벨벳,천,종이 등등)
링크위츠씨의 말에 따르면, omnidirectional speaker (대표적으로 홈팟같은) 나 dipole speaker(8자형 폴라패턴)의 경우에는 매우 높은 T값을 가진 공간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낮은 T값 (예로 60 이하)의 방에서는 오히려 매우 큰 악영향 (건조하고 밋밋한 성향) 을 받는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레딧의 하이엔드 오디오파일의 말을 빌자면, 홈팟은 대리석 공간 (매우매우 엄청나게 높은 T값)에서조차도, 수만달러 스피커가 처참한 소리를 내어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소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모노폴 스피커의 경우에는 대형기일수록, 룸어쿠스틱스에 큰 영향을 받게되는데, 예를들어 오래전 국내 하이엔드오디오시장을 풍미했던 아발론같은 스피커는 엄청난 비용의 흡음판 설치가 필수적이었죠.
아발론의 공식 추천 treated room 사진을 보면 너무 과하다 싶을정도의 흡음처리를 해놨죠.
5. 홈팟의 높이와 바닥 재질.
홈팟은 지향성이 매우 강한 folded horn으로 상당히 넓은 (낮은) 주파스대역까지 커버하는것으로 되어있는데, 이 때문에 높이가 매우 중요합니다.
뿐만아니라 7개의 스피커 사이간격도 무시할 수 없어서 (on off axis) , 청취 위치에 따른 세심한 조정만으로도 상당히 큰 톤밸런스의 차이가 납니다.
또한 홈팟을 놓는 밑재질이나 구조역시 저역의 품질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 이건 홈팟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모든 스피커의 공통점이니 특이점은 아닙니다.
6. 마지막으로 스테레오 홈팟과 리스너의 위치입니다.
홈팟의 프로세싱은 기본적으로 청취자가 어디에 있던지 차이가 크지않게 들려주는 "넓은 스윗스팟"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무렇게나 홈팟간,리스너간 거리나 위치를 잡았을 경우에 사운드스테이지가 생각보다 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정통적인 스타일의 모노폴 북쉘프의 경우에는 인위적인 프로세싱이 없기 때문에 음상을 잡기가 더 쉽습니다.
홈팟과 리스너의 위치를 매우 신중하게 잘 잡아서 프로세싱을 최소화하는 지점을 찾아내는 노고가 필요합니다.
레딧이나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경험했듯이,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세상에 다시없는 드넓은 좌우 스테이지와, 스피커가 완전히 사라지는 홀로그래픽 3D사운드를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참고로, 홈팟의 사운드스테이지의 깊이 Depth는 초하이엔드급입니다.
높이 Height는 기대에는 못 미치는듯하지만, 사이코어쿠스틱스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것이 Depth이고 Height는 width보다 훨씬 덜 민감하다는것이 정설이니까 Width를 최대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면 되겠습니다.
원래는 트위터의 높이가 리스너의 귀 높이입니다.
하지만 홈팟은 바닥쪽에서 평행으로 고역이 방사되는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단 혼스피커는 가깝게 듣는건 아니고, 청취위치가 멀리 떨어졌다고 가정할때,
귀높이와 홈팟 바닥을 맞추기보다는
귀높이와 홈팟 상단 을 맞추고 거기서 약간의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호 그렇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ㅎ
적당한 공간을 만들기가 쉽지않네요 ㅎㅎ
바로 이겁니다.
홈팟은 Open Space (탁 트인 공간) 을 사랑함과 동시에 Wall (반드시 1쪽면) 을 사랑한다는 점입니다.
이 얘긴 이미 오래전부터 레딧등지에서 회자되었던 표현이고, 가장 크게 음질에 영향을 끼칩니다.
홈팟은 기본적으로 =
Omnidirectional + Horn + 반사음프로세싱
스피커입니다.
고유의 특성을 억압이나 방해하면 안됩니다.
가끔 카페에 가면 스피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게 홀로그래픽 3D사운드인가요?
홀로그래픽 3D 사운드의 전제조건은
1. 사운드 스테이지 : 특히 depth와 width 가 어느정도는 펼쳐줘야 함.
2. 이미징 : 이건 옴니방향스피커의 경우엔 위치와 벽재질에 따라서 모노폴 스피커보다 훨씬 더 유리할수도 있고, 불리할수도 있습니다.
모노폴 스피커의 경우에는 대형기일수록 정확한 이미징에 불리하고, 룸어쿠스틱스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3. 여기에 청취자의 위치가 곁들여져서 팬텀이미징 (Phantom) 이 일단 만들어져야 합니다.
홈팟의 프로세싱은 사용자가 결정할수 없기 때문에,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룸크기,모양,벽재질,홈팟위치,청취자위치가 선정되어야겠지요.
1. 북셸프 스피커용 스탠드 필수
2. 방 안에 쓸데 없는 흡음재 모두 제거하고 커튼과 카페트 등도 치워라.
3. 벽에서 적당히 띄워야 하는 건 재래식 스피커 설치하는 거랑 비슷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는데
1에서 Soundcheck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검색한 모든 곳에서는 volume을 균일하게하는 normalizing으로만 설명하는데요. 그게 아니라는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3에서 홈팟 공식가이드라인을 언급하셨는데 어떤 자료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검색해보시면 사우드체크관련 인터뷰 내용이 나올겁니다.
또, 애플에서 직접 쓴 글도 나옵니다. (몇인치에서 몇인치정도는 벽과 떨어뜨려라)
그리고 사운드체크는 단순 노말라이징이 아니라고 합니다.
단순 노말라이징은 전체대역을 동일하게 조정합니다.
그러나 사운드체크는 대역별 조정정도가 다르고, 또 음질향상을 느낄정도의 톤밸런스가 조정됩니다.
그리고, 항상 저역의 양감이 줄어드는건 아닙니다.
예를들어서 매우 넓은 공간에서 저역이 좀 부족하게 느껴지는데, 사운드체크 온오프 비교를 해봤더니, 저역의 양감차이는 거의 없었고, 다른 레딧회원들의 의견도 저랑 동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사운드체크 부분은 Bob Katz 의 6년전 인터뷰를 보신 것 같으신데.. 너무 예전 자료이고.. 일반적인 단순 노멀라이징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원음의 충실한 재생면에선 손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기본적으로 설정을 Off한 이유도 그 이유일 것이라 추측되구요.
다른 스피커와 동일하게, 단단하면서도 공명주파수가 가청대역을 벗어난 재질의 스탠드가 이상적이겠죠.
단순히 울림이 적은 구조뿐만 아니라, 가청대역내의 공명주파수를 최소화 할수맀는 구조, 혹은 재질, 혹은 이를 상쇄시킬수있는 복합재질등이 검색해보면 나올겁니다.
은근? 너무? 생각보다? 어렵네요 ㅎ.ㅎ 까다롭다고 해야하나...
팔아야하나.. ㅠ.ㅠ
그냥 생각없이 쓰셔도 충분하 좋은 품질이 나오고
사용법도 굉장히 간단합니다 ㅎㅎㅎ
뭔가 애플스러움이 묻어나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입력단자까지 포함해서요 ㅠㅠ
애플뮤직 아니면 제대로 음질지원도 안되는...
애플의 애플에 의한 애플을 위한 제품에 지나지 않지요. 범용은 아니네요.
애플 음향기기는 돈값은 하긴 하는데, 이게 참 뭘 사용해도 감옥안(제약 내)에서 사용하는 느낌 벗어나긴 쉽지않네요.
본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공간 세팅 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린것입니다.
제대로된 리스닝 룸을 꾸미는게 쉬운게 아닌데, 위의 말대로라면 기존의 스피커보다는 확실히 일반 사용자 기준으로 룸세팅 하는데 제약이 많이 줄어든것이거든요.
말씀 주신 내용은 애플 생태계에 관련된 내용인데, 그건 제가 2~3번째 라인으로 좀 느낌을 비추었었는데 제대로 전달이 안되었나 봐요.
애플 스럽다는것, 자신의 생태계 내에서는 정말 사용자들이 타사 제품보다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해준다는건데, 홈팟의 이런 기술을 보니 정말 애플스럽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거죠 ㅎㅎ
저도 홈팟을 2개로 스테레오로 구성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좌우의 싱크가 살짝 달라서 메아리를 칩니다.
가령, 쿵빡~ 쿵빡~ 해야 하는 박자가 쿠궁~ 빱박~ 쿠궁~빠박~ 이렇게 말이죠.
이러한 현상 때문에, 넷플릭스를 볼때에는 대사가 정확하게 들리지가 않습니다.
지금은, 그려러니 하고 사용중이긴 한데,
말씀을 들어보니, 뭔가 해결책도 알고 계실 것 같아
질문 남깁니다.
친구네서 들어보고 중저음에 매료되어, 고민없이 2개를 질렀는데,
이런 문제가 생길줄은 예상하지 못했네요. ㅠㅠ
https://www.reddit.com/r/HomeKit/comments/d8us4v/audio_sync_with_homepods_apple_tv_updatefinally/
이거 한번 보세요
스피커가 완전히 사라지는 홀로그래픽 3D사운드를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제가 원하는 스피커인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