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톨입니다.
월요일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일주일 해외 출장으로 슬렁슬렁보내다가
회사에 돌아오니 무기력이 저를 덮칩니다.
병든 닭마냥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러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좋아하는 기록을 활용합니다.
제가 업무하는 화면을 찍는 겁니다.
ShareX 라는 프로그램에
GIF로 화면을 찍는 기능이 있습니다.
참 변태 같은 방법인데 효과가 있습니다.
컴퓨터에 감시 당한다고 해야 할까요?
집에 돌아오면서 꾸벅꾸벅 졸고,
필라테스 가서 아쿠마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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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일단 해보는 과정을 통해 찾았다면,
어떻게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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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함께 하는 겁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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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터디를 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혼자서 하면 안되니깐 같이 하는거죠.
모임에는 출석이라는 게 있고, 벌금도 있습니다.
이런 벌금은 단지 억압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는 규칙 안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역설을 어릴 때부터 믿고 있습니다.
언어학에서 보면
언어의 규칙을 담당하는 Parole이 있고,
Parole 안에서 펼쳐지는 Langue가 있습니다.
스포츠의 규칙처럼,
그 규칙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거죠.
역설적이지만 저는 믿습니다. =_=
저는 우리 독서모임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대학시절부터 책은 맨날 빌리는데,
항상 몇 페이지 읽지 않고 연체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이용에 제약을 받고,
그런 식으로 대학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군대 시절엔,
교통 경찰 지원을 나가면서,
돈도 조금 생기고, 부대에서 떨어져 생활하며
자유 시간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추가적으로 번 돈으로 책을 사고,
업무 대기 시간에 책을 읽고,
출동 가는 버스안에서도 읽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독서를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고 나선,
자기 계발서 위주로 읽었습니다.
많은 자기 계발 도서를 읽었습니다.
하지만 갈증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잘하고 싶은 욕구가,
내면에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2년 정도 회사를 다니고 나선,
모임에 가입하고 싶었습니다.
이전에 당연하지 않았던 일을,
당연하게 만들고 나면,
사람은 새로운 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독서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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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에 들어간 이유는
위의 워크플로위 화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독서가 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다는 그 독서 모임,
저도 회사 다니면서 책 읽는,
그런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책을 읽고 나서,
다른 사람들과 생각과 의견을 주고 받는,
그런 생각 교환의 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독서 모임에
4년 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4년 넘게 참여하는 독서 모임이
제 삶을 바꾸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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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모임은 규칙이 있습니다.
우리 모임은 벌금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잘 참여하게 됩니다.
벌금을 내지 않으려고 열심히 읽고,
열심히 참여하게 됩니다.
벌금 내는 걸 버티지 못하면,
모임을 나갈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모임은 하나의 목적을 가집니다.
모임하면서 술도 마시고,
MT도 가고 여행도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 모임의 근원적 목표는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읽는 걸 보면
저도 읽을 수 있다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같은 의견을 가지는 건 아닙니다.
저자의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사람들은 각자의 항문만큼
다양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ㅋㅋ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비슷한 의견도, 완전히 다른 의견도
모임 안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오래 하면서 익숙해질만하면,
새로운 모임원이 나타나서,
그 익숙함에 도끼를 내려칩니다.
책은 도끼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임의 생명에선 새로운 인원이
도끼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죽어 있지 않고,
항상 변화하고 성장하는
유기적인 집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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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임을 하면,
그 모임의 목적만이 아닌,
다른 에너지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독서 모임에 들어갔지만,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다양한 힘을 얻었습니다.
한 사람이 여행을 간다고 하면,
저도 별로 다르지 않은 사람인데,
영어도 할 줄 아는데 떠날 수 있겠구나
하면서 여행을 떠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면서
처음에는 왜 저렇게 열심히 할까 생각했는데
경험을 계속 들으면서 한번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보면 좋다는 걸 알게 됩니다.
운동 열심히 하는 모임원 덕분에
요즘 저도 열심히 운동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독서 모임에 오는 사람들은
다양한 문화적 관심이 있습니다.
영화, 음악, 미술 등에 대한 관심이 있고,
저는 아예 관심이 없거나, 관심이 있더라도,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 서당개 모드로 들어갑니다.
계속 듣다 보면 내적인 에너지가 쌓이고,
하나씩 시도해보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영화에 대한 견해,
다양한 음악회, 전시회 등도 함께 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험을 함께 하고,
좋은 의견을 나눈다는 것은
모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수적인 이점입니다.
이렇게 성향이 비슷하지만,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직업적 배경과,
다양한 취미의 교환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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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글쓰기 스터디도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독서보다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그래서 하기가 더 힘듭니다.
저항이 강한 일은 그만큼 하고 싶은,
그리고 내적 동기가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스터디에 들어갔습니다.
한 주에 하나의 글을 적고 있습니다.
예치금을 걸고,
정해진 시간 안에 제출 못하면,
예치금에서 돈이 깎입니다.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돈을 들이는 것보다 좋은 건 없습니다.
습관은 인생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데,
습관 형성에는 과소비라는 게 없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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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임에 있는 사람들은
비슷한 파동을 갖고 있고,
그들이 만나면 공명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일어난 공명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도 하고,
주변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임에 흐르는 에너지가 긍정적이라면,
그 공명은 긍정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처럼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의지가 없으신 분들에게
스터디나 모임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모임이라도 규칙이 자유롭고,
가도 되고 안가도 되는 그런 모임이 아닌,
어느 정도 정해진 멤버로 운영되는,
규칙이 확실한 모임에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겁니다.
저는 혼자서 책을 읽었다면,
독서 경험의 폭과 깊이가 훨씬 좁고 얕았을 겁니다.
그리고 중간에 읽지 않는 기간도 상당했을 겁니다.
아예 책을 읽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책 읽지 않아도 사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책을 읽기 전과 후는 완전히 다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익히고,
이전보다는 볼 수 있는 게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저는 성장이라고 생각하고,
평생 동안 책과 실천을 통해 성장하려 합니다.
혼자 가면 빨리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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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통해 저는 독서 습관을 얻었습니다.
1주에 1권을 읽는 빡센 모임입니다.
통근 시간엔 무조건 책을 쥐고 있고,
어딜 가나 책을 갖고 다닙니다.
그리고 대기 시간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책을 꺼내 읽습니다.
독서 모임원이 한 말이 있습니다.
독서는 가성비 좋은 취미활동이라고요.
한 권의 책을 읽는데
3-4시간은 걸립니다.
만원 정도로 3-4시간 버티는 건
대단한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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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이런 성장의 대열에 합류해보세요.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혼자서도 해보고, 잘 안되면
모임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안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모임에 가도 되고,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함께하면,
삶이 바뀌고 관계가 바뀝니다.
따로 또 함께 걸어가는 일은
함께 하는 기쁨을 느끼게 해줍니다.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참여하고 있는 모임만은
영원했으면 좋겠다 항상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
혹은 가고 싶은 길을 먼저 간 사람,
다양한 틀과 행사 등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하고 싶은 일을 지속하는 법인데,
제목을 바꿔야할 수도 있겠네요.
'독서 모임 예찬'이라고요.
수필 신록 예찬이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다음 칼럼은
다시 저의 코어 아이덴티티로 돌아가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지속하는 방법으로
기록에 대한 부분을 다룰 겁니다.
이 칼럼은 유튜브 영상을 기반으로 적었습니다.
영상과 칼럼의 내용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공감,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늘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by 라이톨
P.S.
이 포스팅은 딴짓할 저를 감시하기 위해서
Ocam으로 녹화하면서 적었습니다.
그 화면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영상 제목은 '블로그 포스팅하는 방법'?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페이스북이나 브런치 같은 곳에도 많이 광고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