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쩌다보니 에어프라이어를 3대나 살 일이 있었습니다.
집에 한대, 동생거 한대, 친구꺼 한대.
그러다보니 이거저거 많이 찾아보기도 했고, 관심도 높아진김에 찾아봤던 내용들 공유합니다.
1. 브랜드를 볼 필요가 있나? (명품 브랜드 살 필요성이 있나?)
…에어프라이어 최초로 개발한 필립스나 테팔한테는 미안하지만, 없습니다.
애초에 우리가 소위 유명 브랜드 제품을 비싼값을 주고 구매하는것은, 제품의 완성도,
AS, 더 좋은 기능, 이런것들을 기대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유명 브랜드 제품이 그만큼의 ‘가성비’를 하는가는 제품군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릅니다. 노트북 하판뜯어 자가 AS가능한 사람한테는 삼성 LG는
가성비 나쁜 브랜드지만 화면에 오류창 하나만 떠도 도움!!!을 외쳐야 하는 사람한테는
가성비 좋은 브랜드죠. 그러니 논하기가 힘듭니다.
근데 에어프라이어는 이 공식이 무너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구조나 기술이 너무 단순해요.
필립스나 테팔이 에어프라이어 최초개발한건 ‘발상의 전환’ 이고 혁신적이었지만,
정작 콜롬버스의 달걀같은 물건이라 남들도 다 베껴버린겁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선풍기나 일반 다리미 사는데도 명품 브랜드 따져가며 사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까? 단순하니까 딱히 특허랄것도 없고 중소기업이나 중국에서도 웬만큼 잘 만드니까 그런겁니다.
해서, 어느정도의 마감처리만 잘 되어있는 제품을 사면 될 뿐,
굳이 몇배 돈주고 명품이니 독일제니 이런거 살 필요성 자체가 없는겁니다.
이 의견이 제 뇌피셜만은 아닌게...사례를 하나 들면,
무선청소기는 다이슨 + LG 가 국내 점유율 90% 차지하고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다나와나 네이버 순위에서 필립스, 테팔은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다파전 벌이고 있어요.
둘이 대략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폭발했다는 걸 감안하면, 이거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같은 의미에서 이마트 에어프라이어도... 그거 그냥 중국브랜드 수입한겁니다.
다만 무선청소기에서 ‘차이슨’ 이란 별칭이 더 친숙한 디베아의 최근 모델들이
다이슨 모델들을 훌륭하게(?) 도둑질하여 완성도가 확 높아져서 인기를 끌었듯,
이마트 에어프라이어는 도둑질은 아니지만 준수한 완성도와 좋은 가성비로 인기 끄는거죠.
사실 찾아보면 이마트 제품들만큼 하는 브랜드들은 많습니다.
2. 용량
그럼 브랜드 안보면 뭘 우선해서 봐야하냐?
다나와에서 에어프라이어 검색하면 막 이렇게 나옵니다.
에어프라이어 / 가정용 / 전기식 / 기름사용X / 용량: 4L / 조작부: 터치, 디지털디스플레이 / 1구투입구 / 분리형용기 / 회오리반사판 / 온도조절 / 타이머 / 논스틱코팅 / 작동램프 / 손잡이 / 자동전원차단 / 자동온도조절 / 소비전력: 1500W / LCD패널 / 원터치전자동요리기능 / 컨벡션기능 / 토네이도튀김팬 / 테프론코팅 / 온도조절: 100~200℃ / 시간조절: 5~30분 / 바스켓분리버튼 / 열차단손잡이 / 크기(가로x세로x깊이): 300x355x360mm
…근데 사실 거의 대부분이 필요없는 내용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에어프라이어가 구조가 너무 단순해서...좋다 싶은건 남들도 다 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전원차단? 논스틱 코팅? 자동온도조절? 테프론코팅? 이거 웬만한 제품들 다 하는거에요.
그래서 진짜로 봐야하는 것들은 이정도로 정리됩니다.
1) 용량 (사실 가격 + 용량이 90%)
2) 출력
3) 조작방식
4) 기타 부가기능
저는 가장 먼저 골라야 할게 ‘용량’ 이라고 생각합니다.
용량보는 방법은 많은 블로그들이 이렇게 권하기도 하고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 3리터 미만은 전 권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너무 작아요.
몇몇 분들이 댓글에서 '에어프라이어는 일단 크고봐야한다' 라고 지적해주셨는데,
사실 구조상 '성능' 으로 따지면 큰게 좋은게 맞습니다. 그리고 통닭같은거 먹고 싶은데
크기가 작으면 속이 터져요.
그런데, 1인자취인 경우 5리터 이상은 크다...는게 제 생각이기도 하고, 그리고 대학생에 자취하시는
분들은 4리터와 5리터의 가격차이인 2~3만원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해서, 일단은 아래처럼 권했습니다.
1) 3~4리터 : 1~2인 가구, 또는 3~4인 가구지만 음식은 만두, 잘게 썬 고기류, 튀김 주로.
큰 삼겹살 덩어리나 통닭은 지양할 예정
2) 5리터 이상 : 3인가구 이상, 통닭이나, 큰 고기덩어리 같은거 에어프라이어로 구울거다!
다만 이 기준이 주관적이긴 합니다. 만두만 드시면서도 ‘난 7리터!!!!!’ 라는 분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그럴땐 실물을 보시는게 최고인데.
다양한 사이즈의 바스켓 보는데는 이마트가 최고입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이마트는 의외로 에어프라이어 판매에 소극적이에요.
반대로 이마트는 지금 히트치고 있는 5리터대 상품들 외에도 매장에 여러 상품들을
들여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바스켓 보시고, 결정하세요.
3. 소비전력
소비전력의 경우는, 높으면 출력이 좋아서 좋다고는 합니다.
그런데 사실 막 유의미한 차이는 나지 않는거 같습니다. 출력 200w 차이난다고 더 잘구워지고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게다가 에어프라이어는 특성상 사용패턴이 전자렌지랑 비슷해지는지라,.
출력이 높으면 좋지만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적어놓는 이유는, 가끔 출력이 해당 용량대 평균보다 ‘너무’ 떨어지는 제품들이
있으므로, 그런거 싸다고 집지 마시고 필터링 하시라고 적어둡니다.
(직접 사보진 않았는데, 출력이 많이 낮은 제품들이 낮은 가격을 무기로 인기순위에 반짝 올라왔다
금세 사라지는거 보면 역시 뭐가 잘 안되나 봅니다)
3리터 이하 : 1100~1300w
4리터 : 1400~1700w
5리터 이상 : 1700~2000w
이거보다 높은건 상관없는데, 한참 낮은건(지금 다나와 대강 훓어봐도 5리터 1200w 짜리 나오네요,)
필터링 하는것이 좋습니다,
4. 조작부( LCD / 다이얼식)
조작부는 결론부터 말하면 LCD식이 ‘조금 더’ 편한건 맞습니다.
그런데 큰 요소는 아니고 부가적 요소입니다. 우리가 편의점에서 전자렌지 다이얼식 쓸때
크게 불편하던가요? 에어프라이어는 진짜로 ‘전자렌지처럼’ 쓰게되는 물건이라
LCD식이면 좋지만 아니라도 큰 상관없습니다.
5. 기타 부가기능
여기 적는 기타 부가기능은 말 그대로 ‘있으면 좋고 안되면 할수없는’ 정도의 요소들이거나,
혹은 제조사는 좋다고 하는데 애매해서 적어두는 것들입니다.
1)마감 : 예전에 5리터짜리를 4만원대에 팔던 산본은 확실하게 마감이 안좋았습니다만,
그냥 요즘엔 에어프라이어도 용량대비 가격이 평준화 되는 느낌이라...비슷비슷합니다.
제가 사거나 실물을 직접 본게 리빙웰, 이마트 일렉트로맨, 산본(중국제), 겐지아, 필립스, 테팔 등인데,
산본 하나 빼놓고는 크게 마감에 문제없었습니다.
필립스, 테팔은 확실히 마감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3배를 주고 사야할 정도는 아닌거 같았고요.
2)추가 구성품 : 추가 구성품 쪽에서 1위는, 제가 모든 브랜드 에어프라이어를 다 본건 아니지만 리빙웰 꼽고싶습니다. ....아니 추가 팬이나 냄비받침이나 기름바를 솔은 그렇다쳐도 왜 바스켓 예비손잡이까지 주냐고. 괜히 리빙웰이 다나와 1위를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구매할때 옵션에 나오는 추가구성품이 전혀 필요없을 정도로 풍성한 추가구성품을 안겨줍니다만!
...있으면 좋긴 한데 생각보다 별로 필요없습니다. 저도 집이랑 동생 사는 회사기숙사 왔다갔다하면서 알게 된건데, 추가구성품 많으면 예비로 좋긴한데 그게 필요하냐? 고 물으면 애매애매해요.
아, 리빙웰 디스하는건 아닙니다. 여기는 추가구성품을 빼고라도 물건 자체도 괜찮거든요.
3)투명창? 휘젓기 기능?
투명창 같은 경우는, 바구니(바스켓)의 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서,
조리되는 과정을 눈으로 볼수있게 만들어 준겁니다.
나름 괜찮다고는 생각합니다. 조리할때 돌려놓고 얼마나 됐는지 궁금해서
중간에 빼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번거로움이 없어지는 괜찮은 부가기능이에요.
다만 적용모델이 아직 많지가 않습니다.
휘젓기 기능은 에어프라이어로 돌리는 음식들 중에 일부는 중간에 좀 뒤집거나 휘저어줘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걸 자동으로 휘저어준다는 개념입니다.
요즘 예판하고 있는 자주 에어프라이어가 대표적 물건인데,
실 성능은 미확인 했지만, 휘젓는 구조를 봤을때 감자튀김이나 만두, 소세지 등에는
딱일거 같지만 정작 뒤집는게 절실한 고기 덩어리 등에는 잘 안될거란 생각은 듭니다.
4) 바구니 재질? 알미늄이 좋은건가?
에어프라이어는 전자렌지와 프라이팬의 특성을 가졌다. 라고 생각하면 조리방식이나
관리방식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조리방식은 전자렌지고, 내부 바구니 세척/관리는
프라이팬이에요.
에어프라이어 바구니는 현재 거의 대부분 재질이 같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에
테플론 코팅한거에요. 즉 코팅 벗겨지면 난감합니다.
그런데 일부 제품들이 ‘우린 알루미늄을 쓴다!’ 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웨스팅하우스나 톰슨같은 외국 브랜드들과, 롯데알미늄 같은곳의 세일즈 포인트인데요.
바구니를 알루미늄 도금강판(*일부 모델은 통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서 가볍고 녹슴에 강하다! 라는겁니다.
...이건 좀 보류하겠습니다. 사실 스텐레스 제품이라고 해도 바구니가 특별히 막 무거운것도 아니고
녹이나 산화에 강하다! 는 좋은데, 문제는 그런제품들도 전부 공통으로 테플론 코팅이라서,
결국 문제는 테플론이 벗겨지는거지 안에가 뭐냐는 덜 중요한거 같거든요.
6. 결론 - 추천 가격대는?
추천 제품이 아니라 추천 가격대인 이유는 앞서도 말씀드렸듯 ‘구조와 기술이 너무 간단해서’
즉 대부분의 제품들이 고만고만해서 입니다.
아무리 필립스와 테팔제품의 완성도가 훌륭해도, 독일의 기술력은 세계 제에에에에에일!!! 이라도,
에어프라이어에서는 남들과 다른 차별점을 발휘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특정제품을 찍지는 않고, 용량별 추천 가격대를 써놓고자 합니다.
이 가격대보다 위는 ‘굳이 그렇게까지 더 돈을 들일 필요는 없다’ 로 이해해주시고
이 가격대보다 아래는 ‘뭔가 특별한 쿠폰신공안썼는데 이거면 뭔가...하자가?’ 로 주의해야 한다.
이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참고로 2018년 10월 현 시점에서 특가 어쩌고는 거의 다 마케팅으로 받아들이셔도 무방합니다.
...지금 에어프라이어는 재고 처리를 위한 특가가 아니라 없어서 못팔고 있어요.
특히 인기 용량대인 4~5리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마트? 5리터대 줄서서 사요. 이거 꼭 마케팅만은 아닙니다.
리빙웰? 여기도 물량 때문에 일시품절 종종 먹습니다.
롯데알미늄? 지금 10차예약인가 들어갔어요.
소량만 들어왔던 외국 브랜드이면서(동시에 가격대 착했던) 겐지아, 웨스팅하우스, 톰슨같은곳의
4~5리터대 모델들은 추석때 대부분 품절나고 지금까지도 못들어오고 있습니다.
특가라는게 원래 진짜로 비싼 물건을 재고 처리하느라고 눈물의 땡처리 해야 특가인거지.
지금 없어서 못파는 제품에 무슨 특가는 특가입니까. 안그래도 인기브랜드들은
슬금슬금 가격을 올리고 있어요. 하도 잘팔리니까 자신감이 붙은거죠.
그러니 ‘독일제 xxx 초 특가!’ 이런거 무시하시고
(독일 기업들이 한국에 잘 안알려진 뛰어난 브랜드가 많은건 맞는데, 누차 말하지만
에어프라이어는 독일이고 미국이고 현 시점에선 기교를 못부립니다. 기껏해야 마감 좀더 좋아요 정도?)
그냥 자신한테 필요한 용량을 체크하고, 가격대를 보고 고르세요.
1) 3리터 이하 : 6만원 이하 (3리터 이하는 별로 추천은 안합니다.)
2) 4리터 : 6~10만원(3.5리터는 그냥 4리터로 보세요)
3) 5~7리터 : 8~12만원
P.s 사실 이 가격대에서 4.5리터라는 인기있는 용량이면서도, 가격대가 심하게 이탈한 인기 상위권 상품이 하나 있습니다. 산본 SB-D18 이라는 물건인데요.
제가 5리터 이상을 8~12만원이라고 써놨는데 얘는 지금 42000원 합니다.(큐텐 기준)
솔직히 좀 고민했습니다. 말씀드렸듯 에어프라이어는 특기할 기술이 없습니다.
그리고 산본 것도 딱히 구조가 크게 다른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이 용량에 이 가격이면 닥치고 추천해야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기도 합니다.
근데, 광고문구나 블로그 후기등을 찬찬히 살펴보다 보니, 다른 브랜드 제품들에는 당연히 다 있어서
제가 언급도 안했던, 하지만 산본에는 없는 중요한 기능이 2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산본 제품의 결점을 적어놓겠습니다.
물론, 해당 결점이 있어도 제품에 만족하시는 분들도 많고, 다른 에어프라이어 장점은 가지고 있으니
(조리 간편, 기름 안쓰고 튀김요리 됨, 관리도 간편 등)
좀 불편해도 이정도면 써도 되지않을까? 라는 분들은 구매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5만원 차이가 무시할 수준은 아니에요.
1) 분리형 바구니가 아닙니다.
제 생각엔 이게 산본 제품의 가장 큰 결점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거 밑판만 분리되고
바구니가 통으로 분리되는 제품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세척에도 조금 불편하지만,
그보다는 조리 완료된 음식을 식탁이나 그릇으로 옮길때 생각보다 상당히 불편합니다.
어느 에어프라이어를 쓰든 결합상태에서는 꽤나 묵직한지라, ‘너무 당연하게’ 분리 버튼을
눌러서 바구니를 분리해서 기름도 빼고 그릇에 옮기는 작업도 하고 그러거든요.
## 자동전원차단의 경우는 해당 제품의 광고나 스펙표에 없고, 블로그 후기 읽어봐도
'바로 안꺼지고 몇초뒤에 꺼진다'(자동전원차단있으면 전자렌지처럼 즉시 꺼져야 합니다) 라는 말이 있어서
올린건데, 실사용자분이 '있다' 라고 제보주셨으니 삭제하고 더 알아본후 수정을 하든 완전 삭제를 하든 하겠습니다.2) 자동전원차단 기능이 없습니다.
역시 95% 이상 제품들이 다 있어서, 없는 제품 찾기가 더 힘들어서 언급안했는데,
그냥 조리중에 바구니를 빼면 전자렌지처럼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입니다.
다시 바구니를 끼우면 기존 설정대로 다시 동작하고요.
에어프라이어 특성상 상당수 음식은 중간에 빼서 뒤집어줄 필요가 있는데, 이 기능이 없으면
은근히 불편할 뿐더러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습니다.
3) 4.5리터짜리 치고 출력이 약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5리터 제품의 권장 출력은 1700~2000w입니다.
근데 산본은 1400w 입니다.
…이거 출력낮다고 좋은거 아닌게, 다리미나 전자렌지 출력 낮으면 ‘야 전기 아끼니까 좋다!’
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거 출력이 약해서 어쩌지?’ 라고 생각하시나요?
전자렌지가 1000w 이 아닌 700w 이어봤자 돌리는 시간만 오래갈뿐, 딱히 전기 아끼는게 아니듯
에어프라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1~200w 정도는 그렇다 쳐도 평균대에서 확 떨어지는건
좀 찜찜하네요.
가볍게 쓰실분은 제가 구매했었던 제품인데, 어제 뽐뿌인가에 나왔네요.
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pomppu&page=7&divpage=52&no=297410
그래도 후기에선 잘 익혀진다 했으니 그냥 써보려구요~ ^^
무조건 커야한다, 그리고 속이 보였으면 좋겠다.
(물론 분리형바구니나 이런건 요즘 거의 기본이라...... 글쓴이분 예시처럼 아닌제품도 있습니다만...)
크기가 작으면 꼬치류가 손잡이를 잘라야합니다. 속이 안보이면 어느정도 된건지 감이안와서 자주 여닫게 됩니다.
그래서 회사여직원에게 JAJU 추천했습니다.
다이슨 건조기 등등 모든것 다 합쳐도 에어프라이어가 제가 보기엔 제일 잘 산 물건인거같네요.
고장나면 좀 예쁜걸로 바꾸고싶은데 제가 볼땐 한 오년써도 고장은 안나지 싶네요..그냥 씁니다
사용하는 걸 보니 내부에서 음식이나 기름이 생각보다 많이 튀더라구요. 바스켓 부분이야 꺼내서 닦으면 되는데, 상단의 열선 / 팬 부분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어서, 뚜껑이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필립스의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했을 땐 필립스 외에는 뚜겅을 제공하는 게 없었어요. 지금은 모르겠네요.
덮개 있는제품은 괜찮겠죠?
혼자다, 닭 큰거 혼자 못 먹는다. = 4.5~5리터
둘 이상이다, 닭 한마리는 먹어야 된다 = 5.6, 6~ 그 이상
다른집에가서 보니 제가 사용하던 모델보다 냄새랑 소음도 작아서 바로 다시 산 경험이 있어서요
혹시 보토에서 나온 오븐처럼 생긴 에어프라이어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걸리는 부분이 출력이 너무 낮습니다. 5리터 1100w 인데 지금 산본 1400w도 좀 낮은거 아냐...라고 써놓은 판이라. 물론 '에이 더 돌리지 뭐' 라는 마인드면 상관없습니다만, 우리는 성질 급한 한국사람입니다?
1. 분리형 바구니가 아니다..
솔직히 이걸 분리해서 쓴다곤 상상조차 안했었는데.. 글을 보고 나서야 그럴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통으로 들면 무게감이 좀 있긴 하죠..
다만 종이호일을 쓰기 때문에 분리해서 기름을 빼야할 필요성은 (기능이 있더라도) 없을것 같긴 하네요.
2. 자동전원차단 기능이 없다..
이것도 실은 다른 제품들은 있는줄 몰랐는데요 ㅋㅋㅋ
뒤집을 제품들은 처음부터 시간을 적당히 맞춰서 두번 돌리곤 합니다..;
3. 출력이 약하다..
조금 더 돌리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넷상의 추천 레시피대로 따랐을때 좀더 돌려야겠다..라는 느낌은 아직 없었습니다.
동일 조건에서의 다른 제품으로 돌린걸 먹어봐야 체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가격이 다른 제품대비 반값 수준이다보니
이런저런 단점들은 어느 정도 감내해야될거라 생각합니다만... 현재까지 만족도는 매우 좋네요.
정성스런 리뷰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5인가구입니다...
그나저나 제껀 분리형 바구니 인데 말입니다.... 요즘 산본은 바구니 분리 안되나보네요.
처음에 전에 워낙 가격이 착하니 한번 사보자 하는 마음으로 에어프라이어 구입해서 잘 사용 했는데 딱 1년 지나니까 고장이 나더군요. 저만 운이 없는건지 아니면 역시 내구성이...(많이 사용하긴 했네요.^^)
그 동안 본전 생각나지 않을만큼 많이 사용했기에 과감하게 필립스로 최신형으로 질럿는데 역시나 자잘한 마감이나 여러면에서 미세하게 차이가 납니다.(물론 돈값만큼 큰 차이는...ㅋㅋ)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과 동일한 출력인데도 조리시간이 단축 됩니다.
이것역시 시간이 반으로 준다던가 하는 만큼 큰 차이는 아니지만 분명히 느낄 수 있을 만큼 빨라집니다.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통삼겹을 같은시간으로 조리 했다가 육즙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더라는...ㅡ.ㅡ)
아무리 에어프라이어의 기본 원리가 거기서 거기라고는 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만은 말씀 드리고 싶네요...
물론, 3~4배 주고 꼭 원조를 사야 할만큼 돈값하는 차이는 없습니다.
원래 명품이라는게 그런거 아니겠어요? 미세한 차이...^^
-혼자 살면서 여친도 없지만 놀러올 친구도 없는 자취생
-요리할 곳도, 평소에 보관할 곳도 마땅치 않은 정말 작은 원룸
이런 분들 아니라면 되도록 5L 이상 구입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금액차이도 별로 크지 않은데, 작은 용량으로는 아예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제한이 생기거든요. 통삼겹 딱 한번만 해먹어도 작은 사이즈 가격차이 정도는 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