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 블로그에서 유용하다고 생각 되어 옮겨온 글입니다. (반말 -> 경어 사용으로 바꿨네요...)
선풍기의 계절이 왔습니다.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23개월 아이가 있다 보니 선풍기의 날이 위험하다고 느껴져서 고민하던중,
친구 집에 갔더니 손 대면 자동으로 꺼지는 선풍기가 있길래 집에 오자마자 폭풍검색으로 신일 SIF-14BEST 선풍기를 주문했습니다.
일반 선풍기와 다르게 망이 코팅 되지 않았습니다.
망을 터치하면 급 브레이크가 작동되어 순식간에 날이 멈춥니다. 삐삐빅 하는 비프음과 함께...
작동 시켜보면 정말 손을 대면 잘 꺼져서 당분간 걱정 없는 여름을 보낼거라 생각 했으나, 의외로 선풍기에서 나는 삐삐 거리는 비프음이 너무 시끄럽네요.
아이가 장난치려고 마음만 먹으면 하루종일 비프음을 듣고 살수도 있고,
자는동안에 누군가 움직이다가 손을 대면 비프음이 울려서 깰수도 있고...
그래서 무소음으로 만들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은 버튼 패널이 위치한 곳이네요. 아마 스피커가 저기에 있을겁니다.
전원을 뽑고 바닥을 뒤집은 다음 하판 지지대도 분해 하고,
나사를 모두 풀어줍니다.
기판이 보이는데. 겁 먹지 말고 나사를 풀어줍니다.
스피커가 보이네요... 소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1. 스피커의 구멍을 막거나.
2. 스피커가 위치한 곳을 파악 하고 기판 반대쪽에서 납땜으로 스피커를 떼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3. 스피커의 한쪽에 저항을 설치하거나 스위치를 뽑아서 소리를 줄이는 방법도 있겠네요.
나는 완전한 무소음을 원했으므로, 스피커를 떼어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스피커의 위치를 보고 기판의 반대편에서 인두로 납을 녹여 스피커를 뗍니다.
손으로 살짝 당기면서 인두를 대면 한쪽씩 빠지구요...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스피커가 위치한 곳이예요.
공장에서 만든 제품일텐데... 기판 납땜 더럽게 못했네요. ㅡ,.ㅡ;;;
초등학교 시절 라디오키트 만들었을때도 이것보단 잘했던 것 같은데...
불량 없이 작동 된다는게 신기할 정도예요.
스피커를 떼고 나니 뭔가 홀가분해짐을 느낍니다.
스피커와 함께 의미 없는 기념샷....
조립은 분해의 역순!!!
어렵지 않으므로 마음먹고 분해해서 정리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네요.
조립을 하고 테스트 해봤는데. 역시 무소음이 좋아요!!!!
발로 눌렀던 아날로그 방식 선풍기는 스피커가 없었는데. 왜 이런 디지털 방식 제품은 소리가 나게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네요...
볼륨 조절이라도 할수 있도록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 하며, 이상 간단한 사용기를 올립니다.
도움 되어서 다행이네요!!!
스위치에 점자라도 넣어주면 될것 같긴 한데요.
타이머 누를때만 소리나게 해주던지 ^^;
크게 특별할 것도 없는 기술인데 넣고 넣지 않고가 큰 차이를 만드는데 말입니다.
저 소리 덕분에 아이가 선풍기는 만지는게 아니라는 경각심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던데요...
두돌 남짓한 아들 친구가 놀러 왔는데 소리 난다고 계속 만지려고 해서....
선풍기 기능은 마음에 드는데 조금만 신경 써주면 좋을것 같네요!!!!
하이패스 단말기였는데, 시동 켤 때마다 로고 음악이랑 회사 이름이 나와서 열어보았더니 스피커가 가는 전선으로 연결되어있길래 그냥 뜯어버렸어요. ㅎㅎㅎ
삐빅 거리는게 시끄럽다고 끄는거보단
삐빅소리가나면 아이가 선풍기에 손을 안대게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러고 놀다가 혹시라도 센서가 고장나서 안멈추면 위험할거 같아요...
위에 댓글에도 적었는데 같은 라인에 사는 아들 친구는 계속 만지려고 하고.
우리 야기는 스피커 소리가 커서 애기가 자다가 깬적도 있었거든요.
비프음이 삐비비빅 하고 나는데 한밤중에는 소리가 크더라구요.
누군가는 필요한 팁일거라 생각 합니다.
작동 되는게 더 신기하더라는...
소요가 많지 않아서 사람이 일일이 납땜하리라 생각합니다.
막상 뜯고 나니 불편함 없이 쓸수 있어서 잘 뜯었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감사합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
납땜상태가 별로라기 보다는.. 그냥 리터치 후에 세척이 미흡하네요.
사실상 동작에는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PCB 상태를 보면 작업단가가 얼마나 저렴(?)했을지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도 깔끔하면 좋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그런데 이런 선풍기가 있었는지 몰랐네요..
기판의 철사 자르는것도 기계가 자르는 건가요?
근데 이제 아이들이 다 커서 해당 기능이 필요 없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네요.
선풍기를 잠깐 옮겨도 손이 스치면 선풍기가 소리내며 멈추고....
혹시 선풍기에 손이 닿아도 멈추지 않게 하는 방법은 모르시나요?
혹시나 싶어 여쭤봅니다. ^^;;;;
튀어나온 머리 부분과 망 뒷판쪽에 손대면 전류 같은걸 전달해 주는 나사가 하나 있어요.
그거 풀어주면 망을 손으로 만져도 멈추지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설명이 좀 어려운데 머리 분해하면 나사 하나 본체에(머리에) 붙어있는데 그거 풀어서 빼시면 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