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리디페이퍼 프로 스펙과 예판일이 공개되었습니다. (11/30 오전 11시부터)
https://paper.ridibooks.com/Intro
예판 전쟁에서 승리했으나,
정작 사용하지 않아 중고로 처분하시는 피해자를 막기 위해
짤막한 구입 가이드를 올립니다.
RidiPapar Pro Spec.
* 디스플레이: 7.8인치 Carta E-ink
* 해상도: 300ppi
* 크기: 가로 147.3mm x 세로 199.8mm x 두께 7.69mm
* CPU: i.MX6 1GHz
* 램: 1기가
* OS: 안드 4.4 기반
* 지원파일: EPUB, TXT, PDF, ZIP
* 화면조명: 프론트라이트 프로 (색온도 조절, 밝기 조절 가능)
* 저장공간: 기본 내장은 8기가(시스템 용량 제외 5.6GB까지 사용 가능), sd카드 32기가까지 지원
* 배터리 용량: 1200mAh
* 배터리 수명: 대기 시간 최대 30일
* 무게: 250g
위 Spec에서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1. 디스플레이 7.8인치
문고판 만화책을 1:1 비율로 볼 수 있습니다.
PDF는 확대해서 봐야 합니다.
물론 PDF는 종이 or 아이패드로 보는 걸 추천합니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에서...
2. 해상도 300ppi
한글 문자, 만화책 보기에 딱 적당한 수준입니다.
획이 얇은 한자는 가장자리가 번져보일 수도 있습니다.
3. 화면조명: 프론트라이트(Front Light) 프로.
색온도 조절, 밝기 조절 가능
모니터, 스마트폰은 액정에서 눈으로 빛을 쏩니다.
오래 사용하면 눈 아파요.
이북리더는 액정 옆으로 빛을 쏩니다.
(왜 사이드 라이트 Side Light라 부르지 않는 걸까요?)
장시간 사용해도, 종이책을 읽는 것처럼 눈이 편안합니다.
...책만 펴면 잠드시는 분에게는 무의미합니다.
리페 프로에는 색온도 조절 기능도 있습니다.
차가운 백색에서 따스한 황백색으로 조절 가능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Sony SL10의 연녹색 백라이트가 그립네요.
4. 저장공간: 기본 내장은 8기가(시스템 용량 제외 5.6GB까지 사용 가능),
sd카드 32기가까지 지원
리디페이퍼도 외장 메모리 32기가까지 지원한다고 명시했으나,
실제로는 64GB, 128GB도 인식한다고 합니다. (FAT32로 포맷 시)
5. 지원파일: EPUB, TXT, PDF, ZIP
리디북스 앱 내에서 파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파일은 내장 메모리 혹은 SD카드에 미리 넣어둬야 합니다.
6. 블루투스 및 이어폰 단자 미지원
TTS(Text-To-Speech)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정 사용하고픈 분들은 스맛폰을 이용하세요.
리디북스는 최대 5대까지 동시 로그인을 지원합니다.
구입 시 주의사항.
1. E-Book Reader는 독서 전용 기기 입니다.
리디 페이퍼 프로가 화면도 크고, 안드로이드 OS 기반이니깐
앱을 설치해서 태블릿 PC로 쓰려고 생각한 분들!
...그냥 책만 보세요.
낮은 CPU 성능 & E-ink의 잔상 때문에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선지 기기 자체적으로 다 막혀 있습니다.
1) 타사 E-book, 도서관 App 설치 금지
(루팅하면 가능. 귀찮귀찮)
2) 인터넷 브라우져 미포함
(리디북스 서점은 리디앱 내에서 이용 가능)
2. PDF 논문은 종이, 아이패드로 보세요.
PDF의 일반적인 크기인 A4를 인치로 환산하면 약 14.2인치.
7.8인치 스크린에서는 글씨가 작아서 한눈에 볼 수 없으니,
화면 확대 → 이동 → 이동 → 이동을 반복해야 합니다.
화면전환 속도도 느리고, 화면 잔상 때문에 속 터져요.
밑줄 긋기, 단어 검색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종이로 출력하거나, 아이패드 프로로 보는 게 낫습니다.
굳~이~ 이북 리더기로 봐야 한다면,
Sony DPT-S1 PDF Reader($1,100)는 어떤가요? (소근소근)
3. '설탕'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케이스는 필수, 액정 보호지는 비추
전자종이(E-ink)는 충격에 약하기로 유명합니다.
크레마 터치 사용할 때 디스플레이에 작은 열쇠고리를 떨궜는데
보기 흉하게 찍힌 자국이 생기더군요.
그냥 톡하고 떨어트렸는데 액정이 쫙 갈라질 정도에요.
가방 안에 넣어둬도 안심할 수 없어요.
온갖 잡동사니가 디스플레이를 무자비하게 공격합니다.
그러니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케이스는 필수입니다.
리디 정품 케이스를 구입하거나
7~8인치 태블릿 파우치를 이용하세요.
액정 보호지는 비추 합니다.
전자종이(E-ink)의 최대 장점은
실제 종이처럼 빛반사가 거의 없다는 건데
액정 보호지 씌우는 순간 빛 반사 작렬합니다.
지문방지 필름은 어떠냐고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Epilogue.
리디페이퍼 프로 예판일까지 9일 남았습니다.
국내 최초의 7인치 이북리더라서
혹독한 예판 전쟁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예판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저도 리디 페이퍼 라이트를 질렀지만,
주로 스맛폰으로 독서 하거든요.
왜????
스맛폰은 항상 휴대하는데,
이북 리더기는 따로 챙겨가야 합니다.
이게 은.근.히. 귀찮아요.
그만큼 이북리더기는 "계륵"입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1. 리디 페이퍼 구입 시 주의사항 2 - 관련 글 몰아보기
2. 리디북스 페이버/라이트에서 클리앙 하기 (???)
3. 리디북스 '하이라이트, 노트' 에버노트로 스크랩하기
4. '리디 페이퍼 라이트'의 흐릿한 화면 극복하기 (폰트 추천)
참고 영상.
1. 이북 리더기 PDF 뷰어 비교 (Sony DPT-RP1, Kobo Aura One, Kindle)
2. Kindle Manga Review - Best Manga eReader?
전 집에서 이북리더로 책 보고 있어도, 애들이 아빠는 맨날 핸드폰만 봐~ 이러고 있던걸요. ㅠㅠ
이북 리더로 책을 보면, 책을 안 보는 걸로 인식해요. (그래서 일부러라도 집에서는 종이책을 이용하는 걸로... ㅠ.ㅠ)
저도 e-ink reader기 처음에 접하고 우와 했었는데 그 느린 속도와 사진이나 표라도 나오면 답답해서
지금은 그냥 아이패드 프로로 책 봅니다. 눈 좀 불편해도 훨씬 마음이 편하네요.
리디북스는 다중 기기 로그인을 지원하니, 스맛폰으로 TTS를 애용하고 있네요.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도 편리하긴 한데, 앉아서 몇시간씩 보기에는 역시 페이퍼가 편하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스맛폰으로 보는 게 더 편해요~
핸드폰은 화면 크기가 너무 작고, 아이패드는 들고 책 보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화면 반사도 너무 심하구요.
cpu가 카르타랑 같아졌네요
중국 락칩 1GB 듀얼에서 미국 프리스케일 1GB로
램은 두배로 불었구요.
과연 카르타의 거지같은 터치감은 cpu에서 비롯됐나 최적화에서 비롯됐나가 가려지겠네요.
카르타가 오픈이었구요
귀찮아서 문제지 ㅎㅎ
LED의 빛을 화면에 골고루 뿌려주는 장치(필름?)가 디스플레이 위에있느냐 밑에있느냐로 back/front가 갈리는듯요ㅎ
그리고 pdf도 저널에 따라서 여백을 많이 주는경우가 있는데 이북리더에서도 여백제거를 하고 본다 치면
대략 절반정도 면적으로는 볼수있지 않을까(대충 A4 2쪽 모아찍기 한 크기)싶어서 좀 기대되네요 ^^;;;
나중에 사용기 올려주세요~
보라북 사서 쓰고 있는데, 좀 후회하고 있어요.
아직 팔지 못하고 품안에 있는 크레마 카르타보다 만족도가 떨어져요.
화면 큰 건 좋은데, 앱도 문제고, 안정성도 문제고, 패널의 명암비가 떨어지는 것도 좀 불만족이고요.
이녀석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리디북스라 못갈아타겠지만....;;
과연 전작보다 나아졌을지....
그리고 어쨌든 한쪽으로 과금 서비스를 몰게 마련이라서 한번 리디 사용하면 다른거 못쓰죠.
크레마에 앱 설치 하는 것도 편의성은 페이퍼 못따라가겠더라구요.
그리고 이내 중고매물이 쭈욱 나올거라고 봅니다.
https://vuejs-kr.github.io/vue/epub/2017/05/10/introduce-generate-vue-book/
다음에는 더 자세하게 적어볼게요~ ㅎㅎ
어떤 경우에 많이 쓰는지 알 수 있을까요?
책 읽기 기능 (TTS) 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거나 / 리모콘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습니다.
(ex: 이북리더기를 거치대에 메달아 놓고, 이불 속에서 리모콘 버튼을 눌러 페이지를 넘김)
즉, 독서가 한결 편해집니다.
그나저나 TTS는 많이 사용하시봐요~ 저는 귀로 들으면 초집중하지 않는 이상 이해가 잘 안되는데;;;
그냥 스맛폰으로 써도 충분한데 말이에요 ㅎㅎ
(텍스트로 된 소설정도는 스토리HD로도 충분하고 꺠진 액정을 플라스틱 패널로 바꾸니 뭐 깨질 걱정이 없더군요..)
요즘 나오는 장비는 어떨까.. 하고 살까 생각도 들지만.컨텐츠 사는게 일이라 좀 망서리고 있는...
계륵인걸 알면서도 ㅎㅎ
오픈은 왠만하면 안해줄 거에요
그래도 루팅하면 되니깐 다행이네요
아이패드로는 컬러 만화책이나 PDF, TTS 정도만 이용하고 나머지는 그냥 무조건 전자책 단말기 씁니다.
...그러나 저는 주 이용서점이 알라딘이라 ㅠㅠㅠ 아내가 리페라 쓰는데 꼬셔봐도 프로로는 안 넘어가려고 하더라구요.
책볼땐 케이스꺼내서 본체만 들고 보고 보관이나 이동할땐 케이스에 넣어서 이동하구요.
케이스 오려내는게 좀 빡쎄긴 합니다.
몇년 째 쓰는지 이제 기억도 안나는 크레마 샤인 조금 더 안고 가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