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항상 슬리퍼를 신고다닙니다.
특별한일이 있을때만 운동화와 구두를 신고 일상생활은 무조건 슬리퍼만 신고다닙니다.
그러다보니 발톱을 다칠때가 종종있는데요.
위사진은 제가 2012년도경에 발톱이 깨졌을때 페이스북에 올린글입니다.
저렇게 발톱이 깨져본적은 처음이라 병원을 갔습니다.
병원 간뒤의 후기를 페이스북에 올린것을 가져온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발톱이 절반가까이 부러져서 잘라버리면안되고 꼬매서 발톱을 살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줄 알고 발톱 꼬매는 수술(?)을 받았는데 정말 인간이 받을 수술이 아니었습니다.
발톱위를 바늘로 찔러서 발가락 살과 꼬매는 진짜 말도안되는 수술을 받았고 그고통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아팠고 나이 30넘게 처먹고 아프고 서러워서 집에 와서 울었습니다.
아 그때 생각나서 말이 과격해진점 죄송합니다.
난 교통사고도 아니고 그냥 룰루랄라 걸어가다 돌부리에 걸려 자빠졌을뿐인데 이런고통을 받아야하다니 정말 억울하고 서러웠습니다.
아무튼 수술후 일주일후 실밥을 뽑았고 신기하게도 잘라진 발톱과 멀쩡했던 발톱이 붙었더군요.
당연히 발톱이 붙은흔적은 남아있구요. 그 발톱이 붙은 흔적은 발톱이 점점자라면서 없어집니다.
그때 결심했습니다.
또한번 발톱이 부러지든 뭐하든 발가락 하나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발톱꼬매는 수술을 안받을거라고..........
그결심후 5년이 흐른 2017년 8월말쯤에 또한번 발톱이 깨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동네에서 지인분과 술한잔하고 혼자 집에 오다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서 넘어지면서 발톱이 계단에 걸려 넘어지면서 또 엄지발가락 발톱이 날라갔습니다.
2012년경 발톱부러졌을때보다 더 많이 크게 깨졌더군요. ㅠㅠ
집에오니 발톱에서는 피가 엄청많이 났고 깨진발톱을 건들지도 않고 소독약만 바르고 그냥 냅뒀습니다.
아팠을거 같지만 술먹고 자빠져서인지 그렇게 많이 아프진 않았습니다.
당연히 병원은 안갔고 그후로 소독약만 가끕씩 두어번 혼자 발라줬습니다.
2012년 병원에서 발톱꼬맨 경험이후 절대 발톱가지고는 병원 안가리라 다짐했거든요. 설사 발가락하나를 못쓴다 하더라도요 ㅠㅠ
그렇게 5일? 정도 지나고 나니 발톱에 영양분이 공급안되어그런지 점점 건조해지더니 살짝 잡아 당기니 부러지더라고요.
이렇게 발톱이 잘려나옵니다.ㅠㅠ
발톱이 잘려진후 제 엄지발가락을 보니 발톱의 90퍼센트가 날라갔고 꽤나 흉측해 보였습니다.
그뒤로 전 엄지발톱이 없는 생활을 했습니다만 불과 엄지발가락이 다자라는데 두달정도 밖에 안걸리더군요.
지금 이글을 쓰면서 찍은 사고후의 엄지 발가락입니다.
완전 정상이에요. 발톱이 깨진후 병원가거나 그런거 없었고 그냥 깨진부분 냅두니깐 발톱이 지혼자 건조해지고 힘이없어져서 발톱 잘라내니 혼자 잘 쑥쑥 자라면서 새롭고 깨끗한 발톱이 납니다.
게다가 더 어이없는건 발톱하나가 90퍼센트정도 없다가 다자라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는것도 아니에요.
불과 한달반에서 두달정도면 발톱하나가 멀쩡히 재생됩니다.
전발톱이 그렇게 빨리 자라는지도 전혀몰랐네요.
지금도 이해안되는게 왜 5년전의 제발톱을 꼬맸던 병원은 그냥 발톱 잘라버리고 냅두지 왜 꼬맸는지 그게 너무 이해가 안됩니다.
엄지발톱이 거의 없다시피 생활한 한달반정도의 기간동안 걷는게 불편하거나 중심잡기가 힘들다던가 그런거 전혀없이 아무렇지 않았고 발톱이 자라는 기간동안 아프다던가 그런고통도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발톱 잘라내려고 하지도 않았고 5일정도 지나니 발톱이 건조해지고 힘이없어지면서 깨진부분 떼네는데 전혀 고통이 없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요약하자면.......
1. 발톱이 깨졌을때 병원가거나 깨진발톱을 떼내려 하지말고(다친직후 떼내려하면 아픔) 그냥 소독약만바르고 청결하게 유지한다.
2. 시간이 지나면 깨진발톱이 힘이없어지고 건조해지고 죽은거같이 변하면 그때 깨진발톱 떼어낸다.(하나도안아픔)
3.그냥 발톱없이 아무일없다는듯이 살면 알아서 발톱이 자라서 원상복귀 된다.
입니다.
P.S - 발톱 깨졌다고 병원가서 발톱꼬매는 수술받는다면 진짜 지옥을 경험합니다.
정보공유 감사합니다!
발톱이 들려서 덜렁덜렁한거 걍 뺀거라 ㄷㄷㄷ
대신 발톱있던부분이 발톱없으니 말랑한속살이 건들리면 아픔 ㅠ
걱정할일이 아니었..
뼈가 부러진게 아닌이상 병원 안가도 됩니다.
근데 이미 염증 생겨버린 상태에서는 발톱이 빠져버려서 결국 기존 발톱이 자연적으로 홀라당 빠지고 다시 자랄 때 까지 5개월 가까이 걸렸습니다..
digital block 라고 간단한 발가락 마비 시키는 마취를 했으면 통증은 별로 없었을텐데요.
발톱이 살든 죽든 발톱이 타고 나오는 아래의 살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단 덮어두고 꿰메는 것이 맞습니다.
올해 깨지신것도 만약 발톱 아래 발톱이 자라나게 하는 부분이 찢어지거나 다친건데
그걸 그냥 집에서 소독하시면 앞으로 발톱이 잘 안자랄수도 흉측하게 자랄수도 있습니다.
의료인이 아니신데 너무 성급하게 일반화 하신건 아닌지 ..
위에 리누님의 말씀이 맞는말이죠~
만약 발톱 아래 살이 찢어졌다면 그 부분도 따로 꿰메줘야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전 손발톱에 바늘 찔러 꿰메면서 한번도 환자들이 아파한적이 없는데..
마취할때는 좀 아프지만요.
전 제가경험한대로 발톱 잘라버리면 새로 잘 자랄줄 알았는데 제가 운이 좋았던거네요.ㅠㅠ 정말다행이네요 ㅠㅠ
답변감사합니다.
신기한건 손톱이 안쪽에서부터 새손톱이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손톱 밑의 말랑말랑한 살이 딱딱하게 손톱처럼 바뀌면서 자라나는 방향으로 밀려나더라구요.
혹시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의학적인 근거나 판단할만한 자료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정이 있겠지만 저렇게 다치는데 슬리퍼를 고집하시는 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팁으로 참고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일일이 댓글 달고 싶은데 폰으로 쓰는거라 전체적으로 댓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이글은 병원에서 치료를 잘못했다던가 하는것이 아닙니다. 병원치료 받은후 발톱도 완치되었으니깐요. 포인트는 발톱꼬매는 수술은 굉장히 아프다 입니다.
안그래도 깨져서 아픈발톱에 마취를 놓는데 정말 아픕니다. 제가 페북에 쓴내용처럼 누가 바늘로 발톱을 찌르면 차라리 혀깨물고 죽겠다고 한것처럼 저에게는 엄청큰 고통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취후에 발톱꼬맬때도 마취가 안된건지 저는 정말 아팠습니다. 위 댓글에 의사선생님께서는 안아프다고 하셨는데 개인마다 고통을 참는 수준도 제각각일테니...저한테는 정말아팠습니다. 그러니 두번째 발톱깨졌을때는 병원을 안가죠.
저도 사람인데 병원안가면 잘못되진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음에도 안갔습니다. 무지하게 아파서요 ㅠㅠ
전 의학적 지식은 전혀없고 경험담만 말한것인데 혹여나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발톱 깨져도 안가도 된다라는 생각을 불러 일으킬만하게 적어서 죄송합니다.
위의 의사선생님께서 남겨주신 댓글처럼 병원을 안가면 잘못될수도 있다는점을 생각해주시고 갈지 안갈지 결정하는데 참고하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병원을 가신다면 무조건 안전합니다. 다만 발톱꼬매는 수술은 무지 아픕니다 ㅠㅠ
병원을 안가신다면 잘못될수도 있지만 저나 위에 댓글남기신 분들처럼 고통없이 아무렇지도 않을수 있습니다. 정도의 글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심각하게 고민했었습니다. 엄지 발가락 하나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지 않을까... ㅠ.ㅠ
살면서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게 딱 3가진데...
화생방, 대상포진, 내성발톱 어우야~~~
지금은 무사히 이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ㅋㅋ 이로인해 병원 가본적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