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2018.11.15):
배터리 전원으로 연결하면 안테나를 통한 라디오 수신감도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같은 위치에서 220V 벽 전원으로는 수신감도가 좋은데 말이죠.
배터리 전원 상태에서 벽 안테나선에 연결해서 수신하는 것도 수신감도는 문제 없습니다.
자체 안테나 수신감도만 문제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제 상식으로는 도통 이해를 못하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때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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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경우는 이런 조잡한 조합은 실패하기 쉽상이거니와, 추천하지도 않지요.
특히 전력 또는 전원을 직접적으로 건드려야 하는 경우는 정품, 정격, 정규, 하여튼 정~ 하는 방식이 아닌
야매 방식은 절대 추천하면 안 되겠지요. 잠깐 되다가도 탈 나기 쉽상이니까요.
하지만 뭔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싸구려 부품 같은 거 구해다가 어찌어찌 연결하고 조합해보는 버릇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건 정말 오랜만에 대박이네요.
뭔고 하니,
Tivoli Audio Model One은 배터리 전원이 없습니다.
220V 전원을 쓰거나 12V 정전압 어뎁터를 써야 합니다.
12V 정전압 어뎁터도 벽에 꼽는 선이긴 마찬가지지요.
어느날 벽에만 붙어있는 이 비싸빠진 라디오 겸 스피커를 물끄러미 뭔가를 원망하듯이 쳐다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 쓰는 5V USB 전원을 12V로 바꿔서, 그리고 티볼리에 있는 12V 단자 규격에 맞는 숫놈 단자를 찾아 꼽으면,
저 비싸빠진 멋진 놈을 포터블로 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죠.
그런 물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그런 생각을 한 게 참 스스로 대견합니다. -.,- /
지금은 21세기.....그런 물건이 있더군요...아주 많이...
다나와, 네이버, 다음 등의 쇼핑에서 "5V to 12V"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가격도 모두 3,000원 미만....해보고 안 되면 그만인 가격...저 이런 가격 좋아합니다.
여러 판매처가 있지만, 제가 산 것의 링크는
http://storefarm.naver.com/ic11401/products/2177542351
입력, 출력, 단자규격, 전압/전력을 정확히 표기해주고 있는 곳은 여기뿐이라서 추천 링크 겁니다.
티볼리 오디오 모델 원의 DC 단자 입력은 12V 800mA,
저 승압 케이블은 입력이 5V 2.1A, 즉 일반적인 보조배터리의 출력 전기입니다.
케이블의 출력은 정확히 티볼리와 일치.
게다가 단자의 규격 외경 5.5mm, 내역 2.1mm도 정확히 일치.
마치 티볼리 오디오에 꼽히기 위해 만들어진 듯이 딱딱 맞는 이 아다리...야! 신봤다!
구매 후 보조배터리에 연결하여 사용해본 결과, 아주 만족스럽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야외에서도 한 번 틀어봐야겠지만,
당장 집 안에서도 선으로부터 자유로우니 활용도가 정말 배가 됩니다.
라디오도 듣지만, 저는 주로 블루투스 스피커로 씁니다.
라디오도 블루투스 연결도 정말 완벽하게 됩니다.
라디오 들을 때, 우리 아파트 벽에 있는 동축 안테나 단자에 연결하면,
모든 신호가 잘 잡히기는 하는데 웅~하는 소리가 깔려있습니다.
보조배터리로 연결하여 들으면 그런 소리가 없습니다.
단, 이동식이 되면 아무래도 자체 안테나로 수신해야 되니 수신감도 자체는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블루투스 스피커로는 정말 짱이네요.
어떤 블루투스 스피커가 이 비싸빠진 놈을 이기겠습니까? ㅋㅋ
책상에서, 침대 옆에서, 거실에서, 소파에 누워서 등등
언제나 머리맡에 아주 가까이에서 이 비싸빠진 놈을 들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돈 쓴만큼 뽕을 뽑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맥북에어의 USB 단자에도 꼽아봤는데요, 아주 잘 됩니다~
다들 즐거운 오디오 생활하세요~
아...계속 연결 상태에서 전원 껐다가 다시 키면 보조배터리가 티볼리를 인식을 못해서 전원공급이 안 되기도 하는데요,
USB 뺐다가 다시 꼽으면 됩니다. 사용에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보조배터리마다 특성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블루투스 리시버는 어떤걸 쓰시나요?
블루투스 리시버는 티볼리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거고요, 헨드폰 등의 음원기계가 블루투스 신호를 발신하는 거 아닌가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입력전기는 전류가 2.1A가 되어야 출력이 800mA로 나오기 때문에, 차량 시거잭의 암페어를 2.1로 고정시키는 방법이 없는 이상, 시거잭에 꼽는 건 만류드립니다. 입력전압과 전류가 들쭉날쭉하면 소중한 티볼리가 상하지 않을까요? 그냥 보조배터리에 연결한 채로 차에 비치하는 건 괜찮을 듯 합니다.
티볼리 원과 산진 wr-11를 쓰고 있는데 저도 한 번 해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