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진 아이맥은 2007년산으로 지금 쓰기에는 그다지 빠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구립니다. 그래서 이번에 256기가 SSD(약 8만원)를 구매해서 기존 HDD를 교체하게 되었고, OS를 새로 설치할 일이 생겼습니다. 먼지쌓인 '아이맥 부활 시도' 였습니다.
문제는 맥OS를 설치한 이후에 ODD가 맛이가서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7을 설치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맥OS는 엘캐피탄을 설치하였고,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7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ODD와 USB메모리 둘다 있어야 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USB만으로 윈도우7 설치 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총동원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인 USB를 통한 부팅이 안되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USB부팅을 버리고 나니, 가장 복잡해 보이는 방법만 하나 남더군요. 바로 가상 윈도우를 통한 설치방법입니다. 저는 유투브에 동영상으로 올라와 있는 VMware를 이용한 방법을 따라했습니다. (클리앙에 올라와 다른 가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은 윈도우7을 설치한 이후에 알게되었습니다.)
뭐든 한방에 안되는 징크스(?)가 있던 터라 한방에 안되지 싶었는데, 이건 한방에 성공했습니다. ㅎㅎ
사족은 여기서 줄이고, 이제 정확한 설치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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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만약 운영체제가 엘캐피탄인 경우 복구모드(전원을 켠후 옵션키를 누르면 나오죠.)에 진입후 터미널을 열어서 아래와 같은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csrutil disable --without debug
이는 엘캐피탄부터는 루트리스가 비활성화되어야 앞으로 할 작업에 문제가 안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작업이 다 끝나고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csrutil enable
이렇게 해주면 됩니다.
루트리스 비활성화 후에 리부팅합니다.
1. VMware설치, Paragon NTFS 평가판 설치
2. 부트캠프나 디스크 유틸리티를 통해 윈도우가 설치될 파티션(FAT32)을 만듭니다.
3. VMware를 이용한 윈도우7 설치 준비과정
동영상은 윈도우7 x64입니다만, 저는 x86(32비트)버젼을 인스톨 했습니다.
이 동영상의 핵심은 부트캠프용 파티션에 가상 윈도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윈도우7 설치 프로그램을 복사하는 것입니다.
동영상과는 다르게 중간에 VMware에서 가상 윈도우 파일을 못찾는 에러가 뜰수 있는데, 그때는 수동으로 지정 해주면 됩니다. win7_raw.vmdk는 유저폴더의 자신의 계정에 있을 테니까요.
윈도우7을 VMware에서 인스톨 했다가 지우는 과정에서 동영상에서는 잠긴파일은 잠금을 해제하고 삭제하지만, Paragon NTFS가 설치되어 있어서 한방에 삭제 됩니다.
4. 윈도우7을 설치할 준비가 끝나면, refind를 설치해야 합니다. 1회성으로 설치용 윈도우7을 부팅하기 위한 것입니다.
http://www.rodsbooks.com/refind/getting.html
위의 링크에서 A binary zip file 를 클릭해서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압축을 푼후 인스톨 합니다.
sudo ./refind-install
제 경우에는 dmg파일을 받아서 설치패키지를 이용한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설치도 안될 뿐더러, 어찌어찌하여 설치가 된다고 하더라도 윈도우7 부팅은 되지 않았습니다.
5. 이제 리부팅하면 refind 멀티 부팅 프로그램이 뜨게되고, 이때 윈도우를 선택하면 윈도우7 설치 과정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설치 과정에서 설치할 위치는 이전에 준비한 부트캠프용 파티션을 지정하면 되고, 필요하다면 NTFS포멧으로 포멧을 해도 됩니다. 저는 설치 위치를 지정하는 부분에서 준비한 파티션의 인식에 문제가 있어서 NTFS로 다시 포멧을 했습니다.
6. 윈도우7 설치가 완료된 후에는 애플 홈이나 부트캠프 프로그램에서 받은 드라이버셋을 설치해주면 됩니다. 윈도우 7 부팅시에 두가지 선택지가 뜨는데, 두번째 선택지는 윈도우7 설치이기 때문에 필요가 없습니다.
관리자권한으로 커맨드창(windows/system32/cmd.exe)을 열어서
bcdedit /timeout 0
로 해주면 선택화면상에서 타임아웃이 사라져 순식간에 넘어갑니다.
7. 이제 refind는 필요없으니 지워야 겠네요.
제 아이맥의 경우에는 옵션키를 눌러서 부팅하면 바로 날라가 버리더군요. 처음 옵션키를 눌러서 부팅하면 OSX만 보이지만, OSX로 부팅해본 후에, 다시 부팅하면 이제 정상적으로 OSX와 윈도우7이 같이 보입니다.
수동으로 삭제할 경우에는
sudo rm -r /EFI/refind
이렇게 해주면 됩니다. 아울러 VMware나 Paragon NTFS도 필요 없으니 지워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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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과정은 다소 복잡하지만, 시간상으로는 별로 안걸립니다. SSD여서 일까요? 3번과정 동영상에서는 휴지통의 파일 6만여개를 비우는데에만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막상해보니 SSD에서는 3분정도 인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부트캠프를 통한 USB메모리, ODD 이용 방법이 자신의 맥에서 된다면 굳이 이런 방법은 필요없을 것입니다. '정말 극한(?) 환경이라면 이런 방법도 있어요'랄까 그렇습니다.
ps. 구형 맥을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것에 만족입니다.
가상화로 윈7 돌리기에는 버겁지만, 부트캠프로 돌리면 은행일이나 공공기관 사이트 등 필요할 때 요긴하지요. :)
late2006맥북에 ssd달고 윈도우10(64비트)도 깔아봤습니다
오래된 맥북이나 아이맥중에 ODD만으로 부트캠프 설치가 가능한 모델들은, 만약 ODD가 살아있다면
그냥 윈도우DVD넣고 부팅해서 OSX 파티션까지 밀어버리고 윈도우만 설치도 되는거 같더군요
게다가 인테리어 효과까지....
저는 맥북프로 2011 세컨베이 작업 해놨었는데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안되어서 결국 원복시키고 설치했네요. 이 방법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덜 번거로울 뻔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