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즌 벌써 돌아오니 벌써부터 멘탈 붕괴 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나이에 스스로 얽매이는 것 같은데 어떤 건지 모르겠어요.
석사 2년차이던 작년엔 요맘때만 해도 석사 졸업에 30이면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앞자리가 3으로 바뀌니 왜이렇게 마음이 다급해지는지..
시간에 쫓겨서 못한 것이 많다고 자위해보지만, 그것도 의미없고 앞으로 무얼 더해야 하나 싶어요.
생각해보면 작년 연말, 연초도 이렇게 흘러갔어요
12월까지 연구실 조교 + 잡일에 매달려 있다가
1월 중순쯤까지 연구실 출근하면서 졸업 논문 데이타 뽑고
1월 하순에 생각 정리할겸 혼자 여행다녀와서부터 한달간 마음잡고
우선은 만료된 토익부터 다시 시작해서 2월 기초공사했는데 그러고 나니 벌써 3월이네요.
벌써 삼성의 상반기 공채가 시작되는걸 보니 다시 멘탈이 흔들흔들...
이제 연구실 일은 하번했으니 객관적으로 여유가 조금 있다면 있는데 머리는 지끈지끈하네요.
결국 스펙이 문제인거 같은데
학력은 인서울 4년제(학부평점 3.6) 공대 컴퓨터/정보통신 계열
+ 同대학 대학원생(의미없는 대학원 평점은 4점대)으로 7월 졸업 예정.
공인 영어 점수는 OPIC IM1
논문은 컨퍼런스 1st author 1개(예정. 저널급 아님)
프로젝트는 대학원때 약간의 학교+회사 프로젝트 2개정도
가 현재 상황입니다.
보면 좋은 연구직에 지원하긴 부족해보이고(현실적으로..)
대기업가려는 학사 분들이랑 경쟁하긴 나이도 많고 공인 영어 점수도 없네요.
현재 계획은 공인 영어인 토익 800점 이상이 제 1목표
(토익 없어서 걸러지는 데가 은근히 있더라구요..어디가서 홀대는 안받고 싶어요ㅠ.ㅠ)
학교에서는 가능하면 저널급한번 준비해보는게 어떠냐고 선배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아이템도 실용적이지 않은것 같고 이거 하면 2달은 식음전폐해야하고 불확실하니 걱정...
(솔직히 학교에 붙잡히면 말도 안되는 잡일이 암묵적으로 뭔가 해야할지도 몰라서 그것도 불안..)
물론 중간 중간 프로그래밍은 손놓지 않고 할 예정입니다.
손놓는게 아니라 맥용으로 objective-C + 아이폰 어플 개발해볼까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사실..
(없는 살림에 맥미니까지 구매. 아...)
고민만 많네요.
어디 달리 하소연하거나 이야기 할 곳도 없고 해서 클리앙 분들의 고견을 듣기위해 써봅니다.
나이가 늦다/ 빠르다/ 괜찮다/ 뭘 준비하는게 좋다 이런 리플들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ㅠ,.ㅜ
ps.
마음같아선 영어 900찍고, 금융 3종도 준비해서 하반기에 금융관련한 금융 쪽도 써보고 싶지만
금융에 관심도 있고 2년 내내 하던 일이 수식을 프로그래밍화하던 일이었으니 전혀 얼도당토하진 않은거 같은데
나이부담 + 솔직히 관련없는 전공...석사라 머리속에 고민만 뭉게뭉게 합니다.
석사 30이면 적당하다고 봐줍니다..
사실 지금 와서 금융이나 이런쪽으로 눈을 돌리기보단 자기 전공을 살리길 추천합니다. 더구나 대학원을 졸업하실 때이니 사회에서 님을 바라볼 땐 "전문가" 라는 생각으로 바라봅니다.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췄기 때문에 석사라고 학위를 주는 것이므로... 흔들리지 마시길...
좀 냉정히 적었습니다만 저역시 님과 같은 고민을 가졌던 적이 있었고 좋은 교수님 덕에 냉정히 현실을 체감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 걱정되어서 남겨봅니다...^^ 건승하시길...
고맙습니다. 나이보다는.. 이군요..
실은 이공계에 학사, 석사까지 밟았지만,
금융을 쳐다보는건 전공이 나랑 안맞나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되서 그런것 같아요.
20대에 처음 대학에 들어올때 적성이나 그런것 보다는 단순히 게임과 컴퓨터가 좋다는 이유로 들어온거라서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