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보니까 좋은 글 많은 것 같아서 한 권 사고 싶네요. "책의 힘을 믿습니다" 대통령님의 책에 서명되어 있는 글이죠. 개인적으로 책은 믿고 싶어도 책의 힘은 좀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책의 힘이란 게 워낙 위험한 부분이 있어서죠. 그러고보니 책도 믿어도 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저 읽고 생각하는 도구라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싶어지네요.
아무튼 책을 사랑하셨던 대통령이 있다는 게 사실 참 소중한데, 그 소중함을 현직에 계실 땐 잘 몰랐던 것 같기도 합니다. 오해도 있었고 실망한 부분도 있지만, 인문적인 성향이랄까 이런 부분이 정말좋고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성향이 잘 발휘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어떤 대통령보다 인간적이었다는 생각은 합니다. 그런 심성이 통치에 적용되니 섬세한 반면 약하다 그런 평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의미에서 고민의 흔적이 대통령님께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님이 책을 좋아한다는 건 많이 알려지긴 했었죠. 그런데 오히려 퇴임 후에 평산책방 여시는 것 보면서 대통령님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당에서 공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마음 이해가 전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대통령님의 심성이나 정신 세계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훌륭하신 분이구나 그런 걸 다시 느끼면서 필사노트를 구입해 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