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이사 준비 중인데 와이프가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AS356NSMA) 사자고 하네요.
베스트샵 진열상품 할인가로 140만원이고, 와이프가 원하는 이유는 펫모드 + UV살균 기능 때문인 것 같아요. 저희 강아지 키우거든요.
근데 솔직히 펫모드가 일반 공기청정기 대비 실제로 체감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서요.
여쭤보고 싶은 게:
1. 펫모드 실제로 쓰시는 분 계세요? 털/냄새 제거에 체감 차이 있나요?
2. 없는 제품이랑 비교해봤을 때 가격 차이 낼 만한가요?
3. UV살균은 실제로 의미 있는 기능인가요 아니면 마케팅인가요?
140만원이면 꽤 큰 돈이라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어서요. 펫 키우시는 분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LG 청소기를 하고 싶다. -> 쿠쿠도 좋아보이는데? 가성비 미쳤어 -> 갈등생김.
이걸 고민하신다는 건 14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시라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신혼집이 아파트시라면, 환기 관련해서는 열교환기 환기 시스템을 돌리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요. 필터는 갈아주시면 좋을거 같구요. UV 살균은 램프가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셔야 할 거 같습니다.
실내 공기청정기는 근본적으로 문닫아놓고 돌리는 개념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의미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외부 환기가 아주 중요하구요, 산소농도 등등 측면에서. 여름에는 에어컨을 켤텐데, 아시다시피 에어컨 자체가 외기 순환은 아닙니다. 외부에서 산소를 들여와야 하는데, 문여는건 더운바람이 들어오니, 아파트면 열교환기 환기 시스템을 써야되고 그 안에는 필터가 들어 있습니다. 그럼 외부 환기 시스템을 돌리는 동시에 실내 공기청정기를 또 돌리면 보조적인 효과로 돌린다는 얘긴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 보조적 측면의 실내 공기청정기가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비싼 공기청정기는 반대입니다. 물론 여유가 아주 많으시면 그냥 하고 싶은대로 다 하시면 됩니다..
뭐가 맞다 틀리다를 논외로 하고, 와이프하고 맞춰주는 측면에서 생각을 하신다면, 그거 말고 다른거 좋은거 사자로 가시는게 어떨까요. 저라면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일체형 세탁기+건조기 쪽으로 돈을 더 쓰고, 고급 특대형 강아지 실리콘 배변판 + 흡수를 더 많이 하는 더 비싼 고급 배변패드 이런쪽으로 돈을 더 쓸것 같습니다. 남는 돈으로 아주 좋은 식탁과 의자 세트를 산다든지, 더 좋은 고급 소파에 한 200만원 정도 더 쓰는것도 저는 좋다고 봅니다. 시스템 에어컨을 할 수 도 있고.. 돈 쓸곳은 많습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에 140만원은... 저라면 절대 집행하지 않을 항목입니다.
공기청정기에 각질이니 털 다 붙어 있는데 그걸 매번 청소해줄수도 없고 .. 틀어놓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구요
공청기가 아무리 냄새 없애봐야 진짜 티도 안납니다. 원래 하던대로 배변패드 자주 갈아주고 목욕시키는거면 충분합니다. 그래도 냄새가 난다면 그건 관리의 영역이지 공청기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에요.
펫모드 있는 공청기들 홍보용 후기 말고는 제대로된 내돈내산 장기 실사용 후기 자체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이런 기능이 있다니까 좋겠지 하는 완벽한 정신승리용이에요...
공청기는 필터가 본체고 나머지는 필터 거치대일 뿐이라, 호환 필터 많이 나오거나 정품필터가 저렴해서 자주 갈아줄 수 있는게 최고의 기능입니다.
호환 필터는 많이 있는지, 아니면 정품 필터값이 얼만지 먼저 검색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엘지 2단이면 정품필터가 10만원 넘을건데 6개월~1년마다 갈아줄 수 있을까요?
정말 어지간하면 여자들 갬성에 순응하시라고 말씀드릴텐데 공청기는 그럴만한 기기가 아닙니다. 차라리 그돈을 유부남 4신기중에 혹시 안사려고 했던거 있으면 그거 사거나, 사려고 했던거 하나 더 좋은거 사는데 쓰세요.
추가적으로 한다면 환기타임 강제환기 키트 되는걸로 사서 내부 공기 청정보다 외부 공기 내부로 필터링해서 공기순환 시킬거 같습니다
뭐 그돈 아껴서 투자하고 저축하자 뭐 이런거도 방법이긴 한데 6월 출산이시라니 쉽지않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