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년째 만나고 있고,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빚이 좀 많았는데, 그걸 다 갚고 나니 어느새 38살이 되었고 잔고는 천만 원 남았네요.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여자친구는 결혼하자고 하는데 이 돈으로 결혼하면 과연 생활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
아이를 낳게 되면 아이에게 잘해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저보다 5살 연하인 게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요즘 들어 결혼 이야기가 자주 나오다 보니 제가 왜 이렇게 살아왔나, 왜 지금까지 뭐때문에 살아있나
자꾸만 힘이 드네요.
서로 사랑하면 되는 거죠.
저도 비슷하게 결혼 했습니다. 지금은 잘 먹고 잘 삽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런데 사정 다 감안하고도 결혼하자고 하신다면 정말 사람을 잘 만나신것 같아요 ^^
결혼할 당시 저의 나이는 30대 중반이었고 수중에 있는 돈은 1000만원 남짓이었습니다.(저는 가족의 빚이 많았습니다ㅠㅠ) 그럼에도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당당하게 프로포즈했고 결혼했습니다. 물론 가진 것은 없었지만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대기업 이직을 통해 연봉도 높이고 둘이서 맞벌이하며 저축, 투자 공부 등을 통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이도 태어나 육아도 함께 열심히 하면서요.
물론 지금과 그 때의 상황을 비교해보면 지금이 더 어렵다고 볼 수 있겠지만 현재의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근로소득도 열심히 늘리고, 이러한 미래를 함께 해 나갈 의지가 있는 여자친구라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길도 나쁘지 않습니다~! 너무 괴로워마세요!
내 재정상태 다 알고...결혼하자는거면...감사하게 생각해야죠
이제까지 고생했으니 함께 행복 많이누리세요 ㅎ
돈 있어도 함께 할 사람없으면 재미도 없습니다!
선배들이 하는 이야기 꼭 들으세요 ~~^^
꼭 잡으세요
여기 선배님들 말씀대로 하시면 됩니다.
님께서 놓치기 싫은 분이라면 무조건 땡큐로 진행해야됩니다.
다만,
이건좀 냉정하게요
의리로 결정하지는 마세요.
위에서 열거된 사항만으로는 모든 사람의 판단이 하나로 뭉치는 것 같습니다.
뭐 말하지 못한 사연이 있다면 추가로 말씀하시죠. 위에서 열거된 사연만으로는 본인도 놓아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실 만한데...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가요? 혹시 "돈"이 제일 마음에 걸리시는 건가요? 아니면 결혼에 따라 돈이 더 들어갈까봐? 보통 결혼하면 따로 살 때보다 돈이 더 들어가지 않아요. 어떤 것이 문제인지를 터놓고 말해 보세요.
지금 헤어지게 되서 새로운 사람 만나고 결혼 준비하다보면 34, 35은 금방이고 잘 될거라는 보장도 없죠
바람피는 남자보다 결혼 적령기 놓치게 만든 남자가 더 욕 먹는다고 들었는데요?
아무것도 없이 빚만 5천만원인 상태에서, 월세 보증금 천만원을 더 빌려서 결혼생활 시작했습니다. 8년 지났는데, 풀대출로 샀지만 수도권에 아파트도 있고, 차도 있고, 주식도 좀 있네요. 아이도 셋 있고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있으면 나머지는 노력으로 가능하고, 그게 없으면 노력도 필요 없게 되겠지요.
저의 경험으로도 결혼은 호강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붙어있고 싶어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설령 다른 사람을 만나서 호강을 하더라도, 좋아하는 그 사람이 옆에 있어서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하는 생각이 눈에 아른거린다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